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아나에 다녔을때 친하게 지낸 형을 만나기 위해 지스타에 갔다 왔었는데 그때 무척 인상깊게 본 게임.
심리스에 대한 기술이나 공중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3d 서버 구현등은 역시 NC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출품된 게임중 가장 멋진 배경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온의 배경 그래픽을 보면
1.전통적인 심리스(인듯하지만 계속 지켜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2.넓은 공간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배경이 아닌 길 중심의 배경처리
3.무척 디테일한 프랍 오브젝트
4.매우 뛰어난 색감. 색의 변화가 훌륭하다.
5.온라인게임에서 살아있는 배경을 멋지게 표현.(내기억으론 최초이다.)
게임에서 쉽게 표현하려면 얼마든지 쉽게 표현할수 있지만 멋지게 표현하기는 정말 어려운 하늘.
보통 구름을 멋지게 그려넣는것으로 끝인 온라인 게임 상황에서 과감하게 살아 움직이는 배경을 넣어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데 성공했다.(나는 배경과 캐릭터의 구분을 감정이 있느냐 없느냐로 구분한다.)
그리고 배경의 스카이라인을 생각해서 배치한 건물과 원경의 산은 리얼한 느낌을 준다.
황혼이 물드는 아름다운 저녁을 멋지게 표현한 배경.(시간에 따라 색이 변하는지는 모르겠다.)
건물도 아니면서 이렇게 큰 프랍 오브젝트를 쓴다는건 상당한 기술적인 자신감이 있기전엔 생각하기 어렵다.
지형을 복잡하게 만들어서 컬링을(게임화면에 표시하는 범위) 짧게 하는 방식으로 리소스를 세이브 하는듯하지만
이렇게 하면 레벨디자인이 무척 어려워 생각만하고 엄두를 내지 못했던 방식.(컬링을 짧게 잡았다고 가정한경우
레벨디자인을 잘못하면 원경의 오브젝트가 잘리는 모습이 보이게 된다.) 빽빽한 밀도로 화면 레이아웃을 잡은것도
좋지만 시선흐름을 신경쓴 모습이 인상적이다. 배경 아트 디렉터의 뛰어난 실력을 알수 있는 장면.
마치 비가온뒤의 습기찬 느낌이 나는 배경. 짙은 안개가 뒤의 산을 살짝 덮고 있어서 동양화적인 느낌도 난다.
덩치 큰 배경 캐릭터들이 천천히 배회하는 모습이 진짜 판타지 느낌을 준다. 복잡한 지평선은 한국지형의 그것을 더욱
강조한 느낌으로 굴곡을 준게 재미있으면서도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는건 내가 한국사람이라 그런건가?
이렇게 화려한 배경을 만들면 곤란해지는것이 이벤트가 일어나는 특별한 장소 같은것을 표현하기 어려워진다.
너무 화려한 장식을 만들면 자연스러움이 깨지고 강조 없이 만들면 배경에 묻히게되 잘보이지 않게 된다.
위의 장면처럼 자연스럽게 처리한다는건 말이 쉽지 만들때 꽤 생각해야 되는 부분.
(위에 달려있는 깃털이 없었으면 아마 거의 보이지 않았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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