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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다방

선택 그리고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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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1일, 내년에 결혼한다는 아는 형님의 소식을 듣고...


OOOO 형님의 결혼 소식을 접하고보니 몇가지 생각이 나네요.

결혼...

참으로 설레이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서로다른 곳에서 만난 남녀가 가족이 되는 참 뜻깊은 사건이잖아요.
최근에 루저녀 일대소동도 있었고, 결혼못해 걱정많은 당사자들과 부모님들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듯이 결혼은 삶에 있어 반드시 거처야 할 관문처럼 되었지요.

이 세상 외로운 둘이 만나서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넘치면 넘치는데로,
서로를 변함없는 애정으로 보듬고 살면 그것으로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보통 결혼이 '제1의 터닝포인트'라고들 말을 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중요한 일이 가끔은 제3자가 보기에
너무나 빠르고 쉽게 정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분들 또한 주변에서 쉽게 찾을수 있기에 더욱 안타깝지요.

그래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허름한 단추라도 첫 단추를 정말 잘 끼워서 마지막까지 고르게 끼워지기를 말입니다.
어쩌면 그 첫 단추는 사귀는 상대방과 결혼을 해야할까, 말아야 할까를 결정하는 일일텐데요.
남녀를 떠나서 보통은 이런식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합니다. 한마디로~

'나를 너무 사랑해주는 저 사람과 결혼하면 행복게 살수있을 것 같아. 그래, 결혼하자!'

아닌가요?
일단 아니면 아닌데로.........^^;
그런데 저렇게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고 결정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나는 저 사람을 너무 사랑하고, 함께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갈 수 있을것 같아. 그래, 결혼하자!'

라고 말입니다.
저 두가지의 차이점은 큰 차이가 있으니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듯 하네요.
물론 실제 결혼을 하기까지는 사랑과 무관한 경우도 많지만, 여러분들 만큼은 '첫 단추'를
두번째 고민으로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 처럼 '살아보기 전에는 알수가 없다'라고도 하고,
삶 또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기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만, 그렇다고해서 별 생각없이
운(?)에
맡길수도 없는 노릇일테니까요.

그럼, 모두들 좋은선택을 하시기 바라며....
결혼, 그 아름다운 미궁속으로 모두가 빠져들게 되길 바라는 월요일 오후였습니다.



 '게임의 한 장면일 뿐이야. 부러워 할 필요 없잖아? 그건 바보같은 짓이니까. 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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