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단표 짜기 전에 버려야할 나쁜습관들

지금 새로운 결심으로 다이어트 식단표 짜서 벽에 붙이고 계십니까?
아니면 요즘 유행한다는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표 프린트해서 냉장고에 붙이고 계십니꺄!
그래서 살림은 좀 좋아지셨습니까? 사실 우리 살들도 할말이 많습니다!!!

ㅋㅋㅋ
다이어트 식단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으려다 썰렁한 패러디 한번 해봤습니다. 별로 재미없었나요? ^^ 이번에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 자극 좀 되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바로 그 '습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다이어트 중이지만, 돈까스 소스까지 싹싹 먹는다?

돈까스 열량이 1000Kcal에 육박합니다. 밥까지 먹는다 생각하면 장난아닙니다.
그러데 준비된 소스를 추가로 듬뿍 뿌려서 거의 담궈 먹는 분들 계십니다. 돈가스 하나를 다 먹어도 칼로리가 높은데 소스까지 왕창? 라면도 국물까지 다 마시고? 이거 다이어트 실패할 것을 이미 아는 분들의 습관입니다.  돈까스도 고기맛을 보려고 먹는 것입니다. 튀김의 바삭함과 고소함도 있지만 좋은 돈까스는 육즙이 나오기 때문이죠. 소스는 튀김의 느끼함을 없애기 위한 일종의 향료개념이 많습니다. 대부분 화학 조미료구요. 소스 먹는 맛에 돈까스를 먹는 것이라면 차라리 생라면에 뿌려서 먹는 것이 열량이 더 적을 것입니다.

다이어트 중이지만, TV 보면서 밥먹는다?

아이가 있다면 잘 들어보세요. 이 습관은 어릴 때 잘 잡아야 합니다.
TV 시청이 많은 아이일수록 비만일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예전에 봤습니다. 더군다나 TV시청과 밥먹기를 동시에 하면 밥을 조금이라도 빨리 먹게 되어있습니다. 다들 알고계시듯이 그렇게 되면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뇌가 받기전에 많은 양의 밥을 먹게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정해진 양만 먹었다고 하더라도 배고픔을 느껴서 후식을 찾게되는 경우도 많구요. 반드시 TV를 끄고 음식의 향과 맛을 충분히 느끼면서 드셔야 합니다. 이 포스트에서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이어트 중이지만, 커피를 자주 마신다?

절대로! 결코! 네버! 블랙커피라도 자주 마시면 안됩니다.
다이어트할때 커피가 도움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일시적이지만 근육의 피로도 풀어주고, 혈액순환도 좋게하니까요. 하지만 커피 속의 카페인은 소화촉진의 기능이 있어서 배고픔을 빨리 느끼게 합니다. 특히나 저녁 시간에 마시는 커피는 배고픔을 못참는 분들에게는 정말 해로운 음식입니다. 녹차나 홍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물을 드시기 바랍니다.

다이어트 중이지만, 청소는 아내(남편) 몫이다?

비만인들의 대부분이 몸 움직이기 싫어해서 살이 잘 안빠집니다.
청소나 빨래로 운동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몸을 자꾸 움직여서 칼로리를 소비시키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몸무게와 시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30분간 청소해도 200Kcal 가량은 소비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런닝머신 위에서 200Kcal 소비하려면 얼마나 뛰어야 하는지 아세요? 저도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은데 20분 이상은 뛰어야 할 겁니다. 살을 빼려는 생각을 하지 마시고, 살찌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해보세요.

사실 다이어트는 '습관'에서 시작해서 '습관'으로 끝난다고 보시면 거의 정확합니다.
다이어트에 한번 성공하면 그 다음부터 편하게 관리가 가능하지만, 다이어트는 한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살이찌지 않도록 좋은 습관을 가지면 생각보다 쉽게 살을 뺄수 있다는 것을 믿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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