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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애국

주한미사령관, 대북 심리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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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런 메세지를 분위기 파악 못하는 대한민국에 전달한 것은 환영한다.
어떤 이유에서건 서로가 마주보고 달리는 기관차처럼 행동해봐야 득될 것이 없다.


주한미사령관, 대북 확성기방송 재개 반대
군 소식통 밝혀…6월초 합참에 효과 의문제기
미국 부정적 태도가 재개 유보에 영향 미친듯

한-미 관계에 밝은 복수의 군 소식통은 6일 “샤프 사령관이 이상의 합참의장에게 대북 확성기 선전 방송의 목적과 효과에 의문이 있으며 특히 남북한의 군 사이에 교전이 발생했을 때 대비계획이 있느냐고 물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군에서는 샤프 사령관의 이런 의견 개진을 대북 확성기 선전 방송 재개에 반대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샤프 사령관은 6월 초 이상의 당시 합참의장과 조찬을 겸한 만남에서 이런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429222.html




천안함 사건이후 대북응징을 강조하던 정부와 군방부는 중국와 러시아에 왕따를 당하고, 자국민에게 조차 고개를 돌리게 하면서 존재감을 상실하던 차에 미국이 알아서 명분까지 주니...어쩌면 속으로 꽤 반가웠을지도 모른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미국이 우리를 지켜주는 혈맹이 맞는것 같기도하고, 좀 더 오버해서 이 놈의 정권에서는 '전작권'이 차라리 미국에 있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든다. 그러나, 이 얼마나 비참한 생각이냐 말이다!



한때 전쟁을 들먹이면서 북한에게 당장이라도 쳐들어갈 것 처럼 설레발치다가,
결국 심리전 일환의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등의 걸그룹으로 위협(?)하려다가,
북한의 조준격파, 서울 불바다 발언에 잠시 긴장을 탓는지,
그것도 비용문제라는 이상한 핑계를 들어 설치 보류 했다가, 결국 설치완료.
UN 조치 이후 방송하겠다고 하지만 대북 비판 성격의 의장 성명도 이끌어내지 못하고..
여기저기 아쉬운 소리만 하면서 질질질~ 끌려다니다가

결국에는 심리전도 하지 말라는 미국의 반대입장을 받들어야 했으니....




정말 눈물나게 웃기는 짬뽕스러운 대한민국이 아닐 수 없다.





MB가 이런말을 한적 있다.
전쟁을 두려워하지는 않지만, 원하지도 않는다고.

나는 그 말을 되돌려서 해주고 싶다.
MB는 두렵지 않지만, 대한민국이 진짜 진짜 걱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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