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자마자 포스팅 합니다.
초기에 제가 '천안함의 진실은 생존 장병들에게 있다'라는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1200톤급을 반으로 갈라 놓고서도, 사람은 멀쩡했다는 것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외부폭발'의 그 어떠한 이유로도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안그런가요?
이 후 천안함 관련 몇개의 글을 더 쓰고 더이상 포스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상식과 동떨어진 군과 정부의 주장들만 신문과 뉴스를 통해 보면서 '그래 어디까지 가나 보자'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검찰까지 동원해 겁주기를 하면서 자유로운 의견을 막아보려하지만,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해 집시다.
만약 대부분 국민과 네티즌의 생각대로 천안함이 좌초되었다고 합시다.
그리고 군과 정부가 사실 그대로 얘기했다고 합시다. 막말로 천안함 침몰이 정부 잘못입니까??? 네, 당연히 비판은 듣겠죠. 하지만 지금처럼 가뜩이나 없는 정부의 '신뢰 게이지'까지 마이너스로 추락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정부는 다시한번 '만회의 기회'를 허무하게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이 현정부와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잃어버린 10년'과 결정적인 차이를 계속 생산해내고 있는 것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때는 한나라당과 조중동 때문에 시끄러웠다면, 지금은 양심적인 지식인, 종교인, 방송인, 평범한 국민들의 정부 비판때문에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것입니다. 인정못하시겠지만, 사실입니다.
"천안함 멀쩡하게 가다가 갑자기 뚝 부러져"
"동영상에 나온 천안함은 멀쩡하게 가고 있다가 갑자기 뚝 부러져서 5분도 안돼 함미는 가라앉고, 함수는 20분가량 그대로 떠있다가 오른쪽으로 급격히 기운 뒤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는 또 천안함 사고 지점도 군의 공식발표와는 달리 백령도에서 900여 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이었다면서 "그 지점에는 좌초당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며 "결론은 해난사고"라고 추정했다.
"버블제트, 어뢰, 이런 말들은 거짓말"이라면서 "어뢰 공격일 경우 시신 상태가 매우 심각하게 훼손될 수 밖에 없고, 생존장병들의 옷이 안 젖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버블제트 어뢰는 한국군도 없는데 북한군이 있을 리 없다"면서 "버블제트 어뢰는 미군만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군당국이 진실을 은폐하는 것에 대해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 간다"면서 "양심선언이라도 해야 하나" 라고 되물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백령도 해병대 초소의 TOD는 24시간 가동됐다”며 “합조단 관계자들이 사고 순간을 찍은 TOD 동영상을 직접 봤다”고 말했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2879
김태영 국방장관님께서 오늘 좌초는 아니라고 거듭 주장하셨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저는 정말 걱정이 많이 됩니다. 나중에 좌초라고 밝혀지게되면 그때는 또 무슨말을 하실까..
얼마나 더 곤경에 처하시려고 저럴까하는 걱정 말입니다.
양심선언으로 돌아가는 사회는 불행한 사회입니다.
그러나 양심선언 마져 없다면 더 불행한 사회입니다.
지금이라도 더 큰일이 나기전에 투명하게 조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희생 장병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알루미늄 조각과 폭약 흔적으로 진실을 덮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북한 소행이라는 듯한 언론플레이는 중단해야 합니다.
정말 모든 의혹이 해소가 된 후에, 결과를 보고 북한을 욕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때가 되면 저도 북한의 폭력성을 비판하는데 합류하겠습니다.
그러나 한순간의 판단미스가 돌이키기 힘든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대한민국은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국가입니다.
더 이상 대한민국이 우수워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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