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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애국/박정희

박근혜 아짐마. 아짐마 아빠 이야기 좀 하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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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오래전 '마이클럽'이라는 곳에서 필명이 '캡사이신'(본명 송강희)라는 40대 주부님이 올린 글입니다. 
그 당시 이 시리즈는 많은 인기와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으면서, 마이클럽이란 사이트도 많이 알려지고, 정치에 관심없던 여자분들도 한번정도는 읽어봤을 만큼 이슈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이 글을 스크랩했다가 이제 오픈하는 이유는 요즘 조선일보가 기획특집으로 '기억의 정치'라는 코너를 마련했기에 저도 따라서 이 글을 오픈해 봅니다. 제가 마음 내킬때 조금씩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대중적인 화법으로 상당히 흥미있게 작성되어서 읽는 재미도 있고, 여러가지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리즈물로서 처음부터 보시려면 '관심이애국' 카테고리 아래 '박정희' 카테고리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박근혜 아짐마, 아짐마 아빠 이야기 좀 하자


 

지금부터 아줌마 아빠의 진정한 이야기야.
아줌마 아빠가 선거없이 대통령이 되는 굉장히 재밌는 이야기야.
요즘 세상처럼 경선하고 선거하고 시끄럽게 유세하고 포스터 만들고 그런거 안해
그런거 다 국가적 낭비야
국민들은 국으로 일만해서 경제만 살리면 되지
괜히 어려운 법이니 뭐니 복잡한 짓 시켜놓으면 국론만 분열돼.
그래서 아줌마 아빠가 또 구국의 결단을 하게된거야.

아줌마 10살되던 1961년 5월 16일에 아줌마 아빠가 진짜 깜짝쇼를 해버렸어.
쿠데타를 해버린거지
기냥 청와대 접수해버렸어.
말많은 것들 다 쓸어버리고 아줌마 아빠가 짱먹어버린거지.

근데 5.16 쿠데타 직후 미국에서 아줌마 아빠를 인정을 안해줬대
쿠데타여서?
아줌만 미국을 넘 높게 평가하는거 같아.
그넘들이 쿠데타건 선거로 뽑힌 정부건 관심있는건 좌익이냐 우익이냐 그것 뿐이야.
미국에서 아줌마 아빠가 좌익했다는 그 과거때문에 무시한거지.
게다가 아줌마 큰아빠의 사위, 아줌마 사촌 형부가 김종필이잖아.
좌익출신 박정희에 좌익장인(박상희)의 사위인 김종필이 쿠데타를 했다구
좌익군사쿠데타라고 의심을 했대
아줌마 아빠가 어쩌겠어?
미주알 고주알 다 배신하고 불어서 끝난줄 알았는데
그런 억울한 오해를 받을 수는 없잖아.
국시도 반공이라고 정하고 온갖 오버에 개지랄을 할 수밖에 없겠지.

어쨌든 나 좌익 아니어요 온갖 아부를 다해서
그 해 1961년 11월 14일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으로 케네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대.
근데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은 뭐야?
하여간 말 지어내는데는 뭐 있다니까.
우리나라가 폭격맞아서 초토화됐냐?
재건같은 소리 하고 있네.

이런 시비걸면 사람들이 웃어.
너 진짜 순진하다.
그래서 그런말은 그만 할라구
어쟀든 아줌마 아빠가 이 만남으로 쿠데타를 승인 받았대
그때 당시의 일부 외국 언론들이 아줌마 아빠하고 케네디 만남이 종주국 황제의 식민지 총독에 대한 면접시험 같았다고 비웃었대.

아줌마는 저렇게 정확한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싫지?

근데 아줌마 아빠는 진짜 보물손이야.
헛손질을 안해요.
쿠데타도 승인받고
더불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대한 지원 약속이라는 선물까지 받았대.
열라 혁혁한 외교지?
세상에 이런 일이.
미국이 우리나라에 지원을 해준대.
그때 미국넘들은 지금 미국넘들하고 달랐을까?
자기네보다 가난한 나라보면 가슴이 미어져서
세계평화를 위해 우주평화를 위해 돈을 덥썩 준다고 했을까?
아니지.
미국넘들 그렇게 높게 평가하지 말라니까.

아줌마 아빠가
베트남에 한국군을 파병하겠다고 제안을 했대.
지금 이라크 파병하니 어쩌니 엄청 시끄러운건 알고 있지?
그거 국회에서 인가받고 어쩌고 시끄러웠잖아.
아줌마 아빠는 역시 쌈빡한데가 있어.
국회? 개 풀뜯어먹는 소리 하지 말라구 해.
그런거 필요없어.
그냥 아줌마 아빠가 미국 가서 큰소리 친거야.
미국이 원하지 않아도 우리가 먼저 파병해서 미국을 감동시켜야된다고 말했던 어떤 아줌마 있지?
그 아줌마의 말을 그대로 몸으로 실천한게 아줌마 아빠야.
그때 미국이 파병안하면 친하게 안놀아준다고 협박했냐고?
아니야
미국이 베트남전에 전투병력을 파견하여 대규모로 개입한다는 것이 결정되기 전이었대
협박같은거 받고 행동하는 아줌마 아빠 아냐.
아줌마 아빠를 넘 무시하지마.
그냥 그집에서 결정도 안한거 내가 먼저 아싸리하게 제안한거야.
케네디도 그렇게 생각했을거야
"이런 초특급 미국신민이 어디에 숨어 있었단 말인가? 더러운 황인종 중에 이런 진주가 숨어 있었다니"
아줌마 아빠 진짜 진주야.
아줌마 아빠의 진정한 진주스러움에 깜짝놀란 케네디가 예정에 없던 정상회담을 또 한번 했대.
미국 대통령 만나기 얼마나 어려운데
역시 아줌마 아빠는 대단해.
진정한 귀염댕이 맞아.
케네디가 열나 기분 좋아졌다고 칭찬까지 받았대.
진정으로 감동시킨거지.
영어 몰라서 혈서는 못쓴게 한이지만
어쨌든 내 피 말고 국민들 피를 쓴거지.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은 이렇게 좌익 출신 박정희에 대한 미국의 의심을 상큼하게 없애줬대
지 출신성분 면피할라고 애꿎은 군인들 베트남으로 보낸 넘이야.
고엽제 후유증 이야기는 들어봤지?
그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할게

우쨌든 아줌마 아빠가 우리나라 대통령 중에서 미국과 정상회담을 가장 많이 했대.
진정한 진주의 진가는 언어를 초월하고 국경을 초월하고 인종을 초월해서 빛나는가봐.
무려 7차례나 정상회담을 했다니......

일본하고 독일 이야기도 있어
이건 다음에 할게.
오늘 시간 많으니까
심심하면 조금 있다 또 만나.

 

캡사이신/마이클럽

 

수석 졸업하는 박정희 생도 신경군관학교 2기생 예과 졸업식에서 박정희는 우등상을 받고 부상으로 부의 황제 명의의 금시계를 하사받았다. 대열 앞에서 생도 대표로 인사하는 사람이 박정희다. 졸업식장에서 재학생의 송사에 답하는 졸업생 답사를 낭독했는데, 그 답사 내용 중에는 "대동아 공영권을 이룩하기 위한 성전(聖戰)에서 나는 목숨을 바쳐 사쿠라와 같이 휼륭하게 죽겠습니다."라는 구절이 포함되어 있다.(滿洲日報 194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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