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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이미지

줄리안오피(julian opie)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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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오피는 1958년 영국 태생의 팝아트 작가입니다. 제2의 앤디워홀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죠. 그가 회화만 하는 것은 아니고 설치미술, 영상미술 분야에서도 활동을 하는 사람입니다. 과거에는 국내에서도 간혹 그의 개인전이 열리거나, 설치미술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가격이 비싸서 자주 볼 수 없다는 소문이 있던데....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래 그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인물을 단순화하고 경쾌하게 형상화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줄리안오피(julian opie) 공식사이트 [구경하기]

 

홈페이지를 가보시면 아시는데 좀 반전이 있습니다. 그의 작품세계와는 다르게 호러틱해요. 예전에 많이 하던 PC어드벤처 게임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유명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국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관련 전시회가 흔한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정보도 아주 제한적이죠. 가끔 인터넷을 통해서 그의 그림을 감상할 뿐입니다. 그의 주요 작품에는 《그것을 만드는 것 Making It》(1983), 《팝스타 게리 Gary, Popstar》(1998~99), 《블러의 네 명의 멤버들의 초상화》(2000), 《담배 피우는 루스 Ruth Smoking》(2006) 등이 있습니다.

 

 

줄리안 오피의 작품에서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주제의 선택과 색채 사용의 예와 선적인 간결성 등은 대중적인 이미지에 천착하는 팝아트적인 속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지만, 작가가 추구하는 이미지들의 가변적 속성과 생략적인 이미지 생산은 뉴미디어 시대의 이미지 문화에 대한 반성적 접근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표면성의 강조와 매끈한 표면의 질감, 신체 라인과 그림의 라인을 일치시켜 만들어지는 곡선의 기능성, 이목구비가 생략된 얼굴 형상의 이미지들은 얼굴의 어느 부분을 과장해 특징적으로 표현하는 캐리커쳐적인 접근을 상기시키기도 한다.

 

이 같은 시각적 묘사로 인해 작가가 예술적으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상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즉 칸트의 의미에서 예술에 대한 비경제적 관심을 지닌 관심과 접근의 관점에서 보면, 이 작가가 과감하게 생략하는 형상적 부분들이 대상에 대한 인상주의적인(인상주의가 아니다) 묘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초상 작품들은 1960~70년대 광고의 그래픽 이미지들과 닮아 있다. 게다가 홀로그램 같은 매체의 사용은 작가 작품의 맥락이 직접적으로 팝의 정서를 전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미술사 자체의 컨텍스트에 대한 회고적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 정용도-


 

 

 

 

 

 


반가운 소식은 그의 그림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 정말 우연히 알게되었습니다. 유중아트센터가 이수역 부근에 '이수AT센터'를 개관하면서 기념전을 열고 있답니다.  그곳에서 줄리안오피, 에바 알머슨, 고근호 작가등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늦기 전에 감상해보는 것도 좋겠군요.

 

전시회기간 : 2013. 2. 22~ 3.29

 

서초구 내방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자 힐링 공간인 유중아트센터(이사장 정승우)가 개관이래 역량 있는 작가와 실력 있는 연주자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민과 문화 예술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한 결과 오는 2월 22일 또 다른 복합 문화공간인 이수AT센터의 개관을 앞두고 있다.


예술로써 일반인의 문화적 감성을 증진시키고, 창의적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유중아트센터와 함께 서초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여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0갤러리의 개관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한발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평안한 플랫폼이 되기 바라며,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도시인들의 쉼터로써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

 

미디어 아트를 주축으로 하여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작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개관 기념 전시는 예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국내외 다양한 contemporary 작품을 선보인다. 줄리안 오피, 에바 알머슨, 고근호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유중아트센터와 마찬가지로, 1층에는 방문객들이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만끽 할 수 있는 삼림욕카페 ‘카페 드 유중 이수점’과 에프터눈티 전문점인 ‘카페 유’가 마련되어 있다.

 

 

유중아트센터 찾아가는 방법

지하철 : 7호선 내방역 7번출구 하차, 출구방향으로 도보 100m
버 스 : 142, 148, 406 가야병원 정류장 하차, 도보 2분
자가용 : 내방역 사거리에서 함지박사거리 방향으로100m 직진 중 우측 유중주차 진입표지판을 따라 카페 드 유중 쪽 주차장 입구로 진입(SC은행 쪽 출구로 진입불가) 1층에 카페 드 유중, SC은행 위치

문의전화 : 02-599-7709

홈페이지 : http://ujungartcenter.co.kr

 

★ 방문하실 분은 반드시 문의를 먼저 해보세요.

유중아트센터에서 운영하는 전시관이 여러 곳이라 조금 헷갈리는군요.

 

 

 

그의 그림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제가 볼 때 그의 그림은 참 인간적입니다. 그러면서도 조금은 멍한 눈빛때문에 현대인들의 고독감도 보이는 듯 합니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간결한 그림체를 선호하는 작가들을 자주 봤던 것 같은데요(만화가 포함). 0.1mmm의 선이 어디에 위치하며, 어디로 뻗어나가는지에 대한 차이가 결국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불러오는 것 같습니다. 그가 유명한 이유겠지요. "일단 유명해져라. 그렇다면 사람들은 당신이 똥을 싸도 박수를 쳐 줄 것이다."라고 했던 앤디워홀의 냉소를 생각하면 포장과 과장을 즐기는 그 바닥(?)의 특성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말이죠.

 

"우리는 이미지로써 대상을 기억한다. 무엇을 보고 어떤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의 느낌을 기억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사람은 미세한 디테일이 아니라 그가 걸친 모자, 안경, 유니폼 등 상징으로 기억한다. 나의 그림은 그런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나는 없는 것을 창조하기보다 접근 가능한 기존의 언어로 작업한다. 동그라미로 얼굴을 표현하고 개별적인 동작, 패션을 사인처럼 조합한 것은 그런 결과다. 나의 그림은 보편성과 개별성이 혼합된 중간 형태다." - 줄리안  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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