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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애국

천안함 발표, 특별히 바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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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천안함' 관련 유언비어 단호히 대처

맹형규 행안부장관은 실ㆍ국장과 경찰청ㆍ소방방재청 차장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국법질서와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사이버 공간에서 근거 없는 비방이나 불법행위가 만연하지 않도록 세밀하게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02&newsid=20100520103220797&p=yonhap


대한민국에서는 의구심을 갖으면 안되나 봅니다. 아니지...
정확히 말하면 국회의원 급 이상의 국민들 외에는 의구심을 갖으면 안되고, 말도 해서는 안되나봅니다.

차라리 인터넷을 모두 차단 시켜버리던가!
에이! 짜증나고 착한 내 입에서 욕나오려구 하네. 진짜!!!

휴....어찌되었던 저도 공지영 작가님처럼 조용히 사라질까 걱정되서 이글을 마지막으로 당분간은 쓰지
않으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제 상황을 지켜보는 일 외에는 하고 싶은 말도 없습니다.
제 글을 구독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버뜨, 장담은 못하겠슴...



저는 여전히 진실은 '생존장병'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오늘 발표 내용중 일부를 글과 동영상으로 옮겨오겠습니다.

 ○ 함정 내․외부의 표면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함정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함안정기에 
나타난 강력한 압력흔적, 선저부분의 수압 및 버블흔적, 열흔적이 없는 전선의 절단 등은 수중폭발에 의한 강력한
충격파와  버블효과가 함정의 절단 및 침몰의 원인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 생존자와 백령도 해안 초병의 진술내용을 분석한 결과, 생존자들은 거의 동시적인 폭발음을 1~2회 청취
하였으며,  충격으로 쓰러진 좌현 견시병의 얼굴에 물이 튀었다는 진술과, 백령도 해안 초병이 2~3초간 높이
약 100m의 백색 섬광 기둥을 관측했다는 진술내용 등은 수중폭발로 발생한 물기둥현상과 일치하였습니다.

○ 또한, 사체검안 결과 파편상과 화상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골절과 열창 등이  관찰되는 등 충격파 및
버블효과의 현상과 일치하였습니다.



아래 영상은 시뮬레이션으로 천안함이 어떻게 침몰 되었나를 보여준 것입니다.




이제 몇가지 저의 소감(?)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저도 상식적인 인간이라 다른분들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겁니다.
일단...


얼굴에 물이 튀었다!

SBS 수평 물기둥 뉴스를 믿는다고 해도(ㅋㅋ) 물 튀기는 정도가 상당히 소심하게 튀었군요.
배는 반쪽 내놓고 말입니다. 어쨌든 좌현 견시병은 나중에 인터뷰 요청을 여러번 받을 것 같군요. 
저는 저 이야기를 오늘 처음 들었습니다.


해안 초병이 100m의 백색 섬광 기둥을 보았다!


근데 이것도 저만 처음인가요??? 왜 이제 나왔나요?
저 말이 사실이라면 외부폭발 가능성에 상당한 근거가 될텐데 말입니다.
그것도 무려 100M의 기둥을 말입니다!!!

흠....


여기서 다시 SBS'그것이 알고싶다'로 잠시 가보겠습니다.




핵심적인 말들을 정리해보면...
 
1. 화염, 불빛 없었다.
2. 몸이 붕떴다. (내부)
3. 물기둥 없었고, 쿵소리와 진동을 느꼈다. (외부)
4. 충격파는 1초에 8천미터의 속도로 퍼짐


이 정도가 되겠네요.
1번에 대해서는 저 함장이 해명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
100M 백색 섬광 기둥이면 갑판에서 모를리가 없습니다. 주변이 어느정도는 환해질테니까요.

4번은 외부폭발이라면 어느정도의 물기둥이 솟구쳐야 했나를 예상할 수 있는 말입니다.


제가 볼때는 2번, 3번이 중요한데요


위의 시뮬레이션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몸이 붕뜬 정도, 쿵소리와 진동......이정도로를
폭발의 위력이라고 말하기에는 이거야말로 정말 억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 동영상에서는 TNT기준이고, 실제로는 더 파괴력이 높을거라는 설명을 생각하면 더 그렇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배바닥의 충격이 내부까지 들어온 것은 물론이고, 배 자체도 위로 떠오르게 되어있습니다.
시뮬레이션이기 때문에 느리지만, 실제로 폭발을 했다면  순식간에 엄청난 압력이 위로 향했을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순수하게 '버블'의 충격만 받았다고 하더라도 배를 반쪽낼 정도면, 실내에 있는 장병은 천장에 몸이 부딪힐
정도로 떴어야 하고, 갑판위에 장병들은 대부분 튕겨져 나갔어야 외부폭발의 가능성이 설득력을 얻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아래 동영상을 한번 보시죠.
영어로 되어있어서 제가 해석을 정확하게 못하겠지만, 배 내부에 폭약을 설치 후에 어떤 문제로 그 폭약이
터지는 영상입니다. 그 폭발력과 무방비 상태에서 인간의 몸이 어떻게 될까...를 예상할 수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어떻습니까?
몸을 수그리고 앉아있는 사람들은 살짝 들썩이는 정도로 보이는데, 서있던 사람은 자기 키만큼이나
몸이 붕 떠버렸죠. 저 영상은 내부폭발인데도 저렇습니다.
천안함은 배 바로 아래에 근접해서 엄청난 폭발력의 어뢰가 터졌다고 했으니 위를 향해서 더 많은 충격파가
전달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군에서 보여준 시뮬레이션대로라도 갑판에 있던 모든 장병들은 상당한 높이까지
몸이 떠올랐어야 합니다.


저 같은 비전문가도 이상하게 생각되는 것이 한두군데가 아닌데, 전문가들이 보면 오죽할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왜 참가했던 외국 전문가들의 말은 들려주지 않는지 솔직히 저는 그것도
이상합니다. 그들이 국내 '사고 당사자'들의 조사보다는 더 객관적이지 않나요?
그리고 반대로 한번 생각해 봅시다.
만약 북한에 공격을 받았는데도, 정부가 좌초라는 발표를 했다고 생각해 보자는 겁니다.


모든 증언이나, 신뢰할만한 자료들이 공격으로 보이는데도
좌초로 인해 내부폭발이라고
정부가 설명했다고 해도 지금의
네티즌들은 달라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안그럴것 같은가요?


사이버상의 다양한 토론을 묵살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거야 말로 정말 국민들을 무시하는 겁니다.
당신들이 처음부터 '제대로 투명성'을 갖고서 조사를 했다면, 이런 상황은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네티즌들 그렇게 무식하고, 비상식적인 인간들 아닙니다.
한때 '노무현 타살설'이 돌았을 때도 제가 느끼는 바로는 소수의 사람들 뿐이었습니다.
단지 '분노'가 타살설로 잠시 전이되었을 뿐입니다.

저는 생존장병의 증언을 근거로 '군의 발표'를 믿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군에서 보여준 어뢰...



휴....
저게 무슨 생선가시도 아니고, 위와 아래의 뭉치만 있으면 혹시 모를까...저게 뭡니까??
TNT 250kg보다 강하다는 어마어마한 폭발력에 저 길죽한 가운데가 어떻게 멀쩡할 수가 있죠?
저건 마치 수류탄을 던졌더니 가운데만 남기고 터졌다는 소리 아닙니까.

 
 



미리 경고 말씀드렸습니다.
한순간의 판단 미스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주사위도 그쪽에서 가져왔고, 던진것도 그쪽이니, 국민들에게 그 어떤 피해도 감수하라 하지 마십시오.


이상 유쾌하지 못한 '유쾌한상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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