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료 보다가 깜짝 놀란 이유
위 사진은 우리집 고양이에요. 제가 정말 사랑하는 녀석입니다. 지금 자는 곳은 제 책상에 붙어있는 책장 아래쪽 공간 하나를 차지한 것입니다. ^^ 나름의 사연이 있는 고양이라서 더 애착이 가요. 혹시 궁금하시다면 [요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근데 이 녀석이 요즘 '사료'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조금 걱정입니다. 그 이유를 여러가지로 생각 중인데 아마도 제가 자주 간식 먹는 것을 보고 배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요즘 먹는 사료인데 붉은색 알맹이는 다른 사료와 섞어서 그렇습니다.
원래 고양이는 배가 부르면 더이상 잘 안먹는데, 최근에는 너무 많이 먹고 자다가 사료를 토할 정도입니다. 자꾸 달라고 해서 줬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요즘은 사료 주는 회수는 비슷하지만 양을 완전히 줄여버렸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사료포장을 보다가 깜짝 놀랐지 뭐에요.
'타우린' 성분이 눈에 확 들어오지 뭡니까. ㅋㅋㅋㅋㅋ 성분 비율에서 얼마나 크게 차지하고 있겠습니까만은 타우린이 뭡니까? 인간들이 먹는 영양제에 들어있는거잖아요. 박카스에도 들어있고. 항산화작용으로 해독작용을 해주고, 두뇌와 눈 건강에 좋으며 ㅋㅋㅋ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준다는 그 신비의(?) 성분 아닙니까. 아놔, 우리 고양이 완전 고급 사료 먹고있었더라구요. ㅎㅎㅎㅎ
▲ 옥션 판매처 가기 [클릭]
이 제품은 순수 국내산 제품으로 닭고기 생산으로 유명한 '하림'에서 개발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사료를 먹이기 전에는 설사도 잘하고 그랬는데, 여기서 나온 제품 먹고 바로 멈춰서 계속 이용 중입니다. 우리집 고양이가 아주 잘먹어요. 식성도 얼마나 착한지 모르겠습니다. 고맙더라구요. 입맛이 까다롭지 않아서. ^^
▲ 종종 내 의자 뒤에서 이러고 잡니다. 덕분에 제 엉덩이가 고생 중 ^^
하여튼 고양이 사료 재료에 '타우린' 성분 보고 잠깐 웃을 일이 있어서 이웃분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최근에 길고양이에게 장난으로 불 붙여서 살해한 뉴스보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솔직히 그 날 몇 시간동안 너무 화가나서 다른 일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동물이라도 인간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인데, 어떤 인간이 그런 악마같은 짓을 저질렀는지, 반드시 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클릭] 동물 학대 신고 방법
마지막으로 이 말 한마디만 하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세계적인 정치적, 정신적 지도자이고 평화주의자인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나라의 위대성과 도덕성은 그 나라의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말입니다.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 것 같으면 처음부터 가족으로 받지 마시고, 주인없는 동물이라도 함부로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의 인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