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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다방

구독자분들께 드리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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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많이 부족한 블로그를 꾸준하게 구독하시면서 애정을 보여주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 역시 당신들께 배우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구독자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보시다싶이 제 블로그는 잡탕입니다.
제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난 곳이죠. 한곳에 집중하기보다는 관심이 가는 것이라면 내용의 깊이와 상관없이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초기에 정치글이 많은 이유였습니다. 그것도 제 성격이 극단적으로 들어난 부분이기는 하지만 따지고보면 그만큼 이 사회가 부패했다는 뜻일 겁니다. 애국한다는 마음도 아니고 피해받는 누군가에게 도움 준다는 생각도 아니었습니다. 감정적인 글이라도 표현하지 못하면 마음이 너무나 답답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시사블로거로 아시고 구독과 관심을 보여주셨는데...지금은 많이 떠나신듯 합니다. 죄송합니다. 고백하건데 한때 저는 아고라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었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정치에 관심많은 사람을 너무 싫어해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한동안 굴욕감에 사로잡혀 무엇을 제대로 할수가 없었습니다. 1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서야 티스토리를 개설하고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지요. 솔직히 말씀드려 그 이후로 정치글 쓰는 것을 많이 자재하고 있습니다. 현 정권에게 다시 피해를 볼까봐 두려운 마음도 없다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정치글을 쓰면 쓸수록 우울증에 빠질 것만 같아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제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예전보다는 '상업성' 글들이 조금더 쓰여질 수 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입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예전부터 기존의 일을 줄인 상태입니다. 그 부분을 블로그를 통해서 채워보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가끔식 상업적인 글을 쓰면서 생활비로 보태고는 있지만 들쑥날쑥하다보니 조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가 바라는 것은 직접적인 도움이 아니라 그냥 따듯한 눈길로 봐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그럴 목적이었다면 모를까 개인 블로그에서 갑자기 상업적인 글이 늘어나면 죄송한 마음도 함께 커지기에 이렇게 미리 양해말씀 드리는 것 입니다.


어떤 글을 쓰던지 작은 보탬이라도 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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