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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소식

[컵밥] 통빱 메뉴와 가격, 저렴하고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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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오픈한지는 한참 되었는데, 비닐봉지에 밥들고 쫄래쫄래 다니는게 남사스러워서 이제야 먹어봤습니다. 노량진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컵밥이 프랜차이즈화 되었더군요. 제가 아는 곳은 현재 이곳 뿐인데, 성대정문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습니다. 그동안 입맛 없을 때 3~4번 사먹어봤는데요. 제가 볶음 음식을 아주 좋아하는 것도 이유가 있겠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은 맛이더군요. 혹시 출출할 때 길거리 지다가다가 통빱간판이 보이시면 시식해보세요. 가격대비 한끼 식사가 됩니다. ^^

 

 

 

 

 

2평 정도 되려나? 아주 작은 곳입니다. 제가 지켜본 바로는 근처에 앉아서 먹을 곳이 없다보니 손님이 많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학생들이 올라가는 길목이라 꾸준하게 사람들은 있더군요. 외국사람들도 여기서 먹는 모습 종종 봤습니다. 그들 입맛에 맛는 것인지, 저렴한 가격때문에 먹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

 

 

 

 

 

▲ 가쓰오통빱

 

처음에는 가쓰오통빱을 먹어봤습니다. 약간 매콤한 맛이 납니다.

그리고 모든 볶음밥에는 저렇게 계란후라이가 하나씩 올라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든든합니다. 밥도 양이 적지 않아서 먹고나면 배가 부릅니다.

제가 주문할 때는 항상 '야채를 많이 넣어주세요~'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처음 사먹었을 때 보다는 야채를 좀 더 많이 넣어주시더군요.

 

 

 

 

 

▲ 소고기통빱

 

이건 이번에 신메뉴로 나온 '소고기통빱'입니다.

사진에 약간 까맣게 보이는 것이 소고기 입니다.

그러나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물어봤죠.

 

"아저씨, 이거 혹시 미국산 소고기 아니에요?"

 

"응? 그러고보니 원산지 확인을 못해봤네. 잠시만요.

 (식사재 봉투를 꺼내 확인하면서) 아, 호주산이네."

 

저 미국산 소고기면 안먹으려고 했습니다. 진심.

요건 약간 고소한 맛이 있습니다만.....

제 입맛에는 가쓰오통빱이 더 맛있더군요. ^^

 

통빱 메뉴와 가격을 말씀드릴께요.

 

  

   가쓰오통빱 : 3,500원 

  

   가쓰오통면 : 3,500원

 

   소고기통빱 : 4,000원

 

   소고기통면 : 4,000원

 

   팟타이통빱 : 4,000원

 

    팟타이통면 : 4,000원

 

   제육덮밥 : 4,000원

 

    김치덮밥 : 4,000원

 

기타 메뉴로는

 

 크림파스타 : 4,500원 

 토마토파스타 : 4,500원 

 로제파스타 : 4,500원

 

그리고 통빱도시락, 누들도시락도 있는데, 이건 가격대비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함께 나오는 반찬이 좀 별로에요. ^^ 그래서~ 전체적이 맛 평가를 해보자면....

 

양(★★★★)

가격대비 훌륭합니다. 매장마다 다른지는 모르겠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어요.

 

가격(★★★★☆)

라면 한그릇도 2500~3000원 정도하니까 나쁘지 않습니다.

 

서비스(★★★☆☆)

적립쿠폰을 주는데 15번 먹어야 한번 공짜라는;;;

가격대비 양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는 있지만, 일단 점수는 줘야 하니까....ㅋ

 

맛(★★★★☆)

철판볶음밥이라고 하더니 정말 고슬고슬한 밥맛이 살아있더군요. 그래서 가격대비 양과 맛으로 5점을 주고 싶은데...그럴수가 없는 것이 특유의 인스턴트 향이 있고, 밥 외에 야채나 반찬이 좀 부실합니다. 다른 곳과 비교하지 못하는게 아쉽지만, 해물이나 야채에서 나오는 맛보다는 소스맛으로 볶음밥의 풍미를 살리다보니 그런 것이겠죠. 그래서 뒷맛의 깔끔함이 없어요. 먹고나면 약간 텁텁함이 남아 있습니다.

 

 

어쨌든, 주머니 가벼울 때 면종류가 지겹다면 주저없이 사먹을만 합니다. 제가 걱정할 부분은 아닙니다만, 매장 위치에 따라 매출 차이가 클 것 같습니다. 대학생이라도 요즘 남의 눈 의식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컵들고 다니면서 밥먹는 모습을, 적어도 성대에서는 보기 힘들었어요. 마로니에 공원 같은 자유롭게 쉴수 있는 공간이 주변에 있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먹을 것입니다. 아니면 대학가만 고집할게 아니라 소규모 오피스 밀집지역이 차라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들고 와서 사무실에서 해결하면 되니까요. 저도 예전에 프랜차이즈 회사에 잠시 몸담았던 경험이 있어서....ㅎㅎㅎㅎ

 

이상, 걸어다니면서 먹는 패스트푸드 컵밥!  '통빱'의 짧은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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