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수다방

술집에서 진상떠는 손님 WORST 순위

반응형

저는 술을 잘 못마십니다.
많이 마셔야 소주 1병. 진짜 오버하면 2병까지.
저는 맛있는 술안주를 먹기 위해 술집을 찾는 사람 중 한명이죠. ㅋㅋㅋ

그런데...술집에 가면 가끔 진상떠는 손님들 때문에 같은 손님입장에서 봐도 참 거시기 합니다. 가정교육을 4대강에 버리고 왔는지, 이건 뭐 다른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죠. 오늘은 그런 인간들의 순위를 제가 정해봤습니다. 


 1위, 다른 손님들에게 시비거는 인간



이런 인간들 진짜 많습니다.
술집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 나와서도 괜히 시비거는 인간들 있어요.
평소에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술만 들어가면 있는 객기, 없는 객기 다 꺼내서
주변에 한마디씩 툭툭 던지지요.

"지금 나 째려보는거야? 왜? 할말있어? "
"니가 지나가다가 내 팔을 건드렸잖아!"
"아저씨 담배하나 빌립시다. 안핀다고? 내가 아까피는거 봤는데, 놀리냐?"


등등...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괜히 시비걸죠.
그런데 저런 사람들 특징이 뭔지 아십니까?
단 둘이 있거나, 혼자 집에가는 길에서는 절대 시비 안걸죠.
즉, 친구들이 여러명 함께 있을 때만 저 쌩쑈를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말이에요. 한번 관찰해 보세요. 혼자있을 때 시비거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2위, 자기 집 안방인것 처럼 노는 인간



일단 지나가는 통로가 막힐 정도로 의자를 뒤로 쑥 빼서 앉는게 1차 특징.
그 다음은 고래 고래 소리지르면서, 가요도 부르고, 군가도 부르고,
어떤 여자는 웃다가 울다가, 술잔과 술병은 탁자에서 떨어뜨려서 깨뜨리기
일수고, 휴.......이런 난장판이 세상에 없습니다.

술집에서 큰소리로 떠드는 거야 어쩔수 없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지,
옆사람과 대화 하기 힘들 정도로 큰소리 내면서 떠드는 건 정말 아니올시다죠.
보통 1차에서부터 이렇게 놀지는 않고, 2차부터 슬슬 발동걸리는 사람들이 있죠.


 3위, 주변을 쓰레기장 만드는 인간



이런 부류도 술집가면 항상 있죠. 탁자에 뻔히 재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꽁초를 바닥에 버리고, 침까지 주기적으로 뱉어주는게 특징이죠.
옆에서 술 먹고 있으면, 정말 술맛 딱! 떨어지게 만드는 부류들이죠.
가끔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쓰레기도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심각한 것은....
가게 바닥에다가 파전 만들어 놓는 사람들. 아놔....ㅠ.ㅠ
이건 정말 환장할 노릇이죠. 그 사람들도 일부러 한 것은 아니겠지만
속이 안좋으면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려야지, 참는다면서도 술은 계속 마시고...
이거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옆자리에 술먹다가 같이 올라오는 줄 알았다니까요.

저런 일이 생기는 경우는 싫다는 술 억지로 먹이는 사람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술 억지로 권하면 바로 집에 가겠다고 엄포(?)를 놓죠. ㅋ


 4위, 커플들의 엽기적인 애정행각



이건 제가 구닥다리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고 생각을해서 그런지 너무들 당당합니다.
편안하고 즐거워야 할 자리가 옆 테이블의 애정행각 때문에 불편해지는 경우가
가끔 생깁니다. 뭐든지 지나치면 보기 않좋아요.
정말 가끔은 여관 가라고 얼굴에 몇만원 던져주고 싶다니까요.
커플분들, 공개적인 자리에서 애정표현은 키스 한번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특히 1위~3위까지는 가게 주인들도 기피하는 손님들 입니다.
잘못하면 매상보다 손해가 더 클 때가 있거든요. 아무리 손님이 왕이라지만 왕처럼
행동할 때만 대접을 받는 것을 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돈을 낸 만큼 즐기되,
아주 조금만 주변을 생각하다면 좀 더 즐거운 술자리가 되지 않을까요?

즐거운 술자리 문화, 우리 블로거들이 먼저 시작하지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