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이 기가막혀' 배달시켜 먹어보니

한참 먹고 있는데, 아차! 싶더군요.

사진을 찍어놨어야 이곳에 소개를 할 텐데...하면서 말입니다. ㅋ 이 업체와 저는 아무런 상관은 없지만,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추천할만 했거든요. 저희 동네에 오픈한지는 한달정도는 된것 같은데, 먹어볼 생각을 안하다가 최근에 김신영이 TV광고에 나오길래 한번 먹어봤죠. 드셔보셨나요? '강정이 기가막혀'.






일단 대표메뉴인 '기막힌 강정' 大자를 시켰습니다.
우리 가족이 모두 먹어야 하니까요. 가격은 16,000원.  요즘 치킨들이 15,000~17,000원 정도 해서 가격은 적당하다 싶었습니다. 치킨메뉴도 있었지만, '강정'이라는 브랜드로 영업을 하는 곳이니 치킨은 다음에 먹어보기로 했죠. 잠시 삼천포로 빠져보자면, 저희 동네도 치킨영업이 상당히 치열한 편입니다. 가까운 곳에 대학교가 있어서 자취하는 학생도 많고,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꽤 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보다는 확실히 경기가 죽었습니다. 동네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거든요.

시켜 먹어본 결과, 유별나게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냥 맛있는 편입니다. 치킨이 아니고, 강정이라서 그런지 살짝 단맛이 돌더군요. 그런데 제가 이곳에서 주문하게된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현미유로 튀겼다는 것이 하나인데요, 현미유가 식용유 보다 좋다는 것은 전부 아시죠? 특히 트랜스 지방과 GMO가 없는 기름입니다. 대부분의 식용유는 유전자조작 농산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보니, 건강에 신경쓰시는 분들에게는 기피할 제품 중 하나죠. 실제로 식용유 원유를 외국에서 저렴하게 수입 후 국내에서 몇단계의 정제를 거친 후 판매하는 것이 대부분이랍니다. 그런 점에서 현미유는 조금 안심이 되는 것이죠.

[관련 포스트] 카라의 니콜이 했다는 덴마크 다이어트, 알고 따라하세요.

사실 요즘은 오븐으로 요리하는 치킨이 유행이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현미유, 해바라기씨유 등..을 쓰는 곳이 많다보니 일단 기름에 대한 걱정은 좀 줄어들었는데, 제가 이곳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양이죠. ㅎㅎㅎㅎㅎ
실제로 주문해본 결과 기존 치킨집 닭보다는 확실히 양이 많았습니다. 먹음직한 크기의 조각이 4~5개 정도는 더 들어간 것 같았습니다. 매장마다 주인의 정직성에 따라 조금씩 틀려지기는 하겠지만, 확실히 다른 치킨브랜드와는 양적인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고객들에게는 큰 매리트가 되지 않을까요?


오늘 저녁 야식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조금은 색다른 맛을 느껴보는 것도 즐거운 저녁을 만드는 방법이 될테니까요. ^^
ㅋㅋㅋ



덧. 후라이드 치킨은 별로였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