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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애국

이명박 고향이 포항이라는 MBN 뉴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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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가 과거와 달리 날카로운 맛이 완전히 사라져서 최근에는 MBN뉴스를 가끔 보고 있습니다. MBN도 성향은 조중동과 비슷해서 '권력'에 따끔한 소리를 잘 못하지만 뉴스같지도 않은 YTN 보다는 그나마 볼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봐야 가장 뉴스다웠던  '과거 MBC'보다는 한참 뒤떨어지지만요. 그런데 오늘 앵커가 이상한 소리를 하더군요. 포항시장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서 집중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 '대통령의 고향이 포항'이라는 말을 하더군요. 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명박 지지하는 사람들도 이제는 인정하는 '대통령 고향' 문제를 방송사가 몰랐을리는 없으니까요. 앵커는 '대통령 가족의 고향이 포항'이라고 말했어야 그나마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이명박이 쓴 <신화는 없다> 중에서



또한 자유기고가 김규씨가 쓴 <고건 대 이명박: 2007 대격돌>에서는 이렇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명박은 1941년 12월 19일 일본 오사카에서 아버지 이충우씨와 어머니 채태원씨 사이의 4남3녀중 3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 이충우씨는 1907년생으로 포항에서 북쪽으로 30여리 떨어진 경북 영일군 흥해면 덕성동 농사꾼 집안의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저는 이명박 고향이 '일본'이라는 것을 문제 삼으려는 것은 아닙니다. 왜 뉴스가 사실 그대로를 말하지 않냐는 것입니다. 이명박이 위정전입을 여러번 했다고는 하지만 고향까지 위장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포항에는 '이명박 생가'를 안내하기 위한 간판이 꽤 많다고 합니다. 생가(生家)란 자신이 태어난 집을 말하고, 그 생가가 있는 지역이 자신의 고향인데, 실상 그 집은 '이명박의 아버지 생가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버지 생가를 자신의 생가라고 주장하니 참 우스운 일이죠. 역대 대통령의 생가가 본인만 없으면 괜히 손해보는 것 같아서 그랬을까요? 이제 인터넷 신문에 나왔던 진짜 이명박 생가터를 보여드리죠.


일본 오사카의 카미야 마을에 있는 주차장. 이 터가 원래 이명박의 생가가 있던 곳


 

MB가 자신의 고향을 '포항'으로 바꿔서 방송하라고 압력을 행사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방송사가 알아서 기는 것이죠. 그런데 모두가 아는 사실마져 뉴스가 다른 목소리를 낸다면....얼마나 많은 내용들이 사실과 다르거나, 축소되거나, 과장되거나, 왜곡되면서 전파를 탈지 알수 없는 노릇입니다. 신뢰없는 정부에 신뢰없는 뉴스....정말 최악의 상황이 올 수 도 있습니다. 한때 논란이 되었던 이명박의 프로필을 보시죠. 친정권 알바들의 놀이터가 되버린 '네이버' 과거 검색 화면입니다.




 2011년 지금은?





자신의 고향도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는 사람이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입니다. 일본에서 태어난 것이 죄도 아닌데 말입니다. 하여튼 이번에 '이명박 고향'에 대해서 몰랐던 사람들은 분명하게 알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이명박 부모는 한국 사람이며, 이명박 국적은 한국이지만, 출생지이자 고향은 일본 오사카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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