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아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외부폭발보다 여전히 좌초에 무게를 두고 있는 전문가 중 한명입니다. 천안함 사건이후 여러 전문가와 과학자들, 국민들이 조사에 대한 의문점을 제시하자 급기야는 언론에 대한 통제와 감시가 '국익'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던 때에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던 분이죠. 그 주장의 사실 여부를 떠나 '진실'을 알고 싶다는 그의 강한 의지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시국이 어지러워 걱정이 좀 되었는데, 오늘 기사를 보니 여전하시네요.
이번 실험은 이종인 대표가 군발표와 무관하게 자신도 나름의 실험을 해봐야겠다고 두달 전쯤에 말씀을 하시면서 어뢰재질과 흡사한 쇳조각을 뻘속에 묻어 두어었죠. 저 역시 그부분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 쇳조각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통해서 그때로 잠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결과는....................
유사한 금속 50일 동안 인천앞 바다속에서 부식상태 실험
합조단 것보다 녹슬은 정도가 훨씬 덜해...조작의혹 제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430136.html
기사의 일부 내용을 보겠습니다.
해난구조 및 인양 전문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13일 어뢰추진체에 쓰인 것과 유사한 금속을 50일 동안 인천앞바다의 뻘 속에 묻어놨다가 꺼내 부식상태를 언론에 공개했다. 실험 결과 이들 금속은 어뢰추진체와 비교해 부식 상태가 뚜렷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종인 대표는 “인양 등을 통해 무수히 많은 물체들을 바닷속에서 건져 올렸는데 어뢰추진체는 경험에 비춰도 4~5년 이상은 부식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실험 결과가 이를 뒷받침 한다”고 말했다.
철 조각
알루미늄 조각
스테인레스 조각
똑같은 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해도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어뢰추진체 스크류 부분의 알루미늄 재질의 경우는 산화되서 하얗게 된 부분이 국방부에서 발표했던 북한산 1번 어뢰의 모습과는 눈에 띄게 다른 모습입니다. 여기서 1번 어뢰의 모습을 좀더 선명하게 다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흠........
제가 눈이 나쁜가요, 마음이 닫혀서 그런가요?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46명의 장병 목숨을 앗아간 사건에 대한 정부의 조사가 어떻게 민간인의 주장보다 신뢰가 떨어지는 것입니까. 이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그만합시다. 한두번 말한 것도 아니고. 이번 조사에 대해 다음 정권이 야당에 넘어온다면 반드시 재조사를 할 것이고,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있다면 법적인 책임도 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46명의 희생장병입니다.
긴 말하지 않겠습니다. 천안함의 비극은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습니다.
진짜 비극이 무엇인지 시간이 지나면 들어날 것 같다는 말입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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