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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사랑

6.25는 왜 사람들에게 잊혀져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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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0년이 되었습니다.

한국전쟁은 동족의 아픔이고, 역사적 슬픔이고, 가족을 잃어야 했던 국민들의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전쟁 당시 한국군 13만명과 UN군  4만여명, 남북한 민간인 250만명이 목숨을 잃었으니... 그 얼마나 끔찍한 사건이었습니까.
차마 그당시 사진을 가져오고 싶지 않아서 이곳에 올리지는 못하지만, 전쟁 앞에서 인간의 존엄성은 얼마나 쉽게 무시되는지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보수세력들이 미국에 간이고 쓸개고 다 내줄듯이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이해를 합니다.
미국과 연합군이 한국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분명 공산화가 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의
일본도 아마 없었을 것입니다. 물론, 보수세력들이 감사함과 맹목적인 추종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진보세력에 대한 잘못된 시각이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참전국 및 전사자



그런데, 이토록 국가적으로 참으로 의미있는 오늘, 6.25관련 글은 생각보다 많지도 않고, 많이 읽지도 않으며 마음을 움직이는 큰 공감대도 일으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MB 말처럼 지금은 분단 상황이라는 것을 국민들 잊고 살아서 일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한국 근대사에 있어서 커다란 의미가 있는 6.25전쟁에 비해 사람들이 관심을 덜 갖는 이유는 상당히 허탈하게 느껴집니다.


" 당장의 삶이 너무 피곤하다......."


제가 잘못 해석한 것일까요?
저부터 인터넷으로 뉴스들을 볼라치면 제목만 보고도 짜증이 납니다. 뉴스를 챙겨보기 어려울 정도로 바쁘신 분들은 60년 전에 전쟁이 있었다는 것이 자신에게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애국심'을 강요하면 역효과가 날 뿐이겠죠. 이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1년에 한번이라도 전쟁에 대한 교훈을 찾고, 국가의 미래에 대해 잠깐이라도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정부나 여당 스스로가 걷어차내고 있는 셈이니까 말입니다. 논란이 되는 천안함부터 MBC까지....

강요되고 비틀어진 애국심이 오히려 6.25의 정신을 망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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