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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애국/박정희

박근혜 아짐마. 아짐마 아빠 이야기 좀 하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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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마이클럽'이라는 곳에서 필명이 '캡사이신'(본명 송강희)라는 40대 주부님이 올린 글입니다. 그 당시 이 시리즈는 많은 인기와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으면서, 마이클럽이란 사이트도 많이 알려지고, 정치에 관심없던 여자분들도 한번정도는 읽어봤을 만큼 이슈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이 글을 스크랩했다가 이제 오픈하는 이유는 요즘 조선일보가 기획특집으로 '기억의 정치'라는 코너를 마련했기에 저도 따라서 이 글을 오픈해 봅니다. 제가 마음 내킬때 조금씩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대중적인 화법으로 상당히 흥미있게 작성되어서 읽는 재미도 있고, 여러가지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리즈물로서 처음부터 보시려면 '관심이애국' 카테고리 아래 '박정희' 카테고리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박근혜 아짐마, 아짐마 아빠 이야기 좀 하자


 

인혁당 사건 1편이야.

그냥 순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쓰기로 했어.

내맘대로.

 

아줌마

일본 2편에 이야기 했었지?

64년 봄부터 한.일회담 반대한다고 온 국민이 난리였다고

일본하고 굴욕적인 협상 한다고 전국적으로 시위를 했대.

아줌마 아빠가 그런 일에 눈깜짝할 사람이야?

기냥 비상계엄 선포해버려.

그러면서 장엄하게 한마디 하셨어

아그들아 손좀 봐줘라 잉.

그 아그들이란 중앙정보부 김형욱 부장님이셔.

아줌마 중앙정보부 알지?

나르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그런 농담도 있잖아.

 

<쥐를 곰으로 만드는 방법>

미국: 유전자를 조작하여 쥐를 곰으로 만든다

.........다른 나라는 기억이 잘 안나. 머리가 넘 나빠졌나봐.

한국:중앙정보부가 쥐를 고문하여 곰이라고 자백하게 한다.

 

쥐도 곰으로 만드는 중앙정보부가 그때 한건 터뜨리게 돼.

 

아줌마 혹시 인혁당이라고 알아?

인민혁명당 사건이라는건데

아줌마 아빠 이야기 나올때마다 빠지지 않고 따라 나오는 이야기야.

김형욱 아저씨가 까만 썬글라스 쓰고 비장하게 발표했어.

'북괴의 지령을 받은 대규모 반국가 단체인 인민혁명당이 국가 전복을 꾀하려 했다' 

 

그러면서 대구 사람들 몇명을 디지게 고문을 해서 쥐를 곰으로....아니 실수했다.

민간인을 간첩으로 만들어.

근데 그때 정신나간(?) 검사들이 검찰조사를 제대로 해버렸어.

조사해보니 말이 안되거든.

도대체 앞뒤가 하나도 안맞는거야.

그래서 검사들이 이건 말도 안되는디요? 이러면서 사표를 내버려

이게 그 유명한 사법파동이야.

증거가 없고 말이 안되는데 자꾸 기소해서 간첩으로 쳐 넣을려고 그러니까

담당검사 3명이 사표내고 가버렸어.

 

검사 아저씨들이 아줌마 아빠를 물로 봤나봐

만주에서 말달리던 아줌마 아빠를 제대로 알았더라면,

아니 아줌마 아빠 혈서를 봤더라면 그런 짓 못했을텐데.

근데 아줌마.

아줌마 아빠 혈서 혹시 아직도 보관하고 있어?

있으면 나좀 보여줘.

진짜 보고 싶어.

글씨 크기가 얼마나 커?

붓글씨 쓰듯이 썼어?

아줌마 아빠 손가락 진짜 아팠겠다.

 

어쨌든 아직 군기가 덜 든 철없는 아이들의 반항이었지.

속상하지?

그래두 걱정하지마.

그뒤로 아줌마 아빠가 손을 잘 봐줘서 나중에는 다 말을 잘 듣게 돼.

 

어쨌든 아줌마 아빠, 그리고 검찰 수뇌부, 중앙정보부가 개망신 해버린거야.

개쪽난거지.

열라 갑빠 잡고 발표한 사건을 우짜겠어?

아님말고......... 이러면서 히 웃고 그냥 갈 수는 없잖아.

결국 숙직 담당 검사를 시켜 억지로 기소를 해.

근데 사람들이 다 알아버렸잖아.

그래서 몇몇 관련자를 털어서 먼지 몇개 나온걸로 대충 몇년 때리고 유야무야 넘어가

 

근데 중요한건 뭐냐면 10년이나 지나서 진짜 살벌한 일이 벌어져.

그게 75년 인혁당 재건위 사건이라는 거야.

전세계적으로 떠들썩한 사건이야.

전세계 사람들이 아줌마 아빠한테 아주 질려버리는 사건이지.

인혁당 1편을 하는건 2편할려면 이걸 알아야되니까 한거야.

별거 없어^^

 

인혁당 2편이 중요한데

넘 기니까 다음에 할게

글이 넘 길어져서 나도 힘들어서 짧게 하나씩 나눠서 쓸려구.

 

캡사이신/마이클럽

 

수석 졸업하는 박정희 생도 신경군관학교 2기생 예과 졸업식에서 박정희는 우등상을 받고 부상으로 부의 황제 명의의 금시계를 하사받았다. 대열 앞에서 생도 대표로 인사하는 사람이 박정희다. 졸업식장에서 재학생의 송사에 답하는 졸업생 답사를 낭독했는데, 그 답사 내용 중에는 "대동아 공영권을 이룩하기 위한 성전(聖戰)에서 나는 목숨을 바쳐 사쿠라와 같이 휼륭하게 죽겠습니다."라는 구절이 포함되어 있다.(滿洲日報 194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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