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제 필명으로 음란한 댓글이나 방명록에 흔적이 있다면 그건 결코 제가 한 일이 아닙니다. -_-;;; 어제 한번도 없었던 일이 생겼습니다. 해킹을 당한건지 이 블로그에 '조건녀'라는 제목으로 다량의 글이 작성되었더군요.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몇 초후에 음란사이트로 이동을 합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 정말 황당하더군요.
몇 분 단위로 계속 작성된 음란 스팸글
아래는 연결된 사이트.
조건만남으로 섹스파트너를 연결해주는 음란 사이트.
다행히 다른 글이 삭제되거나 수정된 것 같지는 않은데 너무 불안하더군요. 저는 해킹 당한 것으로 확신하고 일단 '음란글'을 모두 비공개해놓고, '다음 고객센터'에 자세히 신고를 했습니다. 꼭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admin'으로 들어가서 각종 블로그 설정을 확인했습니다.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이 '블로그 주소'입니다. 그래서 1차 주소, 2차 주소를 모두 확인했습니다.
자신의 블로그가 음란사이트나 도박사이트를 중계한다고 서버가 인식하거나 누군가 신고를 하게되면 어떤 불이익을 당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비밀번호가 짧고 2개월 이상 사용하셨다면 당장 바꾸세요. 그렇지 않으면 오랜 시간 꾸며왔던 블로그가 일순간에 망가질 수가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문장으로 길게하며 (!@#$%^&*) 이런 특수문자를 넣어서 하시면 더 좋습니다. 자신의 이름이나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등은 절대로 넣지 마세요. 가급적 10자 이상으로 설정할 것.
TIP 2
다음과 티스토리 둘 다 변경하세요. 아시겠지만 저 사이트는 '로그인' 시스템을 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둘 중 하나만 해킹이 되어도 두 곳 모두 피해를 입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한쪽은 아주 강력하게 해놓았는데 한쪽은 오랫동안 변경없이 사용하고 있었더군요.
TIP 3
티스토리 특징은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만큼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스킨에 삽입하는 코드나 사이드바에 넣는 위젯을 타고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있는 것만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보통 납치 태크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킨HTML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조사해본 바 확인하는 방법을 말씀니다. <iframe></iframe>, <object></object> 태그를 찾아보세요. 만약 자신의 스킨에 원래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면 삭제하시기 바랍니다.
TIP 4
자신의 계정으로 다른 블로그가 생성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음란 스팸글로 도배된 4개가 추가로 만들어져 있더군요. 관리자로 들어가셔서 블로그 폐쇄를 하시기 바랍니다.
TIP 5
인터넷 옵션으로 들어가서 '검색기록' -> '삭제' -> 쿠키 선택 확인 후 삭제 작업을 종종 실행해주세요.
도용 당해서 신고를 당하더라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억울하지요. 진짜 문제는 블로그 운영자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다는 것이죠. 티스토리가 좀 더 강력하게 방어해주길 바라는 수 밖에요. 근데 인터넷 상에서는 완벽하게 방어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네이버도 해킹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말이죠. 사람이 하는 일은 역시 완벽할 수가 없나봐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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