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이젠 그랬으면 좋겠어' (LIVE)

내 마음에 푸른 냇물이 흐르고
따듯한 바람도 머물다 지나가네

어디선가 들리는 너의 웃음소리
나무 뒤로 보이는 너의 치마 끝자락

토끼처럼 뽈짝 함박웃음 보이던 너
내 주변은 너의 숨결로 채워져

너의 보드라운 손가락
하얗고 향긋한 너의 어깨
하늘이 자리잡은 너의 갈색눈

눈을 감고 너를 느껴
방울방울 스며들어

소중한 너...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조용필



나는 떠날때부터 다시 돌아올걸 알았지
눈에 익은 이자리 편히 쉴수 있는 곳
많은 것을 찾아서 멀리만 떠났지
난 어디 서 있었는지
하늘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건 모두 잊고 산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건 옆에 있다고
먼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너를 보낼때부터 다시 돌아올걸 알았지
손에 익은 물건들 편히 잘수 있는 곳
숨고 싶어 헤매던 세월을 딛고서
넌 무얼 느껴왔는지
하늘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건 모두 잊고 산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건 옆에 있다고
먼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