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치인 교체가 아니라 세상 교체를 원합니다. 그래서 진짜 진보 이재명과 심상정을 지지합니다. - UQSS -



오직 문재인만 대통령감이라는 분에게 이 글은 문재인 욕하는걸로만 보일테니 안보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저 같이 문재인과 이재명을 둘 다 좋아하는분 그래서 경선에서 누굴 찍어야 사람사는 세상이 오게 될지 헷갈리는 분에게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정치를 보는 눈도 조금 넓어질 것입니다. 분명 무언가는 꼭 얻어가실 겁니다.



아래 글은 팟캐스트 포털 '팟빵'의 게시판에 문재인 지지자로 보이는 어떤 분이 쓴 글입니다. 조롱과 욕설이 난무하는 지지자간 싸움글이 다수인데 나름 합리적 판단을 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바로 구체적인 댓글을 달고 싶었지만 문빠든 손가혁이든 더 많은 사람이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제 블로그에 담아 왔습니다. 제가 왜 문재인 지지에서 이재명 지지로 선택이 바뀌었는지 그 분 글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내 생각엔 이재명씨의 주장도 나름 존중은하지만 그의 극렬하고 투쟁적, 이분법적 구호들이 구시대적이고 진보진영의 어젠다를 짝퉁보수가 너무나 쉽게 프레이밍 할수있게 해줄뿐만아니라 실리도 못챙기는 상황을연출할수있다는게 걱정된다는거다


이재명씨가 경선에서 승리하더라도 문재인씨가 사라진 종편의 갖은 모사를 이겨내서 집권하더라도 이런 극한의 이분법적 사고들은 모든게 올스탑되고 평가조차 받기 힘들정도로 행정소송 국회보이콧 헌재심판등을 격으며 차차기는 커녕 온나라가 속빈강정처럼 임기내내 현시국처럼 지속될수 있다는거지.

 

이런 이재명씨의 본인만이 혁명적이고 정의이고 내말만이 진리이다식의 언사는 유권자로 하여금 그가 집권한다면 극한의 사회적 분열을 야기할수 있다는것을 알아야할것 같다


이재명씨가 재벌해체 종편작살 이러면 다되나? 일년365일 거의 모든 법안이 행정소송 헌재심판에 오르지 않도록은 해야하지 않을까? 만약 그가 본선에 간다면 종편버프 안철수와 막상막하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그런건 나중에 생각하더라도 싫어요 화나요는 솔까 살짝 진부하고 편협해보이지만 이재명씨도 진보의 자산인만큼 다시한번 고려해보길 부탁한다. 


(이후부터 글쓴이를 '익명'으로 지칭하겠습니다.)



  Reply :

익명님, 저는 김대중과 노무현을 좋아해서 오랜 시간 관심을 갖고 정치판을 지켜봤습니다. 저는 살면서 단 한번도 선거날 놀러가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수십년간 민주당만 지지하던 사람입니다.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민주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남들처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대선때 문재인을 찍었고 몇 개월전까지도 문재인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문빠가 되어 열심히 트윗과 리트윗을 했고 지금도 문재인에게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선에서는 이재명에게 저의 소중한 한 표를 줄 생각입니다. 


제가 익명님의 글을 읽고 솔직히 제일 먼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아십니까?


그래서 새누리당이 사라지지 않는거다






익명님을 비판할 의도는 없습니다만 제가 볼 때 익명님이 아직도 너무 한가하게 한국 정치판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나쁜 짓을 해도 결코 소멸되지 않고 '보수'라는 이름으로 살아남는 그 '사악하고 끈질긴 부패권력'을 너무 만만히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들은 지난 70년 동안 정치, 경제, 언론, 법조계 곳곳에 침투해서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현저히 침해하고 자신들만의 시스템을 강요해왔습니다. 그 조직이 더 체계화되고 더 강해져서 지금은 어떤 정치인도 쉽게 덤비지를 못합니다.


이재명시장에 대한 익명님의 평가는 한마디로 '불안감'일 것입니다. 그런 지적이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그렇다면 익명님에게 한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미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임기시작부터 탄핵하자는 말이 나오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그가 내뱉은 반민주적 반인권적 막말을 생각하면 대통령되는 일은 도저히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지만 현실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럼 이제 미국이 망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 부시처럼 전쟁을 일으킬까요?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면서 자국 노동자들의 주머니사정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는데 엄청난 전쟁비용과 사회비용을 쏟아부으며 온갖 논쟁에 휘말리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미국과 우리가 똑같냐라고 따지시겠지만 이 점은 분명합니다. 정치리더는 한 명일지라도 정치는 혼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트럼프는 멍청한 막말꾼이 아닙니다. 그의 막말도 치밀한 선거전략에서 나왔다는게 정설이고, 압박을 통해 이미 자국 기업에게 엄청난 투자유치 약속을 받아냈다고 하더군요. 이건 모두 팀플레이의 결과입니다.





트럼프에 비교하면 이재명은 아주 인간적이고 합리적인 정치인입니다. 그는 철없는 12살 소년도 아니고 독불장군도 또라이도 아닙니다. 만약 그런 인물이었으면 성남시민이 결코 그를 두번이나 선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저 역시 어린 나이가 아닌데 제 관점에서 보면 이재명은 자기 생각이 분명하고 직설화법을 좋아하는 적극적인  정치인일 뿐입니다.  


제가 이재명을 지지한 기간은 대략 2개월 정도 됩니다. 그거에 비하면 문재인을 훨씬 오랫동안 지지했었죠.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내가 왜 갑자기 지지하는 정치인이 바뀐 것인지. 충분한 해명이 되었다지만 형수 욕설, 음주운전, 검사사칭, 김부선 등의 논란이 있는 인물을 말입니다. [유튜브 링크] 이재명과 김부선 관계에 대해



제가 이재명과 문재인 사이에서 잠시 고민을 하던 중 이런 질문을 해봤습니다. 


그동안 내가 문재인을 지지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최대한 내 자신에게 솔직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차분히 생각하고 또 생각을 하다보니 저의 마음소리는 이런 답을 내놓더군요.


 - 2012년 부터 계속 지지했기때문에

 - 민주당에 가능성있는 후보가 문재인뿐이라서

 - 진정성이 느껴지고 신사적이라서

 - 문재인을 보면 노무현이 생각나서





다른 문빠님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문빠일때는 분명 저랬습니다. 터닝포인트는 '박근혜 탄핵 정국'이 시작되면서였습니다. 이재명 지지율이 조금씩 오르는기 시작하더니 그 시기부터 일명 손가혁과 문빠가 엄청나게 싸우더군요. 그걸 보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 맞다! 이재명도 있었지.'라는 생각이 든 겁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본 이재명에 대한 기억은 '꽤 재밌는 정치인'이 전부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인터넷과 유튜브를 열심히 뒤지면서 이재명에 대해 뒷조사(?)를 했습니다. 결론은 '아주 쓸만하다' 였고 결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찍기로 최종 결정을 하게 된겁니다. 





내가 이재명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여전히 문재인을 좋아하면서도 2017년 조기대선에서 이재명이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오직 한가지 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과 정치얘기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최근 민주당의 오랜 지지자인 지인이 먼저 정치 얘기를 하길래 슬쩍 물어봤습니다. 


나 : 민주당 경선하는거 아세요?


지인 : 알죠. 난 직접 가서 투표할 거에요.


나 : 전화로 편하게 할 수 있어요.


지인 : 아는데 직접 가서 보고 싶어요.


나 : 누구 찍을지는 정했어요?


지인 : 이재명이요.


나 : 그래요? 왜요??


지인 : 


다른 건 관심없고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이 너무 싫어요.

집권할 때 마다 나라를 완전 망치고 있잖아요.

이재명이 개혁을 제일 잘 할 것 같아요.


나는 그 지인이 경선 선거인단에 참가한다는 것도 놀랬지만 문재인이 아니라 이재명을 지지할거라는 얘기를 듣고 속으로 진짜 많이 놀랬습니다. 사람 마음이란게 비슷하긴 비슷한가 봅니다. 지인은 분명 적폐청산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적폐청산(積弊淸算)


오랫동안 쌓인 관행, 부패, 비리를 정리하여 깨끗하게 만듬



저역시 간절히 바라는 일은 오직 하나 '적폐청산' 뿐입니다. 이재명은 대한민국의 경제활성화와 국민 생활비부담을 크게 줄여 줄 '전국민 기본소득'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기본소득 공약은 사회적 약자와 중소 자영업자에게는 희망을 기업에게는 투자의 기회를 만들어 줄 진짜 좋은 공약입니다. 그동안 아무도 주장하지 못하던 것을 이재명은 성남시의 성공적인 복지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관련링크] 기본소득계산기

그러나 '적폐청산'만 제대로 실천한다면 기본소득 공약은 축소되어도 저는 큰 불만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적폐청산'이 가장 중요합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도 상관없습니다. 안희정도 최성도 상관없습니다. '적페청산'만 제대로 해준다면 저는 100% 만족할 것입니다. (물론 자유한국당에게도 권력을 주겠다는 안희정은 적폐청산을 가장 못할 후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볼 때 적폐청산을 야무지게 할 최고적임자는 이재명뿐이었습니다. 최근 문재인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양향자의 '전문시위꾼, 귀족노조' 발언, 선대위원장 전윤철의 '악성노조' 발언. 그리고 문재인이 직접 말한 준조세폐지 논란까지. 그러나 그것때문에 문재인이 대통령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근데 적폐청산에 대한 부분이 회의적입니다. 박근혜가 파면된 상황이고 촛불민심도 간절히 바라고 있어서 문재인 후보도 어느 정도 하긴 하겠지만 부패기득권의 엄청난 저항을 생각하면 솔직히 큰 기대감이 안생깁니다.


나는 왜 문재인은 적폐청산을 제대로 못할거라고 예상할까


생각해보면 문재인이 국회의원일때나 당 대표일때 청산대상과 집요하게 싸우는 걸 본 기억이 없습니다. 또 내가 문재인을 대통령 만들려고 열심히 지지하던 시기에도 항상 마음에 걸린 부분이 '왜 2012년 대선에서 재검표를 하지 못했는가'였습니다. 과거 한나라당은 대선에서 지고 재검표를 했는데 왜 우린 못했을까. 문재인은 대통령 당선증을 강탈당했다고 저는 아직도 믿고 있습니다. 





2012년 대선 투표일 전부터 '셀프감금' 사건으로 국정원 여직원의 대선개입이 드러났고 대선 패배 후 수많은 국민들이 부정선거였으니 수개표(재검표)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많았지만 문재인도 민주당도 그것을 관철시키지 못했습니다. 이런저런 변명은 더이상 듣고 싶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때 생각만하면 요즘 문재인이 말하는 '원칙과 타협은 없다'는 주장도 솔직히 허망하게 들린다는 겁니다. 제가 볼 때 정치인 문재인은 싸우는 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참여정부 시절 사학법 개정이 껍데기만 남은 것 처럼 그의 적폐청산 결과도 비슷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그랬으면 미래에도 그럴거라고 예상하는 것은 과도한 억측일까요?





인권변호사 출신의 이재명은 그의 별명처럼 '싸움닭' 정치를 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 이재명은 자신을 향한 '종북 프레임 공격'에 정면으로 맞서 싸운 첫번째 정치인입니다. 수구언론과 정치검찰이 끝없이 그를 괴롭히고 정당도 겁이나서 회피하는 싸움을 이재명은 혼자서 맞짱을 뜬겁니다. 그는 정당한 싸움을 피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박근혜가 대통령이었을 때 '그럼 당신은 고정간첩인가'라고 되받아 칠 정도로 배짱과 신념이 강한 정치인입니다. 문재인이 말했던 '원칙'을 이재명이 더 잘 지키고 있는 것 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새누리당이 장악하고 있던 시의회를 상대로 성남시민들과 함께 싸워서 공약이행률 96%라는 놀라인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야당은 넘볼 수 없었던 분당지역을 이재명편으로 만들어서 야당의 확장성도 만들어낸 인물입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그것도 승리의 모습을 여러번 보여준 그의 정치활동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전투형 노무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관련 수상 정보]

2016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소식지분야 최우수상

2016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청년문제해소분야 최우수상

2015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사회적경제 분야 경기도 성남시 최우수상



유튜브에서 <이재명 연설> <이재명 업적> <이재명 강연> 등으로 검색하시면 여러 영상을 보실 수 있는데 그의 꼼꼼한 행정능력과 국민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제가 가장 흐뭇하게 감상한 짧은 영상 중 하나만 소개하겠습니다.



혹시 안보이시면 여기 클릭하세요.




다수의 국민은 한국정치에 대한 인식이 모순적이거나 이중적입니다.


익명님 저는 국민들의 저린 심리가 한국의 정치 발전을 매우 더디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더디기만 하면 다행인데 세월호 참사같은 비극이 발생해도 진실규명을 3년째 못하는 현실은 정말 숨이 막힐 정도입니다.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을 9년 동안 봐야했던 건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국민들은 개혁을 원하지만 싸움은 하지말라고 합니다.

재벌회장이든 대통령이든 법대로 하자고 하면 과격하다고 말합니다.

못지킬 공약은 하지 말라면서도 선거란 원래 그런거라고 말합니다.

이미 자신도 여러 복지혜택을 받고 있으면서 복지는 낭비라고 합니다.



저런식의 인식은 매우 다양합니다. 익명님이 이재명에 대해 말씀하신 '투쟁적', '이분법적'이란 용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심각한 양극화의 길을 걷고 있어서 OECD 회원국 중 출산율은 최하위, 고령화 속도는 가장 빠릅니다. 취업과 결혼이 매우 힘들기 때문입니다. 서민들이 체감할 때 경제성장은 거의 정지된 상태인데 가계부채는 1300조원입니다. 실제로는 더 많을거라고들 하죠. 전문가들은 이러다 진짜 망한다고 했습니다. 


즉, 현실은 이미 1% 기득권층이 만든 시스템에 의해 나라가 망해도 3대가 넉넉히 살 수 있는 고소득층과 먹고 죽을 돈도 부족한 저소득층으로 확실하게 갈라졌습니다. 그런데도 '투쟁' 없이 개혁이 가능하다고 정말 믿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37분마다 한 명씩 생을 포기하는 1등 자살국가에서 누가 새대통령이 되든 개혁 흉내가 아니라 '진짜 개혁'을 실행한다면 '조용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절대로 아닙니다. 


지금까지 나라가 망하지 않은 것도 99% 국민들의 희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상식과 몰상식, 정의와 불의, 공정과 불공정이라는 '이분법적 전투'를 진행 중입니다. '차근차근 개혁하자'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더이상 국민에게 인내와 희생을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재명의 확고한 적폐청산 의지에서 불안감을 느끼셨다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반민주적인 작태는 참을만 하셨는지요.


설마 과거 두 정권에서 안정감을 느끼지는 않으셨을겁니다. 이재명이 부패기득권과 시끄럽게 싸운다면 응원을 보내야지 얌전하게 싸우라고 혼 낼 일은 아닐 겁니다. 익명님도 아시다싶이 '정치는 가치와 정책의 전쟁터'입니다. 우리의 조상과 선배들은 목숨 걸고 싸워서 민주공화국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계속 싸워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확고하게 뿌리내릴 때까지 말입니다. 어설픈 관용과 통합을 외치다가 가짜보수가 부활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민주주의와 정의가 죽었다면서 다시 촛불을 드는 일도 없어야 합니다. 





각 후보들이 내세우는 서민정책 수십개 실행해봐야 가짜보수가 집권하면 후퇴하는건 한 순간입니다. 진짜 해야할 일은 민주주의 사회에 걸맞는 공정한 시스템을 장착해서 가동시키는 것이고 누구도 쉽게 시스템을 바꿀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것때문에 광장에 모인 것 아니었습니까? 세월호 사람들의 억울하고 비극적인 죽음과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까지 두 눈으로 봤다면 이제라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어떤 정치가 절실한지 말입니다. 적폐청산만이 '진짜 변화'의 시작이므로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보수가 집권할 때 마다 나라가 엉망이 됩니다.

근데 왜 진보가 집권하면 좋은 쪽으로 크게 뒤엎지 못할까.

급격하게 나빠져도 아등바등 버티는 나라에 살면서

급격하게 좋아지면 왜 나라가 혼란에 빠질 거라고 말하는걸까.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반드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적폐청산이란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법과 99% 국민의 눈치를 보게 만드는 일입니다.

이재명이 말하는 적폐청산도 저런 것입니다.

적폐청산은 정치보복이 아닙니다.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게시판을 보다보면 문재인처럼 깨끗한 대통령을 원한다는 분들이 종종 보이더군요. 저도 예전에는 그런 점이 좋았는데 요즘은 다릅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젠틀맨보다 검투사가 더 절실합니다. 이재명이 뜨겁게 살다보니 여기저기 상처가 많은데 저는 그걸 마냥 욕할 수 만은 없었고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은 구분하고 싶었습니다. 


박근혜가 탄핵되었다고 묻지마 1번만 찍던 국민들의 마음이 완전히 돌아선게 아닙니다. 저는 이재명의 국민사랑과 검투사 기질, 영리한 머리, 검증된 행정능력만이 병든 사회를 고칠 수 있고 진보의 가치를 전국민에게 긍정적으로 각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보의 가치를 인정받으면 대한민국은 정말 멋진 나라가 될 것입니다.


친정부 언론에서 문재인을 공격할 때 '진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사실 문재인이나 민주당은 진보가 아닙니다. 친정부 언론이 그렇게 공격하는 이유는 '진영논리'로 싸워야 가짜보수들이 편하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들은 '애국보수'라고 강조하며 안보장사에 열을 올리는 겁니다. 제가 볼 때 문후보는 '합리적 보수주의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진보는 이재명, 정의당, 녹색당 정도입니다. 





이재명이든 문재인이든 비판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선택하지 말아야 할 이유'보다 '선택해야 할 이유'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유권자들에게 진짜 바라는 것은 '믿음과 가능성을 구분하라'라는 것입니다. 



믿음과 가능성을 구분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어떤 정치인이 적폐청산을 가장 잘 할거라는 믿음이 있다고해서 실제로 '적폐청산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무의식 중에 자신의 막연한 믿음을 '실현 가능성'과 어느 순간 동일시합니다. 정치를 잘 안다는 일부 사람들도 저런 경우를 보이더군요. 그런 환상때문에 박근혜 정부가 탄생했다는 것을 결코 잊으면 안됩니다. 박정희 신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는 종교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바라는 것은 지지자들간에 불필요한 싸움은 적당히 했으면 합니다. 누가 자신이 좋아하는 정치인을 조롱, 비난하거든 무시하거나 다른 사실을 알려 줄 링크 하나만 남기고 지나가는게 좋습니다. 사소한 일에 에너지를 쓰지마세요. 이것 하나만 같이 약속합시다.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 최성 중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 축하의 박수를 보냅시다. 적폐청산을 잘 하는지 계속 감시하고 비판하고 응원하고 도와줍시다. 이재명처럼 외롭게 혼자 맞짱 뜨는 일이 없도록.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붙임

어떤 댓글들이 달릴지 예상이 되어 댓글 허용을 막을까 말까 고민고민하다

일단은 허용으로 합니다. 다만 질문을 하셔도 저는 답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덧붙임. 3월 19일 새벽에.

공감과 희망을 말씀하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도 힘들게 쓴 보람을 얻었습니다. 근데 댓글을 읽다보니 아시는 분도 있고, 모르는 분도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느낌에 대해 한마디만 추가하려고 합니다. 이재명시장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대통령 자리가 아니라 그 권한을 원한다"


저 말이 어떻게 들리셨습니까. 겸손한 척? 멋있는 척? 대범한 척? 여러분에게 다시 질문을 드립니다. 만약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전국민 월 50만원 기본소득'과 '재벌체제 해체' 중 반드시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그는 과연 어느쪽을 선택할까요. 모르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공약사항은 아니지만 '전국민 월 50만원'은 이재명이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입니다. 그럼 생각은 다 하셨습니까? 이재명이 무엇을 선택할지.


저는 99.9% 확신하건데 그는 '재벌체제 해체'를 선택할 겁니다.


이재명이 문후보의 준조세폐지와 법인세에 대해 왜그리 집착했을까.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을 왜 계속 요구했을까.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그렇게 욕을 먹어가면서 말입니다. 그의 진짜 속마음을 아셔야합니다. 참고로 문빠님들은 서운할 수 있습니다. 당신들 원망하는거 아닙니다. 그러나 조금만 이해해주십시오.


이재명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아주 정확히 알고 있는 겁니다. 이재명 말고 세금이나 재원조달 관련해서 집요하게 확인하는 다른 후보를 본 적이 있는지요. 아무도 없습니다. 그 질문은 공격이 목적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애정이 이재명식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고마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자리가 아니라 권한'이라는 그의 말은 진심입니다. 문빠님들도 그것만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재명이 왜 재벌체제 해체에 집중하는지 조금 더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나중에 기회되면 다시 하겠습니다. 제가 짧게 쓰는 재주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오늘 오전 9시에 5차 경선토론이 있으니 함께 응원하지요.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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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제
    2017.03.21 19:11 신고 [Edit/Del] [Reply]
    너무 공감이 되는 내용이고,
    제가 이재명을 지지하는 이유와 거의 흡사합니다.

    저는, 이재명의 형수쌍욕과 논문표절을 검증하다가
    이재명 지지자가 되었습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
  3. 소율아빠
    2017.03.21 19:24 신고 [Edit/Del] [Reply]
    저도 정치에 관심없을땐 맹목적으로 아무것도 안보고 민주당만 지지했고 저번대선때 문재인님을 찍고
    당선되기를 바란 사람입니다. 탄핵이후에 국민의 무관심이 얼마나 무서운거였는지 새삼 느꼈고 그이후로
    유튜브 및 정치기사를 날마다 읽고 봤습니다. 문재인님만 있는줄 알았었는데 이재명시장님도 자기 소신껏
    목소리 내며 어지러운 시국 촛불 광장에 계시더라구요.. 그 이후에 지속적으로 내 나름대로 과거 현재 미래를
    봐았는데 원칙을 지키는 모습과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이시장님이 진정 이 시국에 어울릴것 같아 적극 지지하게
    됐습니다. 이시장님이 대선후보가 되길 바라지만 만약 안된다고 해도 앞으로도 지지할 생각입니다. 지금처럼 일관되게
    행동한다면 말이죠..
  4. 김진희
    2017.03.21 21:23 신고 [Edit/Del] [Reply]
    완전 공감합니다.
    이재명 시장님이 대통령의 권한을 취해 한국에 소망을 꿈꾸는 이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5. 조던
    2017.03.21 22:34 신고 [Edit/Del] [Reply]
    그냥 한가지만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이명박ㄱ혜를 포함해 적폐청산을 내 살아 생전에 보고싶다 하시면 이재명님을 찍는거구요
    내 살아생전에 그런거 안봐도된다 다음생에나 볼란다 하시면 다른분 찍으심될듯합니다 ㅋㅋ
  6. 문과에서이과로
    2017.03.22 15:50 신고 [Edit/Del] [Reply]
    님글이 평상시 내 머릿속에 어지럽게 얽혀있던 생각이라.감사하게 잘읽고 지인들에게 홍보했습니다.한명이라도 더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겠습니다..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7. 오늘
    2017.03.22 22:40 신고 [Edit/Del] [Reply]
    적폐청산 꼭 해야죠. 그러기에 저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중 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준비를 철저히 하고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부셔 나가야한다고 봅니다. 지금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한번에 엎어버리려고 하다간 되려 역풍을 맞을수 있습니다. 지금껏 민주당(진보세력)이 너무 감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다가 많이 당했죠. 진보 세력은 보수세력에 비해 다소 열정적이어서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일을 그르칠때가 있었습니다. 그걸 알기에 문재인 후보는 노무현정권과 지난 대선때 패배등을 거치며 노하우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찌보면 답답할 수도 있지만 중도층까지도 아우르려고 나름 노력을 하는것으로 저는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런 지지도가 나오는게 아닐까 합니다. 저는 이재명 시장님도 정말 좋아하는 정치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때를 기다려야 하실 차례인거 같습니다. 어느정도 기틀을 마련해 놓고 이재명 시장님이 대권을 잡는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 지금 대권을 잡아도 물론 좋습니다만 더 오랫동안 진보세력이 집권하기 위해서는 준비 기간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8. 검수장
    2017.03.22 23:42 신고 [Edit/Del] [Reply]
    좋음글 잘 읽었습니다
  9. Ok당구장
    2017.03.23 01:29 신고 [Edit/Del] [Reply]
    너무너무 좋은글이며 많은 사람들이 볼수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마음이 따뜻해지고 가슴이 벅차네요 이재명시장님지지자들은 모두같은 마음이 일꺼라 생각되어지네요
  10. 50대 촛불든 남자
    2017.03.23 16:00 신고 [Edit/Del] [Reply]
    저는 작년 초부터 이재명시장님을 지지하다가 이재명시장님에 대해 이것 저것 알아보다 보니 도저히 안 되겠어서 이글과 반대되게 오히려 문재인 지지자로 돌아섰습니다. 1번 문재인, 2번 안희정이었다가 2번 안희정의 대연정과 선의 발언 후 문재인만 지지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재명지지자에서 돌아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석사논문표절: 가천대 행정학과 석사학위 논문 반납관련해서 부산에서 강연할 때 "따옴표 몇개 치지 않았다고 표절이라고 해서 이름도 없는 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 반납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제가 이시장의 논문과 인용없이 2-3개 기존 논문 표절한 것을 보니 거의 80% 이상 완전표절이었습니다. 제가 석박사를 학위를 한 입장이라서 표절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합니다. 그리고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시장님은 제대로 사과를 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여의도에 있는 사람들이나 풀타임으로 대학원 하지 않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 표절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은 잘 압니다만 이것은 비겁한 짓입니다.ㅣ

    -. 음주운전: 하다 못해 연예인도 음주운전을 하면 몇 년간 자숙을 합니다. 젊은 시절 실수였다고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닙니다만 또한 이해못할 것도 아니지만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확실합니다.

    -. 검사사칭 관련 이름 알려줌: 이 때가 아마 김대중 정권의 집사였던 권노갑 의원의 파크뷰 분양 사건 때 정동영 전의원과 연계된 파워게임에 관여한 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인권변호사로 싸움닭이 어떻고 저떻고로 넘어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법을 잘 아는 사람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 형, 형수와의 쌍욕, 김부*씨와의 스캔들 의혹: 개인적 문제이므로 여기서는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만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자신과 친인척 관리, 개인 사생활까지도 희생을 해야 하는 자리이므로 만약 본선에 나간다면 이게 큰 약점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의 일들은 크게 문제되지도 않을지도 모릅니다만, 제가 결정적으로 이시장에 대한 지지를 접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판교철거민 변호를 맡았다가 나중에 집단폭행으로 고소고발 사건: 인터넷에 찾아보면 관련 동영상도 나오는데 판교개발때 철거민들이 변호를 맡겼다가 1,2차 패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변호사에게 맡겨서도 최종 패소를 합니다. 그 후 이재명변호사가 시장이 되고 난 후 판교 철거민을 내 쫓는 입장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철거민들이 변호사 수임료로 적지 않은 2200만원인가 주었는데 나중에 성남시 행사에 가서 항의를 하다가 서로 밀치는 것 비슷한 몸 싸움이 나는데 그걸 가지고서 집단폭행으로 몰고 기브스를 하고 언론플레이를 합니다. 이건 자초지종이 어떻게 되었던지 간에 인간의 도리에서 벗어나는 일로 보입니다.

    -. 성남시장이 되기 위해 통진당과의 협력관계: 성남시장이 될 때 통진당과의 후보단일화도 하고 통진당 시의원들과 협력관계를 형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통진당의 실체를 몰랐을 때 통진당의 이정희 의원을 비롯해 이석기 등등의 의원들에게 각각 10만원, 20만원씩 거의 100만원 이상의 정치후원금을 냈던 사람입니다. 그 후 이석기 사건이 터진후 통진당의 시대착오적 실태를 알게 된 후 엄청나게 후회했습니다. 물론 헌재에서 통진당을 해산한 결정은 정말로 잘못된 판결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없습니다. 그러나 통진당의 이석기나 이정희 등의 핵심멤버들은 8-90년대의 사고방식에서 하나도 변함없는 시대착오적 사상을 가지고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서 완전히 통진당에 대한 지지생각은 완전히 접었습니다. 성남시의 통진당 여성의원이 동사무소에 가서 깽판을 치고 한 사건들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통진당 사람들과 이시장이 엮여져 있다고 하는 것에도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라토리엄 선언 및 6천억 빚청산: 이시장님께서는 새는 돈을 막아서 그동안 성남시 빚을 다 갚았다고 주장하시던데, 이게 구체적으로 내역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판교신도시와 벤처단지 분양이 끝나면서 많은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세입이 많이 늘어나서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 부동산 관련 수입이 는 것이고 이것은 전임시장과 연계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부동산 개발 세입으로 흑자를 만드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지만, 지속성이 없습니다. 이것도 이시장님은 솔직한 분이 아닙니다.

    -. 2007년도 정통 회장 문제: 2007년도 박스떼기 때 이시장님이 정동영계의 회장을 했고 박스떼기를 진두지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 행태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일로 보입니다. 정동영의원은 2007년 야당분열의 핵심역할을 했고 그 후유증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때 이시장님께서 결정적 행동대장이었습니다. 이건 아직도 현재 진행형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과 같은 이유로 이재명시장에 대한 지지는 깨끗하게 접었습니다.

    대통령 한 사람만 바뀐다고 해서 나라가 통째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지명할 수 있는 자리가 10000자리가 넘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대통령 뿐만 아니라 집권을 하기 위해서는 미리 대통령 후보를 비롯해서 정치적으로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후원그룹이든 싱크탱크를 마련해서 집권을 준비하는게 정상입니다. 물론 사람들이 많다 보면 양향자씨나 몇몇 사람들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고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보입니다. 혼자서 집권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같은 정치적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정당정치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이시장님은 대통령이 될 준비가 거의 되어 있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저도 70년의 적폐청산, 언론, 재벌 개혁 등을 이시장님이 주장하듯이 바뀌고 싶고 또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성남시장의 행정경험만 가지고서 입법부 역할인 국회의원도 해 보지 않았고, 외교분야 등의 경험도 없고 지지그룹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개인의 손가혁으로만 대권후보가 된다는 것은 말도 안되게 위험한 일입니다.

    또한 전세계 역사상 혁명이 제대로 성공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프랑스 대혁명도 그랬고 우리나라의 여러 혁명적 사건들도 반동세력에 의해 무너져 버렸습니다. 물론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고 하지만, 가장 현명하게 이런 적폐문제를 풀어갈 적임자로 차기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조선시대의 왕을 뽑는 것이 아닙니다.
    100프로 나와 똑같은 생각과 이상을 가진 사람으로 투사를 해서도 안 됩니다.

    저의 사람 보는 기준은 명확합니다. 사람은 거의 99.9% 바뀌지 않는다는 관점입니다. 그 사람의 과거 살아온 이력을 보면 미래가 보입니다. 자기 관리를 하지 않은 말만 앞세우는 사람에 대한 신뢰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제 개인 경험과도 일치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 zizonvo
    2017.03.23 17:40 신고 [Edit/Del] [Reply]
    익명님이 이분법적이라고 말씀 하셨는데, 존재하는 법은 지켰느냐, 지키지 않았느냐, 동전의 양면처럼 명확하게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는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으니 이번에는 요만큼 봐주고, 저 사람은 이만큼... 이런식이면 법이 공정하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까? 그 누가 법을 지키겠습니까? 몇십억 군납비리가 생계형 비리라는 현직 국방부 장관, 라면 하나 훔친 자와, 몇십억 사기 치고 먼저 풀려나는 자.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 라는 말이 있죠. 사소해 보이는 하나에 예외가 있다면, 그 예외는 점점 거대해지고, 광범위 해져서 편의점, 피씨방 알바와 최저 임금 받을 자격이 없다 주장하는 젊은 사장들이 님이 가는 편의점 알바이고, 사장입니다. 대학생들도 총학 관련 비리가 있었죠 아마? 법의 잣대가 엄격하고 예외없이 지켜지지 않아 왔기 때문에 거부감이 있을 수 있겠지만, 혹여나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나는 법을 지키는 사람인가 스스로 돌아보신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본인들이 아실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12. 와우
    2017.03.23 20:25 신고 [Edit/Del] [Reply]
    이곳에 합리적인 바보분들이 문재인을 지지하네요... 뭐문재인이 되보라하죠 지금 당신들의해ㅛ던말이 그때에도 같은 상황을만들지
    문재인은 감추어진사람입니다 제발 정신들차리시길 휴 답답하네요 대함민국에 미래가없나봅니다
    문재인이 될려고하는거보니..
  13. 50대남자에게
    2017.03.24 23:53 신고 [Edit/Del] [Reply]
    님의 글을 보고 문빠는 답이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14. 상식 그이하도 이상도 아닌
    2017.03.25 01:34 신고 [Edit/Del] [Reply]
    저도 글쓴신분의 글에 많은 공감을 합니다.
    저 또한 문빠라면 문빠라는 사람이었고.. 돌이켜보면..지난 대선과정에서.. 안철수 지지자들의 마음을 아프게할 글도 많이 올렸던 사람입니다.
    이재명 시장을 지지하게된 배경이나 고민들.. 보면서 한편으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을 만난게 되서 반갑기도 하네요..
    어느후보나 흠없는 후보가 어디있겠습니까..
    그런것들보다.. 촛불에 타오른 이 개혁의 바람을 누가 잘 지펴서.. 제대로 적폐를 청산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재명 시장이 하신 말씀중.. 저 또 글쓴분이 언급한 그 말씀을 듣고 더 확신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냐고 물어보면.. 뭘 하겠다 뭘 잘하겠다 하는데 "저는 대통령이 되고 싶은게 아니라 제가 하고 싶은것 이루고 싶은것을 하기 위해 대통령의 권한이 필요한 것이다" 라는 말.. 그냥 스쳐가는 말일수도 있는데.. 아직도 그 말씀이 뇌리에 깊게 남아 있습니다.
    좋은글 진심이 묻어나 더 공감이 되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15. 필승대한민국
    2017.03.27 00:27 신고 [Edit/Del] [Reply]
    50대 촛불을든 남자님
    내가 이재명 지지를 하고 안하고를 떠나
    지금 현재의 시간은 세상을 바꾸기위한 적임자를 정하는것입니다

    태평성대인 나라였으면 이렇게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가 없었겠지요

    쉽게말해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물불 안가리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감시해야합니다 그것이 국민의 역활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문재인 후보는 지난 10년동안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보면 본인이 한말이 다 의미없는 말이었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준비된 후보 검증된 후보 이말에 일반상식을 가진사람이라면 물어보는것이 맞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답을 자신있게 할수있는지요 상투적인 해석과 추상적. 해석은 어울리지 않는거 아실테니...

    기억에 남는 노무현대통령의 연설문중
    어른들께서 밥이나 빌어먹으려면 불의에 눈감고 권력에 머리 조아리며 살아라 모난돌이 정맞는다 쥐죽은듯이 바짝엎드려 눈치껏 살아라. 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대통령 노무현은 그것을 정면으로 안되면 우회로도 접근해 깨기위해 노력했다면

    문재인후보는 그 반대로 어른들의 말씀을 잘 따르기위해 노력했다는것입니다
    기득권자들의 횡포에 눈감고 증세에도 회의적이었으며 오히려 국민들에게 증세를 하려했죠.
    수시로 말을 바꿔가며 측근들을 토사구팽 했으며 지금은 캠프까지 팔며 입장표명을 해나가는것이
    언젠가는 터질 바람새는 풍선에 태잎붙여가는 모습과 흡사합니다
    촛불을 든 사람들에게 심한자괴감 까지 주게한 발언은 사면불가선언 거부였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압니다
    돈 과 권력이 있는 자들의 노예로 사는 부류를 개돼지라고 부른다고

    그것이 현재까지의 우리 였고 그걸 깨겠다고 들고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문재인은 무얼했는지요
    촛불집회참가? 예우 운운하며 내려오라고 한거?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 라는 말을 누구보다 잘 알았어야했던 변호사 문재인이 예우해주려다 탄핵되니 사면불가선언 거부?

    상식적이라면 분노해야 옳습니다

    질문에 다시 똑같은 질문이 나오지 않게 대답을해야함에도 지난4년간 봐왔던 유체이탈법 을 써가며 동문서답하는 것을보며
    대통령이란 타이틀을 가지면 안되는 사람이다 하는. 확신은 가졌습니다

    흠이 있어도 손해가 생기더라도 앞날을 위해서
    나 말고 우리 아이들 그 다음세대를 위해서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는 말바꾸며 그때그때 유리하게 해석하지 않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것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입니다

    선생은 선생의 나라를 꿈꾸시고 나는 나의 꿈을 꿀것입니다
    이것만 기억해주시길 이건희 말대로 가족들 빼고 다 바꿔야 할때입니다
  16. dds
    2017.03.27 07:10 신고 [Edit/Del] [Reply]
    좋은 글귀 입니다 저또한 문재인에서 이재명지지자로 바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2012년엔 문재인 후보를 찍었지만 이사람이 꼭 되야겠다는 생각은 없이 그냥 민주당후보니깐 찍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꼭 되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이재명을 지지하고있습니다. 그게 문재인후보지지자였던 때와 이재명 지지자였던 때의 차이 인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그렇습니다.
  17. 2017.03.27 15:07 신고 [Edit/Del] [Reply]
    정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믿을 놈이 없었거든요. 말 뿐인 영혼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뿐, 누구하나 진정 국민을 생각하기보단 정권쟁취 표심에만 관심있어 보였습니다. 어차피 정당의 목적은 정권획득인 거니까요. 그런 흙탕물 속에 휩쓸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냥 조용히 헬조선 탈출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정권이 바뀔 때 희망을 한 번 가져보긴 했었습니다. 이제 이 나라도 새 역사를 맞이하나 싶었는데 그 십년 바뀌지 않더군요. 그리고 다시 되돌아간 십년까지 이제 벌써 이십년이 흘러 버렸네요. 잠시나마 희망을 꿈꿨던 이십대 청년은 이제 사십대 중년이 되어서 희망을 다 잃고 나라를 뜰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강산이 변해도 두 번은 바뀌었어야하는데 이 나라는 제자리니..

    그런데 이 사람은 다르네요. 이 사람의 세는 정치판에 있지 않고, 국민이네요. 그저 권력쟁취를 위해 민주당을 이용하고 있을 뿐. 심상정 말대로 이 사람은 정의당이면 자연스럽습니다. 이 사람에게 희망을 걸고 조금 더 기다려 볼까 합니다. 부패의 피해자들은 억울하다고 소리만 칠 뿐이지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냥 막무가내로 싸웠습니다. 저는 그게 싫었던 겁니다. 거기 붙어 나도 무기력한 피해자의 무력감만 느끼고 싶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다릅니다. 이 사람은 구태를 뜯어 고치기 위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정의당에 있어야 할 사람이 민주당에 있는 것 하나만 봐도 믿음이 갑니다. 현실주의자입니다.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 그리고 할 수 있는 것을 정확히 구별한다는 얘깁니다.

    이번에 분명히 달라졌습니다. 저같은 사람이 생각보다 꽤 많을 것입니다. 잠자코 있던 사람들도 촛불을 들고 나갔습니다. SNS라는 기술이 정보불균형을 해소하고 우리끼리 뭉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제 누가 되도 우리가 감시하면 됩니다. 이제는 믿고 맡기는 것이 아니라 맡겨놓고 감시하면 됩니다.
  18. ㅇㅇㅇ
    2017.03.28 00:56 신고 [Edit/Del] [Reply]
    진짜 논리적이네 좋은글
  19. 허재일
    2017.03.29 16:24 신고 [Edit/Del] [Reply]
    너무나도 잘 정리된 글, 감사합니다.
    이 글 전국민들이 읽을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네요^^

    호남 경선 결과(물론 권리당원도 포함된 것이긴 합니다만)를 보고, 전 실망이 큽니다.
    허나, 이재명이 당장 대통령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계속 정치를 할 것이란 믿음이 가기에 그 점은 위안이 됩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경선이므로, 지지자들은 최선을 다합시다!
  20. 차앙
    2017.03.30 17:30 신고 [Edit/Del] [Reply]
    정말 제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옮기셨네요~
  21. 구름이 구름따라 가는구나
    2017.03.31 17:40 신고 [Edit/Del] [Reply]
    저도 문재인 후보에서 이재명 후보로 지지저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흔들렸던 제 마음에 강력한 선을 그어주셨네요.

    글쓰느라 고생하셨고, 좋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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