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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애국

조현오 발언, 네이버와 다음 기사 댓글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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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발언에 대해...

이 세상 하직하는 슬픔을 한민족 특유의 고품격 감성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자신이 죽으면 방앗간에서 잔치떡을 만들어서 돌리라고 할 것 같은...조현오라는 인간(이하 조씨)의 발언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가만보니 생긴 것이 꼭 쥐새끼랑 비슷하게 생긴 것 같습니다. 저만 그렇게 보이나요?



제목에도 있듯이 조씨 발언이야 정치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모르는 분이 없겠지만,
혹시나 접하지 못했을지도 모르는 몇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다시 옮겨와 보겠습니다.

조현오 "盧, 차명계좌 발견되자 뛰어내려"
"권양숙이 특검 못하게 막아", 허위날조 유포 드러나 파문


13일 밤 KBS <9뉴스>가 입수한 동영상에 따르면, 조 내정자는 서울경찰청장이던 지난 3월 말 서울경찰청 대강당에서 기동대와 지휘관 등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무엇 때문에 사망했나"라고 물은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만원짜리 수표가,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는데…"라며 마치 수표와 차명계좌가 발견된 것처럼 덧붙이기도 했다. (중략) 그는 이어 “특검 이야기가 나와서 특검 하려고 하니까 권양숙 여사가 민주당에 얘기해서 특검을 못하게 한 겁니다. 그거 해봐야 그게 다 드러나게 되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중략) 조 내정자는 처음에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발언 사실을 부인하다가 동영상이 공개되자 "내부적으로 한 말"이라고 진화에 급급했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6292

조현오 "천안함 유족들, 동물처럼 울부짖어"

"경찰 욕먹는 이유는 정치인-언론-판사들-국민정서 때문"


14일 KBS <9 뉴스>에 따르면, 조 내정자는 지난 3월 지휘관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오열하는 천안함 유족들에 대해 "국민들도 선진국 국민이 되려고 그려러면 슬픔 승화시킬 줄 아는... 격이 높게 슬퍼할 줄 아는 그런 것도 필요할 것 같다"며 "동물처럼 울부짖고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저는 언론에서 보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오열하는 유족들을 '동물'에 비유했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6306


청문회 때 해명인지 사과인지 한다는 것 같던데....뭐 국민들 갖고 노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만약 논란이 될지 모르고 발언했다면, 병리학적으로 접근을 해볼 필요가 있겠구요.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이번 사건에 대한 네이버 네티즌과 다음 네티즌의 댓글이 차이가 크더군요.


'네이버'에서 조현오의 노대통령 발언 기사에 대한 댓글






'다음'에서 조현오의 노대통령 발언 기사에 대한 댓글




일단 조씨의 발언이 있은 후, 다음날 제가 캡춰를 해놨던 것인데, 그 당시 네이버는 댓글이 많이 달린 기사를 찾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여기서 한번 놀랬죠. 인터넷을 하는 국민의 70%가 검색서비스로 이용한다는 포털 사이트에서 전직 대통령의 조롱 발언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나 없다니! 하면서 말입니다. 두번째 놀란 것은 상위 댓글들이 대부분이 조씨의 발언에 동의하거나 노대통령을 조롱하는 댓글이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3곳의 기사 댓글을 합쳐도 400개를 못넘기는 것이야 그렇다고 치고, 상위 글들이 전부 조롱하는 글이라는 것은 참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디를 곰곰히 보니 cpam, 080c으로 시작하는 아이디가 두곳의 기사에 모두 들어간 것을 보고 대충 알 것 같았습니다. 정말 네이버는 평정되었을까요?

[관심이 애국] - MBC는 없다! DAUM도 몸사리는 중인가


'네이버'에서 조현오의 천안함 유족 발언 기사에 대한 댓글




'다음'에서 조현오의 천안함 유족 발언 기사에 대한 댓글




네이버에서 조씨의 천안함 유족 발언에 대해서는 댓글있는 기사를 찾기가 더 힘들었습니다.
다음사이트도 네이버 만큼이나 많은 언론의 기사가 송고되고 있는데, 다음은 몇개씩이라도 댓글이 달려있었는데, 네이버는 정말 댓글 코너가 깨끗했습니다. 마치 형식적으로 붙어만 있는 것 처럼. 

이번 발언에 대해서는 네이버 상위 댓글은 대체로 비판글이었지만, 이 기사 역시 댓글이 100개도 넘지 못했습니다.
재밌는 것은 080c로 시작하는 인간이 네이버 댓글 상위에서 네이버를 비판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댓글의 수가 적고, 상위 댓글의 내용이 저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잘못되었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겁니다. 실제로 기사를 읽었으되 상위 댓글에는 동의하지는 않으나, 흔적을 남기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분들도 많았을테니까요.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는 씁쓸함이 여전히 남아있네요. 제 생각에 네이버 네티즌들은 두려워서 침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너무나 흉흉해서 말이죠.

그나저나 저런 사람이 경찰청장이 되겠다고 당당하게 나오는 것을 보니
나라가 썩어도 제대로 썩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이 조씨, 나는 당신이 죽어도 격있는 사람처럼 굴테니 걱정마세요.
울지도 괴로워하지도 않을 거에요. 당신의 유지를 받들어서 품격있게 슬퍼하겠습니다.
이 떡을 꼭꼭 씹어 먹으면서 신나는 디스코 메들리를 틀까 합니다. 현대식 장송곡이라 생각하면서요."



가는 날만 미리 말씀해 주세요. 떡 맞춰야 하니까.

[관심이 애국] - 천안함 유족의 반응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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