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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사랑

조만간 [연예인사찰]이란 말도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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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의 러브레터가 석연찮은 이유로 7년동안 했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음악에 집중하면서 미국 진출을 계획한다는 이유였는데, 아시다싶이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최근의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식자리에서 윤도현의 발언으로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많이 맞아서, 이젠 아프지도 않다."




그동안 뭐에 맞아왔다는 소리였을까요. 적어도 자신을 사랑하는 팬들로부터 음악적 비판을 들어왔기에 저런 말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윤도현처럼 오랜 그룹생활 속에서 이렇다할 사고없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경우도 흔하지는 않으니까요.

오히려 많은 사람들은 노무현을 지지하면서 촛불집회 참석해서 노래를 불렀다는 점이 현 정권에 눈엣가시처럼 보였을거라는 주장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수단체들의 윤도현에 대한 공격도 실제로 위의 얘기를 주로 하지 않았습니까?

김제동 역시 말할 것도 없지요.
노통의 추모식 사회를 봤다는 것으로 예전에 비하면 거의 무직자같은 생활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보셨다싶이 김미화의 KBS 블랙리스트 발언이 언론 여기저기 장식되고 있습니다.

 



일단 그녀가 트위터에 남기 주장의 전문을 보도록 하지요.


저는 코미디언으로27년을 살아왔습니다. 사실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못하고있습니다. "김미화는"KBS내부에출연금지문건이존재하고돌고있기때문에 출연이 않된답니다. 제가 많이 실망한것은 KBS안에있는 피디들은 저와함께 20년넘게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고, 친구들입니다. 확인되지않은 편향된이야기를듣고 윗사람한마디에, 제가 보기에는 누군가의 과잉충성이라 생각됩니다 만, 저와20년넘게 생활을 함께했던, 저에대해 너무나도 잘아는동료들이 저에게 상처를 주고있다는 사실입니다. KBS에 근무하시는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말이 언론에 나왔을때 제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있는것인지? 밝혀 주십시요. 참... 슬픕니다.

 

저것이 사실이라면 KBS가 왜 '김비서'로 불리우는지 깨닫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현재 KBS는 김미화씨를 법적대응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김미화도 누군가에게 들었기 때문에 한 말일텐데 이 논란도 꽤 오래갈 것 같습니다. 물론 방송에서는 금방 사라지겠지만...

실제로 저런 문건이 있는지 여부를 떠나 윤도현, 김제동과 마찬가지로 김미화에 대한 보수세력들의 적개심은 그녀로 하여금 인터넷 언론인 <독립신문>에게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배소송을 하게 만들었었습니다. 현재는 일부 승소해서 5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상태구요. 허위사실에 대해서만 승소했다는 소리입니다.

그당시 <독립신문>은 미국산 소고기 반대집회에 김미화가 참가했다거나 반인륜적 독선, 친노연예인, 좌파기득세력, 친북좌익 선동가, 패륜을 즐기는 정신나간 여자등으로 그녀를 공격했었다고 하니....그녀를 얼마나 저주했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한때 네이버 평정발언 논란을 일으킨 한나라당 진성호는 또 어떻구요? KBS 다큐멘터리에 김미화를 나레이션으로 쓰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발언을 공공연하게 하지 않았습니까?


"보이는 곳에서 이정도면, 안보이는 곳에서는 더욱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움직인다고 보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어찌보면 그런 추측과 주장들이 나오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구요. 이번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도 문건으로까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KBS내에서는 암묵적으로 서로 알고 있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저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역시 아닐 것입니다." - 유쾌한상상 -


최근 KBS가 새로운 노조가 파업을 하면서 뭔가 꿈툴대고 있는 듯 하지만, MBC파업과 비교해서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거기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그 부분은 나중에 다루도록 하지요.

보수세력들은 참여정부 시절을 국론분열과 편가르기 정권으로 공격을 했었습니다. 어느 정권이나 대통령의 정치철학에 비추어서 코드인사를 해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부당한 권력 개입은 없었고, 연예인들까지 공격대상으로 삼는 찌질한 짓거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가수든 탈랜트든 영화배우든....정치적인 의사표현과 지지는 현 정권의 공격대상이 될수 있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얼마나 서글퍼하는지 권력자들은 무겁고, 무섭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보수세력들의 비뚤어진 애국심을 보면 아니, 충성심이라고 해야 할까요?어쨌든 저는 현 정권의 방귀깨나 뀐다는 사람들의 무지막지한 권력 남용논란을 볼때마다 BBK 김경준이 생각납니다. 최근에 MB가 '여권에는 안희정, 이광재 같은 사람이 없다'라는 말이 나온 이유도 저는 보자마자 '나를 물고 늘어지지지는 말아라'라는 경고로 들리더군요.

현 정권의 권력자들에게 유식한 척 한번 하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兎 死 狗 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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