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 '사랑하기때문에'

유재하의 모든 노래는
그의 연인 '김애란'씨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김애란씨는 플롯 연주자 였습니다.
앨범에 있는 모든 플롯은 그녀가 맡았었죠.

유재하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1987년 그녀는 유학을 떠납니다.
몇년 후 다시 한국에 돌아왔는데
길을 걷다가 레코드가게에서 '사랑하기때문에'가 흘러나왔다죠.
그녀는 멍하니 그 노래를 듣다가 그 자리에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처음 느낀 그대 눈빛은 혼자만의 오해였던가요 해맑은 미소로 나를 바보로 만들었소
내 곁을 떠나가던 날 가슴에 품었던 분홍빛의 수많은 추억들이 푸르게 바래졌소
어제는 떠난 그대를 잊지 못하는 내가 미웠죠

하지만 이제 깨달아요 그대만의 나였음을 다시 돌아온 그댈 위해 내 모든 걸 드릴테요
우리 이대로 영원히 헤어지지 않으리 나 오직 그대만을 사랑하기 때문에

커다란 그대를 향해 작아져만 가는 나이기에 그 무슨 뜻이라해도 조용히 따르리오
어제는 지난 추억을 잊지 못하는 내가 미웠죠

하지만 이제 깨달아요 그대만의 나였음을 다시 돌아온 그댈 위해 내 모든 걸 드릴테요
우리 이대로 영원히 헤어지지 않으리 나 오직 그대만을 사랑하기 때문에

  

 

유재하 (1962.5.6~1987.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