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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다방

운전하다 겪은 황당한 사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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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건은 100% 실화임 - (ㅋㅋㅋ)

  

요즘 운전할 일이 있어서 자주 핸들을 잡고 있습니다.
안하다가 하려니 운전이 참 피곤하더군요.
특히 어제는 금요일 강남 퇴근 시간대에 차가 딱 걸려버렸지 뭡니까. 
덕분에 코엑스에서 집까지 가다서다를 수없이 반복하는 미칠듯한 스피드의 드라이빙.....-_-;;;;
아시죠?? ㅠ.ㅠ

어쨌든 저는 미칠듯한 스피드로 ㅋㅋ 다리를 건너 장충체육관을 지나 종로를 지나 혜화동으로 
들어가기 위한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앞과 옆으로 길게 늘어선 차들은 정지된 시간처럼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창 밖을 보니 주변은 이미 어두워졌고, 퇴근하려는 사람들은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라디오도 꺼놓은 상태여서 주변은 아주 평화롭게만 보였습니다.

길어진 신호를 기다리다 하품을 연이어 하면서, 멍하니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게 되었는데...
그러다 무심코 고개를 돌려 앞을 보니 제 차가 뒤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옆을 봐도 뒤로 가는 것이 확실했습니다!!!
번개같은 속도로 브레이크와 기어를 확인했는데, 브레이크는 밟고 있고, 기어는 중립!!!!
순간 저는 '뒤로 가는 급발진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비명이 나왔습니다!

 
나 : 우어!!!!!!!!!!!!!!!!! 


옆사람 : 왜!! 왜!!!!!!!
 


나 : 차가 뒤로 가고 있어요!!!!!
 


옆사람 : .....
 


나 : 어.......어???
 


옆사람 : .......출발해라. 


나 : .................아, 그렇군......-_-;;;;;;;;;;;;;;;;;;;;;;;
 

 

그 사이 신호가 바뀌어서 저만 서 있던 것이었습니다. 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뭐, 가끔 착시현상으로 그렇게 느꼈던 적은 있지만 이렇게 놀란적은 처음이었네요.
그래도 그때는 등으로 식은땀이 주룩~ ㅋㅋㅋㅋㅋㅋㅋㅋ
운전 자주 하시는 분들 안전 운전하시고, 저같은 꼴 당하지 마세요~ ㅎㅎㅎㅎㅎㅎ

투데이 개그 끝! ㅎ

웃겼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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