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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다방

[위대한탄생] 탈락자 손진영, 당신의 눈물은 기쁨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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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맨 손진영이 TOP3 전철에 탑승하지 못했습니다.
이태권, 셰인, 손진영, 백청강이 진출하여 경쟁을 펼쳐는데, 드디어 김태원의 외인구단에서 첫번째 탈락자가 나오게 된 것 입니다. 손진영의 탈락은 본인 뿐 아니라 이태권과 백청강까지 폭풍눈물을 흘리게 하면서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멘토 김태원. 손진영을 향한 그의 목소리에서 가벼운 떨림이 들려왔습니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음악을 꼭 하라. 정말 노래를 하다가 안되면 노래를 잘 하는 배우가 되라. 정말 많은 사람이 그대를 기억해줄 거다. 저는 그대 옆에 있었던 것 뿐이지 그대는 혼자 자신과 싸워서 이뤘던 거다. 그대는 다 이루었다." - 김태원 - 




 이번 미션 <내 생애 최고의 노래>


가수를 꿈꾸게 했던 노래를 선곡하는 것이 이번 미션이었습니다.
백청강 선곡에 여러 말이 있더군요. 백청강은 스스로에게 정직한 선곡을 했을 것 입니다. 그래도 저는 자신이 즐겨부르는 노래 중에 자신의 음악성이 돋보일 수 있는 선곡이었다면 더 멋진 무대가 되었으리라 생각입니다. 아래는 그들이 불렀던 노래와 저의 실시간 평가 입니다.

 순번   후보자              선    곡   내 점수                 이     유   합격자
  1   이태권  사랑했어요 (김광석)   9.1  안정적이고, 감정표현 좋았다.    ○
  2   셰인  나 항상 그대를 (이선희)   8.8  매력적이나, 고음처리, 가성처리가
아쉬웠다.
   ○
  3   손진영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강산에)
  8.8  자신감있는 표정, 시원스럽게 자신의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X
  4   백청강  위아더퓨처 (HOT)   9.0  춤과 노래 멋졌다. 그러나 이은미의
지적에는 동의한다.
   ○




'위대한탄생'이 매주 진행될 때 마다 재밌다고 해야할지, 신기하다고 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손진영과 백청강에 대한 논란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멘토에게는 거의 매번 하위 점수를, 국민들로 부터는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방시혁과 이은미는 두 명의 후보들에게 호평을 했던 경우가 별로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두 사람 모두 좋은 점수는 받지 못했습니다.

<백청강 평가>

이런 춤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하트 브레이커'에서 이미 확인됐다. 오늘은 랩과 노래 둘 다
발란스가 안 좋았다. 멋진 무대를 소화하기 위해 보컬적으로 다양한 면들을 소화해야 한다. - 이은미 -

이렇게 비트가 빠른 곡을 선택할 때는 조금만 틀려도 티가 많이 난다.
오늘은 너무 많은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다 - 방시혁 -

<손진영 평가>

손진영은 '위대한 탄생'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그런 에너지가 듬뿍 느껴졌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 이은미 -

여유로운 모습이 보기좋았다. 많이 자제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 방시혁 -





그래서 네티즌들로 부터는 진상커플이니 기준이 오락가락 한다느니 하는 비난도 동시에 제기되곤 했습니다. 그런 논란은 결국 오디션이 아닌 '인기투표'라는 비판까지 나오게 됩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국민들이 훨씬 많습니다. 어떻게 알수 있냐고요? 위탄을 사랑하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여론을 주의깊게 살펴보면 누구라도 알수 있습니다. 편견만 없다면.


 손진영의 예정된 탈락?

개인적으로 어제는 '손진영'의 탈락을 예견했었습니다.
그 이유로 첫번째,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을 저역시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그가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대중적이지는 않다..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셰인은 왕자같은 외모와 매력적인 보이스를, 이태권은 안정감있는 노래실력과 재밌는(?) 외모를, 백청강은 뛰어난 가창력과 춤실력, 유쾌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손진영은 다소 아저씨같은 인상과 독특한 음색을 갖고 있어서 당장은 대중에게 쉽게 어필하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손진영의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어야 한다.

손진영은 비록 탈락했지만 자의반 타의반으로 네티즌의 마음에 깊게 남았습니다.
비판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감사할 일입니다.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방시혁의 멘티 데이비드 오나 노지훈보다 손진영이 노래를 더 잘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었고, 언제가 그것은 몇배의 축복으로 변신해서 손진영을 다시 만날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대중은 긍정적인 의미로 간사합니다. 유행에 민감하다는 뜻입니다.
비주얼로 한때 반짝하는 가수가 되기보다는 음악성으로 승부하는 것이 결국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손진영은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기 바랍니다. 진짜 기쁨의 눈물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 입니다. 진정한 노력 앞에 인생은 그런 녀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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