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의...편지

살면서 이렇게 슬픈 노래가 있었을까..
살면서 이렇게 이별을 긍정적으로 노래한 노래가 있었을까...


김광진의 '편지'라는 노래는 내 삶에 있어서 상당한 의미로 다가오는 노래입니다.
첫사랑과 헤어진 후 이 노래를 알게되었을 때....
멈출수 없을 만큼의 눈물과 고통이 내 자신을 갈기갈기 분해시켜놓고,
사람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대한 물음표를
한없이 내 자신에게 던지게한 노래, 김광진의 편지...


살아오면서 흘렸을 눈물보다  더 많은 눈물을 한순간에 쏟아내게 했던
그 시절 그 노래....
그녀에게 말합니다.


"당신 덕분에 이제는 삶에 대해 조금 덤덤해 졌습니다.
이제는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 누군가의 어머니가 되었을 당신에게
차마 보고 싶다는 말은 못하겠지만...그 시절, 나는 진정 행복했으나
그 시절 당신은 진정 행복하지 못했다면...
당신의 예전 힘겨움 보다 지금은, 백만배 만큼 행복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했었습니다..."

김광진 5집 - Last Dec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