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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참여정부 때 처리했으면 이런 말썽이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참여정부 설거지' 주장과 맥을 같이 하는 발언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승호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불교계에 이어 이번에는 기독교 지도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역시 화제는 미국산 쇠고기 문제였습니다.
적극적인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일부 참석자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은 "사실상의 재협상과 마찬가지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미국 측과 다양한 외교채널로 재협상에 준하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이 우려하는 30개월 이상의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쇠고기 문제에 대해 예측하고 대비하는 자세와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도 시인했습니다.
촛불집회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면서 집회 참가자들의 목소리도 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쇠고기 문제는 이전 정부 때 다 벌여놓은 것이라고 말하자
"그 때 처리했으면 이런 말썽이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혀 책임론을 언급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한 것을 설거지했을 뿐'이라는 이른바 '참여정부 설거지' 주장과 맥을 같이 하는 발언입니다.
특히 야당의 반발을 뻔히 예상하면서도 전 정부 책임론을 언급한 것은 내각과 청와대 핵심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병행해 이제는 정국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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