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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애국

천안함의 진실은 생존 장병들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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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고로 인해 희생된 우리 대한민국 해군 장병들의 명복을 빕니다.




현재 아고라에는 천안함 사건의 진실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한참입니다.
쟁점도 다양하고, 때로는 전문적이고, 때로는 비전문적인 주장들이 공존하면서 새로운 시각과
추측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토론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쟁점과 주장을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판단되는 것들만 좀더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하도록
정리하고자 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며,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방송에서 대부분의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현재 가장 핵심 쟁점은 '천안함 사고의 원인'입니다.

현재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북한의 도발에 의한 것으로 거의 몰고가고 있고, 군당국도 확실치는 않다면서도
외부충격에 의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면서 그 증거수집을 하고 있습니다. 기뢰나 어뢰에 가능성을 둔 것이죠
.

저는 딱! 2가지만 묻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공군에서 5년간 군복무를 했으며, 무기정비사 였습니다.





 첫번째 의문점
기뢰나 어뢰같은 무기에 의한 외부 폭발이라면 과연 생존한 장병들이 저렇게 건강할 수 있을까.





여러분, 기뢰나 어뢰는 적국의 함정이나 잠수함을 파괴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며, 우리가 군대가서 보게되는
M16 소총이나 슈류탄같은 무기와는 급을 달리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천안함에는 각종 무기들이 실려있는
상태였습니다.
만약 기뢰나 어뢰종류의 무기로 천안함이 공격을 받았다면, 천안함 자체 보유하고 있던 무기류의
2차 폭발로 인해 더 많은 사상자와 더 큰 폭발음이 이어서 들렸어야 합니다. 그리고 생존은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듯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것 처럼 사망한 장병들의 시신 역시 온전한 상태가 아니었을 겁니다.

그런데 뉴스에 뭐라고 나왔습니까?
몇몇 시신에서 타박상이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혀 훼손이 없다고 나왔습니다. 가족들의 증언에서도 그랬구요.





제가 아는 바로 아직 군당국은 증거수집에만 열을 올리고 있지, 이 부분에 대한 해명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우리나라는 전쟁을 겪은 나라 입니다. 지금은 휴전 중이구요.
쉽지는 않겠지만 바닷속을 뒤지다보면 폭탄 쇳조가라 등이 나올 수도 있고, 수거하지 못한 재래식 무기들을
발견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것만으로 기뢰나 어뢰같은 무기류의 의한 것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요?
(제 예상에는 정부나 군당국이 북한이 오래전에 설치한 기뢰의 폭발이라는 시나리오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재까지는....)








 두번째 의문점
엄청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데, 그렇다면 1200톤급의 함정이 조용히 두동강 날 수 있을까.




저 SBS 영상을 안봤어도 솔직히 이건 지극히 상식에 속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분은 아실 겁니다. 급브레이크 밟아 보셨습니까? 사고나 보셨습니까?
차 안에서 들리는 그 소리가 얼마나 크게 들리는지 아십니까?

하물며 1200톤급 배가 두동강이 날때는 엄청 큰 소리가 나겠지요.
그것이 단순 피로 파괴이든, 전단 파괴든, 암초에 부딪혔든간에 그 엄청난 배가 두동강이 날때는
자동차가 부서지는 소리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크게 들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확실하지도 않은 것을 기뢰나 어뢰 가능성이 있다고 무책임하게 언론과 장병 가족들에게
말해도 되는 것입니까? 객관적으로 보면 큰소리가 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닙니까??

그리고 그 당시 장병들이 물기둥은 못봤을 수 있다고 군에서 그러더군요.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고 합시다. 그럼 생존 장병들이 젖지 않은 이유는 또 뭔가요?


그리고 무기로 공격받은 함정의 옆모습이 이토록 깨끗할 수 있습니까?
사고난 배를 본 적은 없지만 1200톤급이 무기에 의해 절단 되었을 때는 많은 파편과 화염으로 여기저기
흉하게 그 흔적이 남았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 아닌가요?


2700톤급 함정이 중어뢰로 화력시험 후, 갈기갈기 찢겨져 있습니다.



지금 아고라에 가면 이 두가지 말고도 정말 많은 주장과 자료들이 있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여러분도 그러시죠? 휴...
참! 여기서 찬안함을 인양했던 업체 대표의 말을 잠깐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난구조 경력 30년의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58) 대표는 17일 <오마이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인양된 천안함 함미의 모습으로 볼 때 침수로 인해 천안함이 파손된 것이다, 전에도 이 같은 파손 모습을 여러 번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어뢰 폭발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조선공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지난 2007년 12월 7일 태안에서 기름유출 사고를 낸 허베이 스피리트 호를 비롯해 수십 건의 해난 사고를 처리한 해난구조 전문가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16일 민군 합동조사단이 외부 폭발에 의한 침몰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고, 일부에서는 천안함이 어뢰에 피격되어 침몰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데.

"천안함 사고 직후 KBS에 출연해서 어뢰 피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바로 나다. 당시에 나왔던 단편적인 정보를 가지고는 그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후에 여러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니 어뢰 폭발 가능성은 오히려 희박해졌다. 실제로 어뢰를 맞고 부서진 함정을 봤는데 폭발음과 섬광, 배의 파손 정도가 어마어마했다.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들었다는 '꽝' 소리는 폭발음이 아니라 배가 두 동강나며 나는 소리였다고 생각된다. 거대한 배가 두 동강 날 경우 폭발음과 비슷한 굉장한 소음이 들린다. 어뢰가 터졌다면 생존자들은 코에 있는 모세혈관이 터져 코피가 나거나 고막이 찢어지는 등 이비인후과 계통의 부상을 입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천안함 생존자 대부분은 골절상이나 타박상을 입지 않았나."

 - 그렇다면 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배가 어떤 원인으로 침몰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절단면뿐만 아니라 배 전체적인 상태를 봐야 한다. 천안함은 잘라진 것이 아니라 어떤 원인에 의해 뜯어진 것이다. 천안함 함미의 좌측과 우측이 비대칭적으로 떨어진 것을 가지고 폭발의 흔적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내구재의 구성에 따라서는 뜯겨지는 면이 달라질 수 있다. 절단면이 위로 향하고 있는 것도 이런 것을 뒷받침한다.

처음에는 선저에 링클(주름)이 잡혔을 것이다. 그러다가 밑에 힘을 받는 부분이 주름이 잡히고 갑판 쪽은 견딜 대로 견디다가 뜯어지는 것이다. 뜯어질 당시에는 이미 배가 휘어져 있는 상태다. 나는 대형 유조선은 물론 각종 상선과 어선 등에서 여러 차례 이와 유사한 배의 파손 모습을 본 적이 있다."

- 군 당국은 천안함 함미에 난 사선 형태의 흔적이 인양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놀이터의 시소를 생각해보자. 양쪽의 무게가 팽팽하게 균형이 잡혀 있다가 끊어지는 순간 옆면에는 사선으로 주름이 잡힌다. 배가 단 한 순간에 잘리면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옆에 주름이 잡혔다는 것은 절단되기까지 일정 시간동안 어느 정도 힘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군 당국은 인양과정에서 체인이 흠집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하지만 내가 볼 때 함미 측면의 스크래치는 힘이 가해져서 생긴 흔적이다. 무엇보다도 이런 것들을 확인하려면 배 밑바닥(선저)를 보아야 한다. 핵심은 함저 부분의 절단면이다. 군 당국은 선저가 비교적 깨끗하다고 하지만 그 부분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왜 그렇게 감추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 천안함의 절단 부위가 배의 중간 부분인데.

"상선은 기관실이 배의 뒷부분에 있지만 천안함은 취약부인 기관실이 중앙에 있다. 그곳에는 메인 엔진이 가운데 놓이기 때문에 중간에 뭐를 잡고 있을 내구재가 별로 없고 텅 비어 있다. 후미에 장병들이 있던 곳은 격실이 많아서 구조상으로 볼 때 단단한 부분이다.

만약 거기에 (기관실에) 파공이 생겼다면, 물이 침수되면서 크랙이 갑자기 벌어지는 수가 있다. 무게 균형이 맞지 않으면서 크랙이 벌어지는 속도가 급가속이 되는 것이다. 물이 갑자기 쏟아들어오면서 배 뒤쪽이 무거워지고 천안함의 앞부분이 들렸을 것이다. 그러다가 무게 추 역할을 하던 기관실이 부러졌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군 당국은 인양 작업 과정이 '군사기밀'이라며 "언론과의 인터뷰를 불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천안함 함미 인양업체인 88수중개발 측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어떻습니까?
지금 정부나 군당국은 무엇인가를 감추고 있다는 의심을 할수 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대체 왜 이렇게 의심스러운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일까요? 지금의 국민들이 1970~80년대 처럼 신문으로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일까요? -_-;;;



이쯤되면 저 같은 바보도 그들의 속사정을 대충 알것도 같습니다.


현재 국방예산이 그들이 자주 거론하는 좌파정부 시절보다 2/3정도 줄었다고 합니다. 
국가를 끔찍히도 사랑한다는 자칭 우파 정부인데 왜 저렇게 많이 줄였을까요? 다른것도 아니고 국방예산을.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다른 곳에 쓸 돈이 필요해서죠.
그렇다면 그 '다른 곳'은 어딜까요???
모르세요?? 그걸 모른다면 당신은 2종류 중 한명의 사람입니다.


3살짜리 어린 아이거나

모른척 하고 싶은 자칭 보수거나.....


어쨌든 천안함 사건이 엄청 커져버렸습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진행상황을 비공개로 하고 있습니다. 그건 또 왜 그럴까요????
그렇죠. 그것은 현 정부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것일 뿐만 아니라, 큰 타격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지요.
제 말이 맞다면, 결국 이 정부는 국민을 위한 정부는 아니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국민에게 진실을 알려주고, 혼날 것은 혼나고, 고칠 것은 고치려는 정부가 아니다....라는 말씀입니다.
휴................


정부와 군당국은 증거수집이라는 쑈를 멈추고,
국민에게 진실을 밝히기 바랍니다.




참고로 한말씀 더 드리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MBC방송에서 봤던 것 같은데요, 전문가에 의하면 노후 된 배는 반복되는 높은 파도에 의해서도
용접된 가운데 부분이 부러질 수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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