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게임 'LOCO'
많은 기대를 하고 오픈베타를 시작했을텐데...현재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게임입니다.
다양한 캐릭터와 아름다운 동영상과 멋진 음악으로 호기심이 발동했지만, 복잡한 게임과 답답한 필드가 유저들의 기대를 실망으로 바꾸고 있으니, 개발사나 퍼블리셔나 긴장을 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게임은 전략성과 다양한 아이템 활용을 필요로 하는 게임임에도 가이드가 불충분해서 대부분 활용을 못하고, 마우스클릭만 하다가 나와야 했습니다. 실제 제가 플레이를 했을 때도 많은 유저들의 어리둥절한 채팅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몇번의 플레이로 게임을 이해하고, 추가적으로 자발적 학습을 유도해야 하는데, 오픈베타로 공개된 모습은 플레이 자체를 위한 조금은 '강요된 학습'이 필요한 게임이다보니........한마디로, 어렵습니다!
이게임의 모토가 된 게임은 아마도 개스파워드의 'demigod(데미갓)'이라는 게임인듯 합니다.
그런데 데미갓을 즐겨본 저조차 '로코온라인'에 적응 못하고 30분만에 나와야했으니...
'데미갓'이라는 게임은 자신이 신(神)의 한명이 되어, 축구장같은 정비례의 필드에서 전투를 벌이면서 주요 거점과 본진을 모두 정복하면 끝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대표적인 특징은 '성장'이라는 개념이 플레이시에만 존재한 다는 것과 공격유닛들의 자동생성 입니다. 즉, 레밸업 개념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미갓'은 직관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하고, 비교적 쉽게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상당한 중독성과 재미가 있습니다. 로코온라인은 여기에 '아이템'이라는 개념만을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조합이 생기고, 사고파는 개념도 생기는데...모든 게임에 존재하는 상점개념 조차 이해가 어려워 번거롭게 게시판에 물어봐야 한다는 것이 짜증이 난다는 것이지요. -_-;;;;;;;;;
로코온라인이 유저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좀더 쉽게 플레이가 가능하도록하며, 추가적인 학습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오픈베타 기간이니 아직 수정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좀 더 철저한 '데미갓'의 벤치마크를 통해 새로운 'LOCO'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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