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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서식지, 종류, 전설, 고사성어
서식지: 대부분 경사지에 조성된 논주변이나 연못, 늪지 등의 배수로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 어느 경우에도 차도와 멀리 떨어진 외진 장소라는 특징이 있다. 자동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비포장도로가 접해 있는 산기슭이나 밭 주변에서 주로 발생하였다.근처에 작은 실개천이 흐르거나 큰 나무 그늘이 있는 습기 찬 곳에 발생량이 많았다.
종류: 빛을 내는 유일한 야광곤충으로 세계적으로 약 2,000여종이 알려져 있다. 일본에 약 40종이 알려 져 있고우리나라에서 과거 채집하 기록에 따르면꽃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북방반딧불이, 애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등이 있었으나 요즘 꽃반딧불이, 북방 반딧불이는 현재 발견되지 않고 있다.
고사성어와 전설:
형설지공(螢雪之功)이란 옛날 가난한 선비들이 학문을 할 때 마땅한 석유등이 없어 반딧불 여러 마리를 호박꽃에 담거나 봉지에 넣고, 또는 하얀 눈빛을 이용 부단한 공부를 했다고 하여 온갖 고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끝없는 학문도야(學問陶冶)를 하는 사람이 성공했음을 비유해 주고 있다.
형창설안(螢窓雪案)은 역경을 이겨 나가며 공부하는 보람을 뜻하는 것으로 옛날 진(晉)나라의 차윤(車胤)이 어려서 공손하고 부지런하여 책을 많이 읽었는데 등불을 켤 기름을 항상 얻지는 못하였다. 여름철에 명주 주머니에 수십 마리의 반딧불을 담아 책에 비추어 그것을 읽어 밤낮으로 계속하였더니, 뒤에 벼슬이 상서랑(尙書郞)에 이르렀다. 지금 사람들이 공부방의 창을 형창(螢窓)이라 함은 여기서 말미암은 것이다. 진(晉)나라의 손강(孫康)이 젊었을 때 마음이 맑고 꿋꿋하여 사귐이 잡스럽지 않았으나, 집안이 가난하여 등불을 켤 기름이 없어 일찍이 눈에 비추어 책을 읽었더니, 뒤에 벼슬이 어사대부(御史大夫)에 이르렀다. 지금 사람들이 책상을 설안(雪案)이라 함은 여기에서 말미암은 것이다.
개똥벌레, 가치벌레, 개똥가리, 불한지 다 같은 반딧불이를 지역마다 다르게 부르는 말이다.
개똥벌레란 이름의 유래
1. 반딧불이가 과거에는 매우 풍부하여 지천에 깔린 곤추이었다는 뜻에서 개똥이 벌레 앞에 붙은 것으로 불 수 있다. 개똥이란 말이 들어가는 것은 보잘 것 없고 천한 것을 뜻한다. 실례로 개똥참외는 임자 없이 길가나 들에서 저절로 자라 열은 참외를 말하는 것이다. 속담에 나오는 개똥밭 역시 기름지지 못하고 하찮은 밭을 뜻한다.
2. 반딧불이가 밤에 짝을 찾으러 나왔다가 낮이 되어 어둡고 습기 찬 곳으로 숨어야 되는데 미쳐 잘 숨지 못한 반딧불이들이 마을 주변에서 널려 있는 개똥이나 소똥 밑에 피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눈지 얼마 지나지 않은 똥 밑에는 습기가 많고 어두워서 낮 동안 지내기에는 안성맞춤. 실제로 시澍【� 사는 노인 분들은 두엄 광에서 반딧불이를 보았다고 이야기 하는 분들이 꽤 있으며 연로한 많은 사람들은 반딧불이가 똥을 먹고 산다고 생각하고 있다.
반딧불이 전설
옛날 한양의 교외에 이씨 성을 가진 갑부가 살고 있었는데, 숙경이라는 나이 어린 딸이 하나 있었다. 그녀는 마을에서 평판이 좋았다. 어느 봄날에 이 마을에 순봉이라는 젊은 남자가 지나가다가 초당에서 책을 읽고 있는 숙경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녀를 본 순간 부터 빠져 들게 된 순봉은 짝사랑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낮은 신분과 연로한 홀어머니를 모시는 독자 였다. 그래서 속으로만 애태워 할 뿐 어쩔 도리가 없어서 마침내는 심한 상사병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마침내 병은 점점 더 깊어 '어머니, 저는 죽어서 낮이나 밤이나 날 수 있는 무언가가 되어 초당 근처에서 그녀를 지켜볼 것입니다.'란 말만 남기고 세상을 떠나 되었다.
이렇게 해서 순봉의 영혼은 반딧불이가 되었고 밤이 되면 초당 근처를 날아 다니게 되었다. 그런데 아무 것도 모르는 숙경이는 여름이 오면 반딧불이를 잡아 종이 봉투에 담아서 침실 가운데 넣어두었다. 이 이야기를 통하여 반딧불이에 순봉의 영혼이 잠자고 있기 때문에 반딧불이 청백색을 띠고 차가운 것이라고 한다.
이 전설을 통하여 우리 선조들은 반딧불이의 불빛이 청백색을 띠고 왜 차가운가를 문학적 상상력을 통하여 풀어보고자 하였음을 잘 알 수 있다. 아울러 반딧불을 죽은 영적인 존재로 상징하고 있음을 유추하여 볼 수 있었다.
위 글은 농업과학기술원 잠사곤충부 박해철님의 글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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