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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애국

PD수첩, 드디어 핵폭탄을 터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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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충격입니다. 아니, 조선일보 논조를 흉내내보지요,

사실이라면 정말 충격이고, 지금까지 범법자가 범법자를 수사한 꼴입니다!!!

풋...
지금 저의 심정은 좀 복잡합니다. 뭐라고 말을 써야할지 정말....
근데 기대했던 것보다 통쾌한 느낌은 없습니다. 솔직히 2가지 느낌이 드는데...


하나는 불현듯 노무현 대통령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하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 역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심입니다.




우리가 어쩌다가 이꼴이 되었을까요. 잠시 과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2003년 노통께서는 검사들과의 대화(링크)에서 그 당시 검사들에게 이런 충고(?)를 들으셨습니다.


'제도가 있는데, 대통령도 장관님도 법률가 이신데, 이건 법치주의 근간을 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 검사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노통은 그것에 동의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아주 정확하게 지적 하셨습니다.




'검찰의 독립은 검찰 스스로 지키는 것이지, 누가 지켜주는 것이 아닙니다. 싸우세요.'

 

 

.....

 

참담한 기분이 듭니다. 정말 뭐라고 말을 이어나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법치국가를 그렇게 강조하면서 검찰 스스로가 그것을 어겨왔으니 뭐라고 반론을 할지
그들도 난처한 입장일 겁니다. 아마 죽고싶을 겁니다. 그래야 하구요.


남파간첩이 잡혔다! 그런데...
남파간첩 VS PD수첩



지금까지 검찰의 스폰서 문제는 많이 제기되어 왔다고 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새로워지겠다면서 기자회견도 해왔습니다.
그러나 별로 바뀐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역시 법이나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사람'이 문제였습니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그냥 흐지부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실명까지 공개되어서 너무 커졌습니다. 그런데 아십니까?
깨끗한 검찰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바로 지금이 국민들의 힘이 모아져야 할 때라는 것을.
뒷짐만 지고 지켜보지 마세요. 서로 응원도 하시고, 안되면 정말 벽에 대고 욕이라도 해야할 때입니다.

정말 기운이 빠집니다.
한마디만 하고 오늘은 여기서 줄일까 합니다.


 

"당신들 스스로가 권력과 돈에 흔들리면서 어떻게 정의사회를 구현하시겠다는 겁니까?
다른 사람 가르치려 들지말고, 자기 자신부터 정의롭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잘 계시죠? 여기는 날씨가 많이 따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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