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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더 박스(The Box), 여자를 잘 만나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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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영화 '더 박스'
요즘은 보는 영화마다 '실패작(?)'이네요. 영화를 보다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갈때 졸았어요. ;;;;;

우리가 잘 아는 '카메론 디아즈'와 X맨에도 나왔던 '제임스 마스던'이 나오는 스릴러물 입니다.
사실 초반 30분은 상당한 궁금증을 자아내서, 이번에는 제대로 선택했다 싶었습니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자꾸 이상하게 흐릅니다. ㅠ.ㅠ

노마(카메론 디아즈)와 아서(제임스 마스던)은 서로를 많이 사랑하는 부부입니다.
그러나 생활이 넉넉하지 못해 맞벌이를 하고 있는데, NASA에서 카메라를 설계하는 아서는 좀더 좋은 보직으로 가기위한 시험에서 떨어지게되고,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근무하는 노마는 아들의 학비면제가 취소되면서 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편물이 하나 도착하게 되고 그 안에는 버튼이 달린 작은 상자가 있었습니다.
그 상자를 배달한 사람이 말합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당신은 100만 달러를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당신이 모르는 누군가가 죽게 됩니다."




부부는 농담으로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닌 것을 알게되었을 때 갈등을 합니다.
재밌는 것은 이때부터 노마는 생활의 어려움을 계속 말하면서도 누군가 죽는다고 하니 걱정이 됩니다. 그러면서도 100만달러가 자꾸 신경이 쓰이면서, 조금씩 자기 자신을 합리화 합니다. 돈이 부족해도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때문에 행복하지만 큰 돈을 본 이상 지금의 현실보다 더 좋은 생활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부부는 테이블에 마주 보고 앉아서 다시 상자이야기를 합니다. 노마는 남편이 결단력있게 눌러주기를 바라는 듯했지만, 아서는 불안한 마음에 버튼을 누르고 싶지 않습니다. 그때 노마가 잽싸게 눌러 버립니다. 그리고 사건은 벌이지게 됩니다
스크린샷


대충 어떤 영화인지 아시겠지요?
그런데 생각보다 후반부는 마무리가 영 재미가 없습니다. 나름 좋은 아이디어이고, 작은 교훈도 남기면서 재밌게 풀어갈 수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를 못했습니다. 비전문가인 제가 볼 때 그 이유는, 초반에서 이 영화가 무엇을 말하고자 할지 이미 알아버렸는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욕심에 댓가는 누구라도 상상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클라이맥스가 너무 약한 영화 '더 박스'. 
감독으로서는 첫 작품이었으니 다음 영화에서는 좀 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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