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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애국/박정희

박근혜 아짐마. 아짐마 아빠 이야기 좀 하자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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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마이클럽'이라는 곳에서 필명이 '캡사이신'(본명 송강희)라는 40대 주부님이 올린 글입니다. 그 당시 이 시리즈는 많은 인기와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으면서, 마이클럽이란 사이트도 많이 알려지고, 정치에 관심없던 여자분들도 한번정도는 읽어봤을 만큼 이슈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이 글을 스크랩했다가 이제 오픈하는 이유는 요즘 조선일보가 기획특집으로 '기억의 정치'라는 코너를 마련했기에 저도 따라서 이 글을 오픈해 봅니다. 제가 마음 내킬때 조금씩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대중적인 화법으로 상당히 흥미있게 작성되어서 읽는 재미도 있고, 여러가지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리즈물로서 처음부터 보시려면 '관심이애국' 카테고리 아래 '박정희' 카테고리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박근혜 아짐마, 아짐마 아빠 이야기 좀 하자


 

아줌마 아빠가 하도 경제를 발전시켰다고
아줌마 아빠 없었으면 지금 이만큼이라도 살줄 아냐고
아줌마 따라댕기는 찌질이들이 울부짖길래
내가 자료를 좀 찾아봤어.

울나라가 일본에서 해방돼서
전쟁났잖아.
전쟁에서 일본넘들이 그나마 지어놨던 공장이랑 이런 것들이 완전 다 고물 돼버렸대.
이라크 봐바
울나라도 이라크 못지않게 깨죽 되버렸어.
일본넘들이 공장이랑 지어주고 철도도 놔줘서 감사땡큐하다고 하는
넋빠진 넘들도 있는데 그넘들 이야기는 나중에 할게.

어쨌든 전쟁이 끝나고 나니까
먹고 살게 없잖아.
그래서 미국넘들이 우리나라에 원조를 해줘.
밀가루랑 분유가루랑 그런 것들.
미국넘들이 넘넘 착한 넘들이서 그런게 아니고
그때는 소련이 있었잖아.
넘 가난해서 먹고 살 수가 없는 나라들이 다 소련편으로 붙어버리면
미국이 나중에 누굴 등쳐먹고 살겠어.
그래서 울나라를 도와주게 돼.
미국이 그렇게 여러 나라를 도와줘.
어쨌든 그때 지네 넘쳐나는 밀가루 같은 거 좀 나눠준 걸로
몇십년을 전세계를 우려먹고 있는 넘들이니까
그넘들도 일본넘 못지 않게, 아니 둘이 똑같게 나쁜 넘들이야.

어쨌든
미국넘들이 한 2년 도와줬나?
그러다가 원조를 중단해
지네도 계속 퍼줄 수는 없잖아.
그래서 우리도 자력으로 먹고 살아야만 하는 사태가 벌어진거야.
울나라 사람 근면 짱이잖아.
외국에 나가서도 24시간 세탁소 편의점 다 해버리잖아.
외국사람들도 울나라 사람들 일하는거 보면 질려버린대.

어쨌든 56년부터 수출장려보조금제도를 도입하는 등 수출에 관심을 갖게돼.
그리고 산업이나 경제에 대해서 장기적으로 정책을 세우게 되지.
그래서 57년부터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했대.
정말 대단한 울나라 사람들이야.
36년 식민지 거쳤지
3년 전쟁했지.
그 폐허 속에서 4년만에 경제가 성장을 해.
죽어버린 땅인줄 알았던 곳에서 새싹이 돋는것 같다고나 할까?
내가 넘 문학적이 될라고 하네?
울나라 사람들이 넘 자랑스러워서리.........
여기서 잠깐 아줌마랑 나랑 둘이 울고 다음 이야기 할까?
넘 감동스럽잖아.
아줌마는 울기 싫어?
그럼 관둬.

어쨋든 그때부터 빛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설마 아줌마 아빠가 군대에 있으면서 경제성장을 배후조종했다는 얘기를 하지는 않겠지?

그때 경제 지표를 보면
성장률이 57년에 7.6%,
58년 5.5%,
59년 3.9% 등을 기록하여 본격적인 성장가도에 들어서게 돼
매년 50% 안팎으로 오르던 물가도 57년부터는 한 자리수로 안정되고.
이승만 쫓아낸 60년에는 성장률이 1.2%에 그쳤지만,
4.19혁명이 일어났던 61년에는 다시 5.9%로 뛰어올라.
물가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왜 이런 수치를 들이대냐고?
아줌마 아빠가 총들고 짠 나타나서
4.19로 사회혼란이 극에 달해서
아줌마 아빠가 나서지 않았으면 나라가 결딴날 판이라고
그랬거든.
그리고 모든 경제발전을 아줌마 아빠가 이룬거라고
아줌마 아빠 없었으면 국물도 없었을거라고
아줌마 아빠만 아니라 아줌마까지
뻥을 치니까
내가 이런 짓을 하는거야.

결론은 뭐냐면
아줌마 아빠 없었어도
울나라 경제 잘될라고 그러고 있었다는 이야기야.

숫자가지고 장난치지 말라고 그럴라구 했지?
알아.
알아.
그럼 아줌마 아빠가 그렇게도 자랑하는
한국경제를 일으켜 세웠다는 '경제개발5개년계획'

근데 이거 아줌마 아빠거 아냐.
이미 57년 4월에 '전원개발 5개년계획'이 수립됐고
'탄전종합개발 10개년계획'과
'재정금융안정계획' 같은게 계속 정책으로 이어져.
중장기 경제개발계획도 이미 58년에 수립에 들어갔고,
60에는 '경제개발 3개년계획'을 세워
민주당정권은 이것을 토대로 61년에 '5개년개발계획(62∼66년)'을 수립하게 돼
아줌마 아빠가 내놓은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은 민주당정권 거 컨닝한거야.
그전에 이미 세워놓은 경제정책 아줌마 아빠것인것처럼 내놓는다구.

한마디로
누가 했던지
울나라는 경제발전하게 되어 있었어.
심지어 아줌마 아빠같은 사람이 해도 경제발전 해버리잖아.
아줌마 아빠가 얼마나 정책을 황당무계하게 했는지는 다음 이야기에서
할게.
아줌마 아빠가 이거 해봐 이러면서 시작하면
다 망해버려
가발이면 가발, 합판이면 합판, 섬유면 섬유.
아줌마 아빠가
외국에서 돈 빌려다가 기업 세워놓으면 대부분 다 3년안에 망했대.

울나라 경제가 발전한건 아줌마 아빠 덕분이 아니야.
아줌마 아빠 없었어도
아니 아줌마 아빠 없었으면
진짜 울나라 경제 엄청 발전했을거야.
아줌마 아빠 없었으면 IMF도 없었을거고
지금도 국민소득 올라가고 있을거야.
아줌마 아빠가 잘 자랄라고 하는 나무를 이상하게 비틀고
꺾고 지맘대로 손봐놔서
울나라 경제가 어디서 손을 봐야할지 모를만큼 이상한 모양이래.

근데 내가 고민이 하나 있는데
아줌마 아빠 경제는 어디서 부터 손을 대서 뭘뭘 써야할지
진짜 난감하다.
머리가 다 지끈거려.
고민좀 해보고 다시 보자.

 

캡사이신/마이클럽

 

수석 졸업하는 박정희 생도 신경군관학교 2기생 예과 졸업식에서 박정희는 우등상을 받고 부상으로 부의 황제 명의의 금시계를 하사받았다. 대열 앞에서 생도 대표로 인사하는 사람이 박정희다. 졸업식장에서 재학생의 송사에 답하는 졸업생 답사를 낭독했는데, 그 답사 내용 중에는 "대동아 공영권을 이룩하기 위한 성전(聖戰)에서 나는 목숨을 바쳐 사쿠라와 같이 휼륭하게 죽겠습니다."라는 구절이 포함되어 있다.(滿洲日報 194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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