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임은 행동해서 실패했을 때 보다 나쁜 선택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없는 일은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놓고 자신의 판단은 지극히 옳았다고 자위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변명입니다. 사실은 '실패'가 두렵다기 보다 실패했을 때 겪게 될 고통, 창피, 모욕 등을 감당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일찍 포기했을 뿐이니까요. 여기 현대인이라면 누구라도 경험해봤을 '망설여지는 순간들'에 대한 다독거림을 담은 책이 있습니다.
망설이는 당신에게 -센다 타쿠야-
하루를 살면서 몇 번이나 머뭇거리십니까. 혹시 계산해 보셨나요? 생각해보면 저도 꽤 많이 머뭇거리는 사람 중 한명인 것 같습니다. 저는 망설이면서 고민하다 시간을 낭비하는 순간들이 자주 있거든요. 바로 이런 순간입니다.
" 이 책 먼저 읽을까, 저 책 먼저 읽을까? 일단 커피 한잔 마시면서 생각해야지. "
" 내일 발행 할 글을 써야하는데 ○○○ 주제로 써볼까? 아니면 ○○ 주제로??? "
" 하던 일 마져 끝내고 갈까? 아니면 일단 갔다와서 끝낼까? "
유치해 보일지 모르겠는데 저는 자주 저렇습니다. 책을 쌓아 놓고서 당시의 기분이나 여건에 따라 읽을 책을 고르는 저의 독서습관, 매일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일단 비공개 미완성 글을 많이 쌓아 놓는 태도 등이 불러오는 망설임 입니다. 물론 더 진지하게는 어떤 누구 또는 어떤 일에 불만이 생겼을 때, 이성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도 해당됩니다.
책에는 '머뭇거리는 인생에 던지는 행동 강령 101가지'라는 부제가 있습니다. 즉, 다른 말로하면 101가지의 망설이는 순간과 그것을 어떻게 다루는게 좋은지에 대한 조언이 담긴 것입니다. 목차를 살펴볼까요?
제1장 후회 없는 삶을 원한다면 - 죽기 직전 “한 번쯤은 엉뚱한 짓을 해 보고 싶었어.”라는 후회만큼은 하지 않게 살자.
01. 성공한 사람은 최상의 컨디션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02. 실전에서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생각하지 마라. 03. 이미 진 시합이라도 끝까지 온 힘을 다해 싸우는 사람이 새로운 시대를 만든다. 04. 변명할 여지가 없는 패배를 맛볼 때마다 성공에 가까워진다.
제2장 선택의 기로에 선 당신에게 - 20년이 지난 뒤에 “그때는 내가 그런 실패도 했었지.” 라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자.
06. 위기관리 능력이란 빨리 포기할 줄 아는 능력과 비례한다. 07. 선택의 갈림길에서는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 쪽을 택하라. 08. 전례가 없는 일은 실패해도 용서받기 쉽다. 09. 완전히 이해한 뒤에 시작하려면 늦다. 10. 인간은 싫어하는 사람의 정답보다 좋아하는 사람의 오답을 더 믿는다. 11.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자.
제3장 결단이 어려운 당신에게 - 신중하게 검토한 다음에야 행동하는 사람은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12. 진짜 의미는 시작해 봐야 할 수 있다. 13. 현상 유지에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14. 맨 앞줄 한가운데에 앉는 용기가 필요하다. 15. ‘거의’와 ‘완전히’의 차이는 1억 배다. 16. 처음 한 번을 해내면, 이후의 100번은 오히려 간단하다. 17. 모두가 놀랄 만큼 엄청난 분량의 일을 하는 사람이 미래에 거물이 된다. 18. 바빠서 정작 해야 할 일을 못하고 있다면 그 외의 모든 일을 취소하라. 19. 풀 죽었을 때는 맛있는 것을 먹고 기절한 듯이 자라.
제4장 외로우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 외로움을 즐기는 사람만이 자신의 삶을 지배할 수 있다.
20. 대외 활동을 꺼리는 사람이 성공한다. 21. 희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되면 인생이 풍요로워진다. 22. ‘예상 밖’이라고 쓰고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읽자. 23. 불평을 모아 지혜로 바꾸자. 24. 먼저 길을 양보하는 사람이 여유 있는 사람이다. 25. 머뭇거리는 것은 운 나쁜 사람의 특기다. 26. 늦잠의 원인은 빈혈이 아니다.
제5장 진짜 유능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 일과 취미를 나눈다? 시간을 그런 식으로 낭비하면 하늘이 노한다.
27. 유능한 사람이 되려면 조급한 성격이 필요하다. 28. 큰 실수를 저지른 다음에야 자신의 장점이 보인다. 29. 일 처리가 빠른 사람보다 시작이 빠른 사람이 성공한다. 30. 이른 아침, 가장 먼저 전화를 받는다면 기회는 당신 것이다. 31. 단골이 떠나는 이유는 한 가지, 구태의연한 마음 때문이다. 32. 기획 설명회 당일에는 참가한 모든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러 가라. 33. 업무 협상에 세 명 이상 무리 지어서 나타나면 이류다. 34. 채택되지 못한 다량의 기획서가 앞으로 당신의 가능성이 된다. 35. 모범 답안부터 구하는 것은 만년 후보 선수로 가는 지름길이다. 36. 진짜 아이디어는 101개째부터다.
제6장 성공에 타는 목마름을 느낀다면 - 출세하면 좋은 점이 두 개 있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과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37. 잘나가던 과거를 놓아주면 그 열 배의 영광이 찾아온다. 38. 주위 사람이 먼저 성공하는 것이 편하다. 39. 엘리트 코스에서 밀려나면 제왕 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40. 행복은 열심히 한 사람보다 즐겁게 한 사람의 몫이다. 41. 출발할 때 넘어져도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 마지막에 성공한다. 42.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해서는 영원히 성공할 수 없다. 43. 과소평가를 받아 온 사람이 훗날 빛나는 별이 된다. 44. 싫은 일을 매일 하다 보면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다. 45. 치사하게 돈 번다고 질투를 받는다면 당신이 성공했다는 말이다. 46. 지방에서 지지부진 타진만 하지 말고 도시에서 단칼에 결론을 내자.
제7장 당장 때려치우고 싶은 당신에게 - 일류 기업에 취직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자리에서 일류가 될 생각을 하자.
47. 제1지망에 도전해서 깨져 보면 천직을 찾을 수 있다. 48. 1년 뒤에 퇴직금이 두 배가 되더라도 지금 그만둘 수 있다면 100배 이득이다. 49. 인간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은 절대적인 자유다. 50. “그만두겠습니다.”라고 말한 날의 쾌감은 평생 잊을 수 없다. 51. 아직 직장을 찾지 못한 사람은 기업을 세우도록 선택된 사람이다.
제8장 인간관계로 쩔쩔맬 때 - 모든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미움 받지 않느냐’가 아니다. 당신이 스스로를 얼마나 소중한지 믿는 것이다.
52. 미움 받지 않으려고 애쓰는 사람이 가장 미움 받는다. 53. 말 좀 가려서 하라는 소리를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은 가까이하지 마라. 54. 화가 났어도 헤어질 때 점잖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운이 트인다. 55.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끊을 줄 아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56. 느낌이 안 좋은 사람에게도 인사 정도는 해 두자. 57. 지금 세상이 나를 대하는 태도는 3개월 전의 내 모습이다. 58. 먼저 사과하는 사람이 먼저 출세한다. 59. 항상 사고를 치는 사람에게 칭찬해 주면 칭찬대로 된다. 60. “미안합니다.”의 응용으로 인생의 폭이 넓어진다.
제9장 내 삶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 인맥의 법칙 하나. 인맥이 중요하다고 수선을 피우는 사람일수록 특별한 인맥은 없다.
61. 크게 성공하고 싶다면 기존의 인간관계를 10년 동안 끊자. 62. 고독은 인간을 유능하게 만들어 준다. 63. 복수할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성공하면 관심이 없어진다. 64. 양 100마리의 동의를 받기보다는 사자 한 마리의 눈에 띄자. 65. 인맥은 일부러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66.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안달하다가는 고립되고 도움도 받지 못한다.
제10장 마음을 훔쳐 내는 달인이 되려면 - 좋아하는 사람의 기억에 남을 수 있다면 차이는 것이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
67.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마음속에 예약해 두자. 68.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할 수 있는 것이 진짜 용기다. 69. 좋은 사람이 없다며 투덜대는 사람에게는 상대가 나타나지 않는다. 70. “결국 좋아한다는 말을 못 했어.”라는 후회를 하지 않는 삶이 최고의 삶이다. 71. 망설일 정도라면 절대 결혼하지 마라. 72. 세상 모든 사람이 등을 돌려도 괜찮다면 망설이지 말고 결혼하라.
제11장 가족 뒤에 숨지 마라, 내 인생이다. -가족을 위해 일하지 마라.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 마라.
73.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빛나는 인생은 포기해라. 74. 가족을 위해서 싫은 일을 참고 하면 아이가 비행청소년이 된다. 75. 자신을 위해서 거침없이 일하면 아이가 행복해진다. 76. “나는 지켜야 할 사람이 있다!”라는 대사는 대통령이 된 다음에 하라. 77. 아이를 통해 자신이 성장한다.
제12장 학교가 가르쳐 주지 않는 것들 -어른이 되어서 공부를 하는 심정은 사춘기 시절에 성인용 잡지를 훔쳐보던 심정과 같다.
78. 학교는 실패를 가르쳐 주지 않는다. 79. 자만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많은 양의 일을 해 봐야 한다. 80.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은 겉치레로 했기 때문이다. 81. 사회에서는 선생보다 학생의 레벨이 높은 경우가 많다. 82. 독립해서 성공한 사람은 불합리한 상사를 만났던 경험이 있다. 83. 권력은 반드시 쇠할 날이 오지만 학문은 영원하다.
제13장 내 인생의 천직을 찾는 방법 - 세상의 이목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가난하게 생을 마치게 된다. 세상의 이목에 신경 쓰지 않으면 돈이 모인다.
84. 세계 최고의 구두를 신는 순간, 망설임이 사라진다. 85. 고급 호텔에 드나들면 그곳의 기운을 얻을 수 있다. 86. 가격을 깎을수록 인망도 깎인다. 87. 돈을 내고서라도 하고 싶은 일이 당신의 천직이다. 88. 할부를 싫어하는 사람이 부자가 된다. 89. 망설여질 때 둘 다 사면 연봉이 두 배가 된다.
제14장 성공하는 노력, 실패하는 노력 - 누군가가 깔아 놓은 멋진 레일 위를 실수 없이 걸어가려고 한다면, 그 레일을 깐 사람만 성공할 것이다.
90. 베르메르처럼 당신의 인생을 그려 보자. 91. 당신의 과거는 미래로 덮어쓸 수 있다. 92. 인간은 큰 싸움을 경험한 횟수만큼 성장한다. 93. 인생의 절대치는 모두 같으니 기왕이면 ±1보다 ±100의 진폭으로 살자. 94. 세상의 이목을 무시하면 거짓말처럼 인생이 편해진다.
제15장 나를 키우는 키워드, 간절함 - 질문 : 당신의 멘토는 누구입니까? 대답 : 저 자신입니다.
95. 머릿속 복잡한 생각을 종이에 적어 보면 세 개 이내다. 96.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시간은 죽은 시간이다. 97. 사람과 돈은 절실한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98. 자신과 타인의 자존심 높이를 맞추면 살기 편해진다. 99. 모든 창이 닫혀도 좌절하지만 않으면 새로운 돌파구가 열린다. 100. 의욕이 없는 사람은 길을 양보하자. 101. 아무리 힘든 고민이라도 이미 누군가가 경험한 일이다.
목차만 봐도 이 책이 궁금해지지 않나요?
좋은 글이 참 많은데 공통적으로 궁금해 할 것 같은 2가지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내가 쓴 기획서가 채택되지 않았다고 실망하는
당신을 위한 한마디!
채택되지 못한 수많은 기획서는 작성자의 밝은 미래를 보장하는 증거라고 생각해도 좋다. 성공을 거머쥔 다음, 책상 서랍 속에서 잠자던 기획안을 꺼내 보여 주면 주위 반응이 예전과 사뭇 다를 것이다. 이것은 어느 분야에서든지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예전에는 차갑게 돌아서던 상대가 "이 기획, 꼭 진행해 보고 싶습니다."라며 간청한다. 이 또한 성공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 본 일이다. 성공해서 바빠질 때를 대비하여 지금 기획안을 많이 만들어 두자. 춥고 배고픈 시절에 넘치는 에너지로 만든 기획이야말로 큰 성공을 예약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채택되지 못한 기획안 더미가 없는 사람은
성공을 지속하기 어렵다.
주위에 괜찮은 사람이 없다고 한숨을 쉬는
당신을 위한 응원 한마디!
모든 만남은 당신의 능력으로 결정된다. 능력이 없는 사람은 어떤 만남의 기회라도 그저 흘려보내 버린다. 이것은 연애의 법칙이자 인간관계의 절대 법칙이기도 하다.
한 분야에서 쟁쟁한 실력자가 되면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비슷한사람끼리 만나게 된다. 모임 장소에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앉더라도 능력자들끼리는 반드시 가까워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주변에서 소개해 주기 때문이 아니다. 주변에서 소개해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이 없다'라며 불평하는 것은 자신의 무능을 만인에게 공표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기억하자.
좋은 만남의 가능성은 전적으로
자기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이 책의 내용이 어떨지 대충 감이 오시죠? 아주 쉽고 간결하게 핵심을 콕콕~ 짚어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가르침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중학생 이상의 모든 연령대가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언젠가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다뤘기 때문입니다.
망설임이란.
지극히 불필요한 보호본능의 한 종류.
그래서 다른 사람이든, 특정 물건이든, 자기 스스로든.......
당신을 주저하게 만드는 그것때문에 많은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었지만 몰랐던 것처럼 살게 하는 것.
마치 습관적으로 잃어버리는 열쇠를 찾아 온 방을 뒤지다
결국 자신이 입고 있는 바지에서 발견되는 허탈함 같은 것.
<망설이는 당신에게>는 몰랐던 것은 알게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잊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랑하는 자녀가 멋진 인생을 살기 바라는 엄마 아빠의 따듯한 잔소리 같은 책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원할때면 언제든지 수시로 꺼내어 읽고(잔소리 듣고) 반성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끔한 충고도 있지만 아프지는 않을 것 입니다.
혹시 중고등학생 또는 대학생 자녀가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사랑한다'는 메모와 함께 이 책을 선물해주세요. 부모님이 해줄 수 없는 일을 이 책이 몇가지는 꼭 해줄 것입니다. 아이가 멋지고 바르게 성장하도록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