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얼로즈 온라인'에 푹~ 빠졌습니다.
게임을 좋아해서 신작 온라인게임이 나오면 꼭 해보고 있는데요. 최근에 보기드문 수작이 나왔군요. 어지간하면 게임 칭찬 안하는데 상당히 재밌습니다. 게임을 시작한 후에 이 게임이 러시아 게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독특한 출신 성분(?)을 알고난 후 더욱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일명 러시아판 '월드오브워크래프(와우)'라는 별명이 있던데...그만큼 재밌다는 소리겠지요.
그럼 '얼로즈온라인'의 주요 특징을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죠. ^^
저도 예전에 게임제작을 해봤지만, 하드웨어의 발달과 고퀄러티의 그래픽으로 평준화된 요즘, 게임의 재미를 말로 설명한다는 것은 '그림'을 말로 설명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죠. 글빨(ㅋ)이 뒷받침이 되야 하는데....일단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
1. 진짜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 성인을 위한 MMORPG! |
저렙임에도 불구하고 총평을 먼저 해봤습니다. ^^
이 게임은 판타지 세계를 모험하고 싶은 어른을 위한 진정한 온라인 게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게임? 그건 아닙니다. ㅎㅎㅎ
얼로즈 온라인은 다른 게임에 비해 난이도가 다소 높고,
전쟁과 퀘스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서 진짜 모험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한달 정액제 게임이 아니라 부분 유료화 게임이라서 라이트 유저에게는 부담이 적습니다.
조금 생소한 부분이 있다보니 처음에는 적응하는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그 부분은 분명 단점이기도 합니다. 다만, 사냥 중심의 단순한 게임을 싫어하는 저같은 분들에게는 하나 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겁니다. 23렙이 되면 중립지대로 이동되어 다른 진영의 사람들을 처음으로 볼 수 있는데 전쟁은 그때부터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현질도 그때부터 하게되죠. 요즘은 초반부터 현질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는데....개인적으로 비추합니다. 어차피 나중에 여러번 하게 됩니다. 어쨌든 유료게임을 하지 않는 저에게는 두번째로 현질하게 만든 게임이 바로 '얼로즈'입니다.
2. 자기 색깔이 분명한 캐릭터 |
진영은 크게 연맹과 제국으로 구분이 됩니다.
그 아래 8개의 직업군으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캐릭터별로 스킬과 개성이 분명하다는 것이 장점이죠.
물론 저는 하나의 캐릭터만 가지고 있지만 파티를 통해 게임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전사, 성기사, 수호자, 정찰자, 심령술사, 소환사, 마법사, 치유사
제가 볼 때 인기 캐릭터는 성기사와 마법사, 소환사 정도가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냥할 때나 전쟁할 때 자주 보이는 캐릭터 입니다. 아래 참고 동영상이 있습니다. ^^
3. 스킬 선택도 머리싸움? |
저는 소환사이기 때문에 다른 직업은 보여드릴 수가 없습니다만...어떠세요?
상당히 복잡해 보이지만 재밌어 보이지 않나요? 궁금하기도 하고. ^^
저런 식으로 8개의 직업별 스킬이 별도로 존재하며, 레밸업을 할 때마다
기본 스킬 선택과 스킬 특성 강화 or 추가 스킬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즉, 같은 직업이라도 특성이 다른 다양한 캐릭터로 성장 시킬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4. 전쟁의 일상화, 긴장을 놓을 수 없다! |
23렙이 되면 오게될 아시테프 맵입니다.
상대 진영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중립지대죠. 즉, 필드 어디를 가든 전쟁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일명 '꼬장 캐릭터'라고 해서 고렙들이 심심하면 피케이해서 짜증났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만...
이 게임에는 아직까지는 그런 캐릭터가 거의 없더군요. 30부터는 가급적 아시테프 맵에서 전쟁을
하지 말자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고 있어서 비슷한 렙들끼리 전쟁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맵입니다.
진짜 일상적인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죠.
그렇다고 무조건 전쟁을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캐릭터 설정을 전투모드로 할수도 있고,
평화모드로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싸우는 것이 싫다면 사냥하면서 렙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버뜨....
지도상에 깃발들이 보이시나요?
가끔 몹들이 주는 '전쟁의 기치'라는 아이템을 사용하면 평화모드 캐릭터라도 공격할 수가 있으니
사냥하면서도 미니맵을 항상 주시해야 합니다. 이것이 더욱 흥미로운 요소가 되어서 게임에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같은 레밸에서 1:1로 싸우다 지면 은근 열받습니다. ㅋㅋㅋㅋ
5.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러시아 온라인! |
이 부분은 저도 지식이 없어서 자세한 설명은 어렵습니다만...
얼로즈 온라인은 러시아 게임의 50%를 차지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 게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순간에 그런 자리에 오른 것은 아닙니다.
홈페이지를 참고해보면 얼로즈가 처음 탄생한 것은 1998년 얼로즈 '마법사의 분노'라는
PC 팩키지 게임에서 출발한 것 같습니다. 1999년에 얼로즈 네크로맨서라는 확장팩(?)이
나왔고, 170억원을 투자해 2009년에 온라인 게임으로 재탄생 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대충 계산해도 얼로즈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게임성은 최소 10년은 누적된 결과라는 말씀~ ^^
아직 국내 현지화 과정이 100% 되지 못하다 보니 생소한 스킬 설명이나
미완성된 퀘스트, 채집과 제작에 대한 설명 부족등이 아쉽지만....
이런 것은 아주 사소한 문제라서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저도 아직 저렙이고 경험하지 못한 것이 더 많다보니 게임 팁 등을 설명하는 것은 오버~ 같습니다. 35렙이되면 함대전이 있다고 하는데...무척 궁금합니다. 이 게임의 백미라고 하던데 말이죠. 아래 캐릭터 선택하고 외형 변화하는 모습을 맛보기 동영상으로 올립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자세하게 설명을 못드렸지만 와우처럼 게임을 좀더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애드온 기능이 있습니다. 전쟁할 때 도움이 많이 되죠.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게임이니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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