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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애국

김제동, 대한민국에 이런 연예인 몇명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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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운천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생매장 당한 가축의 침출수를 퇴비로 쓰면 된다고, 언론보도가 과장된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김제동이 트위터에 남기 말입니다. 저 글을 보는 순간 아마도 많은 국민은 2가지를 생각했을 것입니다.


1. '역시 김제동이다!' (긍정의 의미)

2. '방송권력이 또 김제동에게 압력을 행사하지 않을까...'



정권 초기 김제동의 밥줄을 모두 끊어 놓더니 시간이 지나자 슬슬 복귀를 시키더군요. 그게 보수들의 수법이죠. '그러니까 다음부터 잘해라.' 라는 본보기를 보였던 것이죠. 뭐 온 국민 모두아는 것을 제가 괜히 아는척을 했군요. 그냥 서글퍼서요. 언제부터인가 저런 말도 눈치를 봐야한다는 것이요. 정치인이 잘못했을 때 비판할 수 있는 것은 정치인이나 시민단체 정도만 가능한 일이 되버린 대한민국 아닙니까. 국민들은 세금 더 내라 하면 내야되고, 법 지켜라 아니면 소송건다고 하면 찍소리 못하고 있어야됩니다. 제 예상에는 인터넷에 알바들 풀어서 이상한 글이라고 생각되면 죄다 신고하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천안함 사건 정부 발표 안믿는다고 간첩처럼 바라본 정부 아니었습니까.


나라꼴이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을까요.
정치인 위에 국민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 위에 정치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 '김제동'같은 인물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물론 저 정도의 안타까움도 쉽게 말할 수 없는 분위기라는 것을 그들도 모르지는 않을테지만 그래도 참 서운하네요. 소셜네트워크로 순간 순간 자신의 감정을 언제든지 표현할 수 있지만 모두가 침묵의 바다에 빠져버린 듯 합니다. 그래요, 김제동이야 이왕 찍힌 거 할말은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했을 수도 있죠. 다른 사람들은 '침묵한다고 용서하는 것은 아니다. 투표로 보여주겠다.'라며 정당한 권리로서 대항할 생각이시겠죠. 그래도...그래도...뉴스만 틀면 나오는 같은 하늘 같은 땅의 국민들 고통과 살아있는채로 땅속에 묻히는 가축들을 보면서 아쉬운 한마디 조차 못하는 것은 정말 아쉽네요. 김대중 대통령 시절이었더라도 그랬을까요?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이랬을까요??



개그맨은 개그만 하면되고..
가수는 노래만 부르면되고..
탤런트는 연기만 하면되고..
영화배우는 영화만 찍으면되고..
연극배우는 연극만 하면되고..
대학교수는 학생만 가르치면 되고..
버스기사는 버스운전만 하면되고..
경찰은 도둑만 잡으면 되고..
전경은 시위만 막으면 되고..
대기업은 수출만 잘하면 되고..
검찰은 철밥통만 잘 지키면 되고..
정치인은 대통령만 되면 장땡이다 그러면...










대체 대한민국 소는 누가 키웁니까?
'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 소'가 정말 땅속에서 죽어가고 있는 소리가 들이는듯 하네요.,,




차라리 침출수를 먹어 없애는 로봇물고기를 개발하지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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