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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애국/박정희

박근혜 아짐마. 아짐마 아빠 이야기 좀 하자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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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마이클럽'이라는 곳에서 필명이 '캡사이신'(본명 송강희)라는 40대 주부님이 올린 글입니다. 그 당시 이 시리즈는 많은 인기와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으면서, 마이클럽이란 사이트도 많이 알려지고, 정치에 관심없던 여자분들도 한번정도는 읽어봤을 만큼 이슈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이 글을 스크랩했다가 이제 오픈하는 이유는 요즘 조선일보가 기획특집으로 '기억의 정치'라는 코너를 마련했기에 저도 따라서 이 글을 오픈해 봅니다. 제가 마음 내킬때 조금씩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대중적인 화법으로 상당히 흥미있게 작성되어서 읽는 재미도 있고, 여러가지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리즈물로서 처음부터 보시려면 '관심이애국' 카테고리 아래 '박정희' 카테고리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박근혜 아짐마, 아짐마 아빠 이야기 좀 하자


 

상황이 이정도 되면
시위안하고 조용히 살고 싶었던 사람들도 참기 힘든 지경이었겠지?
물론 아줌마 따라다니는 알바들은 그때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을거야.
그럼 아줌마 아빠가 예뻐해줬을텐데.
신혜식이나 송만기 같은 넘들 이시절에 태어났어야 했는데
시절을 잘못만났어.
진짜 억울하겠다
30년만 일찍 태어났으면 니네 좋아하는 박근혜아줌마 아빠 딸랑이 하면서 호위호식 했을텐데
시대를 잘못 만나서 성경책든 이상한 아줌마들 데리고 우세스런 시위나 하고 있고.

어쨌든
73년 10월2일 서울대 문리대 학생들 시위를 시작으로 대학생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아줌마 아빠 물러나라고 전국적으로 시위를 시작했어.
당연히 다 잡아들였지.
그래서 73년 겨울에 전국단위의 조직을 만들어.
아줌마랑 같이 국회에 있는 임종석 의원이 짱 하던 전대협같은 조직을 만든거지.
1974년 4월 3일, 서울대, 연대, 성대, 이대 등 주요 대학생들이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줄여서 '민청학련')’ 명의로 유신철폐 시위를 벌이게 돼.
아줌마 아빠가 가만히 있었겠어?
시끄러워 죽겠잖아.
'내맘대로 다 하겠어요(줄여서 '유신')' 헌법도 만들었는데
이것들이 어디서 시끄럽게 지랄들이야.

근데 학생들 데모한다고 잡아들이면 사람들이 흉볼거 같으니까
아줌마 아빠의 보물인 북한, 간첩 도깨비 방망이를 휘둘러서 색깔을 빨갛게 만들어.
10년전에 개쪽난 사건을 다시 써먹기로 한거야.
인혁당 사건.
아줌마 아빠가 나같은 초등학생까지 북한,간첩으로 세뇌시킨거 써먹어야지.
아줌마도 많이 들어본 이름일거야.
이철, 유인태라구
이 아저씨들이 민청학련으로 사형선고 받았던 사람들이야.
근데 학생들이 하면 얼마나 한다고 걔들을 사형까지 시키냐는 소리 듣게 생겼잖아?
그러니까 순진한 학생들이 아니고 간첩한테 배후조종당했다고 모양을 더 예쁘게 그리게 돼
그 배후로 10년전에 써먹었던 '인민 혁명 당 '의 재건위원회.
무섭지?
인민 그러면 북한 생각나잖아.
거기다가 혁명. 더 무섭지?
그 이름을 처음 1차 인혁당 사건때 중앙정보부가 지어준 이름이래.
1차 사건 담당했던 정원찬검사 아저씨가 그렇게 말했어.
당사자들도 잡혀가서 그 이름 처음들었다고 그랬대.

1차때 걸려서 고문당했던 사람들 다시 찾아다녀서 잡아들여.
그 아자씨들 멀쩡하게 살고 있다가 웬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야?
하긴 멀쩡하게 산건 아니지.
1차 사건때 디지게 고문당해서 엄청 괴롭게 살고 있었지
그리고는 대규모 간첩단을 검거했다고 사건을 발표해.
그 아저씨들은 사건을 텔레비젼에서 발표했는데도 자기 일인지도 모르고 다들 집에서 텔레비젼 보고 있다가 잡혀갔대.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대략 그럴듯한 전문용어를 써서 특별 담화를 발표 해.
‘공산주의자의 배후 조종을 받은 「민청학련」이 시민폭동을 유발, 정부를 전복하고 노동정권을 수립하려는 국가 변란을 기도했다’
그리고 긴급조치 4호를 선포해.

징그러워 죽겠네.
맨날맨날 계엄에
긴급조치에.
미치겠어.

민청학련 사건에 인혁당재건위(인혁당 2차 사건) 사건만 해도 엄청 내용이 많은데 오늘밤에 다 쓸 수 있으려나?

 

캡사이신/마이클럽

 

수석 졸업하는 박정희 생도 신경군관학교 2기생 예과 졸업식에서 박정희는 우등상을 받고 부상으로 부의 황제 명의의 금시계를 하사받았다. 대열 앞에서 생도 대표로 인사하는 사람이 박정희다. 졸업식장에서 재학생의 송사에 답하는 졸업생 답사를 낭독했는데, 그 답사 내용 중에는 "대동아 공영권을 이룩하기 위한 성전(聖戰)에서 나는 목숨을 바쳐 사쿠라와 같이 휼륭하게 죽겠습니다."라는 구절이 포함되어 있다.(滿洲日報 194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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