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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다방

정말 슬픈게 뭔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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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젊은 장병들이 죽었어.
차디찬 바다속에서 말야.
쉬고 있다가 죽은 장병도 있고,
자고 있다고 죽은 장병도 있데.
근데 아무도 그 이유는 모르겠다고 하네.

확실하지 않지만 한마디로 공격을 받은 것 같데.
그것도 북한에서 그럴 가능성이 많다고 말하고 있어.
한나라당 의원들은 그랬을 경우 응징을 해야된데.
빠르 시간안에 그 증거를 찾으라고 하고 있더라.

그래, 어떤 놈이 그런 짓을 했는지 알아내야지.

그런데 내가 슬픈건...
여당의원들은 증거를 찾으라고만 하지
공격을 받았다고 전제 했을 때 생기는
수많은 의문점에 대해 지적하고 다그치는 사람이 없다는거야.
이미 북한이 그런 것으로 기정사실화 한것 처럼 말야.

나는 그게 너무 슬퍼...
왜 그들은 아무도 의문을 제시 하지 않을까.
그들은 그 많은 의문점들이 별로 궁금하지 않는 것일까.
아니, 어쩌면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일까

있잖아, 군의 설명을 듣고 있으면 말이지
공격 무기에 의한 것으로 정해 놓고 답변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그래, 모든 가능성은 있어.
그런데 너무나 희박한 부분에 촛점을 맞추고 대답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수사 끼워맞추기 한다고 하잖아. 그런 식으로 말이야.

오늘도 여당 의원들은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거야.
그들이 원하는 것은 북한이 했다는 증거이지, 진실이 아닌 것 같아.

나는 그래서 너무 슬퍼...정말 슬퍼...

희생된 장병 동생들아, 형이 너무 미안하다.
형이 해줄 수 있는게 이것 밖에 없구나.
그래도, 실망하지 말고, 하늘에서 우리를 지켜봐다오.

그리고 너희에게 몹쓸 짓을 한 그들을 용서하지 말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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