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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사랑

스포츠 정신이 승리에서만 빛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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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되버린 우루과이전.

정말 너무나 멋진 경기였습니다.
국민들의 아쉬움보다 몇배는 더 괴롭고, 미안하고, 안타까울 우리의 태극전사들....괜찮습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태극 전사들의 눈물에 국민들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경기는 태극전사들의 대단한 각오를 엿볼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그래서 전반전과 후반전 중간 시간까지....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박주영 선수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이동국 선수의 후반 끝날 무렵의 슛이 상대팀 골기퍼의 다리 사이로 빠지면서 스피드가 줄어 골로 연결되지 못했을 때는...정말 가슴이 철렁했었습니다. 물론 전반전의 주도권을 계속 가지고 있었음에도 상대팀 문전 근처에서 미숙한 볼 패스로 확실한 몇번의 찬스도 놓쳤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한국이 우루과이를 압도하는 경기였고, 그것은 우루과이 오스카 타바레즈 감독도 인정해야 했습니다.





"한국이 좋은 경기를 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몇 차례 상황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았지만 축구는 공평하다. 한국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줬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강한 팀이어서 어려운 승부였다"




ESPN
"한국은 활기찼고 열심히 뛰었다. 우루과이보다 나은 경기를 펼쳤지만 날카로움이 다소 부족했다.
경기 초반 프리킥이 골 포스트를 맞는 등 불운도 따랐다"



저역시 피파랭킹16위를 상대로 이렇게 멋진 경기가 나오리라고 생각 못할 만큼 짜릿한 경기였습니다!



그러니...
이제와서 경기 분석은 제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보다 허정무 감독과 선수들이 패인의 원인과 자신들의  부족한 점을 더욱 많이 알고 있을테니까 말입니다.

"이제 당신들이 해야할 일은, 국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는 일 뿐입니다."
 

제 주변에서는 아직도 '괜찮아!'를 환호하는 많은 국민들이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비록 결과는 패배로 끝났지만 당신들은 박수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선수들, 허정무 감독님 눈물을 보이지 마세요.
괴로워하지 말고, 미안해 하지도 마세요.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는 것. 누구보다 국민들은 알고 있습니다.


원정 첫승에, 원정 16강 진출까지...우린 이미 더 큰 꿈을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분명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들은 얻었습니다.
그러니...미안해 하고, 실망할 이유가 조금도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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