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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성공비법 - 정보는 꼼꼼히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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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정보는 꼼꼼히 챙긴다

 

  세계일주 여행(Travel Around the World). 모두가 꿈꿀 수 있지만 아무나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돈이 많아서, 시간이 충분하다고, 혹은 여행 마니아라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휴가철 동남아시아 여행이나 대학시절의 유럽배낭여행, 직장생활 중의 비즈니스 여행 등 개별 여행과는 기간과 거리, 목적이 완전히 다른 것이 세계일주 여행이다. 그래서 더욱 간절하게 꿈을 꾸는 것인지도 모른다. 가슴 속에 잠들어 있는 세계일주의 꿈을 용기 있게 툭툭 두드려 깨워보자.

 2006년 2월 초 세계일주 여행의 첫발을 디딘 문일용(32, 남) 씨. 5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모은 돈으로 여행경비를 충당하고, 직장을 그만둬 시간을 마련했다. 출발 3개월 전부터 세계일주 여행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고 '5불 생활자(http://cafe.daum.net/owtm)'나 '유랑(www. eurang.net)', 세계일주 경험자들의 개인 홈페이지 등을 돌아다녔다.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의 세계일주 항공권으로 여행하려던 애초의 계획은 다른 이들의 경험담을 보며 원 월드 익스플로러(One World Explorer)로 변경됐다. 그러나 순조롭던 그의 계획은 출발하기 불과 며칠 전에 또 바뀌었다. 세계일주 여행 전문가와 상담을 한 그는 대륙을 연결해주는 한 항공사의 세계일주 항공권을 이용하는 것이 비용을 더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하게 됐다. 최근 유류할증료 인상이 원인이었다. 그동안 각종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얻었던 정보들 중의 일부는 사용할 수 없는 1년 이상 된 정보들이기도 했다.

 세계일주 여행은 패키지 상품이 없다. 물론 세계일주 여행을 완벽하게 가이드 해주는 책도 없다. 그만큼 개인의 취향이나 경험에 따라 변수가 많고 비용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세계일주 항공권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정보와 개별 여행자들의 난해한 경험담이 전부다. 그래서 경험자들의 여행 준비나 루트는 준비하는 이들에게 바이블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문 씨의 경우에서 엿볼 수 있듯이 다른 이들의 경험이 벤치마킹의 대상은 될 수 있어도 자신의 루트는 아니라는 것을 가슴에 새겨둬야 한다. 자신만의 새로운 루트를 만든다는 생각을 품고 여행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세계일주는 현재의 위치에서 동쪽이나 서쪽으로 출발해 다시 현재 위치로 되돌아오는 여행방법이다. 대륙의 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요즘에는 3개 대륙을 밟아보고 돌아오는 경우도 세계일주의 범주에 집어넣는다.

 

 한국인 세계일주 여행자의 경우 서울을 출발,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여행한 후 남미와 북미를 거쳐 서울로 들어오는 것이 대부분의 코스이다. 그러나 동행인 수와 목적지, 루트에 따라 항공편 이용방법과 각 대륙에서 여행하는 방법은 천차만별이 된다. 여기에 바로 루트 짜기의 함정이 있는 것이다.

       [2]루트와 여행기간

 

  세계일주 여행을 준비하는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누구와 함께 갈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연인, 동성 친구, 가족, 타인 등 동반자에 따라 가는 곳부터 보는 것, 먹는 것, 이동방법, 비용까지 모든 것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혼자 갈 때의 비용은 둘이 여행할 때에 비해 15%정도 더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세계일주 여행자 중 혼자 여행하는 사람은 10%에 미치지 못하고, 20대와 40대가 가장 많다. 또 남성커플은 거의 없지만 여성커플은 90%에 육박한다.

 일단 혼자 가기로 했거나 동반자를 결정했다면 다음으로는 루트를 정해야 한다. 물론 루트는 전체 여행기간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지만 루트에 따라 전체기간이 정해질 수도 있다. 세계일주 상담 전문가인 키세스여행사(www.kises.co.kr, 02-733-9494)의 이지영 이사는 세계일주를 시작하려면 가장 먼저 여정을 정하라고 한다.

 여행하고자 하는 대륙과 국가를 선정하고 각 국가에서 반드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를 정한 후 체류기간도 가급적 결정한다. 이 때 도시별로 중요도를 표기해 꼭 가볼 곳과 여행 중 지나는 길에 들러서 가볼 만한 곳 등을 표기해 둔다. 이후 어느 정도의 전체 기간이 정해진다.

 여행기간은 대부분이 1년을 기본으로 한다. 물론 3대륙 90일, 4대륙 180일, 365일, 500일 세계일주 등 개인의 처지와 상황에 따라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90일 세계일주는 한국에서 출발, 호주를 거쳐 북미와 남미를 찍고 돌아오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3개 대륙일 경우 항공권 가격이 싸지기 때문에 비용 절감 측면에서 유리하나 세계일주 여행으로는 어딘가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180일 일주는 5대륙 중 1개를 빼는 경우가 많다.

 1년에 5개 대륙을 여행하는 것에 비해 두 배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체력과 건강, 철저한 준비가 관건이다. 500일 일주는 1년 일주에 6개월을 더하는 경우다. 이동 시간보다 체류시간이 많아 여유있는 여정을 즐길 수 있다. 티켓의 최대 유효기간이 1년이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유럽까지는 열차나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고, 유럽에서 1년 간 이용할 수 있는 세계일주 항공권을 구입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루트와 여행기간을 어느 정도 정했다면 좀 더 꼼꼼하고 완벽한 준비를 위해 세계일주 전문가와 상담을 권한다. 혼자서 각종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지만 항공노선의 잦은 변경이나 요금 변동, 규정 변경 등을 체크하는 것은 혼자 힘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른 여행자들의 경험담은 여행 후 작성된 것이 대부분이어서 이미 오래된 정보일 가능성이 크다. 모든 정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전문 여행사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여행사를 통해 세계일주 여행을 준비하는 기간은 1개월이면 된다.

 

 키세스여행사에 따르면 첫 번째 방문에서는 개인의 희망국가나 도시에 따른 항공일정 및 대륙별 이동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두 번째 방문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일정을 기반으로 여행일정 소화 가능성을 알아보고, 항공사별 스케줄과 규정을 조회한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방문에서는 모든 일정을 결정하고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 항공권 고르기

       

넥스투어

 세계일주 항공권 선택은 루트 짜기만큼이나 골치 아픈 일이다. 그러나 여행 준비 초기에 가고 싶은 국가와 도시를 정했다면 세계일주 항공권 중 가보고 싶은 곳이 가장 많이 걸리는 항공권을 선택하면 된다. 즉, 항공권에 맞춰 루트를 결정하기 보다는 일정에 맞춰 항공권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계일주 항공권은 크게 대서양과 태평양을 각각 1회 이상 여행해야 하는 것과 대양 횡단에 구애받지 않는 것으로 나눠볼 수 있다. 전자의 경우는 원 월드, 스타 얼라이언스, 스카이팀 등의 세계일주 항공권을 말하며, 후자는 싱가포르항공과 말레이시아항공의 세계일주 항공권, 26세 미만 청소년과 학생, 교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SATA(Student Air Travel Agent) 특별 항공권 등이다.

 얼마 전까지 원 월드 익스플로러가 세계일주 여행자들로부터 가장 선호되는 항공권이었으나 최근 유가할증료 인상으로 인해 대륙 간 이동을 위한 메인 항공을 정하고 대륙 내 저가 항공을 이용하는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학생항공권 등을 혼합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시도해볼 만하다.

   ▶ 원 월드 익스플로러(One World Explorer)

 원 월드 얼라이언스의 8개 회원 항공사가 만든 세계 일주 전용 항공권으로 항공 거리에 상관없이 1년 동안 최대 20회까지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다. 전 세계 550여 개 도시 중 자신의 계획에 따라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고, 여행 대륙 수와 좌석 등급에 따라 요금이 차등 되는 방식이다. 마일리지에 제한이 없고 남미, 아프리카 오지를 포함하고 있어 세계 일주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해온 항공권이다.

 가격은 거치는 대륙의 숫자와 좌석 등급에 따라 달라진다. 3대륙 이코노미클래스가 250만 원 정도에서 6대륙 일등석이 1천만 원 이상까지 다양하다. 물론 현재 가격은 유류할증료와 세금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횟수와 거리에 따라 항공 이동에 들어가는 비용이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6대륙 이코노미클래스로 1년간 여행하는 여행자가 비행규정상 최대인 20회의 스톱 오버(Stop over)를 한다면 80만∼130만 원이 추가될 것을 예상해야 한다.

 티켓 발권 시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이 같은 나라여야 한다. 해외에서 티켓을 발권했더라도 세계일주 후 한국에서 여행을 마칠 수 있다. 물론 이 때는 대부분이 그동안 여행으로 쌓은 마일리지를 이용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스톱 오버는 비행기에서 내려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것을 말하는데 정해진 구간 외에 추가로 스톱 오버를 할 경우에는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스톱 오버는 최대 20회이고, 기본요금으로 대륙별 4회, 북미대륙은 6회까지 스톱 오버가 가능하다.

 방문한 대륙은 재방문하지 않고, 일정하게 한 방향으로만 여행해야 한다. 스톱 오버할 도시와 여행루트는 일주를 떠나기 전에 확정하고 예약한다.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을 변경할 수는 있지만 목적지를 수정하여 루트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125달러의 페널티를 지불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일주를 떠나기 전 여행루트를 확실히 정하는 것이 좋다.

 전체여정은 하나의 일관된 클래스로 여행해야하며, 일등석이나 비즈니스 승객이 좌석이 없어 이코노미클래스를 이용하는 경우, 별도의 보상이나 환불은 없다.

   ▶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와 스카이팀(Sky Team) 세계일주 항공권

 두 항공 동맹체의 세계일주 항공권은 규정이 비슷하다. 스타 얼라이언스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18개 제휴 항공사가 152개국 840여 개 도시를 잇고 있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항공사 동맹체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가 대부분 포함되어 있고 항공사의 시설과 서비스가 좋은 편이다.

 스카이팀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10개 항공사가 결합되어 있다. 티켓요금은 비행기 이용횟수가 아닌 비행 마일로 계산한다.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들의 항공마일을 더해 티켓을 구입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비행기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스타얼라이언스의 경우 대륙 간 이동보다는 대륙 내에서의 이동을 중심으로 하고 남미나 아프리카보다는 북반구를 중심으로 일주하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한다. 세계를 돌아다니는 비즈니스맨들이 주로 이용하면 좋을 항공권이다.

 이동하는 거리(마일)와 좌석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항공권 가격은 2만1천 마일까지 이동할 수 있는 이코노미클래스 274만7천600원에서 3만9천 마일을 이동할 수 있는 일등석 1천90만 원까지 10가지 가격 등급이 있다. 출발 전에 목적지를 결정하고 구간별 마일을 계산한 후 그 총합계를 예상해 항공권을 구입한다. 항공권 가격에는 유류할증료와 세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여행사나 항공사에 문의해야 한다.

   ▶ 싱가포르항공 세계일주 항공권

 싱가포르항공만으로 구성된 가장 값싼 세계일주 항공권이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만을 여행할 경우에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으로 최저 요금은 170만 원(성수기인 7, 8월은 20만 원 추가)이다. 기본 세계일주 일정은 '인천-샌프란시스코, 뉴욕/시카고-암스테르담/프랑크프르트-싱가포르-인천'이다.

 단, 이 경우 미국과 유럽 내에서의 이동은 싱가포르항공의 노선이 없어 육로로 이동하거나 별도의 항공사를 이용해야 한다. 출발 전 여행 일정을 미리 준비하고 저가항공이나 유럽 항공사들의 항공편을 조회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유럽 여행 시 지중해 지역과 영국, 북유럽, 스페인, 모로코 지역은 별도의 항공이나 교통수단이 필요하므로 이동방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 말레이시아항공 세계일주 항공권

 최근 세계일주에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항공권으로 호주/뉴질랜드, 아프리카, 남미, 북미, 유럽, 아시아 등 6대륙을 연결하는 말레이시아 항공의 세계일주 SATA 특별요금은 최저가격이 295만 원이다.

 호주에서 뉴질랜드에서 이동하는 항공편과 남미에서 북미로 이동하는 항공편은 저가항공이나 항공 쿠폰을 이용해 이동해야 하지만 여행의 방향에 구애를 받지 않으며, 대서양과 태평양을 1회만 건너야 한다는 규정도 없어 각 지역별 계절 및 현지 특별 행사를 고려해 자유롭게 일정을 짤 수 있다.

   ▶ SATA 특별 항공권

 SATA 특별 항공권은 일반인이 이용하는 항공권과는 다른 모양과 규정을 가진 것으로 국제학생증(ISIC), 국제청소년증(IYTC), 국제교사증(ITIC)을 소지한 학생, 26세 미만 청소년, 교사 등의 교육을 목적으로 세계를 이동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할인 항공 프로그램이다.

 일반 항공권과 비교해 지역별로 최고 50%까지 저렴한 SATA 특별 항공권은 현재 세계 90여 개의 항공사가 협약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항공사는 40여 개 정도이다. 구간별 항공권 구입이 가능하고, 중간 구간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환불도 가능하며, 세계 400여 개의 대리점 연결망을 통해 여행 중 날짜 변경, 항공권 분실 시 재발행, 지역 변경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세계일주 여행의 방향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요금이 저렴하여 세계 각국의 학생, 교사,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항공권이다. 예를 들어 국제학생증을 소지한 사람이 인천을 출발해 미국, 남미, 유럽을 돌아 인천으로 들어올 경우 170만 원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3-1]물 건너 휴가 가시는 분들께… 공항은 ‘환전의 함정’

‘돈 바꾸는 습관’부터 바꿔라… 환전의 지혜 세가지

벌써 6월, 여름이 다시 돌아왔다. 이달 중순이면 대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된다. 본격적인 휴가철도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다. 올여름 원화 강세에 힘입어 해외여행에 나설 생각이라면 소중한 휴가비를 아껴 쓸 수 있는 ‘환(換)테크’를 잊지 말자. 전략을 잘 세우면 환율 차이와 수수료 때문에 여기저기서 새는 돈을 절약할 수 있다.

1. 공항은 짠돌이… 공항과 이별하라

환테크의 첫 번째 원칙이다. 바쁜 일정 때문에 미리미리 여행경비를 환전하지 못해 공항에서 부랴부랴 환전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같은 은행이라도 인천공항지점의 환전수수료가 가장 비싸다. 가능한 한 공항에 가기 전에 미리 필요한 외화를 바꿔놓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지난 5일 외환은행 서울 광화문지점의 1달러 현찰 매입 환율은 943.83원이었지만 같은 날 인천공항지점의 환율은 952.44원이었다. 9원가량 더 비싼 셈. 엔화의 경우에는 14원이나 차이가 난다. 게다가 오후 3시가 지나면 인천공항지점의 환율은 더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이 시간이면 외환시장의 거래가 끝났기 때문에 은행이 외환거래로 인한 위험 부담을 짊어지게 된다. 이 비용부담을 환율에 반영시키는 것이다.

쓰다 남은 외화를 공항에서 환전하는 일도 없도록 하자. 가능한 한 외화가 남지 않도록 외화 현금과 신용카드의 결제 비중을 잘 조절해 쓴다. 그래도 돈이 남으면 환율이 나쁜 공항보다는 집 근처의 은행 지점에서 환전하는 것이 낫다.

2. 인터넷 두드려라… 100만원 엔화로 바꾸면 2만6천원 이익

월급 통장을 개설했거나 대출을 받고 있는 주거래 은행에 찾아가 환전을 하면 ‘우대 환율’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은행이 환전을 해줄 때 받는 수수료 마진을 깎아준다는 얘기다. 그만큼 소비자는 싸게 외화를 살 수 있다. 국내 대부분 은행들이 주거래 고객에게 20~30%의 환율 우대 혜택을 주고 있다.

인터넷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싸게 외화를 살 수 있다. 외환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환전수수료를 50~60% 절감할 수 있다. 외환은행의 5일 기준 1달러 환율은 935.72원으로 인천공항지점과의 환율 차이가 약 17원에 이른다. 엔화로 가면 이 차이가 약 20원(100엔 기준)까지 벌어진다. 우리 돈 100만원을 엔화로 바꿀 때 사이버 환전을 하면 13만100엔을 받을 수 있지만 인천공항에서 바꾸면 12만6770엔밖에 못 받는다. 일본 돈 약 3330엔, 우리 돈으로 치면 약 2만6000원을 손해 보는 셈이다.

외환은행의 사이버 환전 서비스는 다른 은행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환전된 외화는 신청 당일부터 10일 이내에 가까운 외환은행 지점에서 찾을 수 있고, 원하는 장소로 택배(배송 수수료 있음)도 해준다”고 설명했다.

3. 때론 신용카드가 낫다

흔히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결제금액에 붙는 수수료(비자 1%, 마스터 1.1%) 때문에 외화 현금보다 손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2~3일 새에 환율이 급격히 오르는(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가 아니면 신용카드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도 괜찮은 편이다. 환전할 때 적용 받는 환율로 따지면(미국 달러 기준) 신용카드가 현금이나 여행자수표 못지않다. 5일 기준 1달러 환율은 신용카드가 약 927.30원, 여행자수표가 938.12원이었다. 수수료 1%를 더해도 신용카드의 환율은 약 936.57원으로 은행의 고시환율(943.83원)보다 약간 쌌다.

이 밖에도 달러나 엔화, 유로화가 아닌, 외화 공급이나 수요가 적은 나라의 돈으로 바꿀 때는 수수료가 많이 붙기 때문에 가급적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또 여러 나라를 여행할 때도 신용카드가 환율 면에서 낫다. 국경을 넘을 때마다 돈을 환전하면 이중 삼중으로 수수료가 나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흔히 알려져 있듯 환율 하락기에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쓴다고 환차익을 크게 보기는 힘들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 카드 사용대금엔 (신용카드 대금이 결제되는) 한 달 후의 환율이 적용되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결제일로부터 2~3일 후의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환차익은 얼마 안 된다”고 말했다.

      [4]유럽 대륙

 세계일주 여행에는 정답이 없다. 기존 여행자들의 경험이 도움은 되지만 자신에게 꼭 들어맞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계획과 경험을 통해 대륙별 이동방법이나 여행 멤버에 따른 여행방법 등을 알아본다.

 유럽은 기차 이동과 자동차 이동의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원 월드 익스플로러 5대륙 항공권으로 세계일주 여행 중인 김선호(33) 씨와 4대륙 항공권으로 여행을 마친 처남 김득동(27) 씨는 두 달 동안 10일을 사용할 수 있는 유레일 플렉시 패스(Eurail Flexi Pass)와 푸조 리스(Peugeot Lease), 저가항공으로 함께 유럽을 두 달 동안 여행했다.

 원 월드 티켓으로 인천을 출발, 암스테르담(네덜란드)에 도착한 이들은 유레일로 북쪽의 스톡홀름(스웨덴)까지 이동한 후 원 월드 티켓을 이용, 다시 서쪽의 마드리드(스페인)로 갔다.

 세비야와 바르셀로나, 파리를 유레일로 돌아본 후, 파리에서 아내가 합류하며 푸조 자동차를 35일 동안 빌렸다.

벨기에-독일-체코-오스트리아-이탈리아 북부와 스위스-이탈리아까지 시계방향으로 여행한 이들은 이곳에서 자동차를 반납했다. 아테네항공의 12만 원 저가항공권으로 그리스 아테네로 이동한 이들은 다시 배편을 이용해 터키까지 갔다.

 이들은 구간에 따라 유레일패스와 자동차를 이용했지만 일반적으로 기차여행과 자동차여행은 인원구성과 비용에 따라 선택해야하는 사항이다. 3명이 두 달 동안 유럽을 여행할 경우를 가정해 유레일패스와 푸조리스를 비교해보자.

 하루 평균 200km 이동 시 총 여행거리는 1만2천km(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레일패스로 돌아볼 수 있는 17개국을 여행한다고 가정할 경우의 가상 거리)이다. 2∼5명이 함께 동일한 조건으로 여행하는 유레일 세이버패스(Savour Pass)를 3명이 2개월간 이용할 경우 가격은 2천814유로(한화 약 337만6천800원)이며, 예약비와 쿠셋 이용료, 연결 교통편 등을 고려할 경우 1인당 30만 원씩이 더 든다.

 반면 푸조리스의 경우 Peugeot 307 X Line HDI 디젤 수동 2.0L-90CV-5Doors 차량을 이용한다면 17일(기본) 900유로+43일(추가 1일당 13.2유로) 567유로=1천467유로(한화 약 176만400원)가 든다. 공식 연비인 20km/ℓ로 적용했을 경우, 휘발유는 600ℓ(1ℓ당 1.1유로)가 필요하므로 660유로의 유류비가 필요하다. 이렇게 계산했을 경우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한다면 푸조리스가 더 싼 것임을 알 수 있다.

      [5] 북미 대륙

 

          

김지은(27) 씨는 부모님, 남동생과 함께 세계일주 가족여행에 나섰다. 동남아와 유럽, 중동을 돈 후 올해 여름 30~45일 동안 렌터카로 북미를 여행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항공과 저가항공권을 이용해 세계일주 계획을 잡은 김 씨 가족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에어링구스(www.aerlingus.com)를 이용해 미국 보스턴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보스턴에 도착하자마자 세계 3대 렌터카 회사 중 하나인 '알라모(Alamo, www.alamorentcar.co.kr)'를 통해 중형 승용차(Intermediate)를 빌려 5대호를 비롯한 미국 동부를 2주간 여행한 후 뉴욕에서 1차 북미 여행을 끝마친다. 이어 미국의 대표적 저가항공사인 젯블루(JetBlue)의 7만 원짜리 티켓으로 시애틀까지 이동한 후 다시 알라모 렌터카를 이용해 캐나다 밴프와 라스베이거스를 거쳐 몬테레이까지 2차 북미 여행을 시도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북미 대륙 여행은 인원에 따라 패턴이 달라진다. 개인 여행이나 3명 미만의 여행일 경우에는 그레이하운드(www.greyhound.co.kr)나 암트랙(Amtrack)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4명 이상일 때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김 씨 가족의 렌터카 여행은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비수기 요금으로 30일 패스를 비교했을 때 버스를 이용하는 그레이하운드는 479달러, 기차를 이용하는 암트랙은 내셔널레일패스가 385달러로 버스가 더 비싸다. 그러나 버스는 운행편수가 많고 구석구석 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 여행에 더 적합하다.

 인원이 많을 경우 렌터카를 이용하는데 북미는 이동거리가 길고, 교통이 혼잡하지 않아 자동차로 여행하기에 좋은 지역이다. 렌터카는 허츠(www.hertz.co.kr), 아비스(www.avis.co.kr), 알라모 등의 렌터카 회사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렌터카는 현지보다 인터넷이나 한국에서 예약하는 것이 값이 더 싸다.

 김 씨가 시애틀에서 알라모의 중형 승용차(소나타급)를 빌려 4주 동안 여행한 후 몬테레이에서 반납할 경우 보험패키지(자차, 대인대물 보험 포함)의 렌트비용은 1156달러(세금 8.8.%, 기름값 불포함)이며, 보험은 물론 세금과 기름값이 포함된 풀패키지는 1544달러이다.

 이동거리와 디젤의 가격을 비교해본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빌린 곳과 반차하는 곳이 다를 경우 거리에 따라 추가로 편도사용료를 지불해야하며, 지역에 따라 세금도 다르므로 예약 전 확인이 필요하다.

      [6]남미ㆍ아프리카ㆍ동남아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오카방고 델타

  남미와 아프리카는 항공편은 물론 버스와 지역의 여행상품을 이용해가며 여행해야 하는 곳이다. 김선호-김득동 팀은 런던에서 원 월드를 이용, 상파울루(브라질)로 들어갔다.

 버스를 타고 리우데자네이루, 이과수폭포를 거쳐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를 여행한 후, 원 월드 티켓에 노선이 포함되지 않아 개별항공편으로 칠레의 남부지역인 파타고니아를 거쳐 엘 칼라파테에서 다시 개별항공편을 이용, 우수아이아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원 월드를 이용해 산티아고(칠레)까지 이동한 이들은 버스로 깔리마와 산 페드로를 거쳐 우유니까지 갔다. 우유니 지역은 3일간의 지프 투어로 돌아보았고, 이 투어를 통해 볼리비아의 라파스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다시 버스로 루레나바케(볼리비아)로 이동한 이들은 이곳에서 팜파스 투어에 참가한 후 버스편으로 라파스, 코파카바나, 페루의 쿠스코, 리마까지 갔다가 다시 원 월드를 이용, 산티아고로 돌아갔다. 다시 원 월드로 이스터 섬을 왕복여행한 후 남미에서의 여정을 끝마쳤다.

 원 월드 티켓을 이용할 경우 제휴항공사인 란칠레항공을 이용해 이스터 섬을 왕복여행할 수 있지만 다른 항공권으로 여행하고 있다면 별도의 항공권이 필요하다.

 란칠레항공이 이스터 섬을 독점 운항하고 있기 때문에 산티아고-이스터 섬 왕복요금은 200만 원 정도를 예상해야 한다. 원 월드 이외의 항공권으로 여행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이스터 행을 포기하기도 한다.

 아프리카는 항공편으로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으로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곳에서 아프리카를 북쪽으로 이동하며 여행하는 다국적 상품에 참가하거나 지역의 사파리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다국적 상품으로는 남아공과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잠비아, 콩고, 탄자니아, 우간다를 거쳐 케냐의 나이로비까지 이동할 수 있다. 대부분은 나이로비에서 아프리카 여행을 끝마치고 항공편으로 카이로(이집트)나 요하네스버그(남아공)로 이동해 다음 여행지로 향한다.

   ▶남미에서의 버스 이동 안내

  △ 부에노스아이레스-푸에르토이과수: Expreso Singer Expreso Tigre Iguazu Via Bariloche SRL 회사의 버스가 하루 5회 운행한다. 18~23시간이 걸리며 요금은 출발 시간에 따라 58달러, 47달러, 75달러 3가지가 있다.

  △푸에르토이과수-포스도이과수: 20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하며 요금은 3달러에 약 30분이 걸린다.

  △포스도이과수-쿠리티바: 인따르나시오날 호도비아리아에서 버스가 출발하며, 약 7시간이 걸린다.

  △쿠리티바-상파울루: 이타페밀린 코메크 회사의 버스가 매일 30편 운행하며 약 6시간이 걸린다.

   ▶버스와 저가항공을 이용한 동남아시아 이동

 김득동 씨는 원 월드로 시드니, 브리즈번, 캐언즈, 앨리스스프링스, 퍼스 등 호주를 여행한 후 다시 원 월드로 싱가포르까지 이동했다. 그리고 아시아는 육로로 여행을 시작했다.

 버스편으로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를 거쳐 태국 춤푼, 방콕, 코창 등을 여행했다. 방콕을 베이스캠프로 활용하며, 캄보디아의 씨엠립과 태국의 코수린을 버스로 여행한 후 원 월드를 이용, 홍콩을 거쳐 인천에 도착했다.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일정에 따라 저가항공, 버스, 투어 버스 등을 이용하면 좋다. 아시아 지역을 운항하는 저가항공으로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에어아시아(www.airasia.com)와 싱가포르의 타이거항공(www.tigerairways.com)이 있다.

 

 이들 항공편은 몇 천 원에서 20만 원 이내의 비용으로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를 연결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투어버스는 여행객들이 상품을 선택하면 가이드가 동승해 명소를 소개해주는 것으로 상품에 따라 식사, 숙소 예약까지 책임지기도 한다.

      [7]예산은 얼마나 드나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잠베지 강

  세계일주에 필요한 비용은 멤버, 루트, 기간 등 여행방법과 내용에 따라 천차만별로 차이가 난다. 혼자 하는 것보다는 여럿일 경우 비용이 덜 드는 것은 당연하다. 항공권, 비자발급 비용, 준비비 등을 제외한 비용이 현지에서 필요한 여행비용이다.

 김선호 씨의 예산을 예로 들어보자. 여행기간은 1년이고 유럽 15개국, 북중미 3개국, 오세아니아/아시아 5개국, 남미 5개국 등 총 25개국을 돌아보는 여정이다. 항공권과 기타 현지 교통비로 500만 원, 노트북 등 준비물 구입에 500만 원, 숙박비는 1일당 4만 원(총 1천300만 원), 체재비는 2만 원(600만 원)을 예상했다.

 김 씨의 예상 최소 필요경비는 2천900만 원이다. 그러나 현지에서의 여행 참가비나 입장권, 차량운행 시의 렌트 비용과 운행비 등을 고려한다면 비용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도미토리보다 좋은 숙소를 이용해야 하거나 식당의 음식만을 고집한다면 예산은 더욱 늘어나야 할 것이다. 예산은 여행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 요지경이다.

   ▶국가 및 지역별 숙식과 교통 등 1일 평균 생활비

 5만 원: 미국

 3만 원: 유럽, 호주, 뉴질랜드

 1만 5천 원~2만 원: 싱가포르, 홍콩, 터키, 러시아, 동유럽, 멕시코, 칠레, 남아공, 탄자니아 등 남부아프리카

 5천 원~1만 원: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이란, 이집트, 중남미, 중부 아프리카

   ▶Tip 알아두면 유용한 현지 여행사

 유럽이나 미국, 남미를 여행할 때 각 지역을 꼼꼼히 둘러볼 수 있게 해주는 여행상품이 많다. 지역의 정보에 어둡거나 미처 공부하지 못한 여행자들은 지역의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아침부터 저녁까지 영어로 생활하기 때문에 약간의 회화 실력을 갖춰야 하며, 회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인트레피드(Intrepid) 전 세계 체인형 여행사로 12~15명이 한 팀이 되어 지역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하는 곳이다. www.intrepidtravel.com

  △ 선트렉(Suntrek) 13명까지의 인원이 밴과 미니버스로 이동하며 여행하는 것으로 북미와 남미여행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www.suntrek.co.kr

  △ 투칸트레블(Tucan Travel) 남미 전문 다국적 배낭여행사로 능숙한 여행 리더의 안내에 따라 버스, 코치, 미니버스 등 각 지역의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한다. www.tucantravel.com

  △ FEZ Travel 그리스와 터키 전문 여행사로 FEZ 버스로 이동하며 여행한다. 문화, 역사, 관광, 모험 등을 즐기며 그리스와 터키를 구석구석 볼 수 있도록 한다. www.feztravel.com

  △ 해기스어드밴처(Haggis Adventures)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로 배낭여행이나 개인, 그룹 여행을 즐길 수 있다. www.haggisadventures.com

 

      [8]세계일주 이렇게하면 싸요!

 

유럽선 저가항공 이용 중남미는 버스 편리 유스호스텔 ‘굿’
인삼공사 이종원 과장 노하우 공개

직장을 1년 휴직하고 올해 7월 5일까지 네 식구가 세계일주여행을 다녀왔다. 
중학교 1학년인 한길(14)이와 초등학교 5학년인 성은(11)이 그리고 우리 부부가 6대륙 40개국을 돌아봤다.
직장인으로 식구들과 함께 세계일주를 떠난다는 게 설레기도 했지만 두려웠다. 
 하지만 어려울 때 서로 격려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을 온 가족이 같이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

 비용은 9000만원 예상했는데 실제로 9500만원이 들었다. 세계일주여행에서 얻은 알뜰 여행 팁을 함께 나누고 싶다.

아프리카 남아공은 도시 내 대중교통이 없어 각 도시의 호스텔 구간을 이동하는 The Baz Bus(미니버스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렌터카를 이용해야 한다. 미니버스의 비용이 만만치 않으므로, 인원이 3명 이상일 경우 렌터카가 유리하다. (여행정보 사이트: coastingafrica.com ) 이집트, 모로코는 도시 간 버스 이동 시스템이 좋은 편이다. 이집트는 버스보다 열차가 편리하다.

유럽 대륙 내 저가 항공권은 Ryanair와 easyjet가 대표적이다.

대개 유레일패스(일정기간 동안 무제한 열차 이용)를 이용하는데, 일행이 3명 이상일 경우 렌터카를 이용해도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그러나 유럽 도심지는 도로사정이나 주차문제로 운전하기에 쉽지 않으므로 도시 위주 여행에는 유레일패스, 경치 위주 여행에는 렌터카가 유리하다. 영국의 메가버스(megabus.com)는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저가 버스. 예약 시기에 따라 최저가로 이용 가능하지만 취소나 환불은 불가능하다.

중남미 교통, 숙소, 음식은 저렴하나 관광지 입장료, 투어 등은 비싸다. 도시 간 버스이동이 편리하고, 버스시설도 좋다. 호스텔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음식은 질과 가격 면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남미의 페루, 볼리비아 등은 해발 3000~4000m의 산악지역이 많아 고산증세에 대비해야 한다. 도로의 굴곡이 많아 멀미에 대비해야 한다.

미국 동부 지역(뉴욕, 보스턴, 워싱턴DC)은 도시 내 대중교통이 원활하나, 서부지역은 대중교통보다 렌터카가 효율적이다. 숙소는 유스호스텔보다 모텔, 호텔 등이 유리하다. 부모와 동반하는 15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이므로, 2 bed room에서 4인 가족 숙박이 가능하다. 고속도로 휴게소, 여행정보센터 등에 비치되어 있는 호텔 쿠폰 북을 이용하면 더 싸게 호텔 체인을 이용할 수 있다. 미국의 국립공원 1년 입장카드(50달러)를 구입하면 차량 1대가 입장할 수 있다. 미 서부지역은 그랜드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요세미티 등 멋진 국립공원이 많으며, 카드 한 장 구입으로 모든 국립공원을 횟수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맨 먼저 가는 공원에서 구입하면 된다.

호주·뉴질랜드 여행 가이드 북이 없어도 될 만큼 공항마다 각종 여행정보가 넘쳐난다. 현지에서 한국 라면, 고추장, 김치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호스텔 등 숙소는 대체로 가격 대비 시설이 좋지만, 관광지 입장료 등은 엄청나게 비싸다.

터키·시리아·요르단 서아시아 아랍권 국가는 일반적으로 아랍어 숫자를 쓰기 때문에 처음엔 무척 당황스럽다.

시리아는 비수교국이지만 국경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다. ATM을 찾기 힘들지만, 여행정보센터에 문의하면 친절하게 위치를 알려준다.

기타

1. 차량 렌트 시 보험은 조건을 충분하게 가입해 두는 게 좋다. 유럽에서 교통사고를 내서 차량이 거의 망가졌는데, 추가 비용 한푼 들이지 않고 해결됐다.

2. 도시마다 있는 여행정보센터를 이용하면 무료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3. 여행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전한 숙소. 유스호스텔은 주방시설, 여행정보가 충분하고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어 1순위 숙소다.

(한국인삼공사 이종원 과장 8badag@hanmail.net )

세계여행의 알뜰 준비물

●대륙별 항공권: 원 월드 세계 일주 항공권(6대륙 20회 비행)이 540만원 정도.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등에서도 세계일주 항공권을 판매한다.

●현금: 여행자수표보다는 국내은행의 현금카드를 활용하여 ATM을 이용하면 편하다. 대개 여행지에는 ATM이 많다. 다만 아프리카의 사파리, 투어, 입장료 등은 달러로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달러는 준비하자.

●복장: 세탁·건조가 편한 기능성 소재가 좋다.

●취사도구: 선진국은 배낭 여행자 숙소(호스텔, 게스트하우스)에 공동 주방이 있는 경우가 많다. 코펠과 수저 등 간단한 취사도구를 준비하면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유스호스텔 멤버십 카드: 유스호스텔은 멤버십 카드 소지자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기타: 의약품은 외국에서 의사 소통이 수월치 않으므로, 기본적인 구급약(지사제, 종합감기약 등)은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9]정말 알아야 할 전자티켓에 대한 모든 것

 

 항공여행을 편리하게 해주는 또 하나의 선택, 전자티켓(Electronic Ticket). 항공권을 받기 위해 시내의 항공사 지점이나 여행사를 방문할 필요가 없고, 출국 당일 공항에서 예약번호와 신분증만 제시하면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종이티켓(Paper Ticket)을 뛰어 넘어 항공여행의 주요 수단이 되고 있는 전자티켓에 대해 알아본다.

 이전에는 전화나 인터넷으로 항공편을 예약한 뒤 시내 항공사 지점이나 여행사를 방문, 종이항공권(Paper Ticket)을 받은 후 출발 당일 공항에서 항공권을 제시해야 탑승권을 받고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전자티켓(e-Ticket)의 등장으로 항공권을 미리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쓸데없는 시간낭비가 사라졌다.

 전자티켓은 승객이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항공편을 예약하면 예약 내용이 항공사의 데이터베이스에 자동 저장되어 별도로 항공권을 발급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승객이 문서화된 여정확인서를 원할 경우에는 전자티켓 여정/운임 안내서를 e-메일이나 팩스로 받을 수 있다. 출발 당일에는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예약번호(또는 여정/운임 안내서)와 함께 신분증을 제시하면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예약번호와 신분증만으로 탑승권을 받을 수 있지만 필리핀 등 일부 국가의 공항에서는 출입을 위해 항공권 제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항공권과 동일하게 취급되는 여정/운임 안내서를 인쇄해 가는 것이 좋다. 종이항공권의 경우 분실하거나 도난당하면 여행사나 항공사를 방문해 다시 발급받아야 하지만 전자티켓은 다시 인쇄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며, 공항에 여정/운임 안내서를 가져가지 않아도 해당 항공사 카운터에서 출력해주기 때문에 꼭 챙겨갈 필요가 없다.

 전자티켓은 예약과 발권, 결제가 한번에 이뤄지고, 항공권 분실이나 훼손 위험이 없으며, 여정 변경 시에도 여행사나 항공사를 방문해 재발권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또 탑승수속 시간이 짧아 카운터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인터넷이나 체크인 카운터에서 예약상황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항공사로서는 종이항공권 제작비를 절감하고 종이항공권 폐지에 따른 관련 장비 구입비용도 아끼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종이항공권 제작비 절감과 항공권 배송 및 문서 이관비용 절감으로 연간 1억5600만 원이 절약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사 전체로 볼 때 연간 총 35억 달러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선의 경우 100% 전자티켓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제선은 항공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경우 50% 이상, 루프트한자 독일항공과 노스웨스트항공은 대부분 전자티켓을 발권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나라에서 전자티켓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취항지 72개 중 유럽, 호주, 미국, 일본에서는 전자티켓을 사용하고 있으나 중국 13개 노선과 아시아 8개 노선에서는 현지 공항의 준비 부족으로 종이항공권을 이용해야 한다. 예약 시 목적지 공항에서의 전자티켓 사용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2007년 말까지 종이항공권을 완전히 폐지하겠다는 국제항공운송협회의 결정에 따라 종이항공권은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일부 항공사들은 전자티켓 발권 확대를 위해 종이항공권에 대해 수수료를 받고 있다. 종이항공권 1장에 대한 추가 수수료는 노스웨스트항공이 5만 원, 루프트한자와 캐세이패시픽이 2만 원, 델타항공은 20달러, 싱가포르항공은 1만 원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나머지 항공사들은 종이항공권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지 않으며, 말레이시아항공과 베트남항공은 종이항공권만을 발권하고 있다.

   ▲여정/운임 안내서 읽는 법

1. Booking Reference 예약번호

2. e-Ticket Issue Date/Agent 전자티켓 발권일자 및 판매처

3. Passenger Name 탑승자의 영문 이름

4. e-Ticket Number 티켓 번호

5. Frequent Flyer Number 항공사 멤버십(마일리지) 번호

6. Itinerary 항공일정

                  

7. Departure/Arrival 출발/도착

8. Flight 편명

9. Class 좌석 등급, F(First Class), C(Business Class), Y(Economy Class)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각 클래스별로 세분화되어 있다.

10. Date/Time 출발 일자 및 시간

11. Status 승객의 예약상태, 전자티켓의 경우 이미 발권한 상태이므로 항상 OK

12. Fare Basis 적용된 항공요금의 종류, 할인 항공권의 경우 여행시작일로부터 유효기간이 표시된다.

13. Not Valid Before/After 항공의 유효기간을 나타내는 것으로 Before란에는 여행 시작이 가능한 날짜가, After란에는 여행 종료 날짜가 표기된다.

14. Baggage Allowance 무료로 실을 수 있는 화물의 양을 나타냄(무게 또는 개수 표시)

15. Receipt 영수증

16. Restrictions(Endorsements) 할인 항공권 이용에 따른 다양한 제한사항. NON-ENDS는 타인 양도 불가를, NON-RSVN은 예약 변경 불가를 각각 뜻한다.

17. Conj. Ticket No 타 항공사의 항공권과 연계될 경우의 티켓 번호

18. Fare Calculation 요금 산출 내역

19. Fare Amount 항공요금

20. Equiv. Fare Paid 실제로 지불한 통화의 금액(한국의 경우 원화로 환산한 금액)

21. Tax 유류할증료와 공항세

22. Total Amount 항공요금과 세금의 합산액

         

 

 

23. Form of Payment 지불 형태, 현금이나 여행자 수표일 경우 CASH, 신용카드로 지불했을 경우 CC

*사진의 여정/운임 안내서는 항공권 예약업체 중 하나인 토파스(TOPAS)의 양식으로 예약업체에 따라 양식이 조금씩 다르나 내용은 같다.

 

       [10]해외여행 저렴하게 즐기기, 렌털하우스

 

                      

렌털하우스는 낭만 여행자를 위한 실용적인 숙박시설이다.

 서울의 어느 대학 교수는 지난 4월말 미국 플로리다 중서부의 휴양도시 새러소타(Sarasota)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했다. 혼자만의 여정이라면 호텔에 머물며,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학회에 참석하면 그만이지만 학생 7명이 함께 한 일정이어서 이것저것 신경 쓸 것이 많았다.

 무엇보다도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숙소와 식사였다. 미국에서 8년간 유학생활을 했던 그의 머리에 떠오른 생각은 집 한 채를 통째로 빌리는 것이었다. 2명이 방 하나씩을 사용하면 되고, 식사는 자신이 준비하거나 인근 식당에서 해결하면 될 것 같았다. 학회 참석을 위한 공적인 여정이면서도 서로 간에 끈끈한 정도 쌓는 학과의 '모꼬지(MT)' 같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회의나 토론을 위한 별도의 장소를 찾을 필요도 없었다.

 그는 먼저 포털사이트를 찾았다. 적당한 검색어를 입력하자 수많은 사이트가 눈앞에 나타났다. 과연 어떤 곳에서 가장 적합한 숙소를 찾을 수 있을까? 가장 먼저 고려한 것들은 수영장과 바비큐 그릴의 존재 여부, 화장실 개수 그리고 가격 등이었다. 물론 학회가 열리는 장소에서 가까워야 하고, 장을 보기 위한 대형 슈퍼마켓이 인근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는 8명이 지낼 수 있는 곳을 시에스타 키(Siesta Key)라는 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수영장과 바비큐 그릴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화장실도 욕조가 딸린 곳이 2개에 변기만 갖춘 곳이 1개였다.

 시에스타 키의 임대 하우스에 도착하던 날, 학생들은 '떡'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깔끔한 외관의 커다란 단층집은 그림처럼 예뻤고, 집 옆으로 지나는 수로는 곧바로 인근 바다로 향하고 있었다. 커다란 나무 아래에는 짙은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고, 그 곳에 넓은 탁자가 놓여 있어 바비큐 파티를 하기에도 그만이었다. 수영장에는 8~10인용 자쿠지(Jacuzzi)도 딸려 있었다.

 식사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부엌에는 각종 식기는 물론 가스레인지, 오븐, 식기세척기 등 없는 것이 없었고,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와이드 텔레비전이 2대 있었으며, 초고속 인터넷도 깔려 있어, 학회에서 돌아와 자료를 찾거나 사용하는 데 편리했다.

 학회가 열리는 새러소타까지는 렌터카회사인 에이비스(AVIS)를 통해 SUV(스포츠 유틸리티 비이클) 차량인 뷰익 랑데부(Buick Rendezvous)를 빌려 이용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 일주일간 그곳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모두 만족해했다.

 렌털하우스(또는 바캉스 렌털)는 해외에서 현지의 집이나 콘도, 아파트 등을 빌려 얼마의 기간에 사용하는 것으로 적지 않은 인원이 한 곳에서 여유있는 일정으로 여행을 즐기려고 할 경우 이용하기 편리한 숙소이다.

 돈 없는 배낭여행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해외여행을 할 때 대부분 숙소로 호텔을 이용한다. 패키지여행이 대세인 상황에서 여행상품에는 호텔이 기본 숙소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정이 빡빡해 한 곳에서 여유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생면부지의 사람들과 일정을 함께 하기 때문에 서로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자칫 서로 간에 마찰이 생길 수도 있다.

 패키지여행의 이 같은 불편함과 제약을 피하려고 최근 가족 단위나 친구 몇 명이 함께하는 개별여행(FIT)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개별여행은 여행사나 항공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한 후, 현지에서의 일정은 물론 숙식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는 여행방법이다. 개별여행을 선택한 여행자들 중 여행인원이 적지 않고, 한 곳에서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여행자들이 이용해볼 만한 숙소가 바로 렌털하우스이다.

 렌털하우스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비롯한 북미와 중남미 등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숙소로 유럽 국가의 주요 휴양지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흔히 부자들이 별장으로 이용하는 집을 사용하지 않는 기간을 이용해 임대해주거나, 부동산회사가 집을 지어 빌려주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주인과의 직거래나 부동산 임대업자를 통한 이용에는 차이가 없다.

 여행목적지를 정한 여행자가 렌털하우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에서 적당한 집을 검색하는 것이 가장 좋다. 국내 포털사이트에서는 관련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구글(www.google.co.kr)이나 야후(kr.yahoo.com) 등 해외사이트와의 링크가 편리한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는 것이 좋다.

 

                             

멕시코 퍼시픽코스트 지역의 렌털하우스

 'vacation rental'이나 'rental house'를 입력하면 vrbo.com, vacationrentals. com, vacationrentals411.com 등 수많은 사이트가 나타난다. 여행목적지를 찾아 들어가 원하는 조건을 갖춘 집을 선택하는 방식이므로 어떤 사이트를 선택하더라도 내용은 비슷하다.

 국가(Country), 주(State), 시(City) 등 지역을 선택해 들어가면 해당 지역의 렌털하우스의 목록이 나타난다. 물론 목적지와 이용기간, 인원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해 검색엔진으로 적당한 집을 찾는 방법도 이용할 수 있다.

 나열된 렌털하우스의 목록에는 집의 형태와 방 및 욕실 개수, 수용인원, 일당 또는 주당 이용가격, 애완동물 반입 여부, 수영장과 자쿠지 시설 등 기본 정보가 게시되어 있다. 집의 형태는 하우스(House), 타운홈(Town Home), 콘도(Condo), 빌라(Villa), 아파트(Apartment) 등으로 나눠진다. 

하우스는 집과 정원 등 독채로 구성된 단독주택을 말하며, 타운홈은 같거나 비슷한 모양의 집들이 나란히 있는 집, 콘도는 고층아파트, 아파트는 콘도보다 조금 더 큰 주택형태, 빌라는 휴양지의 별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부지역에서는 콘도가 아파트보다 더 크기도 하다. 욕실(Bathroom)의 경우, 욕조 및 샤워시설, 변기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변기만 있는 경우 1/2로 표시되어 있다.

 렌털하우스 중 마음에 드는 집을 선택해 클릭하면 집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볼 수 있다. 주인(Owner)이나 운영자(Manager)의 이름, 전화번호, 집의 구조와 시설 등에 대한 설명과 편의시설, 주변관광지와 즐길 거리, 먹을거리, 사용료 등이 사진과 함께 제시된다.

 이용료는 국가, 지역, 집의 형태에 따라 차이가 난다. 앞의 대학 교수가 이용한 미국 플로리다 시에스타 키의 경우 하우스를 1주일 사용하는 데 1천500달러를 지불했다. 1인당 하루 70달러 정도가 숙박비로 지불된 것이다. 주변에서 가장 저렴한 호텔가격이 싱글이나 트윈의 경우 하루에 1인당 91달러 정도이기 때문에 1주일에 1인당 120여 달러를 절약한 셈이다. 일반적으로 유럽은 미국보다 이용료가 비싸고, 멕시코나 남미는 비슷하거나 더 싸다. 성수기와 비수기 가격이 다르므로 인터넷에서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이제 적당한 집을 몇 군데 발견했다면 이용기간과 인원 등을 e-메일로 보내거나 전화를 건다. 집은 원하는 기간에 비었을 경우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자가 임대료의 절반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운영자에게 보내면 계약은 완료된다. 보증금은 기물파손이나 도난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운영자가 받는 돈으로 이상이 없다면 이용 후 한 달 이내에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보증금은 운영자 계좌에 임금하거나 여행자수표, 우편환(Money Order) 등을 우편을 통해 보내면 된다.

 이제 여행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현지에 도착해 집을 찾아가기만 하면 된다. 약속한 시간에 렌털하우스에 도착하면 운영자가 열쇠를 건네주거나 문에 꽂아두었을 것이고, 안으로 들어서면 며칠간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공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전기, 수도, 가스 등 모든 시설은 사용료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일정이 끝나고 돌아올 때는 국내 콘도를 이용할 때처럼 정리와 청소를 하는 것이 기본이며, 열쇠는 집에 남겨두거나 주인에게 돌려주면 된다.

                    

                                           

렌털하우스의 내부시설

 

       [11]2007 해외여행 캘린더 "이때 가는게 제일 좋아"

 혹시 올해 목표가 해외 여행? 20년 넘게 세계 구석구석을 누빈 여행작가 이형준씨가 ‘2007년 해외여행’ 캘린더를 제안한다. ‘일정’은 유럽 등에 비해 휴가를 길게 못 내는 한국 실정에 맞게, ‘가격’은 일반적인 여행사 패키지 수준으로, ‘여행지’는 가족 여행에 어울리는 곳으로 잡았다. 

↘ Jan

 타히티
●일정: 5박 6일 ~ 6박 7일/ 예산: 1인 350만~500만원
직항은 없으며 일본 경유가 보편적. 고급 리조트에서 극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파라다이스. 동남아 리조트, 몰디브 다 가 봤다면 다음은 여기.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정: 4박 5일/ 예산: 1인 60만~100만원
신비로운 유적지를 구경하려면 건기인 1월에 찾는 것이 좋다. 4월이 제일 덥고, 5월말부터 우기에 접어든다.

↘ Feb

일본 삿포로
●일정: 4박 5일/ 예산: 1인 120만원
직항이 있어 가기 쉽다. 지상 최대의 눈 이벤트인 ‘삿포로 눈 축제’가 있다. 노천욕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홍콩
●일정: 3박 4일/ 예산: 1인 70만~80만원
‘동서양이 만난다’는 다소 진부한 표현을 근사하게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곳. 숙박 잡기도 힘들고, 가격도 올라가지만 국제적인 ‘설날’ 분위기를 느껴보려면 이때가 최고.

 

↘ Mar
일본 야마가타
●일정: 3박 4일/ 예산: 1인 70만~80만원
센다이 공항으로 입국,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다. 4월까지 스키를 탈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매력.

핀란드 케미
●일정: 6박 7일/ 예산: 1인 300만원
낭만적인, 동시에 마치 탱크를 탄 듯 역동적인 쇄빙선 크루즈(www.sampotours.com)와 얼음호텔(www.snow castle.net)은 2월 중순~4월 중순까지 영업.

↘ Apr

스페인 안달루시아
●일정: 6박 7일/ 예산: 1인 200만원
4월은 안달루시아 지방의 평균기온이 섭씨 18~20도로 여행하기에 최적이다. 4월의 마지막 주에는 세비야에서 스페인 최대 축제인 ‘페리아’가 열린다.
중국 장가계
●일정: 4박 5일/ 예산: 1인 70만~90만원
사계절 어느 때 방문해도 독특한 풍광을 접할 수 있지만 운해와 바위산이 연출하는 환상적인 풍광은 4월이 최고다.

↘ May

불가리아 카잔루크
●일정: 6박 7일/ 예산: 1인 250만원
온통 장미 천지인 ‘장미 계곡’과 문화도시 카잔루크. 5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장미축제’는 한번 꼭 볼 만하다.
일본 규슈 야쿠시마
●일정: 4박 5일/ 예산: 1인 150만원
섬 전체가 삼나무 숲. 세계 최대 삼나무 군락지로 떠나는 이색 여행. 인천서 가고시마로 이동한 뒤 다시 국내선 항공기로 갈아타야 한다.

↘ June

그리스 미코노스와 산토리니
●일정: 7박 8일/ 예산: 1인 250만원
전세계서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는 7, 8월보다는 조금 한적한 6월에 찾는 것이 좋다.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
●일정: 4박 5일/ 예산: 1인 120만원
홋카이도는 여름에 가도 좋다. 끝없이 펼쳐진 구릉에 피어 있는 보랏빛 라벤다를 감상하려면 꽃이 만개하는 6월 중순~말 사이에 찾는 것이 좋다.

↘ July

백두산 지역
●일정: 6박 7일/ 예산: 1인 100만원
방학을 이용해 가족이 함께 떠나볼 만한 역사 여행지. 기후변화가 적은 7월이 적기다.
중남미, 멕시코와 페루
●일정: 14박 15일/ 예산: 1인 500만~600만원
방학으로 접어들면 다양한 중남미 여행 상품이 쏟아진다. 현지 한인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 중남미 지역의 겨울에 해당하는 7월에 찾기 좋다.

 

↘ Aug
서유럽·스위스·독일 등
●일정: 9박 10일/ 예산: 1인 300만원
항공권이 1인당 50만원씩 치솟는 성수기. 유럽은 비싸다. 그래도 학교 다니는 자녀와 가려면 이 때 밖에는 없다. 이왕이면 스위스 마이엔펠트, 독일 하멜른 등 ‘동화 마을’을 찾아가 보자.

 

↘ Sept
이탈리아 베네치아

●일정: 6박 7일/ 예산: 1인 200만원
아무 때나 가도 근사한 물의 도시 베네치아. 9월 첫째 주말에는 곤돌라 축제인 ‘레가타 스토리카’ ‘비발디 음악제’‘베니스 비엔날레’를 다 볼 수 있어 좋다.
베트남 하롱베이
●일정: 4박 5일/ 예산: 1인 80만~100만원
우기와 건기가 교차하는 9월 중순 전후로 가면 맑은 하늘과 어우러진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

↘ Oct

캐나다 퀘벡, 오타와
●일정: 6박 7일/ 예산: 1인 250만원
세계서 제일 아름다운 단풍구경. 10월 초에 가면 가장 화려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일정: 4박 5일/ 예산: 1인 70만~100만원
골프와 해양레포츠가 가능한 리조트가 많다. 동남아시아 최고봉인 키나발루 국립공원을 오르려면 날씨 변화가 적은 10월이 최적이다.

↘ Nov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일정: 6박 7일/ 예산: 1인 150만원
‘사람보다 양떼가 많은’, 경이로운 자연을 자랑하는 뉴질랜드 남섬으로의 여행. 비수기인 11월에 떠나면 좋다.
미얀마 바간
●일정: 4박 5일/ 예산: 1인 120만원
곳곳에 흩어진 3000개의 파고다 유적. 아직 때 타지 않은 여행지. 진정 환상적이고 영롱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11월은 비교적 무덥지 않은 건기로 여행하기에 최적이다.

↘ Dec

보츠와나 오카방고 삼각주
●일정: 9박 10일/ 예산: 1인 400만원
아프리카 여행, 아직 비싸다. ‘열기구 타기’(1시간에 400달러선)를 포기하고 현지 투어도 소박하게 잡으면 1인당 300만원도 가능하다.
인도 부다가야
●일정: 5박 6일/ 예산: 1인 200만원
인도 여행 시즌은 역시 겨울. 다들 가는 뉴델리에서 북쪽으로 올라가 부다가야 대탑과 불교 유적지를 구경하고 오자.  

 

       [13]커플 h와 j의 감각 트래블 <9>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은 여행. 마음이야 느긋하게 한 박자 쉬며 천천히 가고 싶지만. 매일 매일 마주치는 색다른 풍경에 욕심은 많아지고 걸음은 빨라진다. 마음은 하늘을 날고 있는데 자꾸만 뒤쳐져 따로 노는 몸. 여행에서도 때론 쉼표가 필요하다.

   <여행자에게도 휴식은 필요하다>

“늙으니까 돌아다니기도 너무 힘이 들어. ”

이집트의 다하브에서 만났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다. 젊었을때 미국으로 이민가서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살아온 이 부부는 자식들을 다 키우고 남은 인생을 즐기기 위해 배낭을 꾸렸다. 일년에 몇 달씩 여행을 하며 해외를 돌아다니고 있지만. 체력이 달리니 뭐 하나 즐기기도 쉽지가 않다고 한다.

매일 바뀌는 낯선 잠자리.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가방. 하루 종일 돌아다니는 것 보다 더 힘든 짐싸기(하룻밤을 자는데도 왜 이리 풀어야 할 짐은 많은 것인지). 몇 시간씩이나 걸리는 이동거리. 젊은 사람도 가끔씩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피곤한 것이 여행인데. 두 손 꼭 잡고 다니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존경스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했다.

H씨를 만난 후 너무 정신 없이 달린 탓일까? 체코와 오스트리아를 거쳐 헝가리로 오는 동안 온 몸은 그야말로 파김치가 되었다. 이런 와중에 반가운 소식이 있었으니 헝가리가 온천의 나라로 유명하다는 것. 뜨거운 노천탕에 몸을 담그는 상상만 해도 온 몸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

동유럽의 휴양지인 발라톤 호수 근처에 호수 전체가 온천인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이름하여 헤비츠 교기 온천. 중서유럽 최대의 온천 호수로 유명한 헤비츠는 ‘치료의 물’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관절염에 효능이 좋다고 하여 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럽사람들이 이 곳을 찾고 있었다. 3시간짜리 입장권(900Ft. 한화 약 4800원)을 끊어 입구로 들어가니 지하철 개찰구 같은 것이 보인다. 이 곳에 티켓을 넣으면 입장 시간이 표시되는 것. 수영복과 튜브를 빌려 곧장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

헝가리 사람들도 한국인들처럼 대중목욕을 즐긴다. 호수 밑바닥에서 계속 뜨거운 온천수가 솟아 나오는 헤비츠의 평균 수온은 25~35도. 입구에 오늘의 수온을 적어놓은 간판이 보인다. 관절염. 류머티즘 등 주로 뼈와 관련된 병에 좋다고 하다 보니. 온천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이 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다.

차갑다 못해 스산하기까지한 한겨울의 대기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호수. 그리고 연꽃 사이를 유유히 헤엄쳐 가는 사람들의 풍경. 그 동안 쌓였던 피로가 한 방에 날아가는 듯한 기분이다.

오랜만에 몸을 담근 탓일까? 한결 상쾌한 마음으로 동유럽의 보석이라 불리는 부다페스트에 입성했다. 이 곳에서 ‘왕 들의 와인. 왕 중의 왕’이라고 불리는 ‘토카이아수’를 만났다.

동유럽의 여러 나라 가운데 헝가리는 와인 생산국으로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는 나라다. 어부의 요새와 왕궁 등을 돌아보며 그저 그런 감흥에 젖어야 했던 우리에게 커다란 와인하우스 간판이 나타났다. 포도 재배부터 포도주 제조법까지 한 눈에 알 수 있다는 설명도 좋았지만. 와인잔 하나만 가지고 들어가면 원하는 와인들을 무제한 마셔볼 수 있다는 말에 더 솔깃해졌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입장료 앞에서 여행자는 가끔 필요이상으로 소심해 진다. 결국 시음을 포기한 채 눈으로 구경만 할 수 있다는 무료입장권을 끊었다.

하지만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벽면 가득한 와인병과 어두컴컴한 실내를 감싸고 있는 와인 향기에 취해 입맛을 다실 수 밖에 없었다. 체험에 목숨 거는 우리에게 눈 앞에 펼쳐진 신세계를 포기하라니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따지고 보면 얼마 되지도 않는 돈 때문에 여행의 즐거움을 포기해버리는 배낭여행자들이 많다.

넉넉지 않은 자금으로 장기 여행을 하는 경우 이런 일들은 더 흔해진다. 얼마나 아끼느냐에 따라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일은 다 할 수 있는 ‘때와 장소‘가 있는 법.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아끼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H씨.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자. J양의 얘기는 여기까지. 빼곡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와인들을 보며 조금 전의 소심함을 원망하던 우리 앞에 잘 생긴 매니저 한 명이 나타났다. 헝가리 와인에 대해 설명해 주겠다는 것. 한참 동안 우리를 안내하던 매니저가 금빛이 도는 와인병 앞에 멈춰 선다.

헝가리 와인을 대표하는 ‘토카이아수‘는 꼭 한 번 맛을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감미가 넘치는 화이트 와인으로 주로 디저트용으로 쓰이는 이 와인은 18세기 초 파리 사교계에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와인이 됐다. 별의 개수로 당도를 표시하는 이 와인을 이곳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매니저는 알고 보니 타고난 세일즈맨이었다.

한 번 마셔볼 수 있냐고 물어보니. 커다란 와인잔 두 개를 가져온다. 원래부터 달콤한 화이트 와인을 좋아하는 내게 ‘토카이아수‘는 정말로 입에 딱 맞는 그런 와인이었다. 자. 이제 우리 수중에도 와인잔이 들어왔다. 무슨 얘긴고 하니. 이제 부터는 비싼 돈을 주고 입장해야 하는 유료 입장객들과 동등한 위치가 되었다는 것.

‘토카이아수‘ 한 병을 구입하자 매니저는 다른 와인들도 시음해 보라며 와인잔을 아예 우리에게 건네준 것이다. 벽면 가득한 와인들을 실컷 마시고. 별 다섯 개짜리 ‘토카이아수’한 병까지 품에 안은 채 개선장군처럼 와인하우스를 나섰다. 아~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뿌듯함.

그날 저녁. J양과 나는 부다페스트 시내를 서성거리다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조그만 선술집을 들어가 보았다. 조용히 얘기를 나누는 헝가리 사람들의 테이블에는 맥주 보다 와인이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와인의 나라답게 역시나 부담 없는 가격. 와인잔을 부딪치며 우리는 부다페스트의 밤을 찬양했다. 비싼 토카이아수는 배낭 속에 고이 모셔둔 채로….

     <지친 여행을 달래주는 휴(休) 플레이스 Best 5>

   1. 영원의 도시. 인도 바라나시

인도에서도 가장 인도다운 곳. 전설보다 더 오래된 도시 바라나시는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삶과 죽음의 의식으로 늘 소란스럽다. 이 곳에서 시간당 100루피(한화 약 2400원)면 장인 특유의 자존심과 고집으로 수천 년의 전통을 지켜온 인도 음악이나 요가 등을 배울 수 있다.

   2. 제대로 대접받고 싶다면? 일본 아오모리 온천

일본의 전통 ‘료칸‘에서 하루를 보내보자. 딱딱하지만 운치 있는 다다미방. 오래된 칠기 가구를 쓰다듬으며 차 한잔을 마시는 여유. 지방의 미를 최대한 살린 정성스러운 음식. 소나무 소재의 천연 목욕탕과 자연 그대로의 노천탕 등 특급호텔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그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3. 곰파에서의 하룻밤. 네팔 템플 스테이

서양 사람들은 왜 티베트 불교에 그토록 열광하는 걸까? 네팔에도 티베트 불교를 배우려고 많은 외국인들이 모여든다. 티베트 불교만의 독특함을 느끼고 싶다면 곰파에서 진행하는 템플 스테이에 참여해 보자. 곰파는 티베트 불교 사원을 일컫는 말이다.

   4. 느림의 미학. 라오스 방비엥

안개 낀 새벽 풍경이 한 폭의 수묵화를 닮은 작은 마을. 하지만 이 마을엔 라오스 사람보다는 외국인 여행자들이 더 많다. 카페에 앉아 하루 종일 미국 시트콤 ‘프렌즈‘를 보는 청춘들은 햇볕이 나면 튜브 하나씩을 들고 쏨강으로 간다. 4시간 동안 유유자적 떠내려오는 튜브 타기 또는 카약킹을 즐기려는 것.

 

   5. 풀코스 목욕서비스. 터키 하맘

때밀이 서비스와 커다란 대리석에서의 찜질. 건장한 털북숭이 사내들의 황홀한 비누 거품 목욕과 마사지까지.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독특한 목욕 문화를 가지고 있는 한국에서도 좀처럼 받기 힘든 풀코스 목욕 서비스가 하맘에 준비되어 있다.

루마니아. 불가리아를 거쳐 터키에 입성한 H씨와 J양. 선정적인 드럼선율과 육감적인 벨리댄서들의 매력에 푹 빠진 디너쇼 현장. 화려한 몸짓의 초절정 섹시 댄스를 꼭 배우고야 말겠다는 J양의 무모한 도전이 이어집니다.

     [14]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나는 30일간의 세계일주 여행

 

세계일주 여행은 누구나 한번쯤 꿈을 꿔보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시간과 돈은 물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세계일주 여행길에 오른 사람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인생의 재발견,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도전, 여행에 대한 갈증 등 이유도 다양하다.

꿈만 꿨을 뿐, 그것을 실행하지 못한 이들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내 생애 단 한번 30일간의 세계일주 환상 여행' 상품이 롯데관광에서 출시됐다.

런던에서 두바이까지, 세계 5대륙의 11개국 중 가장 매력적인 도시들을 돌아볼 수 있는 이번 상품은 세계 3대 박물관(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3대 폭포 (나이애가라 폭포, 이과수 폭포, 빅토리아 폭포),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영국의 바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영국의 스톤헨지 등을 한 번에 관광할 수 일정이다.

신사의 나라 영국을 시작으로 낭만과 예술의 나라 프랑스, 세계의 지붕이자 알프스의 나라인 스위스 등 유럽을 지나 검은 대륙 아프리카로 이동한다. 아프리카의 관문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지나 빅토리아 폭포가 있는 잠바브웨, '동물의 왕국'의 단골 촬영지인 보츠나와의 초베 국립공원을 관광한다.

중남미에서는 정열의 나라 브라질과 잉카 유적지를 품은 페루를 돌아보고, 북미로 이동해서는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뉴욕을 거쳐 중동의 두바이 관광을 끝으로 30일간의 대장정은 막을 내리게 된다.

방문 국가마다 즐길 수 있는 특식도 빠뜨릴 수 없는 즐거움이다. 프랑스의 에스까르고, 스위스의 퐁듀, 아프리카의 보마식과 씨푸드, 브라질의 슈라스코와 라파인 디너쇼, 페루의 세비체, 나이애가라의 뷔페 정식 등이 마련된다.

 

전 일정 준특급 호텔을 이용하고, 대한항공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남아프리카항공, 란항공, 에어캐나다 등 엄선된 항공사의 비행기를 이용한다.

세계일주 여행 상품의 가격은 1천690만 원이며, 2월 22일, 3월 8일과 22일, 4월 5일과 19일, 5월 3일과 24일 출발 예정이다. 문의 02-2075-3300

 

 

 


 

    

    [15]유스호스텔, 해외문화 체험의 장!

 

 

         

 

 

여행 가이드에 의해 끌려다니는 패키지 여행이 싫은 사람은 자유여행을 택한다. 여행업계 용어로 말하면 FIT(Foreign Independent Tours), 즉 개별여행(자)이다. FIT란 항공권과 여행 일정, 숙소를 모두 스스로 준비하는 여행 형태다.

배낭여행이 여기에 해당한다.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일수록 패키지 여행보다는 방해받지 않는 개별여행을 선호한다. 물론 개별여행 상품도 여행사에서 다양하게 나와있다. 신세대들은 외국어 부담을 덜 느끼는 데다 인터넷에 많은 여행정보가 있어 이들의 개별여행을 쉽게 해주고 있다.

하지만 막상 개별여행에 나서게 되면 부담스러운 것이 항공료와 숙박비다. 항공료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숙박비는 장소와 숙박형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한국의 대학생 배낭여행객들중에는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유럽의 공원에서 잠을 자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은 현지 언론에도 부정적인 시각으로 자주 소개됐을 정도다.

배낭여행객들의 이런 심리를 이용해 생긴 게 한국여행객을 위한 민박이다. 유럽여행의 베이스캠프격인 파리시에는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민박업체만 수십개다. 한국교민이 현지 아파트나 원룸 등을 임대해 운영하는 이 곳은 마치 한국의 한 도시에 여행 온 것처럼 온통 한국 일색이다. 항상 한국 음식이 제공되고, 외국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낯선 문화 체험이라는 해외 여행의 목적이 무색해진다.

안전하면서도 경비를 줄이는 숙박지중 하나는 유스호스텔이다.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아침식사를 포함한 1박가격이 15~25달러다. 특급호텔의 10분의 1 수준이다. 94개국에 산재한 6000여개의 유스호스텔은 유스(Youth)라는 단어 때문에 대학생까지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독일 뮌헨 유스호스텔(26세 이하)을 제외하고는 나이에 관계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유스호스텔은 여행을 통해 젊은이들이 자연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사랑 및 관심을 갖도록 고무시키며 각국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상호 교류를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점이 유스호스텔의 최대 장점이다.

해외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느꼈겠지만 여행지의 사람과 풍물을 보기만 할 수 있을 뿐, 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보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니 우리는 외국사람과 함께 있으면 괜히 불편해지는 것이다. 고급 호텔에 묵는다 해도 프라이버시가 굳건히 보장돼 있을 뿐이다.

하지만 유스호스텔을 이용하면 각국에서 모여든 배낭객이 한방에 모여 담소도 나누고 투숙객 상호간에 공동생활 질서(금주, 소등, 통금시간)가 지켜지고 있어 글로벌 마인드를 익히는 데에도 좋다. 특히 청소년들은 호스텔 관리자의 지도하에 생활규칙들, 즉 식사 준비와 식탁과 부엌의 뒤처리, 침구 정돈 등을 직접 해보며 사회 생활에 필요한 예의 범절 등 집단생활의 질서를 체득하게 된다.

그렇다고 호스텔이나 유로호스텔 등의 간판만 보고 들어가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실제로 필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마땅한 숙박지를 찾지못해 호스텔이라는 간판만 믿고 들어갔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던 기억이 있다. 숙박비를 내지 않으면 실내를 구경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돈을 내고 우선 들어갔다.

헌데 양쪽 방 모두 남녀가 함께 붙어 잠을 자고 있어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운 후 다음날 새벽에 나와야 했다. 사전에 국제유스호스텔연맹에 가입됐는지 확인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였다. 한국유스호스텔연맹 홈페이지(www.kyha.or.kr)를 통하면 간단히 체크할 수 있다. 유럽에는 대도시나 유명관광지에는 유스호스텔이 많다. 런던시에만 7개다. 하지만 서울에는 세 곳뿐이다. 그나마 이 세 곳의 숙박비는 유스호스텔이라기에는 부담스럽다. 서울에 오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이런 불편을 호소한다.

 

따라서 한국의 대도시에도 저렴한 유스호스텔을 많이 지어야 우리의 문화를 외국인에게 체험하게 하고, 그들과 문화를 교류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8]배낭여행 떠나기 전 클릭해야 할 사이트

 

 

 


 

젊은 시절, 배낭 하나 둘러메고 해외를 여행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경험 중 하나이다. 방학을 이용해 배낭여행을 떠나는 일은 이제 대학생들의 필수 과목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보고, 듣고, 즐기고, 경험하며, 일상의 어떤 곳에서도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자기의 보물로 만들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배낭여행의 목적지가 동남아시아와 대양주, 미주 등으로 넓어졌지만 여전히 유럽은 젊은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고,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이다. 유럽 배낭여행을 돕는 사이트와 카페, 여행안내 책자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 일정이나 예산을 짜는 일이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선배 여행자들의 생생한 체험은 정말 큰 도움이 된다.

박종규(23, 대학 휴학) 씨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박종규(www.jjongpig.com)'는 주로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박 씨는 대학 1학년 때인 2003년 여름부터 여행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유럽에는 4번을 갔다 왔고, 일본과 중국, 호주, 베트남 등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그의 카메라에 담긴 여행지의 모습은 소중한 정보가 되어 2003년부터 다른 여행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박 씨는 자신의 여행 경험에서 축적된 다양하고 상세한 여행 가이드를 비롯해 필요하지만 자칫 지나쳐버리기 쉬운 정보 등을 제공하고, 여행 사진은 간략한 설명을 곁들여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이 웹사이트에는 일반 여행 관련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흔하게 있는 '여행기'가 따로 없다. 박 씨는 "먼저 갔다 온 여행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이지만 오히려 여행지에 대한 기대를 반감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웹사이트 '박종규'에 있는 여행에 관한 글들은 지극히 객관적인 내용들이다. 그렇다고 무미건조하고 지루한 글은 아니다. 사진과 여행정보 사이사이에 개인적인 여행담이 짤막하게 등장하기 때문이다.

>>travel

유럽을 위주로 처음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한 'travel' 메뉴는 '박종규' 웹사이트의 운영 방향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부분이다. 인천공항 가는 방법에서부터 환전방법과 요령, 유럽에서의 열차 이용 방법, 여자 혼자 여행 떠나기, 주요 야간열차 코스, 도난증명서 발급받기에 이르기까지 여행자들이 꼭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꼼꼼하게 전한다. 특히 스스로 경험하거나 발견한 여행 노하우를 중간 중간 담고 있어 다소 길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내용을 읽어 내려가는 데 전혀 부담이 없고, 오히려 즐겁게 여겨진다.

'무작정 번호 순대로 기다리지 말고 가끔 상황을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너무 자주 물어보면 직원이 짜증낼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되구요.^^; 그리고, 정규 티켓으로 구입한 사람, 또 항공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의 좀 높은 등급의 회원이 우선적으로 좌석 배정을 받습니다. 울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음...카운터 직원이 근무 경험이 좀 적고, 또 본인이 여자라면 울어보는 것도 때로는 방법이 먹힙니다.(제 친구의 경험담)...(중략) 애교도 좋습니다. 단, 여자분일 때 이야기구요. 남자들이 애교부리면 오히려 무시당하니 주의하시구요.--;'

 


 

'좌석이 없을 때의 대처 요령'이란 제목의 여행정보에서는 이처럼 좌석 배정의 우선순위를 설명한 뒤, 발권 직원의 감정에 호소해보는 방법이나 애교작전 등 자신이나 주변 여행자들의 실제 경험을 들려준다.

>>remember

여행사진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유럽만 1만5000여 장에 달한다는 그의 사진 중 일부가 게시되어 있다. 암스테르담, 프라하, 베를린, 바르셀로나, 부다페스트, 루체른, 런던 등 유럽의 도시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일본의 도쿄, 나라, 벳푸, 하코네와 중국의 선양과 단둥, 베트남의 호찌민 등 아시아의 도시 사진들도 있다.

멋진 풍경 사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풍경보다는 도로표지판이나 이정표, 다양한 유럽 자동차들의 모습 등 정보 차원의 사진을 올려놓았고, 당시의 느낌이나 문화적인 차이에 대한 단상 등을 적고 있다. 게시글 맨 위쪽에는 방문자가 원하는 지역의 사진을 찾아볼 수 있도록 지역별로 나눈 카테고리가 있다.

>>aviation

세계의 공항과 항공기에 관한 것을 다루고 있다. '끄적끄적'이란 제목의 서브메뉴에서는 최근 항공업계 및 공항 소식 등 시시콜콜한 정보와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며, 'Airport'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부산공항을 비롯해 런던, 뮌헨, 프라하, 나리타, 하네다, 센다이, 시드니, 브리즈번, 호찌민 등 여행 중 들렀던 세계 각국 공항의 외관부터, 발권데스크, 대합실, 에스컬레이터, 안내 표지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진들을 보여준다. 서브메뉴인 'aviation'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루프트한자, 핀에어, ANA, 에미레이트항공, JAL 등 항공사들의 비행기를 다루고 있다. 클래스별 좌석, 화장실, 선반, 기내 서비스 용품 등의 사진을 올려놓아 항공사별로 항공기 내부의 모습을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box

 


 

이 메뉴는 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를 연결해놓은 'link'와 항공사별 좌석배치 정보를 알 수 있는 'seat map'으로 구성되어 있다. link에서는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와 스카이팀, 원월드를 비롯해 유럽철도 이용에 유용한 레일유럽과 독일 철도청 사이트, 오스트리아 철도사이트 등과 연결돼 있다. 또 박 씨의 관심사인 항공 및 비행기 관련 사이트는 물론, 각 항공사의 위생봉투만을 모은 독특한 사이트도 있으므로 들러볼만 하다.

 

  

 

 

          [20]①출국수속-복잡한 공항 알아두면 편하다

 

 

여행은 노하우다. 아는 만큼 편하다. 정보가 있으면 돈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반대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무턱대고 여행길에 나섰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지난해 해외 출국자는 1181만명. 여행도 이제 일상이다. 매주 알아두면 편리한 여행노하우를 소개한다. |편집자 도움말

휴가철이나 연휴기간엔 공항은 늘 만원이다. 빨리 출국 수속을 받는 방법은 없을까?

세상 어디나 요령은 있는 법. 공항이라고 예외일 순 없다. 일단 답을 이야기 하기 전에 항공용어와 출국수속 절차부터 알아보자. 출국절차는 짐 부치기 및 좌석배정받기→세관신고→법무부 출입국 심사 순으로 이뤄진다.

체크인 카운터는 좌석을 배정받고 짐을 부치는 곳이다. 보통 출발 3시간 전부터 오픈한다. 항공용어로는 아일랜드(Island, 중국은 島)다. 인천공항의 경우 아시아나는 B, C, D 대한항공은 E, F, G를 쓴다. J, K, L 등은 외국 항공사다. 짐을 부칠 때 주의할 점은 가방을 부쳤다고 무조건 체크인 카운터를 떠나선 안된다. 짐은 항공사 자체 엑스레이 검색을 받는데 이상이 있으면 승객이 직접 가방을 열어야 한다. 이 짐은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화물칸으로 옮겨지기까지 한 번 더 검색을 받게 된다.

짐을 부친 뒤 2~3분 정도 현장에서 기다리는 게 에티켓이다.

짐에 붙인 태그 확인도 필수. 자칫하면 엉뚱한 곳으로 갈 수 있다. 세자리 영문 약자는 공항, 두 자리 영문약자는 항공기 편명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인천공항은 ICN 방콕은 BKK, 일본 나리타는 NRT다. 뉴욕은 JFK(JFK 공항)와 EWR(뉴어크 공항)이 있다. 대한항공은 KE, 아시아나는 OZ, 싱가포르항공은 SQ다. 만약 미국여행 중 국내선을 타고 뉴어크 공항으로 가는데 현지 직원이 JFK로 착각, 짐을 잘못 부칠 수도 있다. 수많은 공항코드를 다 알 수는 없지만 여행 목적국과 경유국 정도는 알아두자. 인터넷 포털에서 공항코드를 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짐에는 반드시 영문 명함을 붙여놓을 것. 유럽공항의 경우 수하물 처리과정에서 5%정도나 착오가 있다고 한다. 짐이 여행지에 도착하지 않았을 경우 빨리 찾으려면 자신의 가방 생김새와 사이즈 정도는 알아두는 게 좋다. 또 스키플레이트나 골프채 등 길이가 긴 짐은 부치는 곳이 따로 있다는 것도 알아두자. 컴퓨터는 휴대하는 게 안전하다. 액정이 깨질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곳은 모두 4곳이다. 공항도 비행기가 몰리는 시간대가 따로 있기 때문에 모든 출국장이 다 복잡하지는 않다. 오전 8~10시, 오후 4~8시가 피크 타임이다. 떠나기 전 출국장 승객현황을 알아두는 게 좋다. 인천공항 홈페이지(http://www.airport.or.kr)에서 공항정보를 클릭한 뒤 다시 ‘승객예고’ 부분을 열면 출국일 시간대별 승객 수가 나와있다. 출국 2일 전부터 확인할 수 있다. 출국장을 흔히 CIQ 지역이라고 한다. C는 세관(Customs), I는 이민국(Immigration), Q는 검역(Quarantine)을 뜻한다. 출국시에는 검역절차는 필요없다.

출국장에 들어가자마자 세관신고 코너가 있다. 100만원대가 넘는 고가 SLR카메라나 컴퓨터는 신고필수. 한 번 신고하면 기록이 남아 다음 번엔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그 다음 엑스레이 검색대 통과. 자그마한 손가방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노하우. 동전, 열쇠, 휴대폰, 시계 등 금속성 제품을 한꺼번에 집어 넣어두면 편리하다. 또 등산화나 목이 있는 신발은 위험물질을 숨길 수 있다는 이유로 반드시 벗어서 엑스레이를 통과시키기 때문에 가벼운 단화가 좋다.

 

휴대금지품목도 반드시 알아두자. 카메라에 장착된 건전지를 제외한 모든 건전지는 휴대불가. 물이나 액체류도 지난 3월1일부터 반입이 금지됐다. (투명 비닐봉투에 1ℓ 이하는 괜찮다고 하지만 매번 검사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약품이나 아기우유 등을 제외하고는 휴대하지 않는게 상책이다.) 화장품 등은 수하물로 짐 속에 부쳐야 한다. 볼펜 하나 정도는 늘 몸에 휴대해야 편하다. 입국카드와 세관신고서 등을 작성해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21][여행의 기술]②짐 꾸리기

 

 

                      


 

해외에서 맛보는 컵라면 맛은 일품이다. 하지만 컵라면은 부피가 커서 배낭에 넣기엔 부담스럽다. 5개만 넣어도 작은 배낭 절반을 차지한다. 방법은 없을까? 컵라면은 분리해서 싸가면 부피를 줄일 수 있다. 포장을 모두 뜯은 뒤 면은 면대로 비닐봉투에 담는다. 스프 역시 모두 모아 작은 비닐에 넣고 컵은 모두 포갠 뒤에 배낭에 넣으면 된다.

짐꾸리기 노하우는 여행 횟수에 비례한다. 짐꾸리기는 여행지와 여행방법, 여행기간에 따라 다르다.

여행작가 이정현씨는 “크고 작은 비닐 지퍼백을 여러 개 챙겨 간다”고 했다. 덜 마른 옷이나 빨랫감을 넣어둘 수 있기 때문. 옷도 속옷과 겉옷을 구분해놓으면 편하다. 잘 빻은 누룽지가루도 지퍼백에 넣어가지고 다닌다. 빵과 토스트 등 서양식이 입맛이 맞지 않을 때 끓는 물에 누룽지만 넣으면 간단한 죽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남는 라면 스프를 조금 넣으면 웬만한 밥보다 낫단다. 감기약과 같은 간단한 약품은 필수. 립크림, 이어 플러그도 챙겨가면 편하다. 비행기를 탈 때 귀가 먹먹해지는 것은 기압이 약해지기 때문. 이어 플러그를 꽂으면 증상이 완화된다. 숙면을 취하기에도 좋다.

노트북은 의외로 해외에서 쓰임새가 많다. 드라마나 음악을 다운받아 갈 수도 있다. 사진저장에도 좋다. 멀티어댑터나 시계도 필수다. 해외출장이 잦은 직장인이나 비즈니스맨이라면 클리어 파일과 유성펜을 챙겨가는 것도 노하우다. 일단 현지에서 받은 팸플릿이나 카탈로그 등 필요한 부문만 챙겨서 집어넣으면 된다. 유성펜은 현지에서 받은 팸플릿이나 코팅이 된 자료에도 쉽게 메모가 가능하다. 현지에서 받은 명함도 한국에 돌아온 뒤 모두 복사해서 클리어파일에 집어 넣으면 된다.

가벼운 방습복은 열대지방에서 쓰임새가 많다. 일단 우산보다 가볍고 우비로 쓸 수 있다. 낮에는 덥지만 해가 지면 기온이 뚝 떨어지는 데 이 때 입어도 좋다. 화장품은 자그마한 용기에 나눠가는 게 편하다. 대형 할인매장에서 화장품을 덜어서 쓸 수 있는 소형용기를 판다.

 

작은 배낭이나 가방을 하나 더 가져가는 것도 좋다. 호텔에 짐을 놓고 가벼운 짐만 싸들고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 실내에서만 신을 가벼운 슬리퍼도 있으면 편하다. 반면 청바지는 장기여행에는 짐이 될 수 있다. 빨아도 잘 마르지 않고, 가방에 넣어다니기에는 부피가 크고 무겁다.

 

 

       [22][여행의 기술](3)중국요리 고르기

 

 

                       


몇 해 전 중국 출장을 갔다가 메뉴판을 보고 깜짝 놀랐다. 메뉴판의 용(龍)요리는 대체 무슨 음식일까. 용이라면 혹시 황제가 먹던 최고급 요리 아닐까 하는 생각에 과감하게 도전하기로 했다. 맛도 좋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뱀요리였다.

‘요리의 보고’라는 중국. 우리가 찌개, 전골 하면 어떤 음식이 딱 떠오르듯이 중국요리도 메뉴판만 보면 어떻게 만든 요리인지 짐작할 수 있다.

어떤 요리든 재료의 이름과 요리 방법이 들어간다. 고급 중국 식당에 가면 용(龍)이나 호랑이(虎)가 들어간 이름이 있는데 이것은 재료 이름이라기보다는 모양 등을 보고 붙인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밀레니엄 힐튼호텔 중식당 이휘량 주방장은 “잉어수염요리 등에도 용이름을 붙인다”며 “용 같은 상상 속의 동물은 대개 요리의 모양 등을 보고 정한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는 재료, 요리법 등으로 이름을 쓴다.

요리이름은 일단 요리하는 방법이 앞에 나오고 그 뒤에 재료가 붙는다. 탕추러우(糖醋肉·탕수육)에서 탕은 달다는 뜻이고, 추(醋)는 식초다. 러우(肉)는 중국에서는 돼지고기를 뜻한다. 쇠고기는 뉴러우(牛肉)라고 쓴다. 지(鷄·기로도 읽는다)는 닭고기다. 펑황(鳳凰)도 닭고기다. 간펑지(乾烹鷄·깐풍기)는 국물 없이 마르게 볶은 닭고기를 뜻한다. 라자오지(辣椒鷄·라조기)는 라자오는 고추를 뜻한다. 결국 맵게 요리한 닭고기란 뜻이다. 새우는 샤(蝦)다.

헷갈리는 이름도 있다. 톈지(田鷄)는 밭에서 기른 닭고기 요리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건 개구리다. 향기나는 고기란 뜻의 샹러우(香肉)는 개고기. 보통은 거우러우(狗肉)라고 쓰지만 이렇게 쓰기도 한다. 남쪽 지방에선 개고기를 三六湯이라고도 쓰는데 3+6=9, 즉 9의 발음이 꺼우로 개를 뜻하는 거우와 비슷해서 이렇게 부르기도 한단다. 중국인이 좋아하는 오리는 야(鴨)다. 베이징덕은 베이징 카오야라고 한다.

요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사오(燒)는 볶은 다음에 다시 국물을 붓고 졸인다는 뜻이다. 펑(烹)은 삶는다는 뜻인데 화력을 세게 해서 소스가 빨리 재료에 배게 하는 방법이다. 정(蒸)은 찐 음식. 류(溜)는 국물이 걸쭉하게 흐를 정도의 모양을 나타난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조림쯤 된다. 예를 들어 류싼쓰(溜三絲·류산슬)은 졸인 소스에 가늘 게 썬 세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요리다. 회이(會)는 재료를 볶다가 전분을 풀어 끓인 요리다. 차오(炒)는 기름에 볶는다는 뜻이다.

모양도 알 수 있다. 딩(丁)은 네모나게 썬 것, 쓰(絲)는 가늘게 썬 것, 콰이(塊)는 토막으로 자른 것, 피엔(片)은 넓적하게 썬 것이다.

스토리가 얽힌 요리이름도 있다. 마포두푸(麻婆豆腐·마파두부)는 못생긴 과부가 두부를 잘 만들었는데 그의 두부맛이 좋았다고 한다. 뜻은 곰보할머니 두부란 의미다. 닭요리 궁바오지딩(宮保鷄丁)은 서태후의 위세를 믿고 거들먹거리던 환관을 처형한 정보정의 관직에서 따온 이름이다. 고향 귀주에서 주민들이 환영만찬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닭요리 한접시면 된다고 했다. 이때 만들어진요리다.

그럼 중국에 탕수육과 자장면, 짬뽕이 있을까. 있다 해도 우리와는 맛이 다르다는 것만 알자. 우리가 먹는 중식은 한국화된 중국식이다. 중국요리는 서양요리와 달리 찬요리부터 먹고, 수프를 나중에 먹는다. 중국요리는 남기는 게 예의라고 알려져 있는데 요즘 중국사람들은 남긴 요리를 다 싸간다고 한다.

 

 

       [22-1]](4)마일리지로 비행기타기(上)

 

 

                      


회사원 정모씨(31·여)는 지난해 여름 항공사 마일리지를 이용해 홍콩에 다녀왔다. 적립해 둔 마일리지 중 4만마일을 공제받아 홍콩 왕복 항공권을 손에 넣었다. 그가 실제로 비행기를 타서 쌓은 마일리지는 거의 없다. 대부분 포인트를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해주는 신용카드로 쌓은 것. 쇼핑은 물론 음식값, 공과금, 통신요금까지 모두 신용카드로 내는 정씨는 한해 평균 2만마일을 적립한다. 2년 정도 모으면 동남아 항공권이 생기는 것이다.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은 더 이상 비행기를 많이 타는 소수의 몫이 아니다. 최근 몇년 새 사용금액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를 지급해주는 신용카드가 늘어나면서 소비 습관만 바꿔도 무료 항공권을 얻을 수 있게 됐다. 4인 가족이 1500원당 2마일을 쌓아주는 카드로 한해 3000만원을 쓴다면 4만마일이 적립된다. 국내선 왕복항공권 4장 또는 동남아 왕복항공권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다.

신용카드 중심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할 경우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보다 유리하다. 마일리지 적립률이 높다. 5월 현재 가장 적립률이 좋은 카드는 LG트래블 동화면세점 플래티늄 카드다. 1500원당 아시아나 항공 2마일이 적립되며 한 해에 한번만 사용하면 연회비가 없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롯데골드카드가 1000원당 1마일, 시티스카이패스가 1500원당 1.8마일을 적립해준다. 연회비는 롯데 2만원, 시티 3만원이다.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가 호환되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한 항공사를 택해 집중적으로 쌓아야 한다.

마일리지 고수들 사이에선 아시아나항공이 주목받는다. 아시아나는 자체 편수와 취항지는 많지 않지만 아시아나에 소속된 항공 동맹체 스타 얼라이언스를 이용하면 적립과 사용의 폭이 넓다. 우리에게 익숙한 타이항공, 에어캐나다,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 항공 등 18개 항공사가 속해 있다. 이 항공사들을 이용할 때마다 적립할 수 있고, 이 항공사들의 취항지라면 어디나 마일리지로 갈 수 있다. 대한항공이 소속된 스카이팀에는 에어프랑스, 노스웨스트항공 등 10개 항공사가 있다.

마일리지 모으기는 말 그대로 ‘티끌모아 태산’이다. 전화요금, 통신요금, 가능하면 관리비까지 카드로 결제한다. ‘고수’들은 회식 때 자신의 카드로 결제하고 현금을 받는 ‘카드깡’도 서슴지 않는다.

휴대전화 사용요금만큼 마일리지를 준다는 이유로 통신사를 옮기기도 한다. 그러나 1000원당 17마일은 월 7만원 이상 사용해야 적용되며, 다른 할인요금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항공사 홈페이지도 빼놓을 수 없다. 신규 노선에 취항할 때엔 마일리지를 2배로 주는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비행기를 탈 때 깜빡 잊고 마일리지를 적립하지 않았다면? 탑승시점으로부터 1년 내 보딩패스와 항공권을 항공사에 제출하면 마일리지를 쌓아 준다. 단 마일리지 카드를 만든 이후의 탑승분만 인정된다. 외국계 항공사는 승객이 먼저 요청하지 않으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할 것. 항공사의 가족 마일리지 제도도 활용할 만하다. 가족으로 등록해 놓으면 마일리지를 통합 적립,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의 직계와 배우자의 직계가 모두 가족에 해당된다.

 

 

       [*][여행의 기술](5)마일리지로 비행기타기(下)

 

 

5만5000마일이면 몰디브에 다녀온다. 5만마일만 있으면 동남아 일주가 가능하다. 어라? 다시 찾아봐도 항공사 홈페이지의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공제 기준표엔 ‘동남아 4만마일’ ‘유럽·미주 7만마일’로만 나오는데…. 비법은 항공 제휴사의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 첫째, 취항지가 전세계로 넓어진다. 둘째, 실제 비행거리에 따라 공제하기 때문에 연결편만 잘 짜면 적은 마일리지로도 많은 곳을 다녀올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기준으로 4만마일이면 방콕이나 싱가포르 등 동남아 왕복 항공권이 생긴다.

 1만마일을 더 보태고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으로 눈을 돌리면 동남아를 일주할 수 있다.

 인천 출발, 싱가포르항공으로 싱가포르를 찍고, 다시 싱가포르항공으로 방콕에 간 뒤 타이

항공으로 홍콩에 도착, 아나항공으로 도쿄에 갔다가 아시아나항공으로 인천에 돌아온다. 총 비행거리 7407마일. 실제 비행거리 5001마일부터 8000마일까지는 5만마일을 공제하는 스타얼라이언스 기준에 따라 5만마일이면 가능하다.

몰디브는 싱가포르항공으로 다녀올 수 있다. 귀국길에 홍콩까지 들른다면 인천~싱가포르~말레~싱가포르~홍콩~인천 여정이 가능하다. 총 비행거리 9990마일. 스타얼라이언스 공제 기준에 따라 실제 비행거리 8001~1만마일 구간을 아슬아슬하게 맞춰 5만5000마일에 다녀올 수 있다.

제휴사 항공편 이용은 경유지가 늘어나기 때문에 장기간 여러 곳을 둘러보려는 여행자에게 적합하

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을 이용할 때 항공권 유효기간은 1년이다. 여행 계획을 짤 때엔 스타얼라이언스 홈페이지(www.staralliance.co.kr)에서 마일리지 계산기를 다운받아 이용하면 편리하다. 국내 항공사 마일리지로 제휴사 항공편을 이용할 때 예약은 국내 항공사 예약센터를 통한다.

예약은 빠를수록 좋다. 마일리지용으로 일부 좌석이 미리 할당된 것이 아니라, 노선마다 시기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년 탑승률을 기준으로 10%를 보너스 좌석으로 예상했더라도 갑자기 목적지에서 대형 컨벤션이 열려 예약이 쇄도하면 보너스 좌석을 줄인다. 예약은 출발 350일 전부터 가능하며 늦어도 3개월 전엔 마쳐야 한다.

여름 휴가철 등 성수기엔 보너스항공권을 이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 50%를 추가로 공제해야 한다. 이럴 땐 성수기 제한이 없는 제휴사 항공편을 이용하면 유리하다. 성수기 인천~방콕 노선의 경우 아시아나는 할증까지 6만마일이지만, 성수기 개념이 없는 타이항공은 4만5000마일만 공제한다. 물론 좌석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마일리지 공제는 출발 2주전께의 발권 시점에 이뤄진다. 마일리지가 부족하더라도 일단 예약한 뒤 발권 때까지 채워 넣으면 된다. 모자라는 마일리지는 가족으로부터 증여받을 수 있다. 타이항공은 자사 2500마일을 50달러에 판다. 마일리지를 대출해주고 카드 사용 실적 포인트로 갚는 신용카드도 나와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제외한 항공사 대부분은 탑승시점에서 18개월~3년의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두고 있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소멸된다. 마일리지 제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국내 항공사가 후한 편이다.

 

 

       (6)면세점에서 쇼핑하기

 

 

                            


회사원 ㄱ씨는 해외 출장에서 돌아오면서 면세점에 들러 회식 때 쓸 양주 1병(250달러)과 담배 1보루, 부모님께 드릴 가방 하나(380달러)를 샀다. ㄱ씨가 입국시 세관에 신고해야 할 금액은 얼마일까?

답은 0원이다. 그가 산 물건이 면세한도를 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합계 400달러 이내에서 구입한 물건, 술 1병, 담배 1보루, 향수 1병까지 면세된다. 단, 술은 면세를 받으려면 400달러를 넘지 않아야 한다.

이 면세한도는 면세점에서 산 물건에만 적용되는 것일까? 아니다. 해외에서 산 모든 물건을 합쳐서다. 미국의 전자상가에서 1500달러를 주고 노트북을 구입했다면 면세한도 400달러를 초과했으니 입국시 신고해야 한다. 미리 신고했을 경우 면세한도만큼을 빼고 과세한다. 이 경우엔 1100달러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 세금은 구입금액의 20% 정도다. 의류는 25%로 세율이 높다. 해외 쇼핑 땐 반드시 영수증을 챙길 것. 국내보다 싸기 때문에 샀지만 구입금액을 증명하지 못하면 손해를 보고 세금을 내야 한다.

신고를 안 했다가 입국 때 적발되면 어떻게 될까? 세금뿐 아니라 세금의 30%를 가산세로 더 내야 한다. 들키지 않으려고 물건을 꽁꽁 숨겼다가는 조사 의뢰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면세점 쇼핑은 출국 직전 공항 면세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쇼핑 고수들은 “공항 면세점이 가장 비싸다”고 지적한다. 물건값은 시내 면세점과 공항 면세점이 같지만 시내 면세점의 할인폭이 훨씬 높기 때문. ‘덤’도 쏠쏠하다.

시내 면세점에서 쇼핑할 땐 멤버십 카드부터 만들 것. 15%정도까지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연간 면세점 쇼핑 금액에 따라 실버(400달러 이상)와 골드(2000달러 이상)로 등급을 나눠 멤버십 카드를 발급해준다. 면세점을 처음 이용하거나 자주 들르지 않는다면 동화면세점이 유리하다. 구입금액에 관계없이 발급해주는 멤버십 카드를 이용하면 처음부터 10~15% 할인받을 수 있다.

쇼핑칼럼니스트 배정현씨에 따르면 할인폭은 동화면세점과 코엑스 면세점이 크고, 워커힐 면세점은 덤을 많이 준다. 롯데는 규모가 가장 큰 만큼 상품 종류가 다양하다. 회원 등급에 따라 할인 정도가 크게 달라진다. 가족 한 사람 앞으로 구매 포인트를 적립해 등급을 올리는 것도 ‘생활의 지혜’다.

부피가 큰 물건은 귀국 비행기편의 기내 면세점을 이용하는 게 좋다. 한 사람이 부칠 수 있는 짐의 한도가 20㎏ 정도이기 때문에 미리 구입했다간 화물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기내 면세점은 할인폭이 낮고 종류가 다양하지 못해 찾는 물건이 없을 수도 있다. 기내 면세점 중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면세점이 물건 종류가 많다.

해외로 출국할 때만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2002년 말부터 제주공항에서도 면세점이 운영되고 있다. 면세한도는 출국 때와 다르다. 술 1병(12만원 이하)과 담배 1보루를 ‘포함’해 40만원 이하. 한해에 4번만 이용할 수 있다. 제주 면세점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운영하고 있다. 면세점 수익은 JDC 개발사업에 사용, 제주도로 돌아가게 된다.

 

       [21-7][여행의 기술](7)비행기에서 좋은 좌석 잡기

                           

비행기에서 가장 편안한 좌석은 어디일까?

답은 비상구 옆 자리다. 아, 물론 이코노미석 이야기다. 비상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앞좌석이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 두 다리 쭉 뻗을 수 있다. 가끔 튀어나온 문짝 때문에 3좌석 자리에 2좌석만 배치되는 경우도 있다. 좌우 여유까지 생기는 셈이다.

비상구 옆 좌석의 안락함이 알려지면서 이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졌다. 이코노미 300여석 가운데 비상구 좌석은 8~18석. 출발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해도 선점됐기 일쑤다. 항공사 홈페이지의 사전 좌석 배정 서비스로 미리 좌석을 잡아놓기 때문이다. 항공권 예매 단계에서 비상구 옆 좌석을 요청하기도 한다. 그러나 항공사나 비행편에 따라 비상구 옆 좌석은 사전 배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방법은? 첫째, 항공권을 예매할 때 비상구 좌석을 요청해 본다. 둘째, 공항에 일찍 나간다.

비상구 좌석은 탑승 규정이 까다롭다. ‘만약의 사태’ 때 승무원을 도와 승객을 탈출시켜야 하는 의무가 있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탈 수 없다. 눈, 귀, 두 손, 두 다리 사용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외국 항공사 비행기를 탈 때엔 영어로 의사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는 규정이 추가된다. 타이항공의 경우 스님은 비상구 좌석에 앉을 수 없다. 태국 스님은 여성을 만질 수 없기 때문에 비상사태 때 여성을 탈출시킬 수 없어서다.

비상구 옆 다음 인기 좌석은 맨 앞자리. 공간이 넓고 등받이를 뒤로 젖힐 앞자리도 없다. 스크린 불빛 때문에 눈이 피곤하다는 것이 단점. 수면안대가 있으면 잠자는 데 큰 불편은 없다. 비행기를 자주 타는 사람들과 만 6개월 미만의 아이를 동반한 어머니들이 이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비행기에서 유일하게 요람을 걸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요람은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도 맨 앞자리는 구하기 힘들다. 젖먹이가 있다면 반드시 이 자리로 예약할 것.

최근엔 맨 뒷자리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눈치 보지 않고 등받이를 젖힐 수 있는 데다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만석이 아니라면 뒤쪽 좌석에 여유가 생긴다. 팔걸이를 세우고 옆으로 누워 잘 수도 있다. 화장실도 가깝다. 다만 비행기에서 내릴 때 앞사람이 모두 나가기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장거리 비행에선 단연 복도측이 유리하다. 창측이나 내측에 앉았다가는 화장실 갈 때마다 얼굴을 붉히며 잠든 사람들을 깨워야 한다. 불편해도 좋으니 창측에서 바깥 풍경을 보고 싶다면 앞좌석으로 달라고 할 것. 날개에 방해받지 않고 맘껏 볼 수 있다.

비행기 좌석 배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적당히’ 이루어진다. 승객이 원하는 좌석을 우선으로 하되 무게 중심 등을 고려해 적절히 배분한다. 제값 주고 구입한 항공권은 좋은 좌석을, 싸게 산 할인 항공권은 나쁜 좌석을 주는 건 아닐까? 염려 놓으시라. 좌석 배정에 있어서만큼은 이코노미 300석이 모두 평등하다.

        [*](8)기내식 100배 활용법

                  


지난해 여름 휴가길 비행기에서 먹은 ‘락토-오보 베지테리언’ 기내식은 지금까지 먹어본 기내식 가운데 가장 입에 맞았다. 한식이 나오는 국내 항공사를 타면 좋겠지만, 최저가 항공권을 고르다보면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게 마련.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게 기내식인데, 누린내나 향신료 때문에 힘겨울 때가 많았다. 채식 기내식을 신청해 먹어도 봤지만, 가끔은 삶은 무와 무청, 감자만 나왔다. 알고보니 채식 기내식에도 여러 종류가 있었다. 락토-오보는 고기와 생선은 안 먹지만 우유·계란은 먹는 채식주의자. 버섯 카레, 오믈렛, 요거트, 스파게티 등이 나온다. 고기 중심의 서양식 기내식이 버거운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고기 또는 생선(Beef or Fish)’이 기내식의 전부가 아니다. 수십가지의 특별 기내식이 준비돼 있다. 미리 신청만 하면 된다. 요금을 더 받지도 않는다. 당뇨 수치가 높다면 설탕을 뺀 당뇨식, 소화를 잘 못시킨다면 양념과 지방이 적은 연식, 심장병이나 지방간 환자라면 저콜레스테롤식을 선택할 수 있다. 채식은 물론 돼지고기가 안들어간 회교도식,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뺀 힌두교식도 마련돼 있다. 아직까지 특별 기내식 이용자는 많지 않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힌두식, 회교도식이나 채식을 종종 찾지만 내국인들은 가끔 아동식이나 당뇨식을 찾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아동식 수요는 괌 비행편처럼 가족 여행객이 많은 노선에서 높다. 아동식은 만 2세부터 12세까지를 위한 식사. 피자, 자장면, 햄버거, 샌드위치, 김밥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해준다. 만 2세 미만은 이유식, 분유 등 유아식을 신청할 수 있다. 특별 기내식은 대한항공·아시아나의 경우 탑승 24시간 전, 외국 항공사는 최소한 이틀 전에 요청해야 한다. 항공권을 구입할 때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특별 기내식은 기내에서 일반 기내식보다 먼저 갖다준다.

특별식을 포함해 대부분의 기내식은 출발지 공항에서 만들어 비행기에 싣는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외국 항공사 비행기에서도 김치와 고추장을 주는 이유다. 따라서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대한항공의 비빔밥은 현지 공항의 독일인 조리사가 만든 것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질 유지를 위해 현지 공항의 조리사들을 국내에 초청해 한식 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고기 또는 생선’ 대신 ‘유럽식, 출발지식, 또는 도착지식’을 선택하게 한다. 두바이~인천 노선의 경우 유럽식, 중동식, 한식이 나오는 것. 에미레이트 항공 같은 중동 항공사는 돼지고기를 전혀 쓰지 않는다. 쇠고기와 닭고기도 코란에 명시된 방식대로 도축된 것만 사용한다.

대한항공의 비빔밥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양쌈밥은 외국 항공사 직원들도 인정하는 ‘최고의 기내식’이다. 한 외국 항공사 관계자는 “기내식으로는 보기 드물게 신선한 야채를 제공하는 메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나는 영양쌈밥 메뉴 개발을 위해 특별팀까지 꾸려 6개월간 시내 유명 쌈밥집을 샅샅이 훑었다는 후문이다.

         [21-8]시시콜콜 유용한 여행비법


고수들이 알려드립니다.

"연애에만 기술이 필요한가요? 여행에도 기술이 필요해요!"

짐 하나를 싸도, 옷 한 벌을 골라도, 티켓 한 장을 예약해도 똑 소리 나는 '여행의 고수' 세 명을 만났다. 세계 40여 개국을 여행한 조은정, '다음' '네이버' 등에 세계 맛집 소개를 연재하는 블로거 황수영, '나만의 스타일 여행'의 저자 김선경씨에게 시시콜콜하지만 유용한 '여행의 기술'을 물어봤다. 고수들의 특급 기술을 살짝 훔쳐보자.


::: 조은정 ('일하면서 떠나는 짬짬이 세계여행'(팜파스) 저자)

▶ 여행가방은 어떤 것을 쓰나

검정색 이스트팩 배낭, 가로 50㎝, 세로 60㎝ 정도 크기의 검정 샘소나이트의 트렁크를 쓴다. 낡았지만 편하고 어디에나 무난하게 어울린다. 대신 짐 찾을 때 알아 보기 쉽게 형광 주황색의 네임 태그를 달아준다.

▶ 기내에선 화장을 하는 편인가

했던 화장도 기내에선 지운다. 대신 로션과 에센스를 듬뿍 발라준다.

▶ 반드시 챙기는 물건은?

빨지 못하거나 젖은 옷, 팸플릿을 넣을 수 있는 지퍼백. 여권 복사본. 갑자기 나빠진 피부를 '급 회생' 시켜주는 마사지 시트 팩 1~2개. 여행 가면 생각나는 우리나라 커피믹스.

▶ 가져갔다가 후회한 물건은?

복대. 착용하면 신경 쓰이고 거추장스럽다. 호텔 금고가 더 낫다.

▶ 짐을 줄이는 방법은?

옷을 절대 최소한만 싼다. 현지음식 적응을 위해 컵라면·김치 같은 음식도 안 가져간다.

▶ 시차는 어떻게 극복하나

비행기 타는 순간 현지시간으로 시계를 맞춰놓는다. 그 시간에 맞춰 생각하고 행동한다.

▶ 창가 좌석과 복도 좌석 중 어디를 더 선호하나

창가. 멋진 일몰이나 구름을 카메라에 담는 행복은 놓치고 싶지 않다.

▶ 최고의 기내식과 최악의 기내식은?

대한항공의 비빔밥은 불멸의 히트작이다. 타이항공 오리고기 요리는 향 때문에 못 먹었다.

▶ 여행정보는 어디서 얻나

세계일주 경험자 모임인 다음 카페의 '5불클럽(cafe.daum.net/owtm)'.

▶ 애용하는 환전장소가 있나

외환은행 환전클럽(www.fxkeb.com/fxportal/index.jsp)이 저렴하다.

▶ 나만의 여행비용 절약방법이 있다면?

알짜배기 정보를 찾아서 나만의 가이드북을 꾸민다. 마일리지를 전략적으로 쌓아서, 여행을 가기 1년 전쯤에 표를 예약한다. 여행사진 공모전이나 여행기 응모에도 적극 참여한다.


::: 황수영 ('이벽돌'이란 필명으로 '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에 맛집 여행기 연재)

▶ 여행가방은 어떤 것을 쓰나

몸이 쭉 늘어나는 상표불명의 트렁크를 쓴다. 높이는 1m 정도. 지갑과 가이드북을 넣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 컴퓨터 크기의 아디다스 진회색 가방도 늘 들고 다닌다.

▶ 반드시 챙기는 물건은?

디지털 카메라 배터리와 충전기. 비타민과현지에서 만난 외국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념품(2002년엔 붉은 악마 티셔츠를 가져갔다).

▶ 가져갔다가 후회한 물건은?

뉴욕에 갈 때 앵클 부츠를 챙겨갔는데, 한 번도 안 신었다. 운동화가 최고!

▶ 짐을 줄이는 방법은?
 

옷은 맞춰 입기 편하게 무채색으로 골라 최소한만 싼다. 짐 찾는 시간이 아까워 짐은 모두 기내에 들고 탄다.

▶ 여행에서 다림질은 어떻게 하나?

욕조에 뜨거운 물을 틀 때 옷을 걸어두면 스팀다리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여행정보는 어디서 얻나?

윙버스(www.wingbus.com). 블로거들의 생생한 평가와 지도가 보기 쉽게 정리돼 있다.

▶ 나만의 여행비용 절약방법이 있다면?

호텔은 구글을 검색해서 나오는 인터넷 예약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하고, 항공권은 되도록 비수기에 마일리지를 이용해 구입한다.


::: 김선경 ('나만의 스타일 여행'(안그라픽스) 저자)

▶ 여행가방은 어떤 것을 쓰나?

허리까지 오는 베네통의 큰 카키색 트렁크와 투미(TUMI)의 작은 검정 트렁크. 가방이 튀면 도둑의 표적이 될 수 있어 되도록 무난한 디자인을 골랐다.

▶ 기내에서의 옷차림은?

신축성 좋은 청바지와 면 티셔츠. 화장은 안 하는 대신 지속적으로 수분크림을 발라준다.

▶ 반드시 챙기는 물건은?

작은 헤어세팅기, 간편하게 접히는 우산과 카메라.

▶ 가져갔다가 후회한 물건은?

다양한 소재와 색상의 각종 패션 소품들. 여행지에선 결국 항상 쓰던 기본 액세서리와 신발, 가방만 착용하게 된다.

▶ 시차는 어떻게 극복하나

현지 첫날밤엔 호텔 객실에서 와인이나 샴페인을 마시고 무조건 푹 자둔다.

▶ 창가 좌석과 복도 좌석 중 어디를 더 선호하나

복도. 화장실 가거나 가벼운 체조를 하기 위해 이동을 많이 한다.

▶ 최고의 기내식은?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뽑아주던 스타벅스 커피.

▶ 짐을 줄이는 방법은?

흰색 셔츠처럼 정장과 청바지에 모두 활용 가능한 옷 위주로 가져간다.

▶ 여행정보는 주로 어디서 얻나?

호텔정보나 현지 여행 프로그램을 알기 위해 '익스피디아닷컴(www.expedia.com) 을 애용한다.

▶ 나만의 여행비용 절약방법이 있다면?

충동구매 자제. 여행 기분에 취해서 샀다가 돌아와서 서울에서 입고 다니기엔 어색해 낭패를 본 옷들이 종종 있었다. 여행은 주로 비수기에 다닌다.


710달러 호텔룸을 170달러에!!

::: 호텔 경매로 저렴하게 예약하기

항공권보다 더 비싼 호텔에 묵는 건 억울하다.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 등의 공방을 돌며 독특한 액세서리를 구입해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블루치즈(www.bluecheez.net) 이지연 실장이 인터넷 호텔 경매 사이트를 통한 호텔 예약 비법을 공개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터득한 방법으로 하룻밤 묵는데 710달러(약 65만8000원) 정도 하는 특급 호텔 ‘웨스틴 파리’에 170달러(15만8000원)만 내고도 묵어봤다는데…

호텔 역경매의 특징은 숙소가 낙점되기 전까지는 참가 호텔의 ‘급(急)’만 공개될 뿐 구체적인 호텔 이름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제값’ 내고 호텔에 묵는 이들의 항의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니, ‘특정 호텔 아니면 안 된다’는 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낙찰된 후에는 예약 변경·환불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가장 많은 호텔이 참여하는 호텔 역경매 사이트는 ‘프라이스라인(www.priceline.com)’이다. 우선 사이트 첫 화면 아래쪽에 ‘Name Your Own Price Deal(가격을 직접 불러보시죠)’이라는 배너 중 ‘hotel’을 클릭해 경매 코너로 들어가자.


① 도시와 지역 고르기

‘hotel’을 클릭하는 순간 도시와 숙박 날짜를 표시하는 작은 창이 열린다. ‘destination(목적지)’ 칸에는 방문할 도시를 적고 ‘check-in’과 ‘check-out’ 칸에는 달력을 이용해 각각 체크인과 체크아웃 날짜를 표시한다.


② 호텔 등급과 원하는 가격 선택하기

이 단계에서는 세 가지를 결정해야 한다. 도시 중 선호하는 지역, 원하는 호텔 등급, 지불하고자 하는 가격 등이다. ‘Step 1 Choose where you want to stay(1단계 묵고 싶은 지역을 선택하세요)’에서는 구역을 좀더 구체적으로 지정할 수 있다. 파리의 경우 바스티유(Bastille), 몽마르트(Montmarte), 샹젤리제(Champs Elysees) 등이 뜬다.


‘Step 2 Choose the star level for your hotel(2단계 몇성급 호텔에 묵을지 선택하세요)’에서는 원하는 호텔의 등급을 간단한 클릭으로 선택한다.

‘Step 3 Name your own price(3단계 원하는 가격을 불러보세요)’를 통해서는 가격을 직접 책정해볼 수 있다(세금 불포함). 적정 가격은 여행 상품 경매 정보 커뮤니티인 ‘비딩포트래블(www.biddingfortravel.com)’을 참고하는 게 좋다.

각 호텔을 얼마에 낙점 받았는지, 전세계 네티즌들이 경험담을 올려놓았다. ‘Reservation Name’에는 이름을 영문으로 적는다.


③ 예약 내역 확인

예약 내역을 확인하고 계약 조건에 동의하는 절차다. 이 단계에서는 세후(稅後) 가격이 계산돼 제시된다. 부득이한 사유로 예약을 취소해야 할 경우가 우려된다면 (여행 취소/중단 보험 구입)란을 체크한다. 1박당 5달러를 내면 예약을 취소할 수 있지만 환불 기간이 오래 걸리고 직접 전화를 해 사유를 설명해야 하는 등 상당히 까다롭다.

'예약한 날짜에 연락 없이 체크인하지 않으면 이후 모든 예약이 취소된다', '경매에 낙찰되면 자동으로 신용카드가 결제되며 변경·취소는 안 된다', '멤버십 카드 적립은 안 된다'는 등 '주요 정보'를 살펴본 후 이상이 없다고 생각되면 'Initial here(이니셜을 쓰세요)'라는 칸에 이니셜을 적어 넣는다.


④ 개인정보 입력
신용카드 번호, 이름, 이메일 주소 등 예약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입력한다.(옆 그림 참조) 이 때 도시와 우편번호(zip code)를 적어 넣는 칸이 있는데, 미국과 캐나다만 나열돼 있다. 미국 특정 도시와 우편번호를 임의로 써넣는다.(이 사이트의 시스템적인 '구멍' 탓으로, 불법 행위는 아니다.) 'Buy my hotel room now(이제 방을 계약하겠습니다)’를 클릭하며 경매 절차가 완료된다.

낙찰되면 72시간 안에 연락이 온다. 이 단추를 누르는 순간 예약의 변경이나 취소는 불가능하고, 72시간 안에 한 호텔이 제시된 가격으로 방을 팔겠다고 결정하는 순간 카드는 결제되므로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 방을 낙찰 받지 못하면 지역이나 호텔 등급, 가격 중 하나를 변경해 다시 경매에 참가해야 한다. 72시간 안에 같은 조건으로 계속 경매 주문을 넣을 수는 없다.

 

[21-9]기차보다 싼 비행기표…'저가항공' 여행의 기술

 

   [23]여행자들이 관광할나라를 여행할때 주의해야할 문화적관습

 
 
1.미국

 
◈ 뉴욕에서의 주의사항
뉴욕은 화려하고 번화하며 각 인종이 모여 살고 있어 각종 범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 치안 여건
지난 93년 이래 뉴욕시의 치안 여건은 크게 개선된 편이나 개인 총기 소지가 허용되고 있고(살해 피해자의 3/5이 총기에 의한 피살), 주로 유색 인종의 빈민, 마약 복용자 등의 강력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 여행자 주의 요망 지역
- 브르클린 이스트 지역
- 맨하탄 북부 워싱톤하이츠 지역
- 브롱스 모리스하이츠 지역
- 브르클린 베드포드 스타이브센타 지역
- 브롱스 유니버시티 하이츠 지역
- 맨하탄 할렘 지역
※ 범죄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 혼자서 걸어다니지 말 것.(가능한 한 여럿이 함께 다닐 것)
- 걸어다니면서 주위를 살필 것
- 어두운 장소를 피하고 사람이 많고 밝은 곳을 택할 것.
- 밤에 공원에 있지 말 것.
- 밤길을 걸을 때는 늘 가로등 조명이 잘 된 밝은 쪽을 택하고 건물 구석
진 곳이나 건물쪽에 붙어서 걷지 말고 차도쪽으로 걸을 것.
- 혹시 길을 잘 몰라도 서성거리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잘 아는 것처럼
행동할 것.
- 현금이나 보석 등 값어치 있는 물건을 갖고 다니지 말고, 꼭 필요한 것
만 가지고 다닐 것.
-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지갑, 가방 등은 무릎에 올려놓을 것. 특히 신발
고쳐신을 경우, 옷가게에서 옷을 입어 볼 때, 공중변소를 조심할 것.
- 여권, 현금, 열쇠 등은 핸드백에 넣지 말고 되도록 몸에 지닐 것.
- 핸드백 여닫이에 항상 손을 대고 있을 것(소매치기 유의).
- 카드 게임자와 점쟁이 또는 낯선 사람이 친절할 때 주의.
맨하탄에서 밤늦게까지 거리를 방황하거나, 한적한 곳에 유색인종이 모여 있는 곳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그리고 가능한 한 신용 카드를 휴대하는 것이 편리하다. (비자 카드, 매스터 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 다이너스 카드 등이 일반적임)
◈ 로스엔젤레스에서의 주의사항
로스엔젤레스의 전반적인 치안상태는 92년도 LA 폭동 피해 복구 문제 등 제반 후유증이 남아 있고, 경찰력 부족, 경제의 침체, 인종간 갈등 의식 등으로 LA 지역의 전반적인 치안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은편이다.
한인 타운(KOREA TOWN)의 경우 업소가 밀집한 지역은 낮에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나 취약지역과 밤에는 마약 복용자, 갱단 등으로 치안이 안 좋은 상황이다.
※ 치안 관련 범죄 유형
여행자들이 유의해야 할 범죄 유형으로는 노상 강도, 차량 털이 등이며, 총기 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LA 국제 공항, 호텔, 버스 터미널 등에서도 2인조 또는 조직 사기 절도 사건이 빈번, 그 유형은 바람잡이식 소매치기 등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 여행자 유의사항
한인 여행객은 일반적으로 현금을 비교적 많이 소지하고 있고 피해당사자는 물론 주변인의 신고가 적은 성향이 있어 범죄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여행자 일반 유의 사항 및 범죄 직면시 대처 요령
1.여행객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복장을 피할 것.
2.가방 등 소지품 보관 주의.
3.홈레스(HOMELESS)의 구걸 행위에 당황하거나 금전을 주는 행위 삼가.
4.경찰의 법집행 명령에 순응
5.무장 강도를 만났을 경우 지체 말고 원하는 것을 줄 것.
6.바람잡이식 범죄 유형을 감안 낯선 사람의 호의 경계.
※ DRIVER BY SHOOTING, CARJACKING에 대비
1.공공장소에서 차밖에 있을 경우 항상 주의
2.공중 전화나 주유소 이용시 항시 밝고 사람들의 눈에 잘띄는곳에 주차
3.낯선 지역을 지날 경우 중앙차선을 이용하고 가능한 정차를 피하고 피치 못해 정차하는 경우 앞차와의 거리를 띄워 만약의 사태에 대비
4.경미하게 후미에서 받히는 자동차 사고시 의심나면 내리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나 관공서 등에 옮겨 처리
5.항시 문과 창문을 닫고 필요한 경우 유리창만 손이 들어오지 못할 정도로 약간 열것
6.귀중품이 차창 밖에서 보이지 않게 할 것
7.숙소 열쇠와 차 열쇠를 따로 휴대
8.승하차시에는 대로변의 밝은 곳을 택할 것
◈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주의사항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대도시 지역에 비하여 전체적으로 범죄율이 낮고 안전한 지역이다. 그러나 공항이나 호텔, 관광 명소등의 날치기,소매치기 등을 조심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위험한 지역으로는 마켓 스트릿(Market St.) 이남 지역, 저팬 타운(Japan Town) 이남 지역 등으로 이 지역은 야간에 나가는 것을 삼가하여야 한다.
 
2 캐나다

1.캐나다에서는 GST(소비세)와 주세(州稅)를 상품가 외에 징수하고 있어 가끔 그 사실을 모르는 한국인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2. 캐나다 입국심사가 상당히 까다롭다. 출발하기 전에 확정일정표와 밴쿠버 투숙호텔명, 밴쿠버지사의 연락처를 반드시 확인하여, 입국심사시 당황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네팔
사원의 출입은 시계방향으로 들어가고 나와야 하며, 힌두 사원은 힌두교도만 출입이 가능하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불교 사원 내부는 가죽신을 신을 수 없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보행통행은 한국과는 반대인 우측통행이다. 또한 주의해야 할 것은 네팔에서는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왼손으로 밥을 먹거나 물건을 가리키지 말아야 한다.
◈트레킹 투어시의 주의사항
네팔은 트레킹 투어로 널리 알려져 있고 또한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관광목적도 주로 트레킹이다. 트레킹을 할 때의 주의사항은 우선 혼자해서는 위험부담이 매우 크다는 것과 가능하면 트레킹 전문 보조요원을 고용하여 늘 동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캠핑을 하려는 사람들은 더욱 보조요원이 필요하며 늘 짐은 열쇠를 채워야 하고 음식은 날 것은 절대 먹어서는 안되며 음식을 먹을 때는 항상 손을 씻고 나서 먹어야 안전하다.
◈의복
스웨터나 재킷은 필수. 히말라야 산중에 갈 때에는 나름대로의 장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밖의 지역이라 해도 고원지대이기 때문에 밤낮의 기온차가 심하여, 밤에 입을 스웨터나 재킷을 준비해야 된다. 우산은 우기가 아니라도 햇볕을 가리는 양산으로 요긴하게 쓰인다.선글라스와 모자,기후가 건조하므로 로션이나 크림등도 준비해가야 한다.간단한 상비약과 위생용품,화장지,기관지 보호용 캔디나 껌 같은 것도 필요하다.
◈인사말
- 나마스테(namaste,안녕하세요?)
- 단야밧(dannyabad, 고맙습니다!)
 
4 대만
1)거리에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침을 뱉으면 NT$600의 벌금을 물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2)반공을 국시로 삼고 있는 국가이므로 중국대륙에 관한 대화의 내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3)대만은 민주주의 국가로 한국인이 생활하는데 큰 불편은 없지만, 1992년 우리측의 단교 선언에 대한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는 점을 감안하여 불필요한 오해나 자극을 유발시키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항구, 해안선, 공항, 교량, 터널, 군사시설 등에서의 사진 촬영은 피해야 한다.
4)흰 택시 운전기사는 손님이 외국인 것을 알면 무리하게 물건을 파는 곳으로 데리고 가므로 그런 느낌이 있으면 완강히 거부해야 한다.
5 라오스
- 아직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국가이므로 함부로 아이들에게 돈을 주거나 문명의 이기를 남기지 말아야 한다.
- 불교 국가이므로, 불상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 좋다.
- 물은 항상 사먹어야 한다.
- 항상 벌레와 모기에 주의하여야 한다.
- 항상 마음을 열고 미소를 잃지 말자.

6 마카오
카지노의 입장료는 없으나, 출입은 까다롭다. (외국 관광객일경우 18세 이상, 마카오인들은 21세 이상)
지정된 복장은 없지만, 슬리퍼, 샌들, 반바지 는 피하는 것이 좋다.
 
7 말레이지아
이슬람 국가이므로 아래의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집게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지 않는다.
-이슬람 교도와 같이 식사할 때에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대중 앞에서 피부를 노출하지 않는다. 사원에 들어갈 때에는 신을 벗는다.
-왼손을 부정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악수를 하거나 물건을 받을
때는 오른손을 이용한다.
-머리를 신성하게 여기므로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만지지 말아야 한다.
-일부다처제가 많으니 가족관계에 대한 화제는 가능하면 피한다.
-주요 관광지 외에는 화장실용 휴지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휴지를 미리 준비하고 종이류를 변기 속에 넣으면 물에 녹지 않아 관이 막힐 우려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반드시 물을 사 먹거나 끓인 물을 마셔야 한다.
8 몰디브
주의점
비록 중동같은 엄격한 이슬람 율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해도 다음과 같은 사항은 주의를 해야한다.
술을 마시는 행위는 외국인이라도 처벌대상이 된다.
비키니 수영복은 허용이 되지만, 노브라는 처벌대상이며, 누드족은 중형에 처해진다.
여행경비 외에 3박4일 동안 말레 관광, 밤 낚시, 아일랜드 호핑, 스노클링 등 기본적인 4가지 옵션에 모두 참가하면 $100면 충분하다. 그러나 스킨 스쿠버($50, 초보자는 $70~80)나 헬기 관광(15분에 $35)은 비교적 비싼 옵션에 속한다. 이밖에도 제트스키, 패러세일링, 카누, 윈드 서핑 등도 옵션으로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가지 않으면 뭘해야 될 지, 얼마를 써야할 지에 대한 예산을 잡을 수가 없으니 미리 어떠한 것을 해보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쇼핑
클럽 메드에는 기념품점(부띠끄), 스쿠버 장비, 잠수용 고무옷, 비치타월, 세탁시설 등이 있으며, 몰디브의 수도 말레로 가면 공예품, 수입 수제품, 기념품, 담배, 전자제품 등을 살 수 있다. 상점이 몰려 있는 중심 지역은 배를 내려서 도보로 5분 거리이다. 목각, 조개 껍데기, 상어 이빨 등을 이용한 공예품 등은 기념품으로 살 만하다. 공항의 면세점에도 카메라 시계. 화장품, 전자제품을 판매한다.
음식
두 개의 주 레스토랑이 3개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고 다양한 생선요리를 맛볼 수 있고 다양한 생선요리를 맛볼 수 있다.
레저
스쿠버 다이빙, 기초반과 고등반(두 번째 다이브, 야간다이브 및 PADI 자격증은 추가요금으로 가능) 스노클링(snorkelling), 세일링(sailing), 윈드서핑(windsurfing), 카약, 아쿠아짐, 수영장, 밤낚시, 해양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몰디브의 바다 속은 시계가 30~60미터에 이르기 때문에 투명한 바닷속을 탐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노클링이다. 물안경, 스노클(고무호수), 핀(오리발)만 있으면 환상의 산호초 바닷속에서 물고기와 대화가 가능하다.
다이빙 학교에는 전문 강사가 지도하는 다이빙은 초보자도 30분 정도의 강습을 받으면 누구나 해볼 수 있다. 라이센스 소지자도 테스트를 거치는데 능력에 따라 포인트를 배정하기 위해서다.
1천여종이나 되는 어종의 보고인 몰디브의 밤 낚시도 강태공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유혹이다. 리조트 측에서 정해준 장소에 닺을 내리고 참치 미끼를 집어 넣으면 순진한 열대어들이 입질을 한다. 특별한 기술 없이도 줄만 드리우면 낚시에 걸린 고기를 끌어올릴 수 있으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잡은 고기는 별도의 돈(5달러정도)을 지불하면 리조트에서 회를 쳐준다.
경비의 여유가 있다면 룸바, 라구나, 풀문 리조트에는 투어 데스크를 찾아가 선택관광을 신청해 보자. 보통 하루 전날 신청자를 받는데, 신청자 명단에 Name과 Room Number를 적어두고 집결장소에 시간에 맞추어 나가면 참가할 수 있다. 옵션에 참가한 후 요금은 리조트에서 체크아웃할 때 한꺼번에 계산을 하므로 굳이 지갑을 들고 다닐 필요는 없다. 물론 리조트 내에서 음료수를 마시거나 요금을 내는 시설물을 이용했을 때는 방번호를 댄 후 계산서에 사인을 해주면 후불하겠다는 뜻이 된다. 선택관광 경비는 다음과 같다.
- 스쿠버 다이빙($50, 초보자의 경우 $50~$70)
- 헬기 관광($35-15분 )
- 수상 비행기 ($150-종일)
- 스피드 보트($200-6명 정원)
수상 비행기는 15인승으로 이 비행기를 타고 4개 섬을 관광하는 일정은 가히 환상적이다. 바다에서 떠서 바다로 내려 앉는 영화 같은 장면에 직접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몰디브의 오묘한 바다빛은 아무리 감정이 무딘 사람도 감탄하지 않고는 못배길만큼 아릅답다. 수상 비행기는 몰디브에서는 가장 비싼 선택관광이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는 오히려 저렴한 편에 속한다.
몰디브를 배를 타고 둘러보려 한다면 스피드 보트를 렌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피드 보트는 비행기에 비해 싸고, 나름대로 몰디브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비행기냐 보트냐는 여행자가 자신의 일정과 경비에 맞추어 결정할 일이다.

9 몽골
◇ 몽골은 치안상태가 그리 좋지않기 때문에 여행객은 특히, 대중교통이나 군중이 모이는 곳에서 소매치기나 폭력범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몽골의 겨울은 길고, 매우 추우므로 따뜻한 의복류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연중 햇볕이 매우 강하게 쬐므로, 선글라스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 불규칙한 전압과 불안정한 전기 공급으로 국산 전기 제품의 고장이 빈번함으로 전기제품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한국이 60Hz 인데 반해, 몽골은 50Hz이다.)
◇ 박물관 등에서는 사진촬영을 금하고 있으나 유료촬영은 가능하다.
◇ 지방여행시, 도움을 청할만한 곳이 거의 없으므로, 인적이 드문 곳을 여행할 때는 필히 미리 알아보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동물을 가리킬때 손가락을 사용하므로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킬 경우 기분 나쁘게 생각한다. 대신 손바닥을 위로해서 가리키면 된다.
◇ 몽골인들은 미신을 강하게 믿는 편이다. 문턱이나 부뚜막을 밟지 않아야 하며 서북쪽에 앉는 것도 피하도록 하자.
◇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에는 오른쪽과 왼쪽에 문이 있는데, 오른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왼쪽으로 들어가면 예의에 어긋나게된다.
◇ 몽골의 수도관은 매우 낡기 때문에 물을 틀때 종종 녹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몇 분간 계속 틀어 놓았다가 사용하면 괜찮으며, 식수로는 부적합 하므로 생수를 사먹어야 한다.
 
10 미얀마
1.사회주의 국가라 법이 엄격하고, 범죄율이 낮아 치안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그러나 어느 나라를 가던 야간과 인적이 드문곳으로는 출입을 삼가해야겠다.
2.동남아시아 특유의 무더운 기후로 각 종 풍토병이 만연하고 있다. 되도록 모기나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해야겠다.
3.각 종 날음식이나 음료에 주의를 하고, 항상 음식은 조리를 하고 물은 끊이거나 생수를 마신다.
4.지방에서는 진료를 받을 만한곳도 없으니 개인 위생에 항상 신경을 써야겠다.
5.현지의 문화와 관습을 따라 미얀마의 불교문화를 이해하며 너무 짧은 셔츠나 속이 들여다 보이는 옷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11 방글라데시
- 차량좌측통행제도로,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으므로 운전시 주의해야 한다.
- 의류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우기때는 남방, 건기때는 가을옷, 아침,저녁으로 다소 쌀쌀하므로, 긴소매 옷과 담요를 가져가는 것도 좋다.

12 베트남
1.사회주의 국가에서 자본주의를 도입하며 점차 교류가 확대되고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소지품이나 야간 활동에 주의를 요한다.
2.베트남에서는 모든것이 흥정의 대상이 된다. 또한 이중 요금제 적용으로 외국인에게는 2~3배의 요금이 적용되나, 적용 제외 대상에서도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므로 항상 즐겁게 흥정에 응하자.
3.베트남의 수돗물은 석회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필히 끓인 물이나 미네랄 워터를 구입해 마시는 것이 좋다.
4.돈을 달라고 손을 내미는 꼬마들에게 과자를 주는 선심을 베풀면 이들에게 순식간에 포위를 당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13 부탄
- 불탑, 불상 등의 종교적 유물 등은 오른쪽방향(시계방향)으로 돌아야 한다.
- 방문할 지역에 대한 기온을 미리 확인하여, 알맞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물건을 받을 때는 오른손으로 받는 것이 부탄에서의 예의이다.
- 불상, 불탑 등의 종교적 유물을 만지지 말고, 또한 사진 촬영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가격 흥정을 하지 말라.
- 부탄에서는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르키는 경우는 싸움을 할때로 일상적으로는 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4 브루나이 다루살람
관습 및 예절
사람을 지적하거나 가리킬때 절대 손가락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오른손 주먹을 쥐고 엄지손가락을 검지 손가락 위로 향하게 하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다리는 꼬는 행위도 금기지 되어 있다.
술 소지
주류와 관련되어서는 1991년에 주류에 대한 모든 판매, 제공, 저장 금지되었으며, 외국으로부터 자국으로 들어올때 이슬람교도들은 가지고 들어 올 수 없었다. 그외의 사람들은 1인당 술 2병,담배 12갑까지 허용되고 있다.
현지교통 이용시 주의사항
브루나이는 노선을 이동하는 버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여행자들은 택시, 렌트카, 보트 등을 이용해야한다. 하지만 요금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에는 요금을 잘 흥정하여 적당한 가격을 해 두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참고를 혼자서 보트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기타
이슬람교인들은 돼지고기와 주류를 먹지 않는 점을 유의하고, 이슬람사원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반바지나, 슬리퍼 등의 몸의 노출이 드러나는 옷은 피하고, 긴팔이나, 스커트 등을 입고 들어가는것이 원칙이다.
15 스리랑카
- 사원을 방문할 때에는 신발과 모자를 벗어야 하며, 허가없이 사진을 찍어서는 안된다.
- 스리랑카 사람들은 긍정의 대답인 경우 머리를 약간 좌우로 흔들면서 표시하고, 부정의 경우 고개를 흔들지 않거나 머리를 완전히 좌우로 분명히 세게 흔들면서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좋다.
- 병원시설이 다소 열악하여 외국인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많지 않으며 중환자의 경우에는 싱가폴 등 인근 국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북부 및 북동부 지역은 평화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할 경우 전투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므로 이 지역에 대한 여행은 삼가야 하는 것이 좋다.
- 수도 콜롬보 내에서 테러가 자주 발생하던 지역은 각종 중앙 행정부처, 군사시설, 관광호텔 및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는 Colombo 1, Colombo 3 지역이며 평화가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을 동안은 통행에 별문제가 없으나 평화과정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할 경우 이므로 이 지역 통행시 조심하여야 한다.
- 남부지역 중 일부지역(Hambantota)에서는 현지인에 대한 무단 사진 촬영시 금전을 강압적으로 요구하는 경우도 많으며 여행객에 대한 강탈 행위도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해야 한다.
- 공항, 호텔, 관광명소 등에서 잡범에 의한 절도 등 도난사고가 가끔 발생하므로 여권과 현찰은 호텔내 보관함(safe deposit box)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탈영병이 상당수 존재하고 폭력조직이 있는 관계로 치안이 불안한 형편이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도 가끔 발생하므로 외진 곳을 혼자 다니는 것은 삼가야 해야 한다.
 
16 싱가폴
깨끗한 도시 싱가폴에서는 청결함과 안전함을 유지하기 위한 법이 매우 엄격한 편이다. 공공 장소에서의 흡연은 금지되어 있으며, 거리에서 침을 뱉거나 공공 교통 수단에서의 음식물 섭취는 무거운 벌금이 부과된다.
그나마 2004년부터 껌이 수입규제가 해제되며 껌을 씹는 행위는 자유스럽지만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된다.
또한 우선 유념해 두어여 할 법규는 무단횡단$50, 쓰레기 버리기나, 침 뱉기만 해도 초범인데 $1,000의 벌금이 있고, 금연 장소에서 담배피다 걸리면 한국 외교통상부에 통보는 안 하겠지만 $1,000을 내야한다. 더욱 재미있는것은 화장실에서 용변후 물을 내리지 않다가 잡혀도 $150을 내야하고, 또 그러면 $500, 3번이상이면 가차없이 $1,000을 내야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생리현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나마 다행인것은 싱가폴 달러로 계산하면 된다. S$1에 약 700원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17 우즈베키스탄
비 자
어떤 나라든지 각국에 주재하는 영사관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지만, 혹시 타슈켄트에서 사고가 일어나면 타슈켄트 공항이나 다른 공항의 영사부에서 임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비자 기간 연장
반드시 처음 초청해 준 기관의 도움을 받아야만 비자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관광 비자의 경우는 초청해 준 현지 여행사에게 의뢰해야 하는데 1회, 한달간 연정이 가능하며 여권과 비용이 필요하다. 소요 시간은 약 15일이며 기간 연장 수속 중에 비자 기간이 만료되면 벌금이 부과되므로 기간 만료 15일 전에 신청해야만 한다.
항공권 기간 연장
1개월 또는 3개월 기한의 할인 항공권은 기한을 준수해야만 한다. 만약 기한이상 체류하고자 할 때는 기한 이내에 현지 우즈베키스탄 항공권 판매 대리점에 가서 연장하면된다. 이 때 연장에 따른 차액을 지불 해야 한다. 또한 돌아오는 구간의 항공권을 사용하지 않고 새로 항공권을 구입했다면 서울에서 환불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환불 신청 기한을 반드시 준수해야만 환불을 받을 수 있으며 환불이 안되는 항공권이 있으므로 항공권 구입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18 인도
인사는 상냥한 모습으로 '나마스테' 합장
-사람을 만나면 아침 저녁으로 "나마스테"라고 한다. 이 말은 '당신을 존경합니다'라는 의미의 좋은 인사말이다. 끝에 '지'를 붙여서 "나미스테지"라고 하면 더욱 친절하고 예의바른표현이 된다.
동성끼리 손잡고 걷는다 해서 의심할 필요는 없다.
-친한사이라면 손을 맞잡기도 하고, 어깨를 치며 부둥켜 안으면서 애정을 표현한다. 그렇지만 이건 남자끼리의 일이고 여성에게 느닷없이 이상한 짓을 하는 남자가 있다면 우습게 보지 말라는 표정을 하고 정색을 하고 나서도 좋다.
길은 신뢰성 있는 사람에게 묻는다.
미혼 남녀 관리가 엄격하다.
-일반적으로 섹스를 부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결혼을 신성시하고 있기 때문에 미혼남녀에 대한 관리는 엄격하다. 젊은 남녀 단 둘이서 친하게 만나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문제가 되곤한다.
젊은이들은 자유로운 연애결혼을 동경하지만 실제로 부모가 결정해 준 정략결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인도에서 이성과의 교제는 충분히 조심하도록 해야한다.
상점에선 언제나 웃는 얼굴로...
자연스럽게 기부(백시시)할 수 있다면 전문가가 된 셈이다.
-주로 거지들이 동냥할 때 쓰는 말이지만 가끔 호의로 자신을 안내헤 주었다고 생각했던 어린아이에게도 들을 수 있다.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나힌(NO)"이라고 거절하는 수밖에 없다.
항상 방어자세를 취할 필요는 없지만 거부해야 할 때는 강한 태도를 보이자.
진짜 '친구'를 만들고 싶으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자.
-인도의 젊은이에게도 바깥 세계에 대한 동경은 강한 편이다. 그래서 외국인 여행자와 얘기하고 싶어 주소를 가르쳐 달라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지나치게 일방적인 고집을 부리는 사람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조금 말을 나눈 정도의 '사람'에게는 쉽게 명함을 건네주거나 거처를 가르쳐주지 말아야 한다. 나중에 어떤 식으로 악용되어 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을 경계하라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나름대로의 구별법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악수를 할 때나 선물등을 주고 받을 때는 오른손을 사용하도록 하며 식사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힌두사회에서는 쇠고기나 쇠고기 통조림을 먹지 않도록 하며 음주, 도박, 마약, 싸움등을 부정시 여긴다.
이슬람교도들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차량통행이 한국과 반대(좌측통행)이므로 길을 건널 시에는 차량통행에 주의한다.
성지 순례가 목적일 경우 사원 입구에서 신발을 자주 벗어야 하므로 신고 벗기기 편한 샌달이나 단화가 편리하다.
마시는 물은 석회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생수를 사거나 호텔에서 정수된 물을 먹도록 한다.
인도인들은 화장실에서 화장지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일반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경우에는 화장지를 미리 준비하도록 하며, 준비가 안된 경우에는 화장실내에 있는 물로 씻도록 한다.
인력거를 이용할 경우 목적지에 가서 흥정하고자 미터기를 안꺾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에는 도착지에 가서 2-3배나 바가지를 쓰게 되므로 흥정 후에 인력거를 타도록 한다.
인도에서는 찢어진 지폐가 사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찢어졌던 흔적이 있는 돈의 통용이 안되므로 참고 하는 것이 좋다.
묵을 곳을 찾을 경우에는 욕실과 화장실이 공동사용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반드시 방을 미리 보고 나서 돈을 지불하도록 한다.

19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에 오면 인도네시아 법을 따라야한다.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고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거나 미네랄 워터를 사서 마셔야 한다.
◈각종 풍토병 및 모기에 의해 병이 전염되므로 항상 청결에 유의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현지인들과의 오해나 마찰을 일으킬 일들은 하지 않는다.
◈왼손은 부정한 것이므로 악수를 하거나 물건을 받을 때에는 오른손을 사용하여야 한다.
◈가급적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자제하고, 아직까지 치안이 불안하여 항상 밤 늦게 다니거나 낯선의 출입을 자제해야겠다.
◈공항이나 정부기관, 사원등에서는 소매가 없는 옷이나 짧은 반바지차림, 비치 샌들을 착용하지 않도록 한다.
◈인도네시아인들은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 일본인들과 외모가 비슷하여 오해 받기 쉬우므로 행동에 조심해야 한다.
※긴급 연락처
대 사 관 : (62-21)520-1915, 영사과:(62-21) 520-8950.
한 인 회 : (021) 521-2515, 527-2054
경 찰 서 : 110
화재신고 : 113
앰브란스 : 118, 119
국제전화 : 104

20 인도네시아
- 85%가 이슬람교이므로 종교적 터부를 잘 알아 두어야 한다. 아래의 주의할 사항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 사람의 머리에 손을 대어서는 안 된다.
- 왼손은 부정한 것이므로 악수를 하거나 물건을 받을 때에는 오른손을 사용하여야 한다.
- 대화중에 허리에 손을 얹으면 안 된다. 그러면 성난 포즈인 줄 생각한다.
- 공항이나 정부기관, 사원등에서는 소매가 없는 옷이나 짧은 반바지차림, 비치 샌들을 착용하지 않는다.
- 인도네시아 인들은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 일본인들과 외모가 비슷하여 오해 받기 쉬우므로 행동에 조심해야 한다.
- 발리섬을 방문할때는 모기향을 꼭 가지고 가야 한다. 방갈로 스타일의 숙박 시설에 묵을 때에는 반드시 필요하다.
- 말라리아와 급성간염 예방을 위해 미네랄워터나 음료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21 일본
여권분실
여권을 분실하게 되면 분실했다고 생각되는 장소의 관할 경찰서나 파출소(고방)에 가서 잃어버린 경우를 설명하고 신고 한다. 만약 일본어를 못 할 경우에는 한국영사관이나 한국의 주요기관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해야 한다.
우선 소정의 양식에 분실신고서를 작성해서 한국영사관이나 대사관에 사진 1장과 함께 제출한다. 좀더 일본에 머물러 있어야 할 경우에는 그 기간만큼의 여행증명서를 발급받는다. 그리고 일본 법무부를 찾아가서 입국을 증명하는 도장을 받아야 한다. 귀국하면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은 날부터 한 달 안에 새 여권을 신청할 수 있다.
여행중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여권용 사진을 항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짐분실
일본의 공항에서나 현지에서 짐을 분실한 경우에는 우선 가까운 파출소(고방)에 가서 분실신고서를 작성해야한다. 신고서를 작성한 후 짐을 찾으면 기입한 연락처로 연락이 오는데 우선 분실된 물품의 모양을 설명한 후 일치하면 되돌려준다. 특별하게 돈이 든 지갑이나 귀중품이 아닌 경우에는 거의 회수된다.
 
22 중국
◇ 중국, 중국인 이해하기
1) 중국인은 자존심이 강하므로 무시한다거나 손가락질하는 행위 등은 삼가해야 한다.
2) 중국교포 중에는 북한출신이 많으므로 동포로서의 정을 나누는 것은 좋지만, 그 외의 서신 및 기타 행동에는 신중해야 한다.
3) 중국은 포교활동이 금지되어 있다. 특히 모르는 사람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는 행위는 자칫 타인의 오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단, 사찰·교회 등에서의 종교 활동은 보장되어 있다.)
4) 만주지역 여행시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키기도 하는 과거 고대한국의 지배지역에 관한 토론 및 주장을 자재해야 한다. 특히 공안 당국에서는 민감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
5) 공안천국(公案天國)이어서 여자 혼자 여행해도 안전하다는 중국의 치안은 이젠 옛말이다. 우리나라의 치안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지만 우선 중국에서 택시를 타 보면 중국 치안을 실감할 수 있다. 택시강도로부터 운전기사를 보호하기 위해 운전석과 승객석 사이에 유리벽과 간이 창살이 설치되어 있을 정도이다.
6) 관광명소나 시내버스 안, 쇼핑센터 등의 복잡한 곳에서는 소매치기를 경계해야 한다.

23 캄보디아
1.오랜 내전으로 치안이 좋지 않아 항상 무장강도를 조심해야 한다.
2.외국 여행객은 주요 대상이므로 야간에 혼자서 행동하는것을 삼가해야 한다.
3.공개된 장소에서 고액 화폐를 보이지 말아야 한다.
4.의료 시설이 낙후되어 항상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나 씨엠립과 같은 국제적인 관광지는 다른 지역에 비해 치안이 양호한 편이다.

24 태국
◈주의 사항
1.태국에서는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 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생수를 사서 마셔야 한다.
2.종종 외국인을 상대로 소매 치기나 절도 범죄가 발생하므로 귀중품 보관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현지인들과 시비를 붙을 일들은 삼가 해야한다.
3.태국인은 머리에 손을 대는 것은 금기시 하며 발로 물건을 가르키는 것도 삼가 해야한다.
4.태국은 국왕을 모시는 국가로 국기나 왕, 왕비의 사진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행위도 삼가 해야한다.
5.우리나라와 차선도 반대이고 오토바이가 많은 관계로 도로를 횡단 할 때에는 좌우를 잘 살피어야 한다.
6. 97년부터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길거리에 담배꽁초(담배재도 포함)나 쓰레기를 버리면 2,000바트 이상의 벌금을 내야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신분증과 제복도 안 입은채 신분증, 여권을 요구 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상대방의 신분을 확인 해야한다.
◈관광 경찰
관광 대국답게 태국 정부 관광청은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1982년 관광경찰을 발족시켰다. 관광경찰은 관광객들의 요구와 불만을 접수하고 조사활동을 하거나 관광객 보안관련 사무를 총괄한다. 현재 주요 도시 및 관광지에는 어김없이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관광경찰들이 배치되어 관광객들에게 신속한 도움을 주고 있다.

25 파키스탄
이슬람교도의 독특한 문화를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은 여행시 주의해야 한다.
1. 여성을 촬영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성은 남편 이외의 얼굴을 보이지는 않는 이슬람 계율이 아직까지 지켜지고 있으며, 특히'브루카'라는 검정천을 두른 여성에게는 카메라를 향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 혼자 여행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은 남성을 동반하여 여행하는 것이 좋다. (남성의 보호를 받은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은 파키스탄 남성의 시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3. 종교적 발언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26 필리핀
1.시내 주요 지역을 제외하고는 치안이 불안한 편이다. 특히 남부의 민다나오섬 전지역과 팔라완, Sulu, Baslian, Princesa 지역 일부는 여행 경고 지역 중 하나이다. 반드시 긴장을 늦추지 말고, 무엇보다 야간 행동에 주의를 기해야겠다.
2.필리핀 현지에서 불필요한 행동이나 무시하는 행동을 삼가하고 현지인들과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3.섬나라인만큼 페리 이용과 해양 스포츠를 많이 즐기므로 반드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 꼭, 안전요원과 강사, 가이드의 지시에 잘 따라야 겠다.
4.열대지방인 필리핀에서 다양한 풍토병 및 모기와 기타 벌레에 의해 전염되는 말라리아등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항상 물은 끊여 먹거나 미네랄 워터를 마시고, 얼음을 넣지 않는것이 좋겠다.

27 홍콩
1.정부가 운영하는 상수도 시설은 UN산하 국제 보건기구 표준을 충족하고 있어, 음료수로 사용할 수 있으나 시골이나 도서지역에서는 아직도 우물을 사용하는 곳이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2.홍콩의 날씨는 매우 변덕스럽기 때문에 항상 우산이나 우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4월하순 - 9월하순에 걸친 우기에는 하루에 수십차례 날씨가 변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3.거리에 담배꽁초나 휴지를 버리면 6개월의 금고형이나 벌금 HK$ 50,000을 물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주야를 막론하고 매우 안전한 도시로 간주되고 있으나 다른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하며 가급적 현금이나 귀중품을 적게 지니는 것이 좋다. 왕립 홍콩경찰은 홍콩 곳곳에 경찰서와 신고초소를 설치하고 있다. 영어를 할 수 있는 경찰관은 어깨 견장 밑에 붉은 패찰을 달고 있으며, 홍콩 아일랜드에 있는 스타페리 선착장과 구룡의 침사추이에는 홍콩 경찰의 신고초소가 있어 방문객들을 도와 주고 있다. 또한 세 개의 철도회사에도 자체 경찰이 있으며 분실물 신고소도 마련되어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상수도 시설은 UN산하 국제 보건기구 표준을 충족하고 있어, 음료수로 사용할 수 있으나 시골이나 도서지역에서는 아직도 우물을 사용하는 곳이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5. 홍콩의 날씨는 매우 변덕스럽기 때문에 항상 우산이나 우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4월하순 - 9월하순에 걸친 우기에는 하루에 수십차례 날씨가 변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6. 거리에 담배꽁초나 휴지를 버리면 6개월의 금고형이나 벌금 HK$ 50,000을 물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7. 주야를 막론하고 매우 안전한 도시로 간주되고 있으나 다른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하며 가급적 현금이나 귀중품을 적게 지니는 것이 좋다. 왕립 홍콩경찰은 홍콩 곳곳에 경찰서와 신고초소를 설치하고 있다. 영어를 할 수 있는 경찰관은 어깨 견장 밑에 붉은 패찰을 달고 있으며, 홍콩 아일랜드에 있는 스타페리 선착장과 구룡의 침사추이에는 홍콩 경찰의 신고초소가 있어 방문객들을 도와 주고 있다. 또한 세 개의 철도회사에도 자체 경찰이 있으며 분실물 신고소도 마련되어 있다.

28 가나
주의사항
사진 촬영의 제재가 심하지는 않으나 언제나 공항, 항구, 댐등 정부와 군대관련 건물을 촬영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가나의 대부분의 해안가에는 전염병이 만연되어 있으니 언제나 그 지역의 현재 정보를 얻은 뒤 수영을 시도해야 한다.

29 가봉
TIP
평소에는 치안상태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인근국가와 특별한 분쟁은 없으며,특별한 테러단 활동도 없다. 현지인 밀집 거주지역 출입은 자제가 요망된다. 대통령궁 및 군사기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고 있다. 자동차 사고를 유발한 경우 사고장소에서 사태 수습하지 말고 신속히 현장을 이탈,경찰서에 신고,사고 장소에서 집단 폭행을 당할 위험성이 있다. 현지인들은 처음보는 사람과도 인사하고 악수를 청하므로 거절하지 않도록 한다. 국내에는 회교 신자가 있으므로 식사 초대시 음식 선정에 유의 (예 : 돼지고기 금기)
긴급 연락처
대사관 : 73-4000, 73-4186
경찰서 : 13 혹은 17,16 76-0950
병원 : 76-3244(구급차)
한인회 : 77-2341
재외공관 주소
주 가봉공화국 대사관
주 소: B. P. 2620 Libreville, Gabon
TEL: (241)73-40-00, 73-41-86
유의사항
황열병,파상풍 및 필요한 경우 콜레라 예방접종 필요하며 말라리아 감염지역으로 여행자는 입국 2주전부터 예방의 복용 필요하다. 수도물을 식수로 쓸 수 있으나 가급적 끊여 마시거나 시판되는Mineral Water를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문화
가봉인의 생활·업무 등의 리듬은 상당히 느슨하기 때문에 바쁜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로서는 조바심을 낼 수 있으니 마음에 충분한 여유를 갖고 그들을 대하는 것이 좋다. 종교상의 습관으로는 근친자의 장례 후 1년간은 상복을 입고 지낸다. 또한 수도 리브르빌에는 이슬람교도가 많아 일상적인 기도, 라마단(금식기간) 때는 이를 배려할 필요가 있다.
30 감비아
반줄 시내와 세레쿤다, Bakau, Fajara의 해안지역에서 좀도둑과 폭력 강도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밤에 이 지역을 돌아다니는 것을 절대 금물이다. 그리고 많은 관광객들이 bumster, bumsas라고 알려진beach boys에 대해서 불만이 많으니 아예 상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손을 젖거나 싫다는 것을 설명하려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반줄 시내에서는 대마초나 마약들을 취급하는 사람이 많으니 이들이 접근하면 피하도록 한다.

31 기니
- 기니, 리베리아, 시라 레온등지에서의 반란군은 잦은 논쟁, 학살, 경계지역으로 피난 등으로 여행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의료시설은 빈약한 장비와 낮은 의료수준으로 제한된 의료서비스을 하고 있으므로, 상비약은 방문시 필히 준비해야 한다.
- 황열병의 예방접종 필수적이고 말라리아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

32 기니비사우
- 자주 전기공급이 끊기거나, 가로등의 부족으로 밤에 운전할때는 주의해야한다.
- 시민전쟁이후 채광을 위해 전국토를 여기저기 마구 파헤져, 도로주변이 위험하다. 특히, 운전시 도로나 길을 벗어나는 것이 좋다.
-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낮에는 낮은 범죄율을 보이나, 밤에는 위험하므로 혼자서 걷지 않는 것이 좋다.
- 실질적인 의료시설이 없으므로, 여행객은 필히 상비약을 준비해야 한다.

33 나미비아
나미로비의 치안상태는 그리 위험한 편은 아니나 빈트후크나 스와코프문드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항상 소지품에 유의하고 밤에도 혼자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Kavango와 Caprivi 등지에서는 말라리아 모기가 나타나기도 하므로 늘 주의하도록 한다.
[아프리카 풍토병 예방접종]
말라리아: 잠복기 10 - 30일로 모기로 인해 발병한다. 증상은 두통, 구토, 오한, 일정 간격의 고열 등으로써 내복약을 복용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출발 일주일전에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일주일 1회 복용) 약은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후 지정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황열병: 잠복기 3 - 6일로 모기로 인해 발병한다. 황열병에 걸리면 오열을 수반한 고열증상이 나타난다. 최소 출발일 1주일전 반드시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을 하게 되면 YELLOW CARD를 발급해 주며, 반드시 여권에 부착하고 여행기간 내내 소지하여야 한다. 없으면 해당 국가 입국시 거부당할 수도 있다. 예방 효과는 10년간 유효하다.
<장소> 국립 인천공항 검역소: 인천 국제공항 2층 (032-740-2703) 매주 월,목
국립 부산 검역소 : 부산 중구 중앙동 4가 17-3 (051-442-5330)
비용: 10,500원
고산병: 3,500 - 5,000m 에서는 가벼운 현기증, 두통등을 일으키고, 6,000m에 가까우면 의식 장애를 일으킨다. 홍차, 커피, 레몬차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면 도움이 된다.(킬리만자로 등반시 주의)
콜레라: 예방접종 보다는 현지에서의 날음식과 식수를 조심해야 한다. 사먹는 생수와 끓인 음식 외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사파리 할 때 주의사항]
국립공원 내에서는 사파리를 하는 동안 절대로 개인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동물들에게 먹이거리를 절대로 주어서는 안된다.
향수를 진하게 뿌리면 냄새로 인해 모기를 유인하게 된다.
자연보호!!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한다.
[식수]
남아공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반드시 미네랄 워터를 사 먹어야 한다.
[현지에서의 환전]
남아공에서는 은행의 환율이 좋고, 짐바브웨나 보츠와나, 탄자니아 등에서는 암달러상의 환율이 더 좋다.은행 이용시간 : 보통 08:00-15:00(월-금) 토/일요일 휴무
[안전]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를 제외한 전 지역이 안전하다. 그러나 차안에 귀중품을 놓아두는 것이나 외딴 곳을 밤 늦게 혼자 돌아 다니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귀중품은 처음부터 착용하지 말고. 많은 양의 현금은 소지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요하네스버그에서는 개인 행동을 자제하도록 한다.
[분실]
분실시에는 현지 경찰서에서 도난 증명서(일련번호 명시)를 발급받아 귀국시 보험 회사에 청구해야 한다. 한국 사람들의 경우 귀찮다는 이유나 얼마 안 되는데 참지 뭐 일을 크게 만드냐는 생각에서 분실 신고를 하지 않고 넘어가는 수가 많은데, 이런 태도는 현지인들에게 한국인들은 그냥 넘어가도 외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분실시에는 꼭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자.
[준비물]
여름옷, 두꺼운 겉옷 등 일교차에 대비할 수 있는 따뜻한 옷, 속옷, 양말
비상약 (감기약, 설사약, 진통제, 소화제, 소독약, 일회용 밴드, 몸에 뿌리는 모기약 등)
세면도구, 썬탠크림, 썬글라스, 창이 있는 모자,
사진기, 필름, 건전지
필기도구, 망원경(사파리에 필수), 접이우산
여권 복사본 2부, 여권사진 3매
[기타]
호텔이나 식당, 대도시의 ATM기기에서는 신용 카드 이용 및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팁은 5-10%정도 주면 된다.동물 가죽, 보석, 상아 등 밀반출은 금지되어 있다.
여권이나 T/C 분실시를 대비 여권 사진 3매, 여권 및 T/C 사본 2부 정도를 복사하여 소지하는 것이 좋다.
 
34 나이지리아
주의 사항
나이지리아의 밤거리는 매우 위험하다. 때때로 러시안 룰렛(탄알이 한 발 든 권총의 총구를 자신의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는 목숨을 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시속 150km 로 운전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택시를 타고 가면서 경찰들이 길을 막고 돈을 요구하는 것도 흔한 일이다. 이런 점을 알고 가지 못하면 나이지리아에서의 여행은 매우 당황스러울 것이다.
또한 현지 풍토병에 주의 요망 : 말라리아, 장티프스, 황열병, 뇌막염, 파상풍 등이 있으며 발병시 적기 조치가 필요하며, 황열병, 파상풍 등은 사전에 예방 주사 권고한다.
주재국 치안 불안에 대비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주의가 요망되며 종족간 갈등, 경제적 혼란 등에 따른 폭동 등 국지적인 소요발생 가능성이 상존하며, 금전 갈취를 목적으로 한 무장강도단의 출현이 잦으므로 여행시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라고스 등 남부 대도시의 상가 및 공장 밀집지대, 시장 등 인구과밀 지역의 치안이 불안하며, 98년 이후에는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라고스 시내(Ikoyi 및 Victoria Island 지역)에도 무장 강도가 산발적으로 출현, 주민 불안을 야기시킨다.
공항, 호텔 등에서 도와 주겠다고 하며 접근해 오는 사람들은 불순한 동기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유의하여야 하며, 입국시에는 반드시 현지 거주 연고자에게 사전 연락을 취하여 공항 도착 즉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적절하다.
야간 및 새벽 통행과 인적이 드문 지방으로의 여행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한 경우에는 무장경관을 대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5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프리카 풍토병 예방접종]
말라리아: 잠복기 10 - 30일로 모기로 인해 발병한다. 증상은 두통, 구토, 오한, 일정 간격의 고열 등으로써 내복약을 복용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출발 일주일전에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일주일 1회 복용) 약은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후 지정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황열병: 잠복기 3 - 6일로 모기로 인해 발병한다. 황열병에 걸리면 오열을 수반한 고열증상이 나타난다. 최소 출발일 1주일전 반드시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을 하게 되면 YELLOW CARD를 발급해 주며, 반드시 여권에 부착하고 여행기간 내내 소지하여야 한다. 없으면 해당 국가 입국시 거부당할 수도 있다. 예방 효과는 10년간 유효하다.
<장소> 국립 인천공항 검역소: 인천 국제공항 2층 (032-740-2703) 매주 월,목
국립 부산 검역소 : 부산 중구 중앙동 4가 17-3 (051-442-5330)
비용: 10,500원
고산병: 3,500 - 5,000m 에서는 가벼운 현기증, 두통등을 일으키고, 6,000m에 가까우면 의식 장애를 일으킨다. 홍차, 커피, 레몬차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면 도움이 된다.(킬리만자로 등반시 주의)
콜레라: 예방접종 보다는 현지에서의 날음식과 식수를 조심해야 한다. 사먹는 생수와 끓인 음식 외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사파리 할 때 주의사항]
국립공원 내에서는 사파리를 하는 동안 절대로 개인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동물들에게 먹이거리를 절대로 주어서는 안된다.
향수를 진하게 뿌리면 냄새로 인해 모기를 유인하게 된다.
자연보호!!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한다.
[식수]
남아공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반드시 미네랄 워터를 사 먹어야 한다.
[현지에서의 환전]
남아공에서는 은행의 환율이 좋고, 짐바브웨나 보츠와나, 탄자니아 등에서는 암달러상의 환율이 더 좋다.은행 이용시간 : 보통 08:00-15:00(월-금) 토/일요일 휴무
[안전]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를 제외한 전 지역이 안전하다. 그러나 차안에 귀중품을 놓아두는 것이나 외딴 곳을 밤 늦게 혼자 돌아 다니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귀중품은 처음부터 착용하지 말고. 많은 양의 현금은 소지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요하네스버그에서는 개인 행동을 자제하도록 한다.
[분실]
분실시에는 현지 경찰서에서 도난 증명서(일련번호 명시)를 발급받아 귀국시 보험 회사에 청구해야 한다. 한국 사람들의 경우 귀찮다는 이유나 얼마 안 되는데 참지 뭐 일을 크게 만드냐는 생각에서 분실 신고를 하지 않고 넘어가는 수가 많은데, 이런 태도는 현지인들에게 한국인들은 그냥 넘어가도 외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분실시에는 꼭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자.
[준비물]
여름옷, 두꺼운 겉옷 등 일교차에 대비할 수 있는 따뜻한 옷, 속옷, 양말
비상약 (감기약, 설사약, 진통제, 소화제, 소독약, 일회용 밴드, 몸에 뿌리는 모기약 등)
세면도구, 썬탠크림, 썬글라스, 창이 있는 모자,
사진기, 필름, 건전지
필기도구, 망원경(사파리에 필수), 접이우산
여권 복사본 2부, 여권사진 3매
[기타]
호텔이나 식당, 대도시의 ATM기기에서는 신용 카드 이용 및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팁은 5-10%정도 주면 된다.동물 가죽, 보석, 상아 등 밀반출은 금지되어 있다.
여권이나 T/C 분실시를 대비 여권 사진 3매, 여권 및 T/C 사본 2부 정도를 복사하여 소지하는 것이 좋다.
[공항]
- 공항에서 달러 현금 현지화로 교환시 은행원과 잠시 대화 나누는 동안 가방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귀중품이 들어있는 가방은 붙잡고 있거나 몸 앞에 놓을것
- 가능하면 접촉회사 사람이나 친지등을 공항에 영접나오도록 하여 목적지까지 갈 것
- 대중교통 이용시 위험한 지역에 잘못 들어가 범죄의 표적이 되는경우가 많음
- 주의를 끄는 행동(친절한 태도로 접근, 이것저것 묻는다든지, 옷에 무엇이 묻었다면서 털어주는 행동등)을 하는 자가 있으면 "No"라고 얘기하면서 자리를 피할것
- 친절하게 접근한후, 자기차로 목적지까지 태워다 주겠다는 사람을 따라가지 말 것
- 공항에 있는 call taxi(차량에 캡 부착되고 택시회사명과 전화번호 있는 차량)는 이용 가능하나 표지 없는 택시 사용은 위험
- 공중전화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은 만큼 체재기간동안 공항에서 휴대폰을 임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
- 공중전화기 찾기 위해 시내에서 배회하다 강도당하는 경우 발생
- 모르는 사람이 방문 열어달라고 노크할 경우, 미심적다고 생각되면 반드시 리셉션에 문의후 방문 열어줌
- 귀중품은 Hotel측에 맡기거나, 방에 금고가 있는 경우 금고속에 보관함

[관광지]
- 대도시와 흑인지역, 대도시간(예:Johannesburg∼Pretoria 구간), 흑인지역간 연결하는 전동차에 외국인 탑승시 범죄당할 <
36 니제르
니제르의 각부족은 각각 독자의 사회관습을 가지고 있어서 정주 농경부족인 하우사족 등과 북부 유목부족인 투아렉족 등에서는 그 관습도 크게 틀리지만 두 부족 모두 토착적이다. 공 의 관습으로는 국민의 75%를 포함하는 이슬람교도의 관습이며 주류를 마시지 않고 돈육을 먹지 않는 것과 라마단(이슬람력의 9월) 기간중은 단식을 하는 것 등이다. 또한 현지에서 일의 진행에 관해서는 니제르인은 일반적으로 근면하나 은 될 수 있으면 상대의 페이스에 맞춰가며 하는 것이 좋다. 섬세한 것을 말할 경우는 특별히 이해하기 쉽게 말할 필요가 있다.

37 라이베리아
- 여행전후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이 필수적이다.
- 물은 생수를 사먹는 것이 안전하며, 식사도 호텔내나 유엔구역내 식당(서양식, 중국식)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주의할만한 풍속이나 관습은 없으나, 각 종족간 특히, 미국노예출신인들과 토착민간의 반목이 있음을 주의하자.
- 그동안 전투가 빈발한 시에라온과의 접경지역은 물론, 몬로비아 인근 지방까지도 방문해서는 안된다. 몬로비아내는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다.
- 대중교통시설은 거의 없으며, 전화는 불통일 경우가 많고, 하루에도 수차례 정전되며, 특히 밤에는 거의 전기공급이 중단된다.

38 르완다
아프리카에 가기 전에는 여러가지 질병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한국 공항에서 황열별 예방접종을 받고 노란색 검역 증명서를 가지고 입국해야 한다. 르완다에서는 특히 콜레라 예방 접종 증명서를 꼭 가지고 가야한다.
 
39 리비아
체재시 유의사항
1)도시 빈민가나 사막지역등 한적한 곳은 안전상 문제가 있으며, 도로표지, 상점의 간판 등이 아랍어로 표기되어 있어, 특별한 연고자가 없는 경우엔 리비아를 여행한다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다.
2)북한공관원 및 북한근로자, 간호원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으나 위협 요인은 아니며 다만, 개별적인 접촉은 삼가고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을 때 가벼운 인사로 자연스럽게 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주재국인에게 한국대사관으로 안내를 요청할 경우 북한대사관으로 안내하는 수도 있으므로 한국대사관 위치(Gargaresh Street)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
4)사진촬영에 매우 민감한 나라로 특히 트리폴리에서는 외국인의 리포트나 사진촬영시 제재를 당하거나 이유를 밝혀야 한다. 최악의 경우 필름이 몰수될 수도 있다. 관광지에서의 사진촬영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시내를 벗어난 지역에서 리비아인들을 사진찍을 때는 주의를 기울려야 하며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리비아 여성의 사진은 찍지 않도록 한다.
5)마약 음주는 적발시 매우 엄격하게 처벌받는다.
6) 취업사증으로 입국한 경우는 노동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아국진출업체에 취업한 경우, 업체에서 일괄적으로 절차를 대행하므로 문제가 없다.
7)외국회사에 개별적으로 취업하는 경우, 학력 경력증명서에 대한 영사 확인을 요청하게 되므로, 입국전 한국에서 학교 졸업증서, 직업훈련 수료증서, 자격증 경력증명서(종래 취업회사 재직증명서)등 회사가 요구하는 필요서류에 대한 영문 공증을 준비해오는 것이 좋다.
8)한국의 운전면허증은 현지에서 3개월간 유효하며, 이 기간중 주재국 면허국에서 한국 면허증을 보관하고 적성 검사를 거친 후 리비아 면허증을 교부 받을 수 있다. 국제 면허증은 통용이 안되니 반드시 한국 운전 면허증을 가져가도록 한다.
9)길다가 검문을 당할 수 있으니 여권이나 호텔 등록 카드를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다.

종교생활 관련 유의사항
1)이슬람이 국교로서 금식기간인 라마단중에는 낮시간에 완전 금식을 해야 한다. (음식, 음료, 담배 등)
2)동기간 중에는 현지인의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운전이 난폭해지고 사소한 일에 트러블이 발생할 소지가 많으므로, 운전 및 대화시 주의하도록 한다.
3)회교 계율에 따라 술과 돼지고기가 엄격히 금지된다.

풍속, 관습 관련 유의사항
1)노약자, 부녀자, 아동에 대해서는 공공장소에서 양보심이 많은 편이고 이들의 '새치기'에 관용적 자세를 보이는 것이 이들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편할 것이다.
2)남의 여자나 부인을 빤히 쳐다보는 것은 경계심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관심을 표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리비아 여성에 관한 이야기는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3)어린이들에 호감이나 표시로 머리를 쓰다듬거나 지나치게 몸을 만지는 것은 오해를 살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국민성 관련 유의사항
1)일반인들의 인종차별이나 외국인 배척의식은 별로 없으며, 외국인 특히 동아시아인들에게는 인사, 악수 등으로 호감을 표시해 오기도 하고, 자동차 고장 등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친절하게 도와주는 현지인이 많다.
2)반면 다혈질적이며 남의 일에 관여하기 좋아하는 면도 있으므로, 사소한 말다툼 등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3)또한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있을지라도, 상대에 대한 불평이나 불쾌감을 자제하고 인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반면 타인(특히 외국인) 의 약속불이행에 대해서는 추궁을 해오는 수도 있으므로 잘 대처하도록 한다.
정치체제 관련 유의사항
1)현지인과 대화시 정치 화제 및 정치 지도자 이름에 대해 거명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정치체제 및 리비아 정세에 관한 외국서적, 잡지, 신문기사를 현지인에 게 제공하지 않도록 한다.

치안상태
1)리비아는 많은 양의 생활필수품을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최근 경제 곤란을 이유로 외국제품의 수입이 크게 제한되고 있기 때문에 항상 물자가 부족한 편이다. 이에 따라 가전제품, 자동차 또는 자동차의 부품 등이 도난 당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보안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2)사람이 없는 주택이나 사무실에 침입하여 귀중품이나 가전제품 (컬러 TV, VTR, 라디오 등)을 가져가거나, 야간에 사람통행이 적은 노상에서 금품강탈을 목적으로 외국인에게 칼을 들이대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현금 과다소지, 숙소 및 차량도난사건에 유의하고, 도심 외곽지역 여행 및 야간
40 마다가스카르
관습
마다가스카르에서는 관혼상제 등 친척이나 가까운 사이에서는 무리를 해서라도 화려하게 행사를 하는데 그 중 몇몇 독특한 종교풍습이 있다. 먼저 '죽은 사람의 부활'이라고 하여 죽어서 매장한 지 몇 년이 지난 후에 묘지에서 다시 사체를 꺼내어 본가로 옮 사체를 싸고 있던 천을 다른 천으로 바꾸어 주는 의식이다. 이 때 마을에서는 친척은 물론이고 이웃들을 초대하여 음주가무로 죽은 사람을 위로한다.
이 의식은 특히 중앙고지에서 활발한 의식으로 조상을 기리고 조상과의 유대를 중시하는 습관에서 나온 것 이다. 또한 마다가스카르에서는 '할례'라 하여 2세∼4세의 유아를 대상으로 음경의 포피를 조금 잘라내는 풍습으로 건기인 6월∼9월에 실시한다. 이 때가 되면 친척과 이웃들이 꽹과리와 북을 치고 국기를 장대에 매달아 거리를 누비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사카라바 왕족들의 영혼을 특정한 것으로 부활시키는 의식이 있다.
이 의식은 밤을 새워 하며 현재는 사라카바 지방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이나 사교로 마다가스키르인을 만나게 됐을 때는 가벼운 안부를 묻는 인사말로 말을 걸고 악수를 하면 된다. 가급적이면 정치나 습관, 종교 등에 관한 이야기는 피하는 편이 좋다. 일반적인 것이지만 마다가스카르인의 집을 방문하게 됐을 때는 사나 음료서비스가 끝난 후 에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오도록 한다.
 
41 말라위
여행하기 좋은 때
말라위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는 건기인 4,5월부터 10월 사이이다. 특히 5월-7월에는 나라 전역이 푸른색으로, 매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연출한다. 말라위는 7월이 가장 선선하고 9월로 가까워지면서 더워지기 시작, 우기가 시작되는 10월이 되기 전 가장 무덥다. 야생 생물을 관찰하기에는 건기 후반기가 가장 적합하긴 하나 이 경우 날씨가 너무 더워 이동하기에는 그리 좋지 않다.
주의사항
말라위가 비록 아프리카의 여느 다른 곳보다는 상대적으로 치안상 안전하다고 해도 역시 이 곳도 사람이 붐비는 시장이나 버스 정류소 등지에는 소매치기가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릴롱궤 주변에 Vlantyre나 Cape Maclear까지 운행되는 전세 미니버스 티켓을 파는 청년들이 간혹 보일 수 있는데 이들을 통해 표를 구입한 후 버스 터미널에 가서야 그들이 사기를 쳤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른 지역으로의 버스 표는 반드시 해당 버스 터미널에서 구입하도록 한다.

42 말리
바마코에서의 범죄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특히 Maison des Jeunes 근처의 기차역을 이용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밤에 기차로 도착했을 경우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말리에서 정치에 관한 대화는 피하도록 한다. 정국이 불안하니 말리에 가기 전에 현지 상황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떠나도록 한다.

43 모로코
현재까지 알려진 테러단 및 조직적인 범죄 단체는 없고 모로코 전역에 걸쳐 치안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며, 외국인들의 여행 또는 생활에 큰 불편은 없다. 자국영토로 귀속하여 통치하고 있는 모로코와 자치권을 주장하는 폴리사리오 사이의 분쟁으로 여행이 통제되고 있는 서부 사하라 지역을 제외하고는 관광 등 외국인의 여행에 통제를 받지 않는다.

주재국의 빈부격차 심화, 청소년 인구증가에 따른 실업률 증가 및 경제침체 등에 따른 사회 불안요인이 상존 하고 있으며, 대도시 외곽지역에서 절도 등 잡범이 다소 발생하고 있는 추세므로 야간 여행이나 혼자 벽지 또는 원거리 여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특히 여자 여행객의 경우 시 외곽지역이나 시내 뒷골목 등 인적이 드문 지역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건강상 유의사항
주야 기온차가 심하고 습도가 많아 감기, 호흡기 계통 및 알레르기 등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위생관념이 철저하지 않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조심해야 하며, 호텔 등 고급 식당을 제외한 일반 대중식당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가능한 식수는 Mineral Water 를 구입하여 마시는 것이 좋다.
모로코 대도시의 일반 의료수준은 갖추어져 있으나 전문적인 치료를 요하는 의료시설이나 전문의가 많지 않고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에는 의료시설 및 의료진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으므로 여행 시 사전에 구급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하계절에는 어패류. 해산물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운전할 때 유의사항
모로코는 교통사고율이 높은 나라중의 하나이므로 운전시 각별히 조심하여야 하며, 방어운전이 필수적이다.
우측통행이며, 우측방향차량 우선, 속도제한 및 주차 위반 등 단속을 하고 있다.
운전자가 급하게 운전을 하는 경향이 있으며, 추월이 심하므로 장거리 차량여행시 각별히 주의하도록 한다.
교통사고 발생시 통상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교통사고 현장을 보존하여야 하므로 시내에서 떨어진 지역이나 지방에서 사고 발생시 경찰출동이 늦어 사상자를 오래 현장에 방치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지방의 경우 병원시설 및 의료진이 완비되어 있지 않아 사고발생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여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예가 있다.

사진 촬영 제한 구역
일반적으로 항만. 공항. 군사지역은 사진 촬영 제한지역이다.
서부 사하라지역 등 분쟁지역에서의 사진 촬영 및 취재는 제한되고 있으며,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방송용 취재, 촬영 등은 사전에 공보부의 취재 허가를 받아야 한다.

44 모리셔스
인사
사람과 만났을 때는 보통 악수를 하며 프랑스어로 봉쥬르(Bonjour)라고 말한다. 친구나 친척인 경우, 껴안고 양쪽 볼에 키스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마스테'라는 합장을 하고 몸을 구부 는 동작은 힌두교도인 인도인 사이에서는 일반적인 인사법으로 특히 시골에서는 자주 볼 수 있다.
방문
모리셔스에서는 방문하기 전에 꼭 전화를 해야 한다는 관습은 없다. 손님은 언제나 환영받으며 설탕과 밀크가 들어간 차를 대접하고 대개는 향신료가 들어간 과자, 비스켓 등을 대접한다. 주인은 보통 음식과 음료를 손님이 먹지 않더라도 몇 번씩 권한다. 손님은 나온 음식을 골고루 먹어보는 것이 예의로 되어 있다. 선물을 가지고 갈 필요는 없으나 정식으로 오찬이나 저녁식사에 초대받은 경우에는 사전에 꽃을 보내는 것도 좋다.
식사예절
식사에는 통상 나이프, 포크, 스픈을 사용한다. 그러나 인도인은 가정에서는 오른손의 손가락을 사용한다. 손님은 보통 나이프, 포크, 손 가운데 편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 식사시간에 예고없이 방문하면 식사중이라도 함께 식사를 하도록 권유받기 쉬우므로 방문할 때는 시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몸짓
물건을 주고 받을 때는 왼손을 사용하지 말고 오른손 는 양손을 사용해야 한다. 발 또는 구두 밑이 사람에게 향하는 것은 실례로 치부되고 사람을 부를 때는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고 손가락 전부를 동시에 앞뒤로 움직인다.
남녀교제와 결혼
구미풍 데이트는 그다지 하지 않지만 구미화된 모리셔스인들 사이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인도계 여성들 사이에서는 순결은 중요한 덕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결혼관은 전통적인 사고방식이 뿌리깊고, 많은 인도인 가정에서는 부모가 자녀의 결혼을 결정한다. 단, 혼인 사자의 동의가 있는것이 보통이다. 이혼은 환영받지 못하기 때문에 비교적 적다. 결혼식은 모든 모리셔스인에게는 인종·종교를 불문하고 커다란 행사이므로 지출이 많고 사치스러운 축하행사가 되기 쉽다.
45 모리타니아
치안, 정세
1) 치안상태는 수도를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2) 모리타니아는 인구 242 만의 세계 최빈국의 하나이나, 테러단 또는 조직적인 범죄 단체는 없다. 단, 모리타니아 남부 인근 국가에서 입국하여 유럽 밀항의 기회를 찾고 있으며 각종 잡역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 의한 야간 노상강도 및 집털이 좀도둑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여행 위험 지역은 모리타니와 모로코 국경지대에 있는 폴리사리오 지역이다. 흑인집단 빈민촌이 우범지역으로 위험하다.

의료.건강
1) 황열병, 콜레라 예방접종은 필요하다.
2) 대부분의 음식점은 청결하지 않으며, 식수는 필히 Mineral Water 를 구입하여 마시는 것이 좋다.
3) 의료시설이 빈약하므로 가능한 개인 구급약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
4) 사막성 기후로 날씨가 더우므로 과다한 야외활동은 피하도록 한다.

체류시 유의사항
1) 공공기관을 포함 주거지, 도로 등 관광지를 제외한 전지역이 사진 촬영 제한 구역이다.
2) 폴리사리오 지역은 여행 제한 구역이다.
3) 외국인은 거주증이 있을 경우 체제에 제한이 없으며, 취업시 노동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4) 모리타니아는 이슬람 국가로서 음주, 방가 등 행위가 금지되어 있다.
5) 모리타니아 인에 대한 타종교 전파가 금지되어 있으며 단, 외국인에 대한 전도는 허용된다.

46 모잠비크
마푸토 시내 중심부에서의 사진촬영에는 별 제약이 없으나 대통령 관저, 군 관련시설이나 항만시설 등을 무단으로 촬영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현지인의 모습을 찍을 경우에도 미리 촬영대상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여행자의 매너이다.

47 베냉
코토누(Cotonou) 시내의 외국인들이 살고 있는 주택가 등지에서의 범죄는 적은 편이지만 해안가에서의 폭력 강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특히 쉐라톤 호텔 근처의 해변 근처가 위험하므로 대낮에도 주의해야 한다. 해안가에는 위험요소가 많으므로 수영하기 전에는 표지판을 읽도록 한다. 가끔 밤에 차고에 넣지 않고 노상 주차를 한 자동차를 도난을 당하는 경우가 있으로 주차에 유의하여야 한다.

폭동, 내란 등의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베냉에는 한국공관이 없으므로 코트디브와르의 한국공관에 연락한다. 코토누에서의 자연재해는 거의 없지만 지방에 따라 폭우가 내리는 시기(5∼7월)에 강이 범람하거나 홍수 등이 있을 수 있다.

48 보츠와나
6월부터 8월에 걸쳐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돌기 때문에 두꺼운 옷이 필요하지만 방의 경우 雨期 전에는 매우 덥기 때문에 복장으로 체온을 조절하기 보다는 방이나 건물에서 일차적으로 온도를 조절해야만 한다. 외국인의 경우 의류를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그다지 좋은 물건이 없기 때문에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49 보츠와나
[아프리카 풍토병 예방접종]
말라리아: 잠복기 10 - 30일로 모기로 인해 발병한다. 증상은 두통, 구토, 오한, 일정 간격의 고열 등으로써 내복약을 복용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출발 일주일전에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일주일 1회 복용) 약은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후 지정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황열병: 잠복기 3 - 6일로 모기로 인해 발병한다. 황열병에 걸리면 오열을 수반한 고열증상이 나타난다. 최소 출발일 1주일전 반드시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을 하게 되면 YELLOW CARD를 발급해 주며, 반드시 여권에 부착하고 여행기간 내내 소지하여야 한다. 없으면 해당 국가 입국시 거부당할 수도 있다. 예방 효과는 10년간 유효하다.
<장소> 국립 인천공항 검역소: 인천 국제공항 2층 (032-740-2703) 매주 월,목
국립 부산 검역소 : 부산 중구 중앙동 4가 17-3 (051-442-5330)
비용: 10,500원
고산병: 3,500 - 5,000m 에서는 가벼운 현기증, 두통등을 일으키고, 6,000m에 가까우면 의식 장애를 일으킨다. 홍차, 커피, 레몬차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면 도움이 된다.(킬리만자로 등반시 주의)
콜레라: 예방접종 보다는 현지에서의 날음식과 식수를 조심해야 한다. 사먹는 생수와 끓인 음식 외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사파리 할 때 주의사항]
국립공원 내에서는 사파리를 하는 동안 절대로 개인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동물들에게 먹이거리를 절대로 주어서는 안된다.
향수를 진하게 뿌리면 냄새로 인해 모기를 유인하게 된다.
자연보호!!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한다.
[식수]
남아공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반드시 미네랄 워터를 사 먹어야 한다.
[현지에서의 환전]
남아공에서는 은행의 환율이 좋고, 짐바브웨나 보츠와나, 탄자니아 등에서는 암달러상의 환율이 더 좋다.은행 이용시간 : 보통 08:00-15:00(월-금) 토/일요일 휴무
[안전]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를 제외한 전 지역이 안전하다. 그러나 차안에 귀중품을 놓아두는 것이나 외딴 곳을 밤 늦게 혼자 돌아 다니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귀중품은 처음부터 착용하지 말고. 많은 양의 현금은 소지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요하네스버그에서는 개인 행동을 자제하도록 한다.
[분실]
분실시에는 현지 경찰서에서 도난 증명서(일련번호 명시)를 발급받아 귀국시 보험 회사에 청구해야 한다. 한국 사람들의 경우 귀찮다는 이유나 얼마 안 되는데 참지 뭐 일을 크게 만드냐는 생각에서 분실 신고를 하지 않고 넘어가는 수가 많은데, 이런 태도는 현지인들에게 한국인들은 그냥 넘어가도 외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분실시에는 꼭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자.
[준비물]
여름옷, 두꺼운 겉옷 등 일교차에 대비할 수 있는 따뜻한 옷, 속옷, 양말
비상약 (감기약, 설사약, 진통제, 소화제, 소독약, 일회용 밴드, 몸에 뿌리는 모기약 등)
세면도구, 썬탠크림, 썬글라스, 창이 있는 모자,
사진기, 필름, 건전지
필기도구, 망원경(사파리에 필수), 접이우산
여권 복사본 2부, 여권사진 3매
[기타]
호텔이나 식당, 대도시의 ATM기기에서는 신용 카드 이용 및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팁은 5-10%정도 주면 된다.동물 가죽, 보석, 상아 등 밀반출은 금지되어 있다.
여권이나 T/C 분실시를 대비 여권 사진 3매, 여권 및 T/C 사본 2부 정도를 복사하여 소지하는 것이 좋다.
 
50 부르키나 파소
- 인접국 말리 국경지역에는 노상강도가 자주 발생하여 주의 필요하다.
- 항열병 예방 접종을 해야 하며, 예방 접종 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 토착 신앙과 이슬람교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라마단 기간중 이곳을 여행할때는 특히 주의를 요한다.
- 여행 전후,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여야 하며, 각종 풍토병에 유의해야 한다.
51 브룬디
- 방문전 말라리아 예방주사를 맞여야 한다.
- 부룬디에서의 의료서비스는 이용하기 불편하므로, 출발전 간단한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정치적 불안정으로 수도인 부줌부라에서도 범죄가 많이 발생되므로 방문시 주의해야 한다.
(Bujumbura시 이외의 지역 방문은 자제 요망)
- 도시내에 교통신호가 없으므로, 자가 운전시 주의해야 한다.

52 세네갈
체재시 유의사항
1) 세네갈내 상가 지역(특히 수도 다카르 '산다가'시장) 또는 외국인이 자주 드나드는 곳에 소매치기가 많으니 주의 요망되며, 주로 야간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강도 사건이 빈발하므로 가급적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하도록 한다. 특히, 98.6월-99.3월간 발생한 기네비소 내전기간중 자동소총, 권총 등 소형무기가 상당수 세네갈로 유입됨에 따라, 과거와 달리 총기를 이용한 강도 등 강력범죄가 등장하고 있다.
2) 남부 까자망스 지역은 정부군 및 분리·독립주의자간 분쟁 지역이므로, 이지역으로의 여행은 삼가도록 한다.
3) 외국인 취업 제한 규정은 없으나, 외국인 취업시에는 근로 계약서를 노동부에 제출,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
4) 대통령궁 앞, 군부대 주변 등은 사진 촬영 제한 구역이다.
5) 세네갈 국민 대다수가 이슬람교도이므로 특히 금식 기도기간(라마단,통상 1-2 월경)중에는 음주나 눈에 띄는 행동 자제하도록 한다.
6) 차량 운전시 우측차량 우선 원칙이며, 일반 통행로 및 버스,택시 전용 도로가 많으니 운전하기 전에 미리 숙지하도록 한다.
7) 장기 체류신고는 입국 비자 유효기간 만료 이전에 해야 한다.
8) 이슬람 국가이므로 마약 사범에 대한 단속은 엄격하다.

건강 유의사항
1)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우기시 모기장 사용 및 사바린 (Savarine) 등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이 필요하며 특히 5-11월간 우기에는 반드시 복용하도록 한다.
2) 물사정이 매우 열악하여, 거주시 정수기 구비는 필수적이다. 식수는 미네랄 워터를 마시는 것이 좋다.
3) 파상풍, 황열병, 간염 A, 뇌수막염 예방 접종이 긴요하며, 기타 열대전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미리하는 것이 좋다.(파상풍, 말라리아, 뇌수막염이 3대 사망원인임).

53 수단
대부분의 지역, 특히 나일강 위쪽과 코스티(Kosti)남부쪽으로는 아직도 전쟁의 위험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또한 에디오피아, 차드와의 국경지대 또한 수시로 분쟁이 일어나는 지역이다. 그러므로 언제나 여행을 떠나기 전 현지 사정을 충분히 수집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온이 최고가 되는 계절에는 전력 수요가 많아 정전이 되는 경우가 잦다. 그러므로 랜턴과 건전지를 충분히 소지하는 것이 좋다.

54 알제리
도로에 신호등이 많지 않고 차들은 보행자를 배려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길을 건널 때 항상 주의해야 한다.되도록 여러 사람과 함께 건너고 교통의 정체가 심할 때에도 더 주의해야한다. 차들이 서있다고 뛰어서는 안된다. 수돗물은 석회분이 많으므로 그냥 마시지 않고 미네랄 워터를 사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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