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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었을 때 응급처치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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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었을 때 응급처치 하는 방법>



우선 '더위 먹었는다'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쉽게 말하면 땀을 많이 흘려서 몸속의 저항력이 급속하게 저하되는 경우를 말하기도 하구요, 조금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땀을 배출하면서도 체온이 내려가지 않아서 열이 몸안에 갇히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몸이 정말 더위를 먹은 것이죠.

증상으로는 몸에 힘이 없고, 식욕이 저하되는 등의 가벼운 증상도 있지만, 두통과 설사, 구토까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보다 심할때는 실신을 하기도 하고, 뇌까지 문제를 일으켜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으니 결코 만만하게 볼 녀석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제 일상생활 속에서 더위를 먹었을 때 바로 조치해야 할 일을 순서대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1. 빨리 그늘로 옮겨서 누인다.

2. 옷을 느슨하게 풀어준다.

3. 이온음료를 조금씩 마시게 한다.
   (농도가 옅은 소금물도 가능)


4. 몸 상태를 물어보고, 지켜본다.
   (이때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알아본다)

5. 증상이 심해지는 것 같으면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간다.



특별할 것 없는 저 행동요령이 위급 상황에서 사람의 생명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으니 가볍게 생각하지 마시고 꼭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야외면서 주변에 사람이 많이 없는 경우라면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옷을 벗겨서 너무 차지 않은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는 일입니다. 체온을 빨리 떨어뜨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심장과 배꼽 주변은 따듯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만약 증상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위에서 말한 이온음료나 수박을 먹는 것도 체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검색해 보시면 오이 달인 즙, 녹두죽, 방아풀 달인 즙, 황기차, 오미자 차 등이 좋다고 하는데...이건 갑자기 준비할 수가 없는 것들이니, 여행을 가시거나 할 때 미리 준비해 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뜨거운 여름날 밖에서 오랜 시간있어야 할 때는 너무 몸에 붙는 옷을 입는 것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으니 편안한 옷차림으로 외출을 하시구요, 일정 시간마다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세요.

여기서 재밌는 정보를 하나 알려드릴께요.
우리 옛 조상들은 더위를 먹었을 때 어떻게 했을까요? 어느 기사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

▲ 시원한 그늘에 눕히고 햇볕으로 뜨거워진 흙을 가슴과 배꼽에 쌓는다. 그런 다음 흙 한가운데를 파고 다른 사람에게 그 안에 소변을 보게 한다. 그러면 정신을 차린다.

▲ 수건이나 옷가지에 뜨거운 물을 적셔 배꼽과, 배꼽 아래 한 치쯤 되는 곳인 기해(氣海)를 데운다. 뜨거운 물이 없으면 햇볕으로 뜨거워진 길가의 흙을 긁어모아 배꼽 위에 쌓는다. 흙이 식으면 바꿔준다.

▲ 깨끗한 물을 양쪽 콧구멍에 떨어뜨리고 부채질을 해준다. 증세가 심할 경우 황토에 물을 부어 가라앉혀 만드는 지장(地漿)을 먹인다. 그러나 냉수를 먹이면 안 된다.

▲ 어린아이의 소변이나 간장을 물에 타서 먹인다.

▲ 생강 큰 덩어리 1개 또는 마늘 1쪽을 갈아서 물에 풀어 먹인다.

▲ 마늘 한 주먹과 햇볕에 쪼인 흙을 섞어 갈아서 물에 탄 후 찌꺼기를 버린 다음에 먹인다. 약 기운이 뱃속에 이르면 곧 정신을 차린다.

▲ 다른 사람의 입김을 가슴에 쐬게 해서 따뜻하게 해준다. 단, 사람을 바꿔가며 입김을 쐬게 해야 한다.



재밌죠? ㅎㅎㅎ
심장과 배꼽을 따듯하게 해주라는 것은 옛날 부터 전해져 왔군요. 근거가 있나 봅니다.
올 여름 더위에게 먹히지 마시고, 더위를 잘 다스려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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