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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닭발 좋아하시나요? 맵기도 하지만 닭발의 식감 때문에 못드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한두번 정도는 모두 드셔보셨을 겁니다. 사실 저는 닭발을 참 좋아하면서도 저희 동네에 닭발집이 없어서 그동안 못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래전 <동대문 엽기 떡이>라는 가게가 오래 전에 오픈했었는데 최근에서야 닭발 메뉴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직접 먹어보고 짧게 후기를 올려 봅니다. (저는 업체와 무관한 사람입니다 ^^)
닭발은 고급 식재료
모든 매뉴가 배달 된다는데 그것도 모르고 직접 가서 포장 주문을 했습니다. 기다리면서 손님이 없길래 일하시는 분과 대화를 좀 했었습니다. 원래는 동대문에서 떡볶이 집으로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가게 앞을 지나갈 때 마다 손님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장사가 좀 어떠시냐고' 여쭤보니 '초기에 조금 한산했고 지금은 잘되는 편'이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근데...사실 별로 믿기지는 않더군요. 겨우 인건비와 가게비 정도가 나오지 않을까 싶을만큼 손님이 별로 없습니다. 사실 닭발은 손질이 많이 필요한 식재료 중에 하나라서 나오는 양에 비해 비싼편입니다. 대학가에 어울리는 아이템은 아니죠. 학생들은 싸고 푸짐한 것을 좋아하니까요. 그러나 보기에 흉하다고 닭발을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닭발에는 콜라겐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피부미용은 물론 관절통 예방 효과에 아주 좋습니다. 아연 성분은 당뇨와 정력강화에 도움이 되고, DHA, EPA등이 두뇌개발에, 불포화지방산 리놀레산은 항암효과, 동맹경화, 혈당 조절, 면역기능 강화 등에 좋고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진짜 고급 술안주니까요.
짠~! 맛있어 보이나요? 지금부터 맛에 대해 한번 평가를 해볼까 합니다.
양(★★★★☆)
생각보다 적지는 않더군요. 안주 킬러 아니라면 남자 두명이 술 안주로 먹을만 합니다.
가격(★★★★☆)
상권을 고려할 때 무뼈닭발 1인분에 15000원이면 비싼편인데 추가되는게 있어서 별 4개를~
서비스(★★★★☆)
계란탕과 단무지, 양파짱아찌를 함께 주는거라서 가격적인 부분을 조금 이해하려고 합니다.^^
맛(★★★☆☆)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만, 일반 호프집 닭발안주는 제육볶음처럼 나오는데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원래 숯불에 구워야 제 맛이 나오거든요. 물어보니 주방에 작은 숯불 조리기구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숯불향이 살짝 나기는해서 오리지날 닭발의 향수는 달랠 수가 있죠. 그런데 문제는 정말 짭니다. ㅠ.ㅠ 닭발은 아주 매콤하면서도 특유의 감칠맛이 느껴져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해요. 짠맛이 너무 강합니다. 이 부분만 해결되면 저도 다시 먹어볼 생각이 있는데....지금으로서는 다시 먹어볼 엄두가 나지 않네요.
생각보다 적지는 않더군요. 안주 킬러 아니라면 남자 두명이 술 안주로 먹을만 합니다.
가격(★★★★☆)
상권을 고려할 때 무뼈닭발 1인분에 15000원이면 비싼편인데 추가되는게 있어서 별 4개를~
서비스(★★★★☆)
계란탕과 단무지, 양파짱아찌를 함께 주는거라서 가격적인 부분을 조금 이해하려고 합니다.^^
맛(★★★☆☆)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만, 일반 호프집 닭발안주는 제육볶음처럼 나오는데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원래 숯불에 구워야 제 맛이 나오거든요. 물어보니 주방에 작은 숯불 조리기구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숯불향이 살짝 나기는해서 오리지날 닭발의 향수는 달랠 수가 있죠. 그런데 문제는 정말 짭니다. ㅠ.ㅠ 닭발은 아주 매콤하면서도 특유의 감칠맛이 느껴져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해요. 짠맛이 너무 강합니다. 이 부분만 해결되면 저도 다시 먹어볼 생각이 있는데....지금으로서는 다시 먹어볼 엄두가 나지 않네요.
닭발은 홍미닭발과 호미닭발이 많이 알려졌죠. 제가 가던 곳도 저 2곳이고요. 닭발집에 가면 닭발 만큼 인기 있는 것이 바로 주먹밥입니다. 오돌뼈 양념을 살짝 넣고 주먹밥 만들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거든요. 포스팅하다보니 또 닭발이 먹고 싶네요. 오늘 술 약속있다면 몸에 좋은 닭발은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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