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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사랑

행복전도사의 극단적 선택이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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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전도사' 최윤희씨 부부가 모텔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저는 정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인지 주장하며 '행복한 삶'을 전파하는 사람이 '자살'을 선택했다니. 결국 자신도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는지, 그녀 자신도 '행복한 삶'의 해답을 얻지 못했다는 것인지...잠깐동안 별별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그녀는 그동안 행복한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일까요?

최윤희씨가 자살을 선택한 이유는 '폐와 심장질환의 고통' 이라고 합니다.
일단 그 이유가 어찌되었든지 그녀의 선택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보였습니다. '부'는 모르겠으나, '명예'을 얻은 그녀가 진정한 행복을 '자살'에서 찾으려고 했던 것이었을까요? 그것이 그녀만의 방식이 내린 결론이었을까요? 저는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사춘기 시절 물음이 떠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톨스토이는 행복이 인간을 이기적으로 만든다고 했고,
프랑스 사상가 퐁트넬은 행복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과대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행복을 추구해야 하는 것일까요? 말아야 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행복전도사도 알지 못했던 그 답을 계속 찾아야 하는 것이 우리 인생인듯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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