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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내가 정한 명작

마터스:천국을보는 눈 - 호러영화의 걸작인가 쓰레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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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바다 이상의 잔인함을 볼 수 있는 영화 '마터스'


인간은 사지가 절단되는 장면을 보면서 끔찍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보다 더 끔찍함을 느끼는 경우라면 얼마전 있었던 '고양이 은비'사건 같은 경우를 말할 수 있다. 왜그럴까? 그 이유는 영화를 '영화'로서 볼 수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영화로서만 볼 수 있는 호러영화는 신체 훼손 장면이 아무리 많아도 관객에게 공감대를 주기에는 한계가 있다. 잘못하면 일본의 고어물 같은 더러운 쓰레기 영화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둘 다 상당한 미녀다. 그러나...살아있을 때 조심해야 한다.



그런면에서 '마터스'는 '고양이 은비 사건'처럼 제대로 끔직하다.

이 영화는 꽤 진지하게 시작해서 진지하게 끝난다. 공포는 그 '진지함'에 있다. 이 영화는 파스칼로지(Pascal Laugier)라는 프랑스 감독의 작품으로 비교적 영화등급에 자유롭다는 프랑스에서도 18등급을 받았다. 섹스영화도 16등급이다. 등급이 높을 수록 관람가능한 최소나이가 올라간다고 이해하면 된다. 그만큼 2008년도에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 예술인들이 누군인가. 자존심빼면 시체인 사람들. 강력한 항의로 몇개월 후 기어코 16등급을 받아낸다.  ㅎ;;;;;;

이제 상상이 가는가. 이 영화의 잔인함에 대해서. 



 프랑스 호러영화를 몇편 보기는 했는데 지금 기억나는 것은 '인사이드'라는 영화.
'마터스'에 비하면 보통의(?) 슬래셔 무비에 가깝지만, 이 영화도 헐리웃 호러와는 다른 프랑스 특유의 잔인함이 있다. 이번 '마터스'를 보고 느낀건데, 호러 영화를 만드는 프랑스 감독들은 또라이거나 변태 기질이 다분히 있을 것 같다. 이쯤되면 사람들은 궁굼할 것이다. 대체 얼만큼 잔인하길래 이럴까. 하지만, 나는 그걸 말해줄 수는 없다. 그걸 알려주면 영화보는 맛(?)이 떨어질테니까. 말해줄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들을 위해서 그냥 내가 참는 것이다. -_-;;;;


음침하게 생긴 로지에감독;;;;;

보통 이런류의 영화도 상반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특히나 국내 관객들에게는 칭찬을 듣기가 무척 힘들 것 이다.  아직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예술로 포장한 일종의 고어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 이고, 어떤 상을 받았던지 크게 의미를 두지 않을 것 이다. 쌍욕을 안하면 다행이겠지.

나 역시 상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건 잔칫상에 놓여진 음식에 불과하다고 보니까. 다만 '마터스' 이 영화는  나에게도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 아직도 영화의 마지막에 대해 틈틈히 생각해 보고 있다.  창작을 하는 사람들에게 '고민거리'를 던져주는 그 무엇들은 일단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기는 힘든 구석이 있다. 그런 점에서 나 역시 편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고백한다. 이 영화는 볼만하다.

단, 산모는 피해줬으면 한다. 정신건강에 해롭다. 농담아니다.
이 영화의 특수분장감독은 이 영화제작 후 실제로 자살을 했다.
자칭 호러영화 매니아가 이런 소리할 때는 다 이유가 있다. -_-;;;;;;



이 영화의 제목이 <마터스 : 천국을 보는 눈>인데 제목안에 내용의 상당부분이 있어서 줄거리를 말하지는 않겠다. 나만의 리뷰 원칙이기도 하지만. 마터스(Martyrs)는 순교자라는 뜻도 가지고 있으니, 상상해보길 바란다. 이 영화에서 내가 의미를 두는 부분은 '권력의 잔악한 횡포'다. 그들은 강요된 순교자를 생산한다. 그리고...

......


아씨, 줄거리 말하면 안되는데. ㅠ.ㅠ
리뷰는 여기까지로 하겠다. -_-;;;;
(진짜로 쓰기 싫어서 그러는 것 아님)

올 여름 너무 소름돋아서 잘하면(?) 엄청난 찝찝함까지 얻을 수있는 영화 <마터스:천국을 보는 눈>으로 더운날씨를 이겨내기 바란다. 당신은 능히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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