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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하녀, 과연 어떤 영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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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참 좋아하면서도 못본 영화가 너무 많다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1년 동안은 최신작보다는 못봤던 지난 영화들을 탐닉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알게된 영화. 하녀
예고편 음악이 상당히 끈적거렸다는 이유로 호기심 생겼다는 것은 부인하지 않겠다. ;;;;;
나는 아직 하녀를 보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 바글거리는 극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분위기 좀
가라앉으면 가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그래서 애인과 사랑을 속삭이던(?) 예전에는 '비디오방'을
자주갔었는데............나 변태???? ㅎㅎㅎㅎㅎㅎㅎㅎ 이상한 상상은 금물이다. ;;;;;;

일단 실시간으로 네티즌 평가 좀 보자. 다음사이트다.




나, 속으로 생각했다. 소문난 잔치상에 불과했군.
그래서 현재까지 종합적인 평가는 어떨까를 봤다.



흠~
'좋았다!'와 '별로다!'가 반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볼만하다는 것이다. 나는 그렇다.
'별로다'가 일방적일 경우는 정말 실패한 영화가 맞고, '좋았다'가 일방적인 경우는 최소한 욕은 안나온다.
저건 딱 중간이니 나 같은 사람에게는 호기심 만땅으로 일으킬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굉장히
재밌을 수도 있다. 맘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좋다'의 대부분 내용은 꽤 진지하게 접근해서 감상보다는
분석적으로 봤다는 것.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 현대인들에겐 그것도 일종의 '숙제'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보고 나서야 제대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영화. '하녀'
영화의 정보 페이지에는 '감독의 변'있는데 그 아래는 히치콕의 서스펜스에 대한 정의가 씌여져있다.
'하녀'가 그런 영화라고 말하고 싶어서 일까? 보신 분들만이 알겠지...


서스펜스가 무엇인지 알려드릴게요. 네 사람이 포커를 하러 방에 들어갑니다. 갑자기 폭탄이 터져 네 사람
모두 뼈도 못 추리게 됩니다. 이럴 경우 관객은 단지 놀랄 뿐이죠. 그러나 나는 네 사람이 포커를 하러
들어가기 전에 먼저 한 남자가 포커 판이 벌어지는 탁자 밑에 폭탄을 장치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네 사람은
의자에 앉아 포커를 하고 시한폭탄의 초침은 폭발시간이 다 되어갑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똑같은 무의미한
대화도 관객의 주의를 끌 수 있는 것이죠. 관객은 '지금 사소한 얘기를 할 때가 아니야. 조금 있으면 폭탄이
터질 거란 말이야'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 되니까요. 폭탄이 터지기 직전 게임이 끝나고 일어서려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말하죠. '차나 한잔하지.' 바로 이 순간 관객의 조바심은 폭발 직전이 됩니다. 이 때 느끼는
감정이 '서스펜스'라는 겁니다.



여기까지 '유쾌한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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