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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MMORPG 'A오즈'는 재밌는 게임입니다.
카툰렌더링과 3등신 캐릭터라는 것 때문에 어린 친구들이 하는 게임인가보다...하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이죠. 넥슨의 '카트라이더'를 어디 아이들만 하더이까. ㅎㅎㅎ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잠깐 '맛'이라도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당분간은 그 게임에 빠져도 제 원망은 하지 마시구요. ^^
'A오즈' 전작 오즈크로니클의 후속편인데, 전작 게임은 완전히 사라졌더군요. 오래전 일이기는 하지만 어렴풋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때 잠깐 해보고 재미없어서 바로 접었던...ㅋ 그런데 이번에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재탄생 한 것이죠. 저도 처음 이게임을 했을 때는....
"뭐야? 횡스크롤게임이네???"
하고 조금 실망했지만, 그 생각이 바뀐 것은 캐릭터 생성 후 딱 5분이 지나서였습니다.
생성한 캐릭터는 총을 이용하는 테크니션이었습니다. 그냥 총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흠~ 괜찮네. 조금만 더 해볼까?"
30분이 후딱 지나가더군요. 그때 레밸이 12~13 정도 된것 같아요. 빠르죠?
일단, 빠른 레밸업이 이 게임의 특징입니다.
"그래픽도 이쁘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네. 쉽고 재밌다~"
하지만 그 생각도 그리 오래가지 못했죠.
이건 결코 쉬운 게임만은 아니었습니다. 렙이 오를수록 컨트롤이 필요한 게임이고,
스킬에 대한 많은 이해가 필요한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모르고 그냥해도 충분히 재미는 있구요.
"타격감도 있고..뭐야? 제작, 강화, 채집, 콤보, 이모션시스템, 탈것,
펫, 전직, 칭호, 분해 그리고 TSS???"
보기와는 다르게 MMORPG에서 채용하고 있는 시스템이 모두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어느것도 어렵거나, 노가다를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온라인 게임에서 타격감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인데, 액션과 효과음이
아주 좋았습니다. 배경음악도 게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었구요. 경쾌하고 즐거운 리듬이죠.
캐릭터는 총 4종류이지만, 35레밸에서 진직을 합니다.
그래서 8가지 직업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가 있죠. 전직을 하기 전까지는 하나의 캐릭터로 2개의 직업에 대한 스킬을 조금씩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게시판이나 게임사이트를 통해 직업별 특성을 파악해두고 미리 하나를 점찍어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니면 캐릭터 몇개를 키워보는 것도 괜찮죠. 레밸업이 빠른 게임이니까요.
전사 (성기사, 광전사)
도적 (암살자, 무투가)
총잡이 (테크니션, 트랩퍼)
마법사 (마력법사, 수호사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초보자가 하기에는 '총잡이'와 전사'가 괜찮습니다.
전사는 어떤 게임에서나 능력이 평균적이죠. 그래서 무난합니다.
총잡이는 액션이 멋집니다. 타격능력도 나쁘지 않구요.
총소리가 좋죠. 트랩퍼같은 경우는 파티가 잘 된다는 소문이...ㅎㅎㅎ
컨트롤에 자신있다면, 도적 캐릭터도 괜찮습니다.
무투가는 완전 근접캐릭터입니다. 손과 발을 쓰거든요. 대신 데미지가 큽니다.
제 캐릭터이기도 한데, 별로 인기는 없죠. ㅎㅎㅎ 타격감은 좋은편입니다.
마법사는 지금 새로 해보고 있기는 한데 수호사제로 갈 생각입니다.
RPG의 꽃은 누가뭐래도 마법사니까요. 아직 저렙이라 설명을 못하겠네요. ^^
설명을 다 하려면 너무 길어지니 3가지만 추가로 간단하게 설명해드릴께요.
1. 룰렛 시스템
레밸업을 하거나, 플레이 시간 1시간이 지날때 마다 포인트를 하나씩 얻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포인트를 얻게됩니다.
게임 1개 이상의 포인트가 차면 왼쪽 상단에 룰렛이라는 아이콘에서 빛이나요.
그것을 클릭해서 아이템을 무작위로 한개를 받는 것입니다.
필요없는 것을 받을 때도 있지만, 미니게임이라 보시면 나름 재밌습니다.
2. 콤보시스템
포스트 작성을 위해서 잠깐 플레이를 했는데요, 108콤보가 들어간 상태죠.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일정 렙이 되면 100콤보는 쉽게 들어갑니다.
콤보 횟수에 따라 캐릭터가 버프를 받는데, 그 횟수는 캐릭터마다 조금씩 다른 것으로 압니다.
테크니션(양손 권총)같은 경우는 1000콤보가 들어가야 3단계 버프까지 받을 수있죠.
콤보가 뜨면서 버프가 생기면 괜히 기분좋죠~ㅎㅎㅎㅎ
3. 콤보스템과 차별화가 되는 TTS 시스템
오른쪽 아래 보시면 반짝이는 아이콘 3개도 보이고, 아래 1번, 2번, 3번도 보이시죠?
그것이 TTS인데, 사냥시에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조금씩 차오릅니다.
한단계 차오를때마다 하나씩 쓸수도 있고, 3개를 한번에 쓸수도 있죠.
근데 이게 뭐냐? 스페셜콤보로 이해하시면 되는데, 적을 한번에 쓸어버립니다.
그런데 그냥 쓸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화면이 전환이 되서 평소에 볼수 없는
화려한 액션으로 몹을 잡습니다. 아주 멋지고 통쾌하죠!
이것 외에는 펫이 3종류가 되고, 탈 것도 있는데 이것은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캐릭터가 몇개 있습니다. 호기심에 맛을 좀 보느라고 총 4개를 가지고 있는데, 현재 주력으로 키우는 것은 61렙의 무투가입니다.
콤보로 버프받은 모습(화살표는 퀘스트에 대한 안내표시)
61렙? 와~ 고렙이네! 하실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금방갑니다.
사냥뿐만 아니라 채집을 통해 6종류의 제작을 할때도 경험치를 받기 때문에 업이 빠른편입니다. 성격 급한 한국사람들에게 딱 맞는 레밸업 시스템이죠. 여기서 재밌는 에피소드를 하나 말씀해드릴께요.
^^
제 캐릭터 이름 보이시죠? 몇일 전인가 말을 타고 마을을 왔다갔다 하면서 제작을 하고 있었는데, 미모(?)의 여자캐릭터가 저를 계속 따라오더군요.
"살인마님~"
"...."
"살인마님?"
"저요?"
"네~"
"왜요?"
"저랑 친구하실래요?"
"......"
"왜요? 싫으세요?"
"아뇨 그런건 아니고, 그래요 친구하죠.^^"
느낌에 제 이름때문에 친구신청을 한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처음보는 여자가 먼저 친구신청을 할 일이 거의 없거든요. 파티를 해서 친해진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제가 알기로 이 게임은 성별에 따라 캐릭터의 성별이 정해져 있습니다. 여자캐릭터면 실제 유저도 여자라는 소리죠. 개발자가 그러는데 남자와 여자가 6:4 비율이라고 하더군요. 사실인지 알수는 없으나, 정말 그렇다면 여자가 꽤 많은 게임이 될거에요. 사실 여자도 재밌게 할 수 있을만한 게임이기도 하구요.
자주 바뀌는 아름다운 로딩화면
결론적으로 'A오즈'는 중독성과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거기에 폭력성은 낮은 게임이라서 유쾌하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죠. 만렙이 80인데, 이 게임은 만렙까지는 가고 접을까 합니다. 스킬은 다 구경해보고 싶네요.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개발한 게임인 만큼 돈도 잘 벌고, 더 즐거운 게임 많이 만들었으면 합니다. 이상, 신작 온라인 게임 'A오즈' 감상문을 마칩니다. ^^
[나의 수다방] - 신작 온라인 게임 '아르고(ARGO)'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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