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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다방

위대한탄생2의 성시경, 선배 윤종신 디스하고 독설제왕 등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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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탄생 시즌2가 점점 재밌어지고 있습니다. 어제가 두번째 방송이어서 다양한 참가자는 볼 수 없었지만, 멘토들의 농담과 냉정한 평가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유쾌한 기분으로 봤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너무 예능화 되는 것 같다는 걱정도 잠깐 들었을만큼요. 다행스러운 것은 시즌1 보다는 좀 더 전문적인 느낌을 갖게 하더군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그 부분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2회 방송 이야기를 하지요. 참! 지켜 볼 만한 참가자가 한 명 있었습니다. 그건 아래에서 말씀 드릴께요.



2회의 시작은 너무나 기대되었던 '이효리 춤 스승'의 김혜랑씨로  시작되었습니다. 아쉽게도 관객과 멘토들을 놀라게했던 팝핀 실력은 노래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윤일상, 이승환, 박정현 모두 'Sorry'를 주었어요. 멘토들의 생각은 모두 같았던 것 같습니다. 김혜랑은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는 탑 클래스이니 그쪽에서 더 노력하길 바랬을 듯.  그래서 세상은 공평한가 봅니다.


이 사람을 주목해 주세요. 가수 포맨의 신용재와 사촌간 입니다. 위탄1에서 셰인이 포맨의 '베이비 베이비'를 불러서 특유의 미성을 뽑냈었죠. 그런 가수의 사촌이라서 멘토들의 말처럼 기대치가 꽤 높았던 것 같습니다. 성시경, 윤일상, 윤상 모두 더 까다롭게 평가를 하더군요. 그가 불렀던 노래는 성시경의 '넌 간동이었어'와 퀸의 'Good old fashioned lover boy'를 불렀는데, 잘 부른 편이었음에도 끼와 열정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실 그의 표정이 너무 자신감 없었고, 노래를 부를때도 충분한 감정이 살아나지 못했던 것은 맞습니다. 윤일상은 결국 당장 '끼'를 보이라 말합니다. 단, 3초간! 고민하던 신용수는 결국 리듬감이 살아있는 다른 노래를 하나 더  부르고 합격을 했습니다. 탈락되기는 너무 아까운 참가자였는데 정말 다행이더군요.


장성재는 과거 'TAKE'라는 그룹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제가 기억을 못하는 것을 보니 잠깐 활동했었나 봅니다. 처음으로 부른 노래는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이라는 노래였는데, 윤상에게 좋은 평을 듣지는 못하고 이어서 다시 노래를 부릅니다. 그게 바로 성시경의 '한번 더 이별'이라는 노래였습니다. 그때 심사위원으로 나왔던 성시경이 나왔었죠. 노래가 멈추자 성시경이 한마디 합니다.

"뒤처리를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윤종신씨가 그렇게 부르는데, 그렇게하면 안돼요. 호흡이 부족한거에요."


덕분에 표정 변화없는 윤상도 활짝(?) 웃더군요. 더 웃겼던 것은 성시경의 말 실수에 대해 윤상이 웃으면서 지적하자 급수습한다고 윤종신의 '팥빙수'를 흉내내면서 '발음은 참 좋다'라고 추켜세우는데 얼마나 귀엽던지요. ㅎㅎㅎ 결국 성시경은 합격을 줍니다. 윤상의 경우는 원래 칭찬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 '고음처리'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면서 기분좋게 왕관을 눌러주더군요. 결국 성시경, 윤일상, 윤상 모두 왕관을 주면서 퍼펙트하게 1단계를 통과했습니다. 이번에 성시경의 새로운 독설(?) 스타일을 보게되서 즐거웠습니다. 비록 선배 가수를 향한 독설이라는 것이 문제지만....ㅎㅎㅎㅎ


보기만 해도 유쾌한 외모를 가진 친구죠?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던 '지켜 볼 만한' 인도에서 살고 있는 17살 최정훈입니다. 이 친구 목소리가 상당히 개성있더군요. 시즌1에서라면 콧소리때문에 이은미씨에게 지적을 받았을 수도 있었지만 이승환의 말처럼 조금만 가다듬으면 '보석'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더군요.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껑충 뛰면서 합격의 기쁨을 가족과 나눌 때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

2회에서는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재방송으로라도 꼭 보세요.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에요. 개성 강한 참가자들이 많이 소개되었던 것도 있었고, 멘토들의 평가와 농담도 개콘 저리가라 할 만큼 재밌으니까요.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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