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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다방

위대한탄생 탈락자 논란, 어차피 인생은 드라마다! 1등은 탈락하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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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점 정희주 탈락 논란

...김윤아의 제자 탈락의 변 논란

...이은미와 방시혁의 악평 논란

...김태원의 외인부대 3명 모두 TOP5 진출 논란


'비판'은 더 좋은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하지만 불필요한 소모전도 불러온다.
현재 이은미와 방시혁에 대한 논란은 사심으로 평가한다거나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을 네티즌으로 부터 듣고 있다. 그런 논란의 중심에는 김태원의 멘티들이 매번 언급되면서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네티즌들이야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지만 듣보잡 언론들이 가세하여 논란을 키우는 양상이다.


 멘토 평가에서 1등이면 탈락할 수 없어야 하나


정희주의 이번 탈락은 무척 안타깝다.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 언론사 기자와 네티즌들에게 이렇게 물어보고 싶다.

"그렇다면 백청강, 손진영, 셰인, 이태권, 데이비드오 중에서 누가 떨어져야 정상적인 상황인가?"

없다. 다들 너무 잘했고, 과거에 비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멘토는 음악적인 발전을 위해 조언을 하는 것이 우선이지 그들의 평가가 결과에 그대로 반영되어야 공정한 것은 아니다. 슈퍼스타K도 그랬듯이 시청자의 참여를 통해서 가수로서의 가능성, 대중적 어필을 가늠하고 있다.

'가수'가 된다는 것은 일반 대중에게 사랑받을 때 존재 의미가 있지,
멘토에게 아무리 좋은 평가를 받아도 대중이 거부하면 의미가 없다.


 인기투표 논란, 가수에게 인기란 무의미한가?


대표적으로 손진영이 많이 거론되는 부분이다.
많은 시청자들이 김태원의 인기에 힘입어 손진영을 찍었다고 주장한다. 물론 일부는 그럴수도 있다.
그러나 음악적인 재능을 완전히 무시하고 선택했을까? 이것 역시 아니라고 본다.

김태원 때문에 투표했다는 비판은 아무런 근거도 없다.
시청자는 자신들의 권리를 이용해서 손진영을 선택했다.
그것으로서 손진영이 살아남아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

노래도 못하면서 비주얼로 승부하거나 노이즈 마케팅으로
주목받으려는 현재의 가요계를 보라.  손진영이 왜 비판받아야 하나?


 '김윤아, 노래를 못해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의미?


정희주가 TOP6에서 최종 탈락자로 선정되면서 멘토 김윤아가 한 말이다.
내가 김윤아였어도 그렇게 말했을 것 같다.
김윤아가 어떤 생각으로 저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인기투표라는 비판에 동의한다는 뜻으로 했던 말은 아니라 믿고싶다.

"지금은 국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을 뿐이지 너의 음악적인 잠재력과
열정이 부족했기 때문은 아니다. 좋은 가수가 항상 주목받는 것은 아니다"

위로와 격려를 위한 저런 뜻은 아니었을까?



 

멘토들의 평가방식은 순수하게 음악적인 부분으로만 평가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 의미에서 방시혁과 이은미에 대한 비판을 나는 순수하게 믿고 싶다.
그러나 시청자는 후보자들을 평가하기 위해 전문 음악가가 될 필요는 없다.
그런 것을 의도하고 시청자 투표를 선정방식에 도입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결국 전문가와 시청자는 같은 길을 갈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이런 일이 세상에 얼마나 흔한가. 내가 보기에는 조금도 특이한 상황이 아니다.

그러나 이은미의 '드라마' 발언이 시청자 투표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라면 나 역시 이은미가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이은미의 의견이 존중받아야 하는 것처럼, 시청자들의 판단 역시 존중해야 한다.
왜 시청자들의 평가를 폄하하고 무시하는가. 

정치인들만 정치적인 발언을 해야 하나?
그럼 시청자는 김제동이 되어서 모두 퇴출되어야 하나?


모든 인간의 인생은 어차피 드라마고 영화다. 
거지에서 하룻밤에 벼락부자가 되기도 하고, 자신의 노력이었든
우연하게 찾아온 행운과 불행이든 인생을 한순간에 바꿔 놓는다.
좋은 것이 항상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이 항상 나쁜 것도 아니다.
그것이 인생인데 음악하는 사람이 왜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까.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자신의 인생에서 이미 배웠듯이 전교 1등이 사회에서도 1등은 아니다.
MBC '위대한 탄생'은 그들의 삶 전체에 있어서 작은 계단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남아있는 후보나 멘토는 잊으면 안된다. 그래야 불필요한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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