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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팅서비스 탐방 구플 심리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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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팅서비스 탐방 " 구플 심리매칭 "
 
국내외 온라인 데이팅/미팅 서비스를 연구했던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몇몇 특이한 서비스를 소개해
보도록 하려 한다.
이번에는 구플 심리매칭에 대한 개념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유학파를 중심으로 국내에는 흔치않은 북미형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가 "구플 (www.goople.co.kr)"라는
얘기들이 많이한다.
그럼 왜 북미형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라고 하느냐?
 
바로 국내 미팅/채팅 서비스 류에서 "국내에는 없는, 미국에는 있는" 그것이 구플에는 있기 때문이다.
그건 바로 영어로 "Matching(상호 관계 데이터)" 이라는 개념이다.
 
국내의 대부분의 온라인 데이팅/미팅 서비스 들이 이상형을 소개해 주는 방법은 거의 동일하다.
바로 "성별,나이,지역 등등"이 그것인데,
여기에 이용목적이니 주량/흡연 같은 것을 섞어서 이상형 서칭을 도와준다.
 
하지만 여기에는 "Searching"이라는 개념은 있어도 "Matching"이라는 개념은 없다.
"Matching"은 서칭과 달리 이상형을 검색하는 사람과 피검색자간의 적합도를 수치적인 것과,
코맨트 혹은 도표 등으로 보여주고 상호 얼마나 잘 맞는지를 알려준다.
 
여기서 국내 여타 미팅 서비스와 구플의 차별점이 나타난다.
구플에는 심리테스트를 통한 이성간의 성격적 매칭 데이터를 1% 단위로 나타내 주고,
무엇이 맞고 안 맞는지를 코맨트로 설명해 준다.
또한 자기와 잘 맞는 사람들을 골라서 찾을 수도 있다.
 
심리테스트를 통한 매칭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개념으로,
주먹구구가 아닌 보통 심리학 박사진이  MBTI 같은 심리테스트를 기반으로 개발한다.
 
구플 역시 심리학 박사진이 이 심리매칭을 개발했다고 한다.
즉,상당히 과학적인 방법으로 사람과 사람의 적합도를 알려 준다는 것이다.
 
이런 정밀한 심리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매칭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구플이 거의 유일하다.
물론 고액의 결혼 중계 기관에서도 이 심리매칭을 이용하고 있다.
듀오에서 이미 이런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저가의 미팅계열 서비스 중엔 이렇게 고도화 된 매칭 서비스가 없는데,
이는 이 매칭 시스템 개발 자체가 예상외로 큰 돈이 들기 때문이다.
 
심리학 박사진을 고용해 이런 매칭 시스템을 구성하고,
또 거기에 기술적 개발비를 합하면,
보통 개발금액은 수천만원 이상이 소요된다.
 
따라서 이런 이유로 국내에서는 심리매칭이 거의 없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이런점에서 구플은 참으로 순수할 만큼 용감하다 하겠다.
 
 
어쨋든 구플의 심리매칭은 국내 서비스에는 유일무이하고 또 품질또한 미국쪽의 서비스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구플 역시 국내 이용자의 성향에 대해 고심한 흔적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바로 테스트 문항수에 있다.
 
구플의 심리매칭이 36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는 반면에,
미국 심리매칭은 거의 한시간 가량을 꼬박 해야 할 만큼 테스트 문항이 많다.
필자가 실제로 시도해 봤는데,
물론 영어로 되어 있어서 해석하면서 하는데 시간이 좀더 걸리긴 했으나,
어림 한시간 이상이 걸렸다.문항수로 보면..엄청나다..나중에는 몇 문항인지도 모를 정도다.
 
국내 이용자들은 한국의 특유의 성향상 급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원한다.
따라서 이렇게 많은 문항으로 심리매칭을 제공하면 대부분이 하다가 중도 포기하고 말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구플은 36문항 정도로 심리테스트 문항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솔직히 36문항도 적은 숫자는 아니다..
 
암튼 구플의 심리매칭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믄 서비스로,
나름의 가치를 인정 받아야 마땅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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