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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터넷 사이트 "고대 평양은 중국 식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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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터넷 사이트 "고대 평양은 중국 식민지"


중국 ‘동북공정’에 맞서 고구려 역사 알리기에 나선 MBC `느낌표-위대한유산74434`가 현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사침탈 현장을 소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위대한유산...’이 전한 중국 내 고구려 역사 왜곡 현장은 심각했다. 1500년전 고구려의 흔적이 살아 숨쉬는 성산산성엔 고구려 건축 양식 대신 중국식 성과 건물이 들어섰다. 또한 고구려 천혜의 요충지로 중국의 침략을 막아냈던 ‘박작성’은 만리장성의 일부분인 ‘호산산성’으로 둔갑했다.

호산산성 박물관 내부 역시 역사 왜곡의 현장이었다. 진시황때 세워졌던 만리장성이 평양까지 이어졌다는 지도가 버젓이 걸려 있었고, 신라 일부분을 제외하곤 한반도 절반 이상이 당나라 영토로 표시됐다. 중국의 역사왜곡의 정점을 보여주는 듯 했다.

더욱 기막힌 사실은 이 같은 주장이 전세계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해외 유수의 사이트에선 “평양은 고구려 식민지” “고구려는 중국 지방정권”으로 기재돼 있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그 과정은 실로 충격적이었다.

방송에 따르면 2001년 북한은 우리 정부의 도움을 받아 고구려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를 신청했다. 그 사실을 알게된 중국은 함께 등재하자고 요청했지만 북한 정부는 거절했다. 그 후 중국의 집요한 방해가 시작됐다.

세계문화유산위원회(WHC)에 있던 중국인 직원은 실사를 위한 현지 조사단을 중국인 교수로 파견했다. 당시 유네스코는 한국 정부에 전문가 파견 의향을 물었지만 우리 정부는 무관심했고, 결국 중국인 교수에 의해 고구려 유산은 `차이나`(CHNIA)로 등록됐다. 역사왜곡을 넘어 한반도 역사가 중국의 것으로 공인받는 단계로 접어든 셈이다.

이 모든 과정이 향후 중국의 미래를 위한 포석이란 게 방송의 주장. 전문가들은 동북공정이 위구르족과 티벳을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켰던 서북공정과 서남공정의 연장선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동북공정은 한반도 영향력 확대를 넘어 북한을 중국 영토로 편입시키려는 의도마저 엿보게 한다.

‘위대한유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서길수 교수(서경대)는 방송에서 “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통일되면 ‘북한은 우리땅’이라고 생각하지만 중국 사람들은 고구려를 중국역사로 생각하고 있다”며 “만약 북한이 붕괴됐을 때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게 동북공정의 목적이다”고 밝혔다.

방송 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은 중국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목소리와 함께 고구려 역사 바로 알기에 동참을 주장하는 네티즌들의 글로 가득 채워졌다.

네티즌들은 “중국의 동북공정은 공포영화보다 더 무서운 음모다”, “이제라도 고구려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한다”며 동북공정 음모를 저지하기 위한 서명 운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위대한유산74434’팀이 준비한 ‘우리 역사 지도 신청 이벤트’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애초 준비한 1만부를 초과해 요청수만 2만건을 넘어섰다. 이에 제작진은 MBC 본사를 비롯, 전국 MBC 계열사에서 무료로 지도를 나눠주거나 착불 비용을 부담하는 국민들에게 우편으로 배송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애초 무료 배송을 원칙으로 했지만 신청자가 계속 늘어나 부득이하게 택배비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sid1=&oid=213&aid=000000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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